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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늘 같은 날 먹기 좋은~~

| 조회수 : 17,392 | 추천수 : 54
작성일 : 2011-06-29 21:51:52


그동안 주변에서 스마트폰을 써야한다고 바꾸라, 바꾸라, 하는데도 버텼더랬습니다.

일단, 제가 휴대폰으로 하는 건 전화 걸기와 받기, 문자 보내기와 받기, 일정 메모 정도 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메일을 읽고 쓸 수 있으면 편리하긴 하겠지만,
집밖에 나와서 까지 업무메일에 시달리고 싶지않았고,
또 조그만 자판으로 쓰다보면 맞춤법이 엉망일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그렇게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이 많은지도 몰랐습니다.
며칠전 정선 출장 다녀오면서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지하철을 탔는데,
제 주변에서 스마트폰이 아닌 사람은 저 말고 단 한사람뿐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세가 된 걸 몰랐던 거죠.

얼마전부터 kimys가 스마트폰으로 바꾸겠다고 하길래, 그러시라고, 당신이나 바꾸시라고 했는데...
오늘 kimys 핸드폰 바꾸는 데 따라 갔다가 엉겁결에 저까지 핸드폰을 바꾸고 말았습니다.

바꿔가지고 와 짧은 적응기를 가졌는데, 적응을 잘 하기만 하면 꽤 편할 것도 같네요.
물론 저처럼 디지털기기만 보면 일단 겁부터 먹는 사람에게 적응기가 길긴 하겠지만요.
어찌어찌 카카오톡을 깔고, 딸이며 사위에게 스마트폰 바꾼 걸 알렸는데요,
트위터는 어찌 하는 건지...예전에 누군가를 팔로우하느라 회원가입은 했는데...어찌 하는 건지는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
몰라도 되는 거겠죠??




오늘, 정말 비가 어마어마하게 내렸죠?
엄청나게 내린 비때문에 패인길도 무척 많고..
다들 비 피해는 없으신거죠?? 없으셔야할텐데..걱정입니다.

이렇게 굽굽한 날엔 부침개 한조각쯤은 먹어줘야해서,
오징어를 듬뿍 넣고 김치전 한 조각 부쳤습니다.




냉동실에 있던 병어도 한마리 꺼내서 조림을 했습니다.
제가 하는 생선조림, 할때마다 맛이 달라 왜 그런가 했는데...오늘 알았어요..ㅠㅠ..
제가 간장을 되는 대로 넣더라 이겁니다, 그래서 할때마다 맛이 달랐다는...
왜간장을 넣기도 하고, 조선간장을 넣기도 하는데요, 제 입에는 조선간장으로 간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아요.


내일도 또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비가 많이 오지 않으면 이천에 출장 다녀오려고 했는데, 어째야 좋을지...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죽순이
    '11.6.29 10:01 PM

    어머나~~

  • 2. 죽순이
    '11.6.29 10:01 PM

    울 아들 핸드폰이랑 같은 거네요~
    저도 내일은 부침개나 부쳐먹을까봐요.

  • 3. 나난
    '11.6.29 10:14 PM

    부침개....흐릅!!^^
    병어조림도 넘 맛나보여요!!
    전 어릴 때 집에서 엄마가 고등어구이나 갈치조림만 해주셔서 다른 생선이라고는 모르고 살았었는데요..
    일하면서 밥해먹기 책을 통해(하도 봐서 너덜너덜...) 가자미 조림을 알게 되었답니다.
    친정어미니께서 손주들 해주셨단 구절을 읽고
    책에서 배워 만든 맛간장에 가자미 졸여서...
    우리 딸아이 맛있게 먹였던 기억이 나네요..

  • 4. 뭉크샤탐
    '11.6.29 10:47 PM

    스마트 폰 사용하지만 음성통화 걸기, 받기 문자 보내기 받기 만 하는 1인입니다. 음악도 들을 수 있다는데 언제 기계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참 갑갑합니다. 잘 챙겨드시고 다니세요

  • 5. candy
    '11.6.30 7:02 AM

    반가워요~샘~^^*
    자주 오세요....
    스마트폰 개통 축하합니다.ㅎ

  • 6. 프로방스
    '11.6.30 9:03 AM

    저도 구형 핸드폰이라 스마트폰으로 바꿀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마구 바꾸고 싶어지는데요 ^^ 여러 기능도 많고 좋지만 디카 화소도 높다고해서 그것도 끌려요...집 안에 우환이 있으신데 건강 먼저 챙기세요~~~~

  • 7. 051m
    '11.6.30 9:17 AM

    무척이나 반가운 희망수첩의 새글입니다.
    마음이 놓입니다.....

