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버섯 잔뜩 넣은 두부버거
제가 자주 다니는 일산의 하나로마트에는 즉석 두부코너가 있습니다.
여기에 가면, '두부완자'라며 포슬포슬 물기를 꼭 짠 두부에 부추와 당근 등을 섞어서 파는 것이 있습니다.
지난 추석명절에 동그랑땡에 넣어볼까 하고 샀더니, 꽤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어제 하나로에 갔을 때 이걸 사왔습니다.
이 두부완자를 그냥 부치는 것보다, 버섯을 잔뜩 넣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
표고버섯 4장을 불려서 물기를 꼭 짠 다음 두부완자에 넣었습니다.
소금 후추 참기름 조금 넣어서 간하고, 부칠때 모양을 잘 유지하라고 달걀도 하나 넣어줬지요.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불을 중약불 정도로 해서 빚은 두부완자를 올리고, 뚜껑을 덮어서 잘 익혔습니다.
돼지고기를 넣어 부치는 동그랑땡에 두부가 좀 많이 들어갔다 싶으면 고기맛도 아니고, 두부맛도 아닌, 니맛도 내맛도 아닌 동그랑땡이 되는데, 아예 고기를 빼고 버섯을 넣으니까, 훨씬 맛있는 것 같아요.
부치면서, 조금 떼어먹어보니까 맛이 꽤 괜찮아서, 따로 소스 같은 거 안뿌리고, 밥 반찬으로 잘 먹었습니다.
고기 싫어하는 분들은 햄버거의 패티로 사용해도 좋을 듯.
그리고,
저희 직원들, '희망수첩'을 통해, 회사의 운영이야기 하는 거, 참 싫어합니다.
제가 '없어' 보인다네요.
그래서 얼마전까지만해도 제가 회사 운영이야기 잘 안했는데요, 얼마전에 생각을 바꿨습니다.
저 혼자 끙끙 앓는 것보다는 여러분과 함께 고민도, 기쁨도 함께 나누는 것이 낫다 싶어서요.
초기화면에서 보셨겠지만, 요즘 광고가 꽤 많이 들어왔습니다.
82cook 문을 연 이후 광고가 가장 많은 상태입니다.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일일방문자 많고, 페이지뷰 많고.
광고대행사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지만,
여러분께서 소문을 많이 내주셔서, 그 소문 듣고 직접 광고 의뢰를 하는 기관도 생겨났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진심으로 감사말씀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드리는 김에....한 가지만 더 말씀 드린다면...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많이 참여해주셔야 한다는 거, 아시죠?? ^^
그리고요, 광고와 관련하여 한말씀 더 드리자면요, 희망수첩의 왼쪽에 어린이 법제관 관련 광고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사이의 자녀를 두신 분이라면 한번쯤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어린이 법제관이란,
법제처로부터 법제관으로 위촉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시각으로 필요한 법률 제안을 하는 건데요,
어린이 법제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쩜 그렇게 의젓한 의견들을 내놓는지요.
어린이들이 뉴스를 보고 자신들의 시각으로 법률제안을 많이 했는데요, 어른들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도,
어린이들은 지나치지 않고 제안을 하는거에요.
재밌는 건 이런 어린이들의 제안 중에서 법률로 채택, 현재 법개정 작업중인 것도 있답니다.
어린이법제관의 의견이 법률 제정, 혹은 개정으로 실현되지 않는다해도,
어린이들이 이렇게 사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면서,
법 뿐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역사 등 두루 산 교육이 될 수 있겠다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린이법제관이 되면 온라인으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이고 법캠프나 법 관련기관 견학 등 오프라인도 하게되고,
방학이면 좋은 책들을 선물받는다네요.
서울 및 수도권 어린이들은 참여가 활발한데 비해 지방 어린이들의 참여가 저조하다고 합니다.
지방어린이들이 활발하게 참여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사실 저도 이번 광고유치 전에는 어린이법제관이 있는 지도 몰랐습니다.
저처럼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듯 싶어서 이렇게 말씀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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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터스윗
'10.1.22 8:32 PM일등~~ 82몇년차에 저에게도 이런 영광이~~
2. 캔디맘
'10.1.22 8:35 PM전 이등
3. 비터스윗
'10.1.22 8:36 PM몇년 동안 한국을 비워두고(?) 타지생활해야해서 준비하는 요즘 마음이 안좋았어요...
