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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닭가슴살 얹은 샐러드~

| 조회수 : 14,204 | 추천수 : 52
작성일 : 2011-07-01 21:23:26


제가 근육을 만드는 사람도 아니면서, 며칠전 뭐에 홀리듯 닭가슴살을 샀습니다.
아마도...'나야 말로 아주 강도높은 체중감량을 꼭 해야 하는 사람이야'하는 생각이 무의식속에 콕 박혀있었나 봅니다.
닭의 다른 부분육, 닭다리, 닭날개,닭다리살 정육 등등에 비해 유난히 맛없는 닭가슴살,
오늘은 샐러드에 넣었습니다.




우선 닭가슴살을 칼로 갈라 좀 펴준 후, 칼로 자근자근 앞뒤로 칼집을 넣어줬어요.
여기에 소금 후추를 뿌려서 10분이상 재워뒀어요.




닭이 밑간되는 동안,
양파와 당근을 썰어 올리브오일 두른 팬에 소금 후추로 밑간하며 볶았습니다.




볶은 채소가 식는 동안 샐러드용 채소와 토마토를 씻어두었어요.




이렇게 준비가 끝난 후,
닭가슴살에 볶은 채소를 넣어 말아줬습니다.




불을 중불로 해서 일단 팬을 달군 후 일단 닭가슴살의 앞뒤를 익혀준 후,
불을 약하게 줄이고 뚜껑을 덮어서 완전히 익힙니다.

익은 닭가슴살은 먹기 좋게 썰어주면 끝!!

접시에 채소와 토마토, 그리고 닭가슴살을 담은 후 발사믹드레싱을 뿌려줬습니다.

뭐, 굉장히 맛있다, 꼭 해먹어봐라 하고 권할 정도는 못됩니다.
그렇지만 발사믹 드레싱 덕분에 먹을만 할뿐더러,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도 있어,
이렇게 장황하게 과정셧까지 넣어가며 소개해봅니다.




며칠전 개통한 스마트폰에 아주 적응을 잘하고 있습니다.

일단 문자보내기가 더 쉽네요, 자판이 커서.
그리고, 약간 사생활 침해 소지는 있지만, 나름대로 카카오톡도 잘 쓰고 있습니다.
제 사진도 올리고, '콩 심은데 콩 난다!'하는 제 삶의 좌우명도 상태 메시지로 써놓고..
(그런데 여기에는 나 기분 좋음, 나 기분 나쁨, 하는 상태를 써야하는 건봐요...기분 그저 그럼으로 바꿔야하는지...)

메일도, 많이 쓰는 포탈의 메일도 등록해놓고,
그리고 트위터도 시작했는데요, 중요한건 팔로어가 단 한명도 없다는 거,
kimys보고 팔로우 좀 해달라고 하니까 대꾸도 안하는 거에요, 할 줄 몰라서 그런건가?ㅋㅋ

아직 스마트폰으로 폰뱅킹을 하거나,TV드라마를 보거나, 음악을 다운받아 듣거나 하는 정도로 발전은 하지 못했으나,
나름 쓸만합니다.
스마트폰을 가졌지만, 전화받는데만 쓰는 분들, 이것저것 시도해보세요, 저 같은 디지털문맹도 조금씩 적응이 되네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nion
    '11.7.1 9:32 PM

    저녁을 시원찮게 먹었는데, 이러시면 아니 되옵니다.정말 맛있어보여요.
    저도 스마트폰은 아직이라...궁금할 뿐입니다.

