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이 많이 오네요.
제가, 워낙 잘 미끄러지는 편이라,
눈만 오면 꼼짝하지 않고 집에 갇혀있는 편입니다.
길을 보니 녹고 있는 듯은 하지만...그래도 이런 날은 외출하지 않는 편이 낫죠.
점심이나 해먹으면서 집에 있으려구요.
눈이 하도 와서 밖을 내다보니,
건너편 동에, 이 눈 오는데 이사하는 집이 있네요...
제가...이렇게 심란한데..그 집 주인은 참 그렇겠다..싶네요...
다들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운전 조심하시구요...

점심에는...닭 튀겼어요.

닭다리 살만 발라놓은 거..몇개 꺼내서 3~4등분 해준 다음 허브 솔트에 30분 이상 재웠어요.
녹말가루는 어제 물 부어 냉장고에 넣어뒀거든요.
윗물 따라내고, 앙금만 닭다리살에 넣고 달걀도 하나 깨넣어 반죽했습니다.
튀김기름에 두번 튀겼어요.
닭다리살 살 때는 깐풍기 해먹으려 했던 건데,
그냥 스위트칠리소스에 양파를 갈아넣어 단맛은 줄이고 매운 맛은 더한 다음 그냥 찍어먹었어요.
그냥 저냥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