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제대로 맛도 못본 부추전 한장

| 조회수 : 16,009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6-11 22:28:46




일기예보를 잘못 알아서, 저는 오늘 낮부터 비가 온다는 줄 알았어요.
비오는 날엔 그래도 전이 최고, 조금 있는 부추를 썰어놓고 전 반죽을 만들어놓고보니 딱 한장.

특히 오늘 부추전은 국간장을 조금 넣어 간 하고,
참기름도 조금 넣어 맛도 냈습니다.

반죽을 만들어서 냉장고 안에 잠시 넣어뒀다가 점심때 부쳤는데요,
우리집 쌍둥이, 큰 아이는 제가 부엌에서 뭘 해도 별 관심이 없는데 작은 아이는 관심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꼭 안으라고 해서, 제가 뭘 만드는지 확인합니다.

아침에도 쇠고기 안심 다진 것에 맛간장을 조금 넣고 아주 작은 섭산적을 빚어서 프라이팬에 구웠습니다.
구워내자마자 뜨거운데도 달라고해서 후후 불어서 식혀줬더니 한입 먹고 끝!!  ㅠㅠ 

점심엔 우리밀국수 삶고, 모둠육수 국물내서 시원하게 국수를 말아줬더니 그건 먹지않고,
어른들 먹으려고 달랑 한장 저 부추전을 부쳤는데요,
부추전을 부칠 때부터 안으라고, 뭘 하는 지 좀 보자고 "웅" "응" 거리더니  저 한장을 두 아기들이 거의 다 먹었습니다.
가장자리의 바삭바삭한 맛있는 부분은 아가들이 다 먹었어요.


어제 잡채도 잘 먹었는데 오늘 뜻밖에도 부추전을 잘 먹어서, 제 기분이 좀 좋았습니다.
제가 밥 안먹는다고 글을 쓴 걸 알았는지, ^^ 아이들이 오늘은 밥도 잘먹고 반찬들도 잘 먹었습니다.
육수에 만 냉국수는 먹지않길래 국수를 맛간장에 비벼줬더니 점심에는 그 비빔국수와 부추전을 잘 먹었구요,
저녁에는 재첩국과 두부를 어찌나 잘 먹는지..

어제, 애들 밥 안먹는다고 글 올리기 참 잘한 것 같아요.
사실 그동안은 쌍둥어멈과 이모님이 다 알아서 하니까 저는 크게 신경을 안썼어요.
사공 많은 배 산으로 간다했는데 저까지 나서서 감놔라 배놔라 하기가 좀 그랬거든요.
그런데 쌍둥어멈이 출근하다보니 이모님에게만 맡겨놓을수 없어서 제가 신경쓰기 시작한건데요,
아이들 반찬을 유심을 살펴보니 식재료가 다양하지 않은 것 같아요.
쇠고기는 안심부위만 먹이고, 닭고기는 가슴살만 먹이고, 돼지고기는 거의 먹이지 않고,
생선도 흰살생선만 먹이고...
그래서 재료의 범위를 넓혀볼까 합니다, 내일 당장 닭다리찜 해주려구요.
그리고 잘 안먹는다고 조바심내지않고 기다리려고 합니다.
가끔씩 아기반찬, 희망수첩에 써도 되겠죠?? ^^  너무 할머니 티낸다고 뭐라 하실까봐, 미리 허락받는 겁니다. ^^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피데이
    '13.6.11 10:42 PM

    8개월 아기 누워 젖먹이면서 늘 82에 들어오는데
    아기들얘기 올라오면 너무 좋으네요^^
    자주 올려주세요
    첫째딸도 33개월인데 야채를 잘못먹는데 부추전은
    그나마 먹더라고요
    저희엔 기름에 볶는걸 조리법이 그나마 입에 맞나봐요
    쌍둥이 할머니 사랑에 잘자라겠네요^^

  • 김혜경
    '13.6.12 10:57 AM

    33개월, 8개월 아기 참 힘드시겠어요.
    더운 여름 건강주의하세요. 우리 모두 힘냅시다!!

  • 2. 해피데이
    '13.6.11 10:45 PM

    위에 오타가^^ 폰으로 써 수정을 못하겠네요

  • 3. 패닉
    '13.6.11 11:15 PM

    15개월 아이들이 부추전도 먹는군요?
    제딸두 15개월인데 하나 배워갑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어른 밥상도 고민이지만
    아이들 밥상도 엄마들의 또다른
    고민이자 숙제랍니다^^

  • 김혜경
    '13.6.12 10:57 AM

    네, 부추를 잘 먹더라구요. 한번 해줘보세요. ^^

  • 4. 달의딸
    '13.6.11 11:41 PM

    아우.. 애기가 벌써 세상과 요리에 관심이 많은 것을 보니 손맛은 타고났겠어요.. ^^
    엊그제 사진에서 본 아이들 많이 크고 더 이뻐졌던데요.
    할머니 해주시는 음식 먹고 더 이뻐지고 금새 말도 할 것 같습니다.
    이유식 잘 챙겨주지 않고 오로지 김, 김치,계란, 밥만 주었던 것이 후회가 막심인데
    잘 배워뒀다 손주들 보면 해줘야겠습니다. 여차하면 지금 딸애한테도 해주고요.

