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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짱뚱어탕, 붕장어구이

| 조회수 : 8,870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5-24 20:56:11

오늘은 아침식사는 호텔에서 조식부페로 든든하게 했습니다.
낮에 얼마나 걸어야할지, 또 점심은 몇시에 먹을 수 있을지 짐작할 수 없는 터라,
먹을 수 있을 때 먹어주자 하는 기분으로 양껏 먹어줬지요.

아침식사후 순천만 생태공원엘 갔었습니다.
용산전망대까지 갔는데..제 체력이 얼마나 저질체력인지 절감했습니다.
1시쯤 먹은 점심 메뉴는 짱뚱어탕.


짱뚱어탕이 나오기전에 밥상이 이렇게 차려집니다.
재밌는 건 술떡과 단호박양갱이 같이 나온다는 거, 후식도 함께 차려주나봐요.


 

짱뚱어탕.
짱뚱어를 푹 삶아서 체에 거른 것 같아요. 국물이 진하고 약간 단맛도 났습니다.
한수저 떠먹어보니, 그냥 저절로 몸보신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요렇게 덜어서 뚝배기가 바닥을 드러낼 때까지 먹고 또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나서는 정원박람회에 갔는데요,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양산을 쓰고 다녔는데도 좀 힘들었습니다.
남편과 가을에 다시 한번 오기로 하고, 전기자동차 타고 한바퀴 휙 돌고, 몇몇 군데만 보고 나왔습니다.

예약해두었던 숙소에 와서 잠시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는데요,
뭘 먹을까 하다가 바닷장어구이집 찾아갔습니다.
한마디로 저녁 메뉴는 실패였습니다.
바닷장어라 하길래 뭔가했더니 붕장어 구이였어요.



붕장어가 나오기전 상이 이렇게 차려집니다.


여기도 반찬과 더불어 떡이 나왔어요. ^^


게튀김. 이거 참 맛있었어요. 두접시 먹었답니다. ^^


붕장어 양념구이.
민물장어에 비해서 너무 기름기가 적고, 얕은 맛도 덜해서,원래 저희 부부가 좋아하지않는 편이에요.



붕장어 구이 먹고난 후 공기밥과 함께 나오는 장어탕.
점심때 먹은 짱뚱어탕과 비슷한 느낌인데요,
다만 짱뚱어탕은 된장을 풀어 끓인 것 같은데, 장어탕은 고추장(혹은 고춧가루)을 풀어 짱뚱어탕보다 매콤했어요.

내일은 낙안읍성 다녀서, 대전 아버지께 들려서 올라갈거에요.
올라가는 길이 얼마나 많이 밀릴지...날씨도 더운데 걱정입니다.



 

 

내일도 얼굴에 미소를 지을 수 있을런지..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돌이
    '13.5.24 9:17 PM

    저도 얼마전에 갔었는데... 낯선 것은 못 먹겠더라구요.

  • 김혜경
    '13.5.24 9:21 PM

    짱뚱어탕, 처음 먹어보는 것인데..괜찮던데요. ^^

  • 2. 달의딸
    '13.5.24 9:41 PM

    전에 사진으로 뵌 모습보다 훨씬 젊어보이세요.
    할머니로 뵈지도 않으시고 참 미인이시네요.. ^^

  • 김혜경
    '13.5.27 8:35 PM

    에궁...감사합니다..(부끄부끄)

  • 3. 가브리엘라
    '13.5.24 10:07 PM

    전에 본 사진보다 머리가 좀 더길어지신것같아요.
    훨씬 젊고 고우세요^^
    웃는 모습이 정말 편안하고 미소짓게 하시네요.
    오늘은 음식은 눈에 안들어오고 선생님 고운 모습만 남습니다~

  • 김혜경
    '13.5.27 8:35 PM

    머리 묶으려고 많이 길렀어요.
    올 여름 많이 덥다는데 머리라도 시원하게 묶으려구요.

