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면 좀 삶는 남자입니다.
다른건 젬병인데 면 하나는 좀 삶지요. ㅋㅋ
면 삶을땐 초단위로 삶아요.
(물론 초는 대충잽니다)
매운라면 못먹는 아들을위해 안매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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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이하고 집사람하고 저는 진라면 마일드.
불에서 내리기 13초전에 찍은사진.
딱 좋게 익었을때 사진찍으면 노노노.
먹을때 찍으면 이미늦음. 면이 불어요.
없어보인다고 미역하고 닮은살걀 얹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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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비빔면.
면이 좀 예술아닌가요? ^^;;
계란은 자르면 안되요.
비빌때는 대충비비는게 제 스타일입니다.
너무 잘비비면 첫입에 들어가는 면과 마지막젓가락의 면까지의 맛이 내내 같은맛이지요.
면과 양념고추장이 전부 일체가되서 좀 획일적인맛으로 되버립니다.
그런데 대충 설렁설렁 비비면 다른 맛이 나와요.
매운곳이 많은곳과 적은곳이 혀의 촉수 (아놔.. 촉수 아니고 뭐더라...ㅋㅋ)
암튼 거기에 양념의 농도에따라서 맛이 계속 강약중간약으로 바뀌거든요.
잘비비거나, 대충 비비거나 위에 들어오는 고추장의 캡사이신 총량은 같지만
느끼는 맛은 미묘하게 달라진다는게 제 면식철학 3장 처음에 나오는 비비면의 논리입니다. ㅋ
그런거 읍다.
귀찮아서 대충 비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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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때 갔던 "IRISH EXIT" 이라는 PUB에 지난 금요일 멤버들과 함께 또 갔어요.
저번때하고 같이 해피아워 -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써비스타임.
6명인가 있었는데 맥주컵수가 안맞네요. ^^;;
맥주먹고싶어 죽은 귀신이 씌웠는지 다들 미친듯이 마심. ㅋㅋ
맥주 $1 (약1,200원) , Buffulo Wing 25센트(약300원).
맨하탄에서 이런가격이란 거의 존재하지 않음.
다음주에 또 가자네요. ㅋㅋ
그러려므나.
옆건물에 있는 한국사람이하는 델리에 베이글사러갔다가...
말보로 한갑에 $14. 한국돈으로 약 16,000원이예요. 뉴욕 담배값 미친듯.
< 부록 >
아이들 사진 보고싶다고 하셔서 오랜만에 몇장 올립니다. ^^
여기 도서관에는 아이들이 걸음마할때부터 다녔어요.
선생님들도 아이들이 오면 이름을 불러주고 반가워해줍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도서관가고싶다고 할때나 과외숙제할때 혹은
DVD빌리러가기도하고 주말엔 레고클럽에 오기도하지요. ^^
어떤날은 학교끝나고 과외숙제, 간식, 컴퓨터게임 30분하고 책읽다가 집에 옵니다.
숙제가 끝나자 무당벌레를 발견했어요.
간질간질... ^^
놀다가 제자리에 돌려놔주고 간식타임.
냐곰냐곰.
오빠는 좋아하는걸 먹을때는 두손으로 꼭쥐고 얼마나 애지중지하면서 아껴먹는지... ㅋㅋ
얘는 좋아하는건 휘리릭 먹음.
연말세일 검색중.
좋은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