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추석 뒷날, 칼칼한 순두부찌개

| 조회수 : 14,376 | 추천수 : 208
작성일 : 2010-09-23 22:48:48


명절 쇠고 나면,
느끼한 음식에 지쳐서 칼칼한 음식이 땡기죠??
오늘 저녁, 저희 집 메뉴는 순두부찌개였답니다.

명절 지내면서 뭐 그렇게 잡다하게 냉장고 안에 들어앉아있는 것이 많은지...
이것저것 꺼내다보니, 삼겹살에 고추장 양념해놓은 것이 아주 조금 있는 거에요.
구워먹을 정도는 아니고...해서 이걸로 순두부찌개를 끓여야겠다 싶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추석 전에 사놓은 순두부, 냉동실 바지락 넣어서 끓이려고 했었거든요.

돼지고기에 양념에 되어 있는 것이라서 따로 순두부찌개용 양념은 만들지 않고,
뚝배기에 고추기름 두르고, 돼지고기를 달달 볶다가 물 붓고 끓인 후,
순두부, 양파, 대파, 다진 마늘을 넣고 한소끔 더 끓였습니다.
팔팔 끓은 순두부에 달걀 하나 깨뜨려 넣고 끝!

고추기름을 좀 넉넉하게 넣었더니, 좀 맵기는 했는데,
이렇게 칼칼한 찌개를 먹으니까, 전이며 산적고기며 갈비찜이며,
만드느라 냄새 너무 많이 맡아서 아직까지 느글느글했던 속이 좀 가라앉는 것 같아요.

내일은 남은 전이랑 이것저것 넣고 잡탕찌개가 끓일까 싶습니다.
그렇게 먹고나면, 냉장고 속이 말끔해질듯...^^

순두부찌개 레시피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recipe&page=2&sn1=&divpage=1&categor...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recipe&page=2&sn1=&divpage=1&categor...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느개인날
    '10.9.23 10:50 PM

    아싸!일등!!!

  • 2. 어느개인날
    '10.9.23 10:51 PM

    저두 순두부찌게 무지 좋아해요.ㅎ
    맛있어 보임다~
    추석에 고생 많으셨구요, 따님 결혼도 축하드려요.ㅎ

  • 3. 몰라몰라
    '10.9.23 10:56 PM

    저희집은 오늘 저녁을 매운 두부찌개 먹었답니다 정말 매운거 먹고싶은 명절입니다

  • 4. 초록하늘
    '10.9.23 11:05 PM

    계란동동 순두부찌게 맛나보여요.

  • 5. 김여사네
    '10.9.23 11:08 PM

    저도 한입 먹고싶네요. 내일은 순두부찌게에 도전해봐야겠어요!

  • 6. 진선미애
    '10.9.24 3:25 PM

    저는 시골에서 가져온 늙은 호박으로 죽 끓여두고 82에 들어왔어요
    혹시나 날이 더워서 상할까봐 호박죽 끓였는데 순두부찌개보니까 매콤한게 먹고 싶네요

    오늘은 선택의 여지가 없고 저도 낼은 칼칼한 순두부찌개로 가렵니다 ㅎㅎ

    샘은 계란의 달인이신가봐요 샌드위치속 계란도 넘 먹음직스럽게 구우시고
    찌개속 계란도 아주 예술~~~~

  • 7. 숨은꽃
    '10.9.24 5:07 PM

    우린 콩나물 국밥 해먹었어요
    명절 뒤엔 정말 매운음식이 땡겨요

  • 8. 비스코티
    '10.9.24 5:54 PM

    일년에 두번 설,추석때 기름진거 먹고나면 꼬옥 라면이나 짬뽕이 생각나는데 중국집은
    늘 휴무고 애들 땜에 라면은 못먹고..이번에 연중무휴 메밀우동집가서 비빔 메밀 먹고
    왔습니다.울신랑 곱배기에 또 리필 추가 하더니 그담날 아침 금식하네여..^^

  • 9. 짱아
    '10.9.24 8:33 PM

    추석음식 느끼한것 만 먹다가 저도 남편하고 나가서 매운탕 먹고 들어 왓어요
    속이 개운해 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2497 럭~~셔리 샐러드 13 2010/10/07 15,510
2496 기본에 충실하기! 14 2010/10/06 13,428
2495 저는...된장녀...입니다... 45 2010/10/04 20,019
2494 아~~주 특별한 오늘 점심! 111 2010/10/02 28,787
2493 숙주무침과 능이무침 22 2010/09/30 14,345
2492 럭셔리 닭백숙!!!! 11 2010/09/29 13,147
2491 파 없이 차린 저녁밥상 15 2010/09/28 14,030
2490 그런대로 먹을만한 [오징어 어묵] 15 2010/09/27 11,328
2489 마지막 남은 생선으로 [도미양념구이] 21 2010/09/26 11,046
2488 차례상에서 남은 음식으로~~ 6 2010/09/24 13,553
2487 추석 뒷날, 칼칼한 순두부찌개 9 2010/09/23 14,376
2486 2010년 추석날 11 2010/09/22 16,749
2485 귀하디 귀한 전복요리 20 2010/09/20 15,155
2484 오늘 저녁 메뉴~ [오덕삼] 12 2010/09/19 12,154
2483 이럭저럭 끼니 때우기 10 2010/09/16 15,870
2482 싹싹 긁어 먹은 [가자미 조림] 12 2010/09/15 13,768
2481 절친과 함께 먹은 냉우동샐러드 14 2010/09/14 15,790
2480 아현교차로 김여사! [버섯볶음 얹은 두부] 24 2010/09/13 15,539
2479 오랜만에 해먹은 [철판구이] 7 2010/09/12 12,734
2478 당면 먹는 재미가 쏠쏠~ [닭찜] 14 2010/09/11 15,364
2477 인터넷으로 장 봐서 밥 해먹기! 28 2010/09/10 15,354
2476 作心三週?! 25 2010/09/08 15,851
2475 새로 태어난 자개상 12 2010/09/07 17,415
2474 딱 한가지 습관을 바꾸니~ 16 2010/09/05 20,146
2473 TV 요리 따라잡기 7 [뽕잎찜] 15 2010/09/04 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