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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스마트폰으로 바꾼 후...

| 조회수 : 18,146 | 추천수 : 34
작성일 : 2011-07-31 21:51:00
스마트폰으로 바꾼 후 핸드백이 가벼워졌습니다.
더이상 똑딱이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음식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찍어온 사진을 손쉽게 컴퓨터에 옮길 수도 있고...




오늘 낮엔 압구정동에서 아~~주 유명한 팥빙수를 먹고 왔습니다.
우유를 얼려서 간 얼음에 팥, 떡, 이렇게 단순한 구성이지만, 맛이 좋아요.
저희가 갔을 때 대기자가 30팀이었는데, 나올때는 대기자가 70팀이나 되는 거에요.
빙수를 먹으면서 '이 집 하루 매출이 얼마나 될까' 하는 호기심이 발동하더라구요.
그냥 저희 맘대로 계산을 해봤는데요, 아마도, 그 빙수집 한달 매출이 82cook 일년매출도 넘을 듯...^^;;




어제 날씨가 더웠지만 어디 외출에서 돌아오는 길에 연희동에서 칼국수를 먹었어요.
이열치열!!
그런데 어제 면반죽엔 소금이 빠졌는지, 다른날 보다 좀 싱거운 듯.
국수도 국수지만, 김치 집어 먹는 맛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었어요.




잠시 사러가 슈퍼에 갔었는데요,
이 슈퍼, 얼마전에 리뉴얼을 하더니, 허브코너를 강화했어요.
각종 허브, 식용꽃 등 없는 게 없답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 구경해보세요, 재밌어요.




몇주전 어느날, 서오릉에서 굉장히 유명한 시래기 털레기집에 갔어요.
털레기란 수제비를 말하는 것인데요,
이집 털레기의 특징은 마른새우를 잔뜩 넣어 낸 육수에 된장을 풀어 얼갈이배추 삶아 만든 우거지를 넣고 끓인건데요,
마른 새우를 많이 넣어서 맛이 꽤 시원했습니다.




시래기털레기도 좋지만, 보리밥도 맛있었어요.
이건 보리밥에 따라나오는 나물들.




이 나물들을 넣어 이렇게 쓱쓱 비벼먹지요.

제가 몇년전만해도 보리밥을 안먹었어요.
깔깔해서 씹어도 잘 안넘어가는 것 같고..
그렇지만 입맛이라는 것이 자꾸 변하는 것인듯, 요즘은 아주 좋아하게 된 음식이지요.




특히 이 집의 강추음식은 녹두전입니다.
이날 제 입맛이 그랬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식당에서 먹어본 녹두전 중에는,
제가 중학교때 먹었던 만포면옥의 녹두전 이후 최고입니다.




한달여전에 이촌동에서 먹었던 편수온면.
만두와 국수를 한 그릇에 담은 것인데 특이하다면 면이 쌀국수라는 거.
전 괜찮았는데 kimys는 별로라고 했어요.



또...비가 내립니다...또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다들 피해없게 조심하세요.
요즘이 휴가철이라 놀러가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비올때 운전 조심하시구요, 계곡에 놀러가셨을 때 비를 만나게 되면 각별히 주의하세요.
내일이 8월의 첫날입니다. 한달 계획도 잘 세워서 보람찬 나날 되세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그인
    '11.7.31 9:55 PM

    1등 이네요~

  • 2. 로그인
    '11.7.31 9:56 PM

    밀탑 팥빙수는.. 항상 사람이 많더라구요...
    ㅎㅎㅎ

    저두.. 번호표 뽑아서 먹긴하지만.. 그냥...
    전.. 입이 촌스러워서 그런지... 파이애플도 들구, 연유도 살짝 있어주고..ㅎㅎㅎ
    그게 맛있더라구요..ㅎㅎㅎ

  • 3. 김새봄
    '11.7.31 9:57 PM

    저도 스마트 폰인데...(먼저 쓰던폰이 완벽하게 사망을 하셔서 저장된 번호 하나 못건지고)
    전 왜 이걸 스마트하게 못 쓰는건지 공부가 싫어서 아직도 꼼지락 꼼지락 거리기만 합니다.
    선생님 대단하세요~~~ 부러워요!
    오로지 쓰는거라곤 카카오톡만 씁니다.

    그 빙수집 하루에 엄청난 매출을 올린데요 바쁜시간에 근무하는 인원수를 보고
    헉! 하고 놀라서 나왔었더랬습니다.근데 빙수 진짜 맛있어요.

