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 쇠고 나면,
느끼한 음식에 지쳐서 칼칼한 음식이 땡기죠??
오늘 저녁, 저희 집 메뉴는 순두부찌개였답니다.
명절 지내면서 뭐 그렇게 잡다하게 냉장고 안에 들어앉아있는 것이 많은지...
이것저것 꺼내다보니, 삼겹살에 고추장 양념해놓은 것이 아주 조금 있는 거에요.
구워먹을 정도는 아니고...해서 이걸로 순두부찌개를 끓여야겠다 싶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추석 전에 사놓은 순두부, 냉동실 바지락 넣어서 끓이려고 했었거든요.
돼지고기에 양념에 되어 있는 것이라서 따로 순두부찌개용 양념은 만들지 않고,
뚝배기에 고추기름 두르고, 돼지고기를 달달 볶다가 물 붓고 끓인 후,
순두부, 양파, 대파, 다진 마늘을 넣고 한소끔 더 끓였습니다.
팔팔 끓은 순두부에 달걀 하나 깨뜨려 넣고 끝!
고추기름을 좀 넉넉하게 넣었더니, 좀 맵기는 했는데,
이렇게 칼칼한 찌개를 먹으니까, 전이며 산적고기며 갈비찜이며,
만드느라 냄새 너무 많이 맡아서 아직까지 느글느글했던 속이 좀 가라앉는 것 같아요.
내일은 남은 전이랑 이것저것 넣고 잡탕찌개가 끓일까 싶습니다.
그렇게 먹고나면, 냉장고 속이 말끔해질듯...^^
순두부찌개 레시피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recipe&page=2&sn1=&divpage=1&categ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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