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연휴 전날 저녁밥

| 조회수 : 12,621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5-16 21:29:18




내일부터 3일간 금쪽같은 연휴인데요, 좋은 계획 세우셨어요?
여행들을 많이 가시는지 오늘 귀가길, 평소 같으면 아무리 차가 밀려도 10분이면 오는 길을 거의 35분쯤 걸려서 왔습니다.
좋은 계획들 많이 세우셨는지 모르겠어요.
저희는 다음주에 순천 여수쪽으로 여행할 계획이 있어서, 서울을 꼭 지키고 있기로 했답니다. ^^





저녁은 시래기국을 끓였어요.
국 사진 찍으면 어쩜 이렇게 밉게 나오는지..ㅠㅠ..

지난번 모둠육수주머니 만들어두었던 거 하나 꺼내서 국물을 내고,
시래기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된장 넣고 조물조물했다가 준비된 육수에 넣어 끓이다가,
파 마늘을 넣어 마무리했어요.


소금보다는 국간장이, 국간장보다는 된장에 나트륨이 적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요즘 저희 집 음식은 더 싱거워졌어요, 시래기국도 아주 싱겁게 끓였어요.
평소 같은 왜 시래기국에 고기를 넣지 않았냐고 한번 할만도 한 사람이, 오늘은 아무말없이 그냥 한그릇 뚝딱 먹네요.
섬유질, 충분히 섭취했을거야요, 좀 많이 건더기를 넣어줬걸랑요. ㅋㅋ



 

오늘 메인 반찬은 두부버섯샐러드.
큼직한 접시에 일단 샐러드 채소 푸짐하게 담고,
한쪽은 맛간장에 물을 많이 타서 싱겁게 조린 두부와,
다른 한쪽은 참기름에 소금 후추로 간한 머쉬마루를 곁들였어요.
다 싱거운 지라, 오리엔탈 드레싱을 살짝 뿌려줬구요.

맛간장에 살짝 조린 두부도, 참기름에 볶은 머쉬마루도 위에 오리엔탈 드레싱이 얹어지니 더 맛있네요.
이만하면 건강밥상이랄 수 있겠죠?? ^^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율맘수진
    '13.5.16 9:36 PM

    버섯샐러드 너무 맛있겠어요^^
    버섯도 완전 좋아하고 오리엔탈 드레싱도 너무 좋아해요!!

    전 토욜은 일을 해서 3일 연휴는 아니지만
    내일 쉬니깐 너무 좋으네요.
    쌤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김혜경
    '13.5.16 9:41 PM

    연율맘수진님께서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저도 푹 쉬렵니다.^^

  • 2. 향한이맘
    '13.5.18 12:51 AM

    순천 여수 오신다구요?
    순천살고있는데 반가운마음이듭니다
    즐거운여행되시길요^^

  • 김혜경
    '13.5.18 1:20 PM

    ^^, 네, 그럴 계획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222 메밀국수와 새우튀김 11 2013/06/21 10,378
3221 요즘 해먹은 반찬들, 황태찜 등 13 2013/06/20 12,757
3220 맛있는 것만 모아 모아서, 모둠 접시 17 2013/06/19 13,967
3219 나름 잔치상같은 보통날 저녁밥상 9 2013/06/18 13,036
3218 어영부영 끼니 때우기 19 2013/06/16 12,963
3217 보기만 멀쩡한 새우튀김 12 2013/06/15 11,498
3216 세 여자의 반찬 15 2013/06/13 17,534
3215 제대로 맛도 못본 부추전 한장 31 2013/06/11 16,009
3214 아기들을 위한 잡채 37 2013/06/10 17,247
3213 전혀 조화롭지 않은 육해공밥상 7 2013/06/09 10,523
3212 그냥 저녁 밥상 11 2013/06/07 13,857
3211 안부 인사 31 2013/06/06 12,874
3210 참 단순한 밥상- 쌈밥 7 2013/06/02 16,259
3209 뒤늦은 여수 순천 사진 몇장 20 2013/05/30 13,354
3208 똑같은 음식이지만 사뭇 다른 상차림 14 2013/05/29 13,768
3207 아침형 인간(?)의 아침보내기 12 2013/05/28 16,914
3206 오랜만에 집밥다운 집밥 12 2013/05/27 12,732
3205 서울서 먹는 여수밥상 21 2013/05/26 13,271
3204 짱뚱어탕, 붕장어구이 21 2013/05/24 8,891
3203 군평선이 혹은 금풍생이 29 2013/05/23 12,428
3202 얻어온 재료로 차린 밥상 14 2013/05/22 12,266
3201 오늘 저녁은 김밥! 16 2013/05/21 14,602
3200 햄 좋아하는 가족들이 있다면~ 41 2013/05/18 25,395
3199 날씨 유감 12 2013/05/17 11,329
3198 연휴 전날 저녁밥 4 2013/05/16 12,62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