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지금 먹고 싶은 것들

| 조회수 : 13,775 | 추천수 : 203
작성일 : 2008-04-01 22:01:41


제가 요새 좀 이상해요.
저녁 밥  잘 먹고 나서, 배가 부른 데도..
밤이면 밤마다,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ㅠㅠ...
그것도 포장마차 메뉴로...이게 벌써 며칠째인지 몰라요.

콜라겐이 풍부해서 피부 미용에 완전 좋은 돼지족발,
역시 콜라겐이 많고 매콤해서 정신이 확 드는 닭발,
쫄깃쫄깃 고소한 닭모래집 볶음,
깻잎에 싸서 마늘 한 조각 얹어 먹는 병어회,
오래오래 끓인 멸치육수에 말아서 김가루 확 뿌려주는 가락국수...

눈앞에 이 맛있는 것들이 왔다갔다 합니다.
그렇다고 나가서 먹을 수도 없고, 배달해서 먹을 수도 없고..ㅠㅠ...
(kimys 슬쩍 떠봤더니..가자미눈을 하네요...어흑...)


그런데 문제는 말이죠, 이게 낮에는 전혀 먹고 싶지 않다는 거에요.
낮에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유효하다면 나가 사먹으면 되잖아요.
그런데 낮에는 전혀 식욕이 없다가 꼭 밤 9시가 넘어가면 너무 먹고 싶어요. ㅠㅠ

왜..밤이면 밤마다 먹고 싶은 것이 생기는 것일까요?
여러분들은 지금 드시고 싶은 거 없으세요?
저만..이런 걸까요??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용
    '08.4.1 10:08 PM

    다아 지금 먹고 싶은 것들이네요.^^;;

  • 2. 그린
    '08.4.1 10:13 PM

    저도 아침, 낮엔 아무렇지도 않게 잘 굶는데
    저녁 9시, 10시만 되면 정말 심하게 먹을 게 땡긴답니다.
    오늘도 한강 걷기 잘 하고 들어와서
    저녁 먹고 앉았는데 또 입이 궁금, 심심해서 걱정입니다...ㅜ.ㅜ
    (이래서 살이 안 빠지나봐요.ㅋㅋ)

  • 3. 하늘
    '08.4.1 10:14 PM

    저도 한 열흘간 심한 감기에 시달리고 나서부터 밤만 되면 먹고 싶은 것들이 생기네요.

    하루는 달콤쌉사름한 초코케익 또 하루는 매콤한 낙지볶음 또 오늘은 고소한 녹두전...

  • 4. 팥쥐
    '08.4.1 10:28 PM

    저도요, 저도요~~!! 딸래미 재워놓고 TV앞에 앉아있으면, 저녁먹고 나서도 또 배고픈거 같아서, 아이스크림이라도 기어코 퍼먹어야 잠이 들어요.. 어흑..

  • 5. chatenay
    '08.4.1 10:37 PM

    저두요!! 꼭 10시에 드라마 보면서 달달한 파이나 초컬릿이 심히 땡겨요~
    가을에 다이어트해서 뺀살... 겨우내 다시 차곡차곡 붙었네요~ㅠㅠ

  • 6. 어떤날 아침
    '08.4.1 10:54 PM

    흑흑흑 지금 제 입속엔 굴전이 오물오물~~~
    오늘 택배받은 굴, 정리하자마자 이렇게 냠냠...
    입맛없는 봄은 어느나라 얘기인가요?

  • 7. lyu
    '08.4.1 10:58 PM

    '잠포'라고요,
    우리 애들말이 잠실 사람들은 잘 모르는 잠실의 포장마차라네요.
    얼릉 오시이소.

  • 8. 자연맘
    '08.4.1 11:06 PM

    저도요.
    아침 점심은 별로 밥이 땡기지를 않다가 꼭 저녁 무렵 부터
    먹고 싶은 것도 많아지고 먹기도 많이 먹고 그래요.

    저녁 무렵에, 아니면 저녁 먹고 나서 자꾸 뭐를 먹으면 그게 다 살로 갈텐데
    어쩌자고 제 몸도 이러는지를 모르겠어요.