  • 2. onion
    '11.7.1 9:41 PM

    트위터 가서 둘러보니...짐작가는 분이 한 분...아직 Follwing도 fallower도 없는 분이 있던데요.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군요...^^

  • 3. 올리비아 사랑해
    '11.7.1 9:45 PM

    에고~ 제게 스마트폰이 있다면 얼른 팔로우 할텐데 넘 아쉬워요...아마 내년쯤에 가능할텐데 그떈
    아마 쌤에게는 넘처널듯..저두 닭가슴살 사다 냉장고 넣어놨는데...저녁에 해먹어야지 하면서
    막상 저녁때 되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오늘도 시켜먹었다능~~~

  • 4. 살림열공
    '11.7.1 9:48 PM

    오늘따라 괜히 반가워요.
    ^^
    닭가슴살은 정말 퍽퍽해서 저도 여간해선 구입하지 않습니다만
    이런 방법으로 만들면 채소 소비도 촉진(?) 될 것 같네요.
    언젠가는 꼭 시도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저요, 올 봄에 몇 달동안 간편한 요리들을 배우러 다녔답니다.
    그 결과!
    저는 지난 두 달간 2키로, 남편은 무려 4키로가 불었어요. 어흑~
    남편은 평생 최대 몸무게가 되었다고 궁시렁 댑니다.
    하지만 제 손으로 뭔가 약간은 만들 수 있게 되니까
    참 기뻐요.
    그동안 희첩과 키톡 드나들며 눈팅 하면서
    음식 만들기에 대한 공포나 부담감이 저절로 약간은 없어지고
    요리에 대한 구상력이 높아진 덕분이라고 스스로 진단 하고 있답니다.
    ^^;;;
    전에 여기 저기 많이 아프시다고 하셨던 글을 본 기억이 있는데요
    요즘 건강은 어떠신지요,
    더위 조심 하시고
    끝장 맛있는 팥빙수도 드시면서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5. 수박나무
    '11.7.1 10:55 PM

    역시 대세는 스마트폰이군요...
    그리고 트위터까지~~
    제가 1년째 망설이고 있는 것들을 .. 시작하셨다니 멋지십니다~

  • 6. 예쁜솔
    '11.7.2 1:23 AM

    닭가슴살 먹는 법...한가지 또 알게 되었네요.

    스마트폰...
    우리 애들도 다 가졌는데
    애들 하는것 보니 뭔가 휙휙 지나가고...머리 아파서...
    저는 이제야 2G폰을 3G폰으로 바꾸었다지요.

  • 7. 프라하
    '11.7.2 1:46 AM

    보기엔 엄청 맛나 보이는데요...아닌가요?ㅎㅎ
    이 시간에 예쁜요리 보고 있자니 식욕이 막 땡기고...그럽니다^^

  • 8. 진선미애
    '11.7.2 10:26 AM

    저는 아직도 걸고 받기만 그리고 문자만 합니다^^;;

    천천히 조금씩 해야겠어요

    어제 팥빙수용 팥조림하는데 얼마나 덥던지 혼났어요
    예전에 더울땐 선생님 거의 불 안쓰는 요리만 하시던데
    서울은 아직 안 덥나봅니다^^

    남쪽은 쫌 마이 더버요 ㅋㅋ

  • 9. 고독은 나의 힘
    '11.7.2 9:01 PM

    선생님 안녕하세요.. 어머니 병환은 좀 어떠신지요..

    지금 마침 바지락 두부찌게 따라해서 혼자 저녁먹고 있다가

    착한 재료 및 레시피에 비해

    너무너무 맛있어서...

    이 참에 고맙다는 인사라도 드리려고 글 남깁니다.


    아참.. 이벤트 뽑아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 10. 옥토끼
    '11.7.3 9:45 PM

    마침 낼아침 남편이 닭가슴살 샐러드 해달라고 했는데 완전. 반가운 레시피네요 맛도 좋을거 같아요
    저도 얼마전 스마트폰 마련했는데 영 적응을 못하고 있어요. 선생님 대단하시네요;;

  • 11. 혜지맘
    '11.7.4 6:13 PM

    음 땡기는 샐러드네요.가족의 건강을위해 저도 도전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스마트폰 개통 축하드려요^^저도얼마전 개통해서 하나둘 시도해보는 중이랍니다.

  • 12. 나이스데이
    '11.7.6 1:22 PM

    발사믹..소스만드는 법..가르쳐주세요
    저도 해먹고싶은데..소스만들줄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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