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제 가장 친한 친구가 부엌구경하러 집으로 놀러오겠다고 한 날 이었습니다.
지난주에 약속하면서, 밖에서 만나 점심 사먹고 들어오자고 했었어요.
절친이 아니라면 제 체력이 고갈되거나 말거나, 제 손으로 뜨신 밥을 해줘야겠지만,
절친이기때문에 밥을 사먹어도 용서받을 수 있는, 그런 편한 사이.
뭘 먹을까 하다가, 살림열공님께서 '식당에 가보니'에 올려주신 연신내의 식당 두곳을 점찍었습니다.
화덕피자집과 돈까스집.
이자리를 빌어서, 살림열공님,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립니다.
제 활동반경과 겹쳐져서, 아주 유익한 정보랍니다! ^^
연신내 식당들 주차사정 안좋은 건 뻔한거고,
그래서 연신내역 5번 출구에서 만나자고, 집전화로 절친네 집전화로 막 전화하는데,
바로 그 순간 핸드폰으로 온겁니다, 절친에게서...우린 제법 텔레파시가 잘 통한다니까요!! ^^
친구말이, 자기가 간단하게 점심으로 먹을 수 있는 걸 사갈테니, 저는 나오지 말고, 집에서 쉬고 있으라네요.
밖에서 먹자니까, 그냥 집에서 먹재요.
그러자고 해놓고보니, 그냥 있을 수 없어서,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메뉴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곤 냉동고를 들들 뒤져서 새우, 홍합, 우동국수를 꺼냈습니다.
냉장고에서 양상추, 양배추, 적채, 깻잎도 꺼내고요.
새우, 홍합 해동하면서, 채소도 씻고 소스도 만들어놓았습니다.
냉우동샐러드 레시피 여러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제 레시피로 했습니다. 땅콩버터가 들어가서 고소함을 강조하는..
와사비는 튜브와사비가 떨어진 관계로, 가루 와사비 물에 개어서 사용했어요.
냉우동샐러드 레시피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note&page=1&sn1=&divpage=1&sn=off&ss...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recipe&page=1&sn1=&divpage=1&sn=off&...
달랑 이렇게 냉우동 샐러드 한접시 했는데,
친구는 생선초밥이며 닭튀김, 샐러드 등등 한아름 사가지고 온거에요.
결국 먹다 다 못먹어서, 저녁반찬으로 먹었어요. ^^
냉우동샐러드, 친구가 맛있게 많이 먹어줘서, 너무 좋았어요.

친구야, 고맙다, 오늘 점심 저녁 니덕에 잘 먹었다!
아주 날로 먹었다는 거 아니니!
밥 하고, 국 데우기만 하고...
다음엔 내가 맛있는 거 많이 해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