좋은 징조(^*^)로 알고 화이팅할께요~~^*^
광고도 물론 많이 클릭할께요...4. 김혜경
'10.1.22 8:41 PM비터스윗님,
전세계 어딜 가셔도 82cook이 있잖아요, 기운내세요,
아자 아자!!5. 또하나의풍경
'10.1.22 9:36 PM두부버거는 어떤맛일까요? ^^
고진교 신자인 저희집 식구에게 아주 꼭 필요한 음식같습니다^^6. 나오미
'10.1.22 9:53 PM82에 광고가 늘었다니 회원으로서 반가운데요~^^
참!!
클릭질?도 자주 해야하는거죠??ㅋㅋㅋ
어린이 법제관제도라는걸 저두 얼마전 들었는데,,오호~할 내용들이 많더라구요~
여하튼 똑똑한 부모님밑에 똑똑한 우리의 꿈나무들~~^^
두부버거 몸을 가볍게 만들어 줄 음식같아요~7. 예쁜솔
'10.1.22 11:33 PMㅋㅋ
언젠가 광고 클릭수가 적다는 이야기를 보고
의무적으로 한 번씩 클릭하는 1인입니다.
제 역할도 좀 있었나요???
아직은 아이쇼핑 중이지만
조만간 한 개쯤 질러야죠^^8. 두따리
'10.1.23 12:18 AM어려운 얘기 조심스럽게 하셨겠지만, 광고가 늘었다니 정말 반갑습니다.
지금도 짬짬이 클릭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너무 반가운 얘기라서 유령회원이 덧글달고 갑니다. 늘 감사합니다... ^^9. 오금동 그녀
'10.1.23 12:43 AM네~ 선생님 광고 잘보고 있구요 가끔 이것 저것 지르기도 합니다.
유익하고 착한 가격의 물건들과 만나면 소비자도 좋잖아요~!
두부와 버섯의 조화에 우리 아이들의 성장에도 좋겠네요.
늘 배울수 있는 82가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10. 아이사랑US
'10.1.23 7:18 AM두부와 버섯은 항상 비상 식품으로 습관적으로 사다놓고 있는데..
오늘은 두부버거를 만들어 봐야 겠어요.
더 열심히 광고 클릭에 참여할께요..
그렇게라도 함께 하고 싶어요^0^11. 철이댁
'10.1.23 7:45 AM맞아요..전에 마트에서 두부으깬거에 밀가루만 섞어서 부쳐주는데 그것도 맛있길래
집에서 두부으깬거에 버섯,당근,고추 섞어서 만들어 먹어본 적 있어요..
고기 안들어가니 깔끔하고 맛있더라구요.
광고는 그냥 패스 했는데 이젠 클릭 좀 해야겠네요.ㅎㅎ12. 소리없는 방
'10.1.23 9:00 AM한 회사의 오너이시면서도 이렇게 소박하게 회원들 곁에서 이웃 아주머니처럼 친근하게
말씀해 주시는 모습이 전 정말 좋아요~
항상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가지만, 이곳은 과연 어떻게 운영되는 것일까...
걱정스러운 적도 있었는데 저희들의 잦은 발걸음이 광고주분들의 맘에 드셨다니^^;;
그래도 자주 찾아온 것이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나 싶어서 저도 기뻐요~13. 바하마브리즈
'10.1.23 9:58 AM저도 일주일에 서너번은 일산 하나로 마트에 가는데 저도 선생님 처럼 두부 버거 만들어 봐야 겠어요. 그리고 하나로 마트 갈 때마다 눈 크게 뜨고 선생님도 오셨나 둘러도 봐야 겠구요^^
14. 상큼마미
'10.1.23 11:06 AM저도 어린이법제관이라는 용어자체도 처음들어 봅니다(무식해서 죄송해유^ㅁ^)
우리아이들은 대학생이라 기회가 않되지만, 초등학교 학부모님들은 관심가지시면 좋을것 같아요
두부버거 주말메뉴로 당첨!!!!!!!
저도,82쿡에서 많은 정보를 얻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몰랐어요^ㅁ^
선생님의 진솔한 말씀 감사드려요
선생님 화이팅~~~~~~~~~~~~~~15. 젬마
'10.1.24 12:18 PM저두 이곳이 더 따뜻한 곳이 되길 바라며..클릭 합니다.^^
오히려 감사해요.16. 살림열공
'10.1.24 7:38 PM광고가 많아지니까 도움 되는 정보도 같이 더욱 많아진 기분이 듭니다. 법제관 행사도 혹시나 하고 들어가 보았는데 우리집 아이들은 해당 사항이 없네요. 크헝헝헝
17. 보라둥이
'10.1.25 1:38 PM이제서야 알게된 82 쿡 아~~~~ 내가 무지했구나 싶네요...
울 아들도 어린이 법제관으로....~^^18. 산아가씨
'10.1.26 5:24 PM접시가 예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