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식사는 호텔에서 조식부페로 든든하게 했습니다.
낮에 얼마나 걸어야할지, 또 점심은 몇시에 먹을 수 있을지 짐작할 수 없는 터라,
먹을 수 있을 때 먹어주자 하는 기분으로 양껏 먹어줬지요.
아침식사후 순천만 생태공원엘 갔었습니다.
용산전망대까지 갔는데..제 체력이 얼마나 저질체력인지 절감했습니다.
1시쯤 먹은 점심 메뉴는 짱뚱어탕.
짱뚱어탕이 나오기전에 밥상이 이렇게 차려집니다.
재밌는 건 술떡과 단호박양갱이 같이 나온다는 거, 후식도 함께 차려주나봐요.
짱뚱어탕.
짱뚱어를 푹 삶아서 체에 거른 것 같아요. 국물이 진하고 약간 단맛도 났습니다.
한수저 떠먹어보니, 그냥 저절로 몸보신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요렇게 덜어서 뚝배기가 바닥을 드러낼 때까지 먹고 또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나서는 정원박람회에 갔는데요,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양산을 쓰고 다녔는데도 좀 힘들었습니다.
남편과 가을에 다시 한번 오기로 하고, 전기자동차 타고 한바퀴 휙 돌고, 몇몇 군데만 보고 나왔습니다.
예약해두었던 숙소에 와서 잠시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는데요,
뭘 먹을까 하다가 바닷장어구이집 찾아갔습니다.
한마디로 저녁 메뉴는 실패였습니다.
바닷장어라 하길래 뭔가했더니 붕장어 구이였어요.
붕장어가 나오기전 상이 이렇게 차려집니다.
여기도 반찬과 더불어 떡이 나왔어요. ^^
게튀김. 이거 참 맛있었어요. 두접시 먹었답니다. ^^
붕장어 양념구이.
민물장어에 비해서 너무 기름기가 적고, 얕은 맛도 덜해서,원래 저희 부부가 좋아하지않는 편이에요.
붕장어 구이 먹고난 후 공기밥과 함께 나오는 장어탕.
점심때 먹은 짱뚱어탕과 비슷한 느낌인데요,
다만 짱뚱어탕은 된장을 풀어 끓인 것 같은데, 장어탕은 고추장(혹은 고춧가루)을 풀어 짱뚱어탕보다 매콤했어요.
내일은 낙안읍성 다녀서, 대전 아버지께 들려서 올라갈거에요.
올라가는 길이 얼마나 많이 밀릴지...날씨도 더운데 걱정입니다.
내일도 얼굴에 미소를 지을 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