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주변에서 스마트폰을 써야한다고 바꾸라, 바꾸라, 하는데도 버텼더랬습니다.
일단, 제가 휴대폰으로 하는 건 전화 걸기와 받기, 문자 보내기와 받기, 일정 메모 정도 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메일을 읽고 쓸 수 있으면 편리하긴 하겠지만,
집밖에 나와서 까지 업무메일에 시달리고 싶지않았고,
또 조그만 자판으로 쓰다보면 맞춤법이 엉망일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그렇게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이 많은지도 몰랐습니다.
며칠전 정선 출장 다녀오면서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지하철을 탔는데,
제 주변에서 스마트폰이 아닌 사람은 저 말고 단 한사람뿐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세가 된 걸 몰랐던 거죠.
얼마전부터 kimys가 스마트폰으로 바꾸겠다고 하길래, 그러시라고, 당신이나 바꾸시라고 했는데...
오늘 kimys 핸드폰 바꾸는 데 따라 갔다가 엉겁결에 저까지 핸드폰을 바꾸고 말았습니다.
바꿔가지고 와 짧은 적응기를 가졌는데, 적응을 잘 하기만 하면 꽤 편할 것도 같네요.
물론 저처럼 디지털기기만 보면 일단 겁부터 먹는 사람에게 적응기가 길긴 하겠지만요.
어찌어찌 카카오톡을 깔고, 딸이며 사위에게 스마트폰 바꾼 걸 알렸는데요,
트위터는 어찌 하는 건지...예전에 누군가를 팔로우하느라 회원가입은 했는데...어찌 하는 건지는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
몰라도 되는 거겠죠??

오늘, 정말 비가 어마어마하게 내렸죠?
엄청나게 내린 비때문에 패인길도 무척 많고..
다들 비 피해는 없으신거죠?? 없으셔야할텐데..걱정입니다.
이렇게 굽굽한 날엔 부침개 한조각쯤은 먹어줘야해서,
오징어를 듬뿍 넣고 김치전 한 조각 부쳤습니다.

냉동실에 있던 병어도 한마리 꺼내서 조림을 했습니다.
제가 하는 생선조림, 할때마다 맛이 달라 왜 그런가 했는데...오늘 알았어요..ㅠㅠ..
제가 간장을 되는 대로 넣더라 이겁니다, 그래서 할때마다 맛이 달랐다는...
왜간장을 넣기도 하고, 조선간장을 넣기도 하는데요, 제 입에는 조선간장으로 간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아요.
내일도 또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비가 많이 오지 않으면 이천에 출장 다녀오려고 했는데, 어째야 좋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