  • 김혜경
    '13.6.12 10:58 AM

    아이들 많이 컸지요?? ^^
    오늘은 아기들 등에 인형을 업어줬더니 좋아라 놉니다. ^^

  • 5. 연상기억
    '13.6.11 11:49 PM

    둘째가 누구예요?ㅎㅎ아빠닮은 아이인가요? 엄마닮은 아이인가요??ㅎㅎ할머니음식하는데 관심갖는 아기가 누군지 궁금하네요^^

  • 김혜경
    '13.6.12 10:59 AM

    아빠 닮은 아이에요.
    엄마 닮은 애는 뭐든 잘 먹는대신 요리에는 관심이 없고
    아빠 닮은 애는 요리에는 관심이 많은데 그렇게 안먹는게 많네요.
    그런데..자랄수록 두아이가 다 아빠 얼굴을 닮아가는 듯..^^

  • 6. REG
    '13.6.11 11:58 PM

    어제 댓글을 너무 달고 싶었는데 눈팅만 하고 지나갔습니다. 소원이 소이 아가들 눈치가 빠른데요 ^^
    아기들이 의외의 음식을 잘 먹기도 하고, 또,, 지금은 소원이 소이가 첫 아가들이니까 신경써서 먹이지만 둘째들부터는 엄마들이 힘드니까 식재료 제한은 커녕 보챌때는 막대사탕도 입에 쏙쏙 넣어주고 그럽니다 ^^ 그래도 둘째들이 더 생존본능이 강한지 잘만 크던걸요 ^^
    제 아이도 돌 직전에 돼지고기 살코기 정도는 충분히 먹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 제 친구는 친정엄마가 음식을 짜게 하시는 편인데 자기는 싱거운 음식이 좋다고 하는걸보니 꼭 간을 해준 짠 음식으로 시작한다 해도 그 입맛이 평생 가는것도 아닌가봅니다. 식재료나 음식종류를 다양하게 해서 아기들이 잘 먹고 즐겁게 먹는 방향으로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오지랖 부려보고 갑니다. 소원이 소이 잘 먹었으면 좋겠는 이모같은 마음에서요 ^^

  • 김혜경
    '13.6.12 11:01 AM

    저희가 짠 거, 기름진 거, 단 거, 이런거 다 안먹이려고 노력하다보니 재료나 조리법에도 한계가 있고,
    맛이 없어서 아이도 잘 안먹고 그런거 같은데 그렇다고 간을 세게 하기도 그렇고..
    즐겁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이걸 깊이 연구해보려고합니다. ^^

  • 7. REG
    '13.6.12 12:00 AM

    참, 저는 희망수첩에 아기반찬 종종 등장하는것 완전 환영환영 대환영입니다!! ^^*

  • 8. 토깡이
    '13.6.12 12:53 AM

    15개월 아기 키우는 전 이런글 대환영이요~ 울딸은 도토리묵을 글케 잘먹더라고요. 워낙에 먹는거 좋아하는 아기라 그런걸까요? ㅎㅎ 저번에 올려주신 햄맛나는 돼지고기도 잘먹네요. 부추전도 벌써 먹어봤구요. 댓글보며 아기반찬 힌트 얻어갑니다^^

  • 김혜경
    '13.6.12 11:02 AM

    아, 묵을 한번 먹여봐야겠네요.
    지난번 밤묵은 잘 안먹었는데, 다른 묵 좀 먹여봐야겠네요.

  • 9. 달파란
    '13.6.12 1:41 AM

    부추전 이렇게 이쁘게 할 수 있는지 몰랐어요. 길게 길게만 잘라서 해봤는데 저도 이렇게 해보렵니다.
    아기들이 맛있는 것을 알고 딱 지짐이 바삭한 부분을 먹었네요. 귀여워요!

