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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장보기의 고단함을 잊게해준~~

| 조회수 : 12,214 | 추천수 : 101
작성일 : 2008-02-04 20:48:50


오늘은...입춘입니다...봄이 시작된다는...그리고, 새해가 시작된다는...

오늘은 아침부터 바빴습니다.
어디 좀 들렀다가 (시어머니때문에 공개적으로는 결코 밝힐 수 없는 그 어떤 곳에 좀  갔다가...)

설 명절을 쇠기 위해 장 보러갔었습니다.
한군데서만 장을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제 성격이 이상한 탓에 꼭 두군데서 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있는 두군데의 대형마트에서 장을 봤는데..너무 차이가 나서 놀라웠다는..
한곳은 평소보다야 사람이 많지만, 주차장에도 빈곳이 많고, 그다지 붐비지않고 널널하고 괜찮았는데..
또다른 한곳은 주차 전쟁을 치러야 입장할 수 있고, 들어가서도 이리저리 카트에 치여서...

장을 보러 다니면, 뭘 사고, 무거운 들고...이런 것 때문에 피곤한 것이 아니라,
사람에 시달려서 피곤한 것 같아요.

암튼...거의 빠짐없이 사들고,
오후늦게 기진맥진하여 들어왔는데..저희 집 우체통에 이렇게 이쁜 선물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초콜릿..
그러나 너무 이뻐서..먹을 수 없을 것 같은 초콜릿...

여러분들도 눈으로라도 같이 드세요...
미리..초콜릿을 한조각 먹어두면...설명절의 고단함을 덜 수 있지 않을까요??
일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사람 때문에 더욱더 힘들어지는 명절....
어떤 일에도 기분이 나빠지지 않는 예방알약이나 백신주사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그런 생각도 잠깐 해봅니다.
그런 약효까지야 없겠지만..그래도 초콜릿을 먹으면 우울감이 덜어지는 보고도 있다니...
같이 한조각 드세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용
    '08.2.4 9:11 PM

    귀한 선물 받으셨네요.

    네. 저도 혹시 다른 사람을 치이게 하지 않았는지 반성해 봅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 2. 항상감사
    '08.2.4 9:17 PM

    앗 맛있겠어요. 저도 쪼꼬 귀신이라... 초콜렛 모양이 키톡에서 많이 본 솜씬데요 ㅎㅎ...

  • 3. 예쁜솔
    '08.2.4 9:53 PM

    와~ 맛있어요..흡흡...
    눈으로라도 한 조각 먹으니 기분이 나아집니다.

    벌써 장을 다 보셨나봐요.
    왜 이렇게 일하기가 싫죠???
    내일 장보러 가야할 텐데...
    사람 많은 곳도 싫고
    갈수록 명절이 귀찮아지네요.

  • 4. 둥이둥이
    '08.2.4 10:00 PM

    와우~ 맛있겠어요.^^
    저두 이번 설에 어머니가 저희집에 좀 오실 예정이라서..
    정말 백만년만에 여기저기 집 청소 좀 하고 정리 좀 했답니다..ㅎㅎ
    집에 손님이 오신다하면..안 보이는 서랍안까지 정리해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흐~
    선생님도 명절에 맛있는 것 만드셔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되세요~~^^

  • 5. 앤 셜리
    '08.2.5 12:16 AM

    처음으로 선생님 글에 댓글을 달아봐요.
    절 기억하실려나???

    저 초콜렛이 선생님 기분을 전환 시켰군요.
    ㅎㅎㅎ
    혹시.....아이나님 작품???이 아닌가요??

    괜시레 그때 생각이 나서요.
    두분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그리고 처음 가봤던 별다방!!!
    잊지 않고 기억하며 살고 있습니다.

    선생님도 설 명절 잘 즐기세요~~!!!
    저두 몸을 죽어라 굴려야 하는 노동하러 곧 시댁 갑니다!!!

  • 6. 유도화
    '08.2.5 3:44 AM

    와아~ 부러봐라... 조앤님초콜릿 같기도 하고,
    암튼 사진속을 뚫어져라 눈으로 먹었습다.^^

  • 7. Daria
    '08.2.5 7:47 AM

    반짝거리는 하트쵸컬릿이 탱탱한 제 아들녀석 엉덩이같아서 한입 깨물어보고 싶어지네요.

    선생님과 82쿡주부님들 모두 해피 설날 되세요.
    저는 오늘 오후 ktx타고 슝~ 명절세러갑니다.
    명절때마다 일못하는 며느리들때문에 고생하는 시엄니 어깨를 조금이라도 가볍게 해드려야하는데.. 이번에도 설거지만 주구장창 하고 올꺼 같아요. 쿨럭~

  • 8. 토끼엄마
    '08.2.5 9:15 AM

    요며칠 저두 "잘 만들어진" 초콜렛이 먹고 싶어서 사러 가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저도 꼭 먹으려고요. 선생님도 먼저 드시고 기운 내세요!!
    즐거운 명절 되세요!! ^^

  • 9. 빼꼼
    '08.2.5 12:03 PM

    와~저도 초컬릿 사서라도 먹고 힘낼래요^^
    명절 잘 보내세요, 몸살나지 않게 살살 하세요^^

  • 10. 지름공주
    '08.2.5 5:01 PM

    와~ 저도 먹고 싶네요 하지만 눈으로만 먹을래요
    초컬릿 먹고 힘내서 82쿸주부님들 명절 잘 보내세요^^ 화이팅!!

  • 11. Terry
    '08.2.5 6:53 PM

    맛은 더욱더 기막힐 것 같네요.. 수제 쵸콜렛의 특별한 맛이란...^^

  • 12. 소박한 밥상
    '08.2.5 8:58 PM

    저도 J님 작품 같아요
    (82에는 저 정도의 실력 가지신 분은 여럿 계시죠)
    온갖 추측들에 선생님이 피곤하시겠다.^ ^

    설 잘 쇠시고 .......
    지난 번처럼 고기 보태실려고 손가락 자르시지 말고요.
    혼자 많이 드셔요
    방금 상투과자 쬐끔 먹었지만 입안에 단맛이......

  • 13. 숙희
    '08.2.5 10:48 PM

    일도 힘드시지만 사람으로 인해 더 지친신 모습이네요
    쵸콜렛 드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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