  • 4. aloka
    '11.7.31 10:04 PM

    선생님 두번째의 칼국수 혹시 연희동 칼국수집의 사골칼국수인가요? 전에 먹었었는데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었거든요. 가늘어서 매끄럽게 넘어가는 국수도 좋았구요. 여긴(전라도) 그런 칼국수 파는 곳이 없어 가끔 생각난답니다.ㅠㅠ

  • 5. aristocat
    '11.7.31 10:49 PM

    이힛, 모두 맛있게 먹었던 집이라 반가워서 로그인해요~
    근데 전 편수 온면은 좀 싱겁더라구요..
    그냥 만두국 먹을껄 후회했다는~!
    털레기집에서 녹두전 못먹어봤는데 오늘밤 완전 땡겨요! 그 근처 회사다닐때는 휭~ 드라이브삼아 갈만한 곳이었는데요... !

  • 6. 발상의 전환
    '11.7.31 11:14 PM

    밀탑...ㅠㅠ
    요즘 너무 땡기는 곳이에요.
    저는 팥빙수가 좋은데 남편은 과일빙수가 더 좋대요. 달지 않고 깔끔하다고...

    저는 스마트폰 덕분에 실미도에서도 82 생활을 근근이 해나갑니다~ㅋㅋㅋ

  • 7. 살림열공
    '11.8.1 1:00 AM

    칼국수 비주얼이 눈에 익습니다.
    백김치가 중독성이 강하죠.
    고추가루로 무친 김치는 마늘이 양념의 반은 되는 것 같아요.
    사진 보니 내일이라도 가고 싶네요.
    허리는 이제 괜찮으신가요?
    꼼꼼히 끈질기게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 8. 데미안
    '11.8.1 1:45 AM

    와!보기만해도 군침이돌아요.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 9. 정이
    '11.8.1 7:59 AM

    선생님 글 읽다가 만포면옥 이란 말에 로그인했어요,
    저도 태어나서 고등학교 때까진 쭉 그쪽 동네 살아서 만포면옥 자주갔었어요..
    아버지 고향이 평양이신지라 ㅎㅎㅎ
    너무 반갑습니다....아직도 그 자리에 있다고는 들었는데
    날씨 후덥지근한데 상쾌한 일주일 보내세요 ^^

  • 10. godrP
    '11.8.1 8:28 AM

    털레기집을 여기서 들으니 참 새롭군요.
    옆사람들이 그거 맛나다고 하도~ 떠들어서요.
    저희는 거기가려면 좀 걸리거든요.
    스마트폰도 잘 쓰시니 대단하셔요.
    날마다 둘러보고 얻어갑니다.
    허리 튼튼하시길 기원합니다.

  • 11. candy
    '11.8.1 9:53 AM

    허브가 있는 마트구경재미가 솔쏠할듯합니다.

  • 12. 단비
    '11.8.1 12:10 PM

    밀탑 솔직히 번호표뽑고먹을만큼 막잇나요?/ㅎㅎ
    솔직히 넘 이해불가

  • 13. 아따맘마
    '11.8.1 3:38 PM

    와우~ 이제 40을 향해 달려가는 저보다 선생님께서 더 앞서가시네요.
    애들 아빠도 아이폰으로 바꾸고 나서는 제 휴대폰보면서
    무슨 옛날 무식한 무전기보듯해요.
    저도 바꾸고는 싶지만 매달 청구서올때마다 화날 것 같아서
    자제하고 또 자제하고 있네요..^^

  • 14. 김지현
    '11.8.1 4:18 PM

    위에~ 분 ^^

    스마트폰으로 82를 안하신단 말이에요?
    전 82랑 네이버카페랑 카카오톡 싸이월드 엠넷 등등
    혜경님 말씀대로 카메라가 필요없는데...

  • mint
    '11.8.23 8:06 AM

    정말요?

  • 15. okbudget
    '11.8.1 6:43 PM

    스마트폰 욕심나네요(몇개월남았는데~~)
    팥빙수는 가까운곳이니 한번다녀와보렵니다.

    털레기 가 수제비~라^^첨들어보는 생소한 말(계속되뇌이게 되요)

  • 16. 크레센도
    '11.8.1 7:42 PM

    와~~~벌써 8월이네요~
    무더운 여름 건강조심하세요~~~!

  • 17. 시간여행
    '11.8.1 8:36 PM

    편수온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한번 맛보고싶어요^^ 빈대떡도 엄청 좋아해요^^

    전 스마트폰 터치가 잘 안되서 자신도 없고 아직 오래된 휴대폰 쓰고있어요 ㅠㅠ

  • 18. 맑은날
    '11.8.2 8:36 PM

    불광동 만포면옥인가요?저도 그동네 (기자촌)에 오래 살아서 엄마 계타는 날이면
    쫓아가 점심먹었던 기억나요..
    그때가 저 중학교 때 였던거 같은데..
    지금은 제가 살던 기자촌도 구파발도 너무 변했어요ㅠㅠ

  • 19. 귀염둥맘
    '11.8.9 6:54 PM

    와~ 선생님이 돌아다니신 흔적을 느낄수가 있어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맛있어 보이고!!! 게다가 실시간이고!!!!!

    저도 스마트폰으로 바꿀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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