  • 김혜경
    '13.6.12 11:02 AM

    이렇게 잘게 잘라 부치면 부치기도 쉽고 찢어먹기도 좋은 것 같아요. ^^

  • 10. miyu
    '13.6.12 9:30 AM

    소원,소이가 미식가 입맛을 타고 낫나 봅니다
    벌써 부터 요리에 관심을 보이고~!
    다음엔 먹는 모습도 올려 주세요~~~~~~~~~~~~~^^
    잘 먹는 모습 보시고 넘 행복하셨을듯~

  • 김혜경
    '13.6.12 11:03 AM

    네, 잘 먹으니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

  • 11. 향단
    '13.6.12 9:48 AM

    아기가 잘 먹어주면 준비한 수고도 금방 다 잊혀지고 보람되고 아기가 잘 안먹으면 힘이 쭉 빠집니다.
    며칠전 남편이 아이 점식먹여보더니 남펴도 그러더라구요. 안먹는 아이 극장식으로 노래불러주면서 겨우 먹였다고.

    선생님, 그러니 아기 음식 자주 올려주세요.~
    저도 두돌 아기에게 아주 아주 제한된 음식만 주게 되는데 마음만 무겁지 실상은 대충 넘어가고 있거든요.
    도시락, 고딩밥상, 초딩밥상, 손님초대음식 처럼 해당되는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 김혜경
    '13.6.12 11:04 AM

    가끔씩 제가 하게되면 올려드릴게요.
    그런데 하는 일이 많지는 않아요.
    우리 이모님이 잘 하셔서 전 자주 안해요.

  • 12. 깡통
    '13.6.12 10:54 AM

    환영하고 아주 감사합니다~
    아기반찬에 다른재료 추가하면 어른반찬인게지요.
    둘째아기가 요리에 관심이 많다니 신기해요~ 역시 할머니의 피가 흐르네요^^^^^^
    할머니의 사랑과 정성을 받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아가들이 부럽습니돠!!!!!!!!!!!

  • 김혜경
    '13.6.12 11:05 AM

    작은 아이, 요리뿐아니라 누군가 무슨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 다 관심이 많아요.
    예를 들어서 아파트 하자보수 하러오면 큰 아이는 낯선 남정네들 때문에 울거나 숨거나 하는데,
    작은 아이는 따라다니면서 구경해요. ^^

  • 13. 이승은
    '13.6.12 11:43 AM

    부추전 참 곱네요
    애들이 잘먹었다니 정말 그러면 참 마음이 편해지지요
    그런데 돼지고기는 두돌지나서 주는게 좋아요
    돼지가 잡식성이라 알레르기 일으킬수 있대요 어른도 돼지고기 알레르기 있는 사람많더라구요
    등푸른생선도 마찬가지구요
    두돌지나서 주는게 좋대요 땅콩도 마찬가지구요
    소고기를 다른 부위로 줘보세요
    등심부위도 얇게 썰어서 구워서 기름닦아주면 잘먹어요
    부드럽게 불고기를 해줘도 잘먹을거예요
    할머니가 워낙에 음식솜씨가 좋으시니 애들좋아할꺼예요

  • 14. 지현맘
    '13.6.12 2:29 PM

    선생님
    꽃게 쪄서 살만 발라 먹여보세요
    아기들이 담백하서 아주 잘먹던데요
    더운데 건강꼭 챙기서요
    할머니가 우선 건강해야지요^^

  • 15. 자두가좋아
    '13.6.12 3:51 PM

    와우~역쉬 할머니의 정성 입니당~~저도 다양하게 못해먹여그런지 애들 편식이 심해요~쌤 다양한 아기요리 전 두손두발 들고 디 환영합니다~우리 아기들에게도 맛난 레시피를~~♥부탁드려요

  • 16. 근원지
    '13.6.12 5:04 PM

    아기 반찬 꼭좀 올려주세요
    저도 15개월 아기 키우는데 반찬해주는게 정말 몇개로 계속 돌아가는것같아요..
    아기 장도 튼튼하고 빈혈도 안생기려면 하루에 계란하나정도의 단백질은 섭취하라고 하던데..
    세끼를 다르게 먹이자니 힘드네요....
    새로운 아이디어 부탁드려요~~^^

  • 17. 모야
    '13.6.12 8:42 PM

    복이 많으십니당~^^

    어쩜 그리 손녀따님들이 잘 먹는지요~^^

    열심히 읽어야쥐요

    그리 잘 먹으니 더 자주 해주셔요~^^

  • 18. 테오
    '13.6.13 8:37 AM

    아기반찬이 올라오니 전 예습을 하는 것같아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몰라요^^
    날 정해놓고 가서 아기를 봐주는데 벌써 이유식걱정이 슬슬 되더라구요
    우리집아기는 아직 두달도 안되어서 생활습관이 정착이 안되었어요
    어느날은 착하게 지내고 어느날은 잠도 안자고 투정이 심하구요
    엄마뱃속에서 나와 새 세상과 적응하는 기간이 백일이라고 이해하지요
    쌍동이 키워내는라 엄마도 할머니도 정말 애쓰셨어요 앞으로도 일이 많겠지만 참 보람된 일이지요?
    아기를 키운다는거 말이예요

