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3일간 금쪽같은 연휴인데요, 좋은 계획 세우셨어요?
여행들을 많이 가시는지 오늘 귀가길, 평소 같으면 아무리 차가 밀려도 10분이면 오는 길을 거의 35분쯤 걸려서 왔습니다.
좋은 계획들 많이 세우셨는지 모르겠어요.
저희는 다음주에 순천 여수쪽으로 여행할 계획이 있어서, 서울을 꼭 지키고 있기로 했답니다. ^^
저녁은 시래기국을 끓였어요.
국 사진 찍으면 어쩜 이렇게 밉게 나오는지..ㅠㅠ..
지난번 모둠육수주머니 만들어두었던 거 하나 꺼내서 국물을 내고,
시래기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된장 넣고 조물조물했다가 준비된 육수에 넣어 끓이다가,
파 마늘을 넣어 마무리했어요.
소금보다는 국간장이, 국간장보다는 된장에 나트륨이 적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요즘 저희 집 음식은 더 싱거워졌어요, 시래기국도 아주 싱겁게 끓였어요.
평소 같은 왜 시래기국에 고기를 넣지 않았냐고 한번 할만도 한 사람이, 오늘은 아무말없이 그냥 한그릇 뚝딱 먹네요.
섬유질, 충분히 섭취했을거야요, 좀 많이 건더기를 넣어줬걸랑요. ㅋㅋ
오늘 메인 반찬은 두부버섯샐러드.
큼직한 접시에 일단 샐러드 채소 푸짐하게 담고,
한쪽은 맛간장에 물을 많이 타서 싱겁게 조린 두부와,
다른 한쪽은 참기름에 소금 후추로 간한 머쉬마루를 곁들였어요.
다 싱거운 지라, 오리엔탈 드레싱을 살짝 뿌려줬구요.
맛간장에 살짝 조린 두부도, 참기름에 볶은 머쉬마루도 위에 오리엔탈 드레싱이 얹어지니 더 맛있네요.
이만하면 건강밥상이랄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