  • 8. 진선미애
    '11.6.30 10:21 AM

    스마트폰 개통 두달이 다 되어가는데 저는 아직도 적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기계치인건 진작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인지 몰랐어요 ㅋㅋ

    생선조림에 저도 진간장 이랑 국간장이랑 반반 넣는데 약간 변형을 가해야 할까봅니다^^

  • 9. remy
    '11.6.30 10:46 AM

    저도 스맛폰 부적응자입니다.. 죽겟습니다..
    아직도 문자보기, 전화번호검색, 못합니다.
    처음 몇주동안은 전화 걸고 끊는 것도 낮설어서....ㅠㅠ
    주변인에게 단체 문자 하나 보냈습니다.
    난.. 이제부터 문자 못보낸다.. 인터넷 쪽지를 이용해라....ㅋㅋㅋ
    자판이 바뀌기도 했지만 터치감이 익숙하지 않아서 빼먹거나 쌍자음이 되거나 ........

    저도 요즘 부침개로 연명중입니다.
    그중 제일 큰 재료가 감자입니다.. 하핫..
    요즘 아주 쌉니다.
    20킬로 한박스 사서 갈아서 감자전, 옹심이 해먹으면 쑥~~ 들어가죠..
    쪄서도 먹고 휴게소 감자도 해먹고, 남은건 오븐에 구워먹는건데 오븐청소가 구찮아 매번 휴게소 감자로 낙찰...
    이젠 고추장감자찌게랑 날 봐서 감자탕과 닭감자탕도 해먹을까 합니다~~

  • 10. 서초댁
    '11.6.30 11:34 AM

    ㅋㅋ 저도 주변이 다 스마트폰이라...이 구형 휴대폰을 바꿔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인데..
    아이패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카톡 깔고 그걸로 문자하니...새 폰 갈증이 좀 줄었습니다.
    자판이 큼직해서 치기도 아주 수월하네요.

    트위터는 저도 아직인데...계정을 만들어볼까요?

  • 11. 잠오나공주
    '11.6.30 12:55 PM

    저도 병어가 병아리로 보였네요..
    어떤 분이 병어를 병아리고 보인다고 자게에 글 올리셨던데..

    냉동실의 조갯살과 오징어를 구제해줘야 하는데.. 아뿔싸.. 김치가 없네요..
    아.. 아니다.. 김치 있어요.

    오늘 저녁에 저도 쌤 따라서 김치전 부쳐야겠어요..

  • 12. 올리비아 사랑해
    '11.6.30 2:14 PM

    김치전 때깔이 와우 ~~~누가 해줬음 좋겠어요...쌍둥이 임신했다고 집안일에 거의 손을 놓고 있으니 점점더 음식이 하기가 싫어지네요....
    저두 스마트폰으로 바꾸면 쌤이랑 팔로우~~~ㅋㅋ 요즘 맘이 많이 힘드실텐데 맛있는거 많이
    잡숩고 기운내세요...

  • 13. 미소천사
    '11.6.30 3:28 PM

    저도 어제 김치부침개에 막걸리 한사발 마시면서 혼자 좋와라 했어요
    청양고추도 넣고 매콤하니 또 침넘어가네요

  • 14. 샐리
    '11.6.30 10:30 PM

    선생님 냉동실에 병어 보관할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깨끗히 씻은 후 소금 뿌려 넣으세요? 비닐 봉지에요? 궁금해서요.

  • 15. 예쁜솔
    '11.7.1 1:01 AM

    어머님께서는 좀 어떠신지요?
    선생님 글 쓰신 것을 보니 좀 나으신듯 합니다.
    간병하시는 분들이 더 건강조심해야 되더군요.
    더운 날...
    모두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 16. 이영희
    '11.7.2 6:12 PM

    맛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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