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을 잔뜩해서 김치부자라면, 김치를 이용해서 해먹을 음식들이 진짜 많죠?
김치찌개, 김칫국, 비지찌개, 청국장, 부대찌개, 김치볶음밥, 김치김밥.
이중에서, 국이나 찌개 종류는 방법이 거의 똑같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요..
김치찌개는 김치와 돼지고기를 볶다가,
김칫국은 김치와 쇠고기를 볶다가,
비지찌개는 김치와 돼지고기, 혹은 김치와 돼지갈비를 볶다가,
청국장도 김치와 쇠고기를 볶다가,
부대찌개는 김치와 베이컨을 볶다가,
이렇게 볶다가 육수 혹은 물을 붓고 끓이다가 재료를 더 넣기도 하고, 장을 풀기도 하고.
어라...근데 제가 이 얘기를 왜 쓰는 지 모르겠네요, 제가 쓰려던 건 이게 아닌데..
제 머릿속에 온통 그 '원고'생각만 가득한 것 같아요.
오늘 저녁엔 부대찌개를 하려했어요.
부대찌개에 제가 꼭 넣는 소시지를 오늘 잔뜩 사들고 들어온 김에,
있는 베이컨에 있는 콩통조림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먹으면 되니까요.
그래서 하던대로, 부대찌개를 준비하면서, 문득 라면사리나 당면, 우동사리 같은 국수 대신,
만두를 넣어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얼마전 냉동만두 세봉지 묶음으로 싸게 파는 거 사다놓은 것도 있고 해서요.
식구들이 만두를 잘 먹지 않으면 어쩌나 싶어서 일단 6개 정도만 넣었는데요...
아, 글쎄 식구들이 부대찌개에 들어있는 만두가 너무 맛있다며 더 넣어달라고 해서,
열개쯤 더 넣어서 먹었다니까요!!
겨울에, 김치를 넣고 한두번쯤은 먹게되는 부대찌개를 끓이실때 만두 한번 넣어보세요.
만두를 넣었더니, 그냥 부대찌개가, 갑자기 만두전골로 격상되는 느낌!!
그냥 한번 해본 것이 뜻밖의 결과를 얻게돼, 제 요리노트에는 또하나의 메뉴가 추가되었답니다. ^^
부대찌개 만드는 법은 여기,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note&page=2&sn1=&divpage=1&sn=off&ss...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