  • 19. 졸리보이
    '13.6.13 11:33 AM

    사람의 성향이라는게 참 다양하죠?? 저희집 큰아들은 어릴적부터 엄마가 음식만드는 것에 전혀 관심없는데 둘째 아들은 관심이 많더라구요..그래서 엄마가 무언가 요리할때 본인도 꼭 참여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듯..
    지금 40개월인데 계란깨기, 반죽젓기, 후라이팬에 볶을 재료넣기,생선에 밀가루뿌리기...이런 간단한 건 본인도 꼭 참여를 해요..위험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안시키고 싶기도 하지만 딸없는 엄마에게 딸노릇을 해주는 거라 생각하면서 조심시키면서 같이 해요..ㅎㅎ
    저희집 둘째도 육류나 생선을 좋아하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조리법을 달리하거나 고기부위를 바꿔서 해주면 자기입맛에 맞는 육류나 생선이 있더라구요..육류라면 아무것나 덥석덥석 먹는 큰 아들과 달라서 저도 이것저것 만들어보느라 고생했어요..ㅎㅎ

  • 20. 곶감숙
    '13.6.13 1:01 PM

    안그래도 시골에서어머님께서 부추 한가득 보내주셨는데 오늘은 비도안오지만 구워서 먹어야겠어요.ㅋㅋㅋ
    아마 15개월인 우리아들이 달려들것같고 8살아들은 달려들지 궁금하네요^^
    오늘도 수고하셔욧^^
    좋은정보 감사해요 ㅋㅋㅋㅋㅋㅋ

  • 21. 요리사랑신랑사랑
    '13.6.13 1:07 PM

    선생님이 26개월짜리 밥은 잘 안먹지만 통통한 우리 딸램이 할머니셨음 얼마나 좋을까요...ㅋㅋㅋㅋ저도 직장을 다니는지라...항상 아이들반찬이 걱정입니다. 엄마가 부동산을 하시면서 봐주시고 얼집도 다니고 하는데...저녁을 챙겨먹이려면..퇴근했다가..반찬까지하면 시간이 너무 늦어져..계란이며 김이며..모 이런걸로 연명할때도 많아요..ㅠㅠ 선생님처럼 맛있는 여러가지 식재료로 이것저것 해주면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까요~ 이제 아이들음식 레시피도 부탁드려용~~저도 주말엔 선생님 따라해서 이것저것좀 먹여보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222 메밀국수와 새우튀김 11 2013/06/21 10,378
3221 요즘 해먹은 반찬들, 황태찜 등 13 2013/06/20 12,757
3220 맛있는 것만 모아 모아서, 모둠 접시 17 2013/06/19 13,967
3219 나름 잔치상같은 보통날 저녁밥상 9 2013/06/18 13,036
3218 어영부영 끼니 때우기 19 2013/06/16 12,963
3217 보기만 멀쩡한 새우튀김 12 2013/06/15 11,498
3216 세 여자의 반찬 15 2013/06/13 17,534
3215 제대로 맛도 못본 부추전 한장 31 2013/06/11 16,009
3214 아기들을 위한 잡채 37 2013/06/10 17,247
3213 전혀 조화롭지 않은 육해공밥상 7 2013/06/09 10,523
3212 그냥 저녁 밥상 11 2013/06/07 13,857
3211 안부 인사 31 2013/06/06 12,874
3210 참 단순한 밥상- 쌈밥 7 2013/06/02 16,259
3209 뒤늦은 여수 순천 사진 몇장 20 2013/05/30 13,354
3208 똑같은 음식이지만 사뭇 다른 상차림 14 2013/05/29 13,768
3207 아침형 인간(?)의 아침보내기 12 2013/05/28 16,914
3206 오랜만에 집밥다운 집밥 12 2013/05/27 12,732
3205 서울서 먹는 여수밥상 21 2013/05/26 13,271
3204 짱뚱어탕, 붕장어구이 21 2013/05/24 8,891
3203 군평선이 혹은 금풍생이 29 2013/05/23 12,428
3202 얻어온 재료로 차린 밥상 14 2013/05/22 12,266
3201 오늘 저녁은 김밥! 16 2013/05/21 14,602
3200 햄 좋아하는 가족들이 있다면~ 41 2013/05/18 25,395
3199 날씨 유감 12 2013/05/17 11,329
3198 연휴 전날 저녁밥 4 2013/05/16 12,62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