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저녁,
kimys도 약속있다고 나가고, 저 혼자 먹게 되었습니다.
뭘 먹을까? 혼자 먹자고 밥하기는 그렇고, 국수를 삶거나 라면을 끓이는 것도 싫고..
마치 뒤캉다이어트라도 하는 사람처럼 이렇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연두부 한모에, 어린잎채소 조금, 쿠마토 작은 것 한개, 달걀 프라이 하나,
이렇게만 먹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흑흑, 이렇게 먹고나서 디저트로...흑흑...소보루빵 한개 먹었네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저녁...
소보루빵까지 먹고나니,
배가 너무 부릅니다.
이러니, 살이 빠질리가 없습니다.ㅠㅠ...

오늘, 너무 더웠죠?
이제 더위가 시작일 뿐 입니다.
지치기 쉬운 요즘 같은 때 가족들에게 원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그런 음식을 해서 밥상에 올려야할 것 같아요.
이렇게 더울 때, 저는 가능하면 불을 쓰지 않는 음식을 하거나 나가서 사먹곤 하는데요,
식중독 주의보까지 내렸다니, 그럴 수도 없을 것 같아요.
만들때 더워도 가족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야할 것 같아요.
나가서 사먹는 것도 안심되지 않고...이제 정신 좀 차리고, 부엌과 친해져야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