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월이 다 가고, 6월이 되었네요.
날도 빨리 가고, 또 날씨도 너무 덥고...몸과 마음이 너무 바빠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어요.
그래도 밥은 먹고 살아야죠.^^
오늘 저녁 밥상입니다.
엊그제 지인이 주말농장에서 농사 지은 것이라면 신선한 채소를 잔뜩 가져다 주었습니다.
지퍼백으로 세봉지나 되게 상추며 치커리며 갖은 채소를 갖다 주었는데요,
특히 감격했던 건, 제가 요즘 너무 바쁘다고 아예 씻어서 담아온 거에요.
저는 그냥 꺼내 먹기면 하면 되게...ㅠㅠ...진짜 감동입니다.
쌈채소 더 맛있게 먹으려고 어제 삼겹살을 사왔는데, 바빠서 오늘에서야 쪘습니다.
늘 하는 식으로, 삼겹살찜 할때 1차 삼겹살 찌는 방법으로 쪘습니다.
오늘은 간장소스에 조리는 과정을 생략하고 그냥 먹었습니다.
싱싱한 채소들.
쌈채소 두세장에 고기는 한점 얹어서, 채소를 충분하게 먹었습니다.
며칠전에 사다놓은 머위잎도 데쳤습니다.
단돈 천원어치라 하더라도 알뜰하게 먹어야하잖아요?
오늘 아니면 또 언제 먹을까 싶어서, 머위잎을 데친 후 쌈장에 비빈 밥을 싸서 상에 올렸습니다.
쌈장은 된장 고추장 표고버섯 감자 돼지고기 파 마늘을 넣어서 끓였습니다.
이렇게 먹고나니 포만감이 밀려옵니다.
그래도, 고기나 밥 보다는 채소를 많이 먹어서,심리적으로는 아주 기분이 좋네요.
내일부터 1주일동안, 어쩌면 희망수첩을 종종 빼먹을 지 모르겠습니다.
집안에 일이 있는데요, 나쁜 일도 좋은 일도 아니고, 그냥 제가 좀 바쁜 일이 생겼습니다.
물론 제자리를 지키려고 노력하겠지만 혹시라도 그럴 지도 몰라 미리 말씀드리는 거에요.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