  • 4. 한나푸르나
    '13.5.24 10:24 PM

    웬지. 제 소원을 들어주신 것 같아요. 고운 모습 뵙고 싶다고 한 어제 소원~~~~~~!!!
    소녀 같으세요.
    이제......
    소원이랑 소이 얼굴도 ㅎㅎㅎㅎㅎㅎㅎ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 김혜경
    '13.5.27 8:36 PM

    맞아요, 한나푸르나님 댓글보고 아랫글에도 뒤늦게 남편과 같이 찍은 사진 올렸는데요..^^

  • 5. 겨울
    '13.5.24 10:44 PM

    짱뚱어탕 어디서 드셧는지,,,궁금함니다 담주 갈긴데,,

  • 김혜경
    '13.5.27 8:36 PM

    순천만 생태공원 부근에서 먹었어요.
    다 맛은 비슷한가보더라구요, 다만 단체손님이 있는 곳은 일반을 안받아서..

  • 6. 커피중독
    '13.5.24 10:58 PM - 삭제된댓글

    아름다우십니다.
    예쁜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서일까요?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것 같아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시는 모습 정말 부럽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 하는지라 음식에 제한을 많이 두니 먹는 재미가 덜 한 것 같아요.
    용기내어 먹어봐야 겠어요.

  • 김혜경
    '13.5.27 8:37 PM

    확실히 아이들때문에 엔돌핀이 많이 솟아서...사람들이 그러네요, 얼굴이 좋아졌다고..^^

  • 7. 텔리
    '13.5.25 12:32 AM

    아..정말 예전보다 더 젊어지신것 같아요..
    둥이들 부산 가있을때 여행 다니시나봐요...너무 보기좋아 저도 덩달아 기분좋네요..

  • 김혜경
    '13.5.27 8:38 PM

    네, 쌍둥이들 없는 틈을 타서 여행다녀왔어요.
    한동안은 꼼짝도 못할테니 다닐 수 있을 때 다녀야죠. ^^

  • 8. 푸른강
    '13.5.25 10:43 AM - 삭제된댓글

    쌤 더 이뻐지셨네요^^
    상에 놓인 떡들이 먹고파지네요 ㅋ

  • 김혜경
    '13.5.27 8:38 PM

    ^^ 고맙습니다, (부끄 부끄)

  • 9. 테오
    '13.5.25 2:06 PM

    참 이쁘시네요^^
    요즘 꼼짝없이 딸네집을 오가면서 아기와 지내다보니 이렇게 훌훌 여행다니는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심지어는 대전에 문상가는 친구까지 제가 부러웠다니까요
    그래도 시간은 가고 아기는 자랄테니까요...

  • 김혜경
    '13.5.27 8:39 PM

    잠깐이에요. 그래도 테오님 댁은 아기가 하나잖아요.
    애기 하나면 외출이 그래도 쉬울 것 같아요, 그런데 둘이 되다보니...어디 한번 움직이려면 정말 난리도 아닙니다. ^^

  • 10. 살림열공
    '13.5.25 2:29 PM

    여행중에도 머리를 예쁘게 유지하는 비결을 알려주세요.
    두 아가씨가 친할머니댁에 간 기간동안 두 분만의 여행을 계획하셨군요.
    여행기 아주 재미있게 잘 읽고 있답니다.

  • 김혜경
    '13.5.27 8:39 PM

    아침에 머리 감고 드라이어로 말렸답니다, ^^

  • 11. bistro
    '13.5.25 9:27 PM

    진짜 회춘하셨네요! 이러다 누가 늦둥이 보셨냐고 물어보면 우째요 ^^;;
    쌍둥이 아가들 기를 받아서인지, 아님 좋은 구경하고 좋은 거 많이 드셔서인지~
    아님 사부님(?)께서 잘해주셔서?? ㅎㅎ 장거리 운전에 피곤하실텐데 그저 즐거워보이세요^^
    여행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쓔웅-하고 올라오세요!

  • 김혜경
    '13.5.27 8:40 PM

    에궁 별말씀을...제 배랑 허릿살을 못보셔서 그런말씀을...
    실제로 보면 할머니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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