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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허걱..세상에 이런 일이....

| 조회수 : 18,211 | 추천수 : 181
작성일 : 2007-07-11 18:29:56


내일, 밀레하우스 행사 준비때문에 후배 한사람을 불렀습니다.
같이 장도 좀 보고, 재료 준비도 같이 해달라고 부탁했었죠.

일단 이마트 들러서, 재료 사고,
그리고 코스트코 들러서 거기서 사야할 재료들도 사고,
오는 길에 연희동 칼국수에서 늦은 점심 먹고 들어왔습니다.

사온 재료들 풀어서 정리하는 중인데...
어디선가 온 전화를 받던 그 후배, 털썩 하고 주저앉더니, 거의 울듯이 돈 얘기를 막 하는 거에요.
지금 당장은 얼마 밖에 없다, 30분 후에 부쳐줄테니까..잠깐만 기다려라..30분이라도 안되면 10분만이라도 시간을 달라,
뭐 이런 내용인 거에요.

옆에 들자니...딱 그 요즘 유행한다는 사기전화인것 같더라구요.
후배에게 무슨 전화냐고 물으니까,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면서 암말도 못하게 하는 거에요.
그러더니, 전화를 받으면서 메모지에...'유괴'라고 쓰는 거에요.
제 예상이 맞긴했는데..사실 그 즉시 '그거 사기야'...라고는 못하겠더라구요. 혹시라도..싶어서요...
후배 아이와 관련있는 일인데...

저쪽에서 얼마를 요구하는 지는 모르겠는데..그 후배가 돈 구해볼테니까..30분만 시간을 달라, 10분만 시간을 달라 하는데..
상대방은 막 뭐라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종이에..'그거 사기야'라고 썼더니 후배가 '아무개 목소리'라고 쓰는 거에요.
자기 아들 목소리를 들려줬다는 뜻이죠.

아무래도 이상해서...아이 목소리 다시 들려달라고 하라고 시켰어요.
아이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 같은데..핸드폰 밖으로 새어나오는 목소리가 그집 아들이 아닌 것 같더라구요.
역시 사기다 싶어서, 전화를 억지로 끊게 했어요.

전화번호를 보니까, 085-2165-60000에요...이상하잖아요..번호도 이상하고...
후배가 다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는 동안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085로 시작하는 전화는 거의 사기전화라는 거에요.

후배에게 다시 전화를 끊게하고, 계속 울리는 핸드폰은 받지 못하게 했어요.
그리고 저희 집 전화로 아이 학교에 전화해서 확인해보도록 하고, 저는 다른 방 전화로 112에 신고했어요.
"085로 시작하는 번호인데..이거 사기 전화아닌가요? 아이를 유괴했다고 하는데.."했더니,
오늘 하루 종일 같은 사건 신고가 들어온다고 하면서, 출동시키겠다고 하는거에요.

그러는 사이 후배가 학교 선생님과 통화를 마쳤고, 학교 선생님께서는 아직 수업이 안 끝났고, 오늘 이런 전화가 두번이라고 하시더래요.
이어서 아이가 전화를 했구요.

아이가 멀쩡한 걸 확인했는데...그 전화가 또 오는 거 있죠.
후배에게 받으라고 시켰어요. 받아서..만나자고 해보라고..
왜냐하면 경찰아저씨가, 범인을 꼭 잡아야할 텐데..했거든요..
만나자고, 장소를 정하자고 하니까..말꼬리만 돌리고, 후배에게 상스러운 욕지거리만 하더래요.
그래서 그냥 전화를 끊었어요. 그리곤, 배터리를 빼놓았죠.


그 후배, 참 똑똑한 사람이고, 이런 사기전화가 많다는 거 너무나 잘 아는 사람인데도..
자식 일이라고 하고, 또 울먹이는 목소리를 들려주니까, 자기 아들로 생각하고 그냥 무너져버리더라구요.
백만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식을  잡고 있다는데...우는 아이의 목소리를 들려주는...이성적으로 판단할 부모가 어디있겠습니까??

