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은 봄인가봐요..
자도 자도 자꾸 졸려요.
너무 늘어지는 것 같아서, 점심엔 누름 초밥을 만들었습니다.
돌솥에 흰밥 고슬고슬 지어서,
식초 설탕 소금 넣어 녹인 배합초 만들어서 비비고,
오이 반개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꼭 짜고,
새우는 삶아서 껍질을 벗기고...
누름 초밥 틀에 새우랑 오이 놓고 밥 올린 다음 눌러서 썰었는데..
결정적으로 새우가 너무 작았나와요. 초밥용으로 손질해놓은 새우를 쓰면 예뻤을텐데..
조금 남은 재료는 주먹밥 틀에 넣고 하나 만들어보고...
보기는 이래도, 집에서 새우를 삶아, 초밥용 냉동새우보다는 훨씬 단맛이 나서 좋으네요.

요즘 뉴스 보기가 겁이 납니다.
정치, 경제, 사회...어디 하나 시원한 구석이 없네요.
그래도..이럴 때 일수록...쳐지지 말고 기운을 차려야 할텐데...
우리, 어깨펴고..힘 좀 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