    요즈음은 고구마 한 박스 사 놓고 저녁 먹고 입이 심심할 때
    오븐에 구워 먹고 있어요.
    설탕 많이 들어간 빵 먹는 것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을 하고
    먹기는 하는데 고구마는 살 안찌나요 뭘.

    남들은 봄을 탄다고 하면서 입 맛이 별로라고도 하는데
    이 놈의 입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

  • 9. 세라피나
    '08.4.1 11:27 PM

    헉.....봄이라 그런 걸까요....?
    저도 요즘 심각하게 입맛이 당기던데....ㅠ_ㅜ
    먹고 먹고 또 먹어서 처녀배가 남산만합니다.;;;;
    이런 침고이게 만드는 사진을 보니또 달달하고 매콤한게 땡기네요...ㅠㅠ

  • 10. 네잎클로우버
    '08.4.1 11:34 PM

    김밥 말아먹은지 얼마 안됐는데..저도 배고파여
    아침,점심은 안고픈데
    왜 저녁으로시작해서 밤,새벽까지 배가고픈건지
    어떨땐 잠도 안와여

  • 11. 여설정
    '08.4.1 11:37 PM

    위소? 증상?인가요?
    ... 전그래서 식후에 돼지감자 생으로 먹어요.

    포만감이 어마어마해서 다른음식 생각도 못해요.

    하도 음식이 땡기길래 궁여지책으로 ...^^

    밤늦게 82들어왔다가는 부엌이 폭탄맞습니다.

  • 12. 레몬사탕
    '08.4.1 11:38 PM

    저는...다행히 밤에는 아무것도 먹고싶지가 않고
    낮에도...뭐가 먹고싶은지 잘 안 떠오르고...

    요즘 먹고싶었던 걸로는...
    김밥,족발,잔치국수,비빔국수,생선초밥이요 ^^

    많죠?? 근데 정작 나가서 먹을일 있음 다 까먹고.....엉뚱한것만 먹고 들어온다는..ㅋ

  • 13. 빼꼼
    '08.4.2 9:27 AM

    저는 며칠째 쥐포가 먹고 싶어요=,=
    슈퍼 문 닫는 10시 이후에..먹고 싶다고 노래 불러요^^
    ㅎㅎ정말 그 시간에 먹으면 안될것 같긴 해서리..

  • 14. 진영단감
    '08.4.2 12:09 PM

    전 저녁마다 슈퍼에서 파는 편육에다 김치걸쳐서 쐬주하고 마셔요,,계속먹고 싶어요,,매일,,

  • 15. 진영단감
    '08.4.2 12:11 PM

    참..어제저녁에는 이웃아주머니네 병문안 가기로 돼있었는데,,그놈의 편육이 생각나서 다음날 가지고 하고서는 바로 시식했답니다,,이건 문제가 좀 있지않나 싶어유,,ㅎㅎㅎ

  • 16. 후레쉬민트
    '08.4.2 12:28 PM

    ㅎㅎㅎ
    안땡기시더라도 낮에 실컷 드세요
    저는청개구리라서 얼마든지 살수있는 낮에는 안먹고싶고
    사기 힘들다 먹으면 안된다 생각하면 어찌나 절실해지는지ㅜㅜ
    그래도 야식에 발들이면 수렁처럼 빠져드는지라
    꼭참아요

  • 17. emile
    '08.4.2 2:52 PM

    참으시옵소서~~~
    습관되니 무섭사옵니다. ㅋ
    낮에 실컷 드셔 버리시옵소서..
    전 그랬답니다.
    효과는 모 별루지만서두..

  • 18. 써니
    '08.4.2 4:08 PM

    저두 그래요.
    전 직장생활하니 낮에 먹구싶어도 못 먹는데..밤엔 먹게돼요.
    전에는 빵이던 뭐던 간시으로 끝났는데..요즘은 간식먹고 꼬옥 밥 먹어야돼요.
    저두 걱정 .혜경님도 좀? 걱정 입니다.

