
늦가을부터..내내 그저그저 심드렁 합니다.
내 기분이 심드렁 하면.. 밥하는 일도 그저 그렇구요...
달걀찜이 올라있는걸 보니 어느날 아침인가보네요...
콩나물국...다시마육수에.. 새우젓,굵은소금 반반 간입니다...
그저 그런 기분...이 너무 확실히 보이는... 글라스락채로 올라온 알타리김치....
알타리물김치..국물은 다먹고 건더기만 남아서... 찬물에 한번 헹구어..들기름에 슬쩍 달달 볶았는데..
은근 맛있는 반찬입니다.. 제 입에만..
육수내고 남은 다시마 버리기가 왜 그렇게 아까운지...
국수말을때 채썰어 고명으로 올리기도 하고...
아주 곱게 채썰어 부침개 반죽에 섞기도 하지만...
맛간장으로 달달 볶아서 먹어도 맛나요.. 좀 진득히 볶으면...
존득하고...마지막 마무리를 물엿이나 올리고당으로 하면.. 더 존득해서 좋아요..
제철 맞은 시금치..참기름,깻가루,집간장으로
조물조물...
댤걀 풀어서 새우젓국 국물만 넣어서 간 맞추어...압력솥에 불키고 추돌아 가고 1분...
어제 다음날 아침인듯...
식구가 4명인데 각자 입맛이 다르니...
어제 끓인 콩나물국이...남아서 버리기 아까워서..김치몇쪽 썰어넣고...
다시마육수 조금 더 보충해서.. 한끼 국 해결....
여름에 진부 부일식당 두부조림...
미워도 다시 한번......
시장에 파래가 나와서.. 무채 넣고 한접시 조물조물...
우엉채 썰어.. 맛간장에 올리고당 더 추가해서 달달..
하게....한접시..
잔멸치.... 프리님 식으로 처음 해밧어요..
멸치 들기름에 버무렸다가... 전자렌지에.. 1분돌려서...
맛간장조금 넣고... 땡.. 아주 간편하네요...
어묵 딱 2토막 잘라서...
뜨거운물에 한번 데쳐내서..
맛간장넣고 달달달...
크기는 작아도...
살부드럽고....간간한 조기구이..
어느날 퇴근길에 아들 록군이 사다준..
도너츠..... 사다준게 아니고.. 사무실 어느분이 신혼여행 갔다오면서.. 돌린 간식인데..
본인은 착한 아들이라서.... 엄마에게 선물...하는 거랍니다....
핑크하트라서.. 더더욱 기분이 조아조아..
착한 아들에게... 저녁밥으로.....
스테이크 한접시로 보답....
록군이 스테이크를 저렇게 핏물이 베어 나올정도로만 구어야 좋아해요..
빵 같은거 없으니.. 잡곡밥도 조금.. 먹다 남은 샐러드야채도.. 한입...
스테이크소스는 와인 소스로..
몇주전 토요일에 아주 오랫만에..
동창모임을 서해 바닷가에서....
낙조가 아주 이쁜 날 사진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