  • 19. 써니
    '08.4.2 4:15 PM

    제가요 아는이의 소개로 82를 알게 되어 82에 흠뿍 빠져사는데요.(삼실서)
    맨날 위에 초록색 에있는 글(리빙~ 커뮤니티)만 있는줄알고 요긴 들어올줄도 몰랐다니깐요..바보!! 불가 얼마전부터 알고 이제 쌤의 요리를 봅니다.ㅋㅋㅋ 글쎄.희망수첩이 위에 따로있으니 몰랐죠..저 바보 맞죠?

  • 20. 화이팅
    '08.4.2 7:36 PM

    먹고 싶은걸 늘어놓으시고 나니 저는 며칠전 먹은 옥토쉬림프가 먹고 싶어요 ㅜㅁㅠ 그때 윙이랑 시원한 콜라까지 >_<개인적으로 닭을 좋아해서 맨날 불닭, 치킨, 닭찜 요런것만 먹다 피자를 먹어서 그런가 ㅋㅋ 이러다 피자에땅 중독으로 옮겨가는건 아닌지 ㅜㅁ ㅠ ㄷㄷㄷ;;

  • 21. 스프라이트
    '08.4.2 9:57 PM

    포장마차 수십년간? ㅋ 가본적도 없는데 그 김가루 확 뿌린 국수맛은 가끔 보고싶단 생각이 들어요. 어릴때 엄마 아빠 손잡고 한번 가본 기억이 넘 좋아서...^^
    임신성 당뇨라 식이요법 중이예요. 먹고 싶은건 왤케 떠오르는지...어흑 5대 영양소에 밥은 반공기, 중간에 우유, 과일 중량달아서,,,게다가 혈당검사까지 하루 5번 완전 대박이네용. ㅠ

    부추 오징어전이 가장 먹고싶네요. 엉엉~~

  • 22. 배낭여행
    '08.4.3 9:38 PM

    포장마차 (꼼장어 구이 생각~~간절)

  • 23. 기댄나무
    '08.4.16 8:25 PM

    맞아요~요즘 왜이리 식욕이땡기는건지..해만 지면,,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1797 오랜만의~~ [감자샐러드] 16 2008/04/09 15,056
1796 느끼한 것이 당길 때 [마늘빵] 15 2008/04/08 9,796
1795 삼청동 산책 21 2008/04/07 14,471
1794 벌써 일년~ 28 2008/04/05 12,845
1793 한 입에 반한 [방풍나물] 25 2008/04/03 15,586
1792 궂은 날에 제맛나는 [메밀 김치전] 14 2008/04/02 10,160
1791 지금 먹고 싶은 것들 23 2008/04/01 13,775
1790 만만한 반찬 [어묵 샐러드] 12 2008/03/31 13,188
1789 개운한 오늘 반찬![새우 겨자무침] 8 2008/03/30 10,653
1788 내 입에는 딱 맞는~ [우렁 쌈장] 14 2008/03/28 10,923
1787 식품 얼리어답터의 [해초국수무침] 13 2008/03/26 9,773
1786 오늘 저녁상 31 2008/03/25 14,122
1785 산만녀의 점심! [오징어 볶음] 23 2008/03/24 14,780
1784 비 오는 일요일엔 기름 냄새를~~ 9 2008/03/23 11,307
1783 오늘 먹은 반찬! 8 2008/03/22 10,300
1782 얼큰 칼칼한 [해물 순두부찌개] 18 2008/03/21 11,176
1781 요즘 먹은 것들!! 16 2008/03/20 11,538
1780 이런 날이 올줄 알았다! 15 2008/03/19 13,642
1779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 소박이] 16 2008/03/18 10,280
1778 오늘 점심밥 [누름 초밥] 15 2008/03/17 11,560
1777 허겁지겁 지은 [새우느타리버섯밥] 13 2008/03/14 12,009
1776 절대미각 약올리기!! 15 2008/03/13 11,667
1775 내맘대로~~[봄동 된장소스 무침] 14 2008/03/12 9,443
1774 고추장 넣은 반찬 3종세트 14 2008/03/11 14,267
1773 一食三饌! [불고기와 채소볶음] 19 2008/03/10 12,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