그래도..혹시 이런 전화를 그 누가 받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몇가지 적어볼게요.

1. 085로 시작하는 전화는 받지마세요..거의 대부분 사기전화래요...번호가 뜨니까 보고 받으세요.

2. 아이 이름을 정확하게 댑니다...속지마세요...아마도, 누군가가 개인정보를 팔아먹었겠죠...아이들이 무심코 가입한 사이트 등에서...

3. 아이가 울면서 "엄마 나 좀 살려줘.." 한답니다....아이 목소리인지, 잘 들어보세요. 식별이 어렵도록 울먹이고 하는데..속지마세요..

4.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가서 전화를 받으라고 한답니다....여럿이 있으면 사기인줄 단번에 알 수 있으니까 그럴거에요.

5. 돈이 없다고 하면 마구 상스러운 욕을 한대요....겁주는 거 겠죠? 상황을 자신이 의도했던 대로 끌고나가려고....

6. 중간중간 아이를 때리는 것 같은 상황을 연출한대요...장기를 팔겠다고 하기도 하고..어쩜 사람의 탈을 쓰고 이렇게 나쁠 수 있는지..

7. 전화를 끊지말고 전화기를 든 상태에서 송금하라고 한대요...송금하겠다고 하고 전화 끊고 확인해보세요.

8. 전화를 끊으면 자꾸 전화해요....혹시라도 전화가 끊기고 나면 다시는 전화가 안오고 내 아이가 어떻게 될까봐 걱정되서 전화를 못 끊는데..일단 전화 끊고 경찰에 꼭 신고하세요.


제가 경찰에 신고했더니, 금방 경찰 아저씨 두분이 오셨더라구요.
첫번째 전화에 오시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했고,
두번째 전화에는 아이 안부 확인했고, 입금하라는 계좌번호(외환은행 620-7036-5872)를 알려드렸어요. 혹시라도 수사에 도움이 될까해서..
그랬는데..첫번째 전화에 바로 출동하셨던 모양이에요.
경찰아저씨들 말씀이..무슨 일이 있으면 꼭 경찰에 신고하라고 당부하시더라구요.
그냥 해결하려고 하지 말라고...


사기전화가 많다많다 해도..오늘 바로 코앞에서 그런 전화를 받는 걸보니...여러분도 아셔야할 것 같아서..이렇게 적어봅니다.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또로롱
    '07.7.11 6:31 PM

    무서운 세상.. ㅠㅠ

  • 2. 키티맘
    '07.7.11 6:34 PM

    정말 세상에.. 그런 일이 아주 가까이 일어나다니..
    아이 목숨을 담보로 그런 장난질을 하는 것 들은 정말
    죄질중에서도 가장 죄질이 나뻐요,

  • 3. sunny
    '07.7.11 6:49 PM

    그 후배님 얼마나 놀라셨을까?
    샘이 너무 실감나게 쓰셔서 제 가슴이 다 쿵당쿵당하네요.
    그나마 샘이 옆에 계셔서 무사히 넘기셨네요.
    얼마 전 법원장이라는 분도 고스란히 6천만원을 송금했다죠?
    자식의 일이라면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게 됨을 악용하는 나쁜 인간들이네요.

  • 4. 맛있는 정원
    '07.7.11 7:24 PM

    꼭꼭! 기억해두겠습니다..
    혹시 그 상황이 닥치면 저도 침착하지 못하겠죠?
    고맙습니다..

  • 5. 모야
    '07.7.11 7:27 PM

    정말 큰일 날뻔했네요~~
    샘님 아주 아주 큰일 하셨네요~
    그 후배라는 분, 샘님 옆에 계시지않으셨음 아마 속으셨을거에요~
    그런놈들을 꼭 잡아야하는데~~~

  • 6. lorie
    '07.7.11 7:29 PM

    저희 아버님도 몇일전 사기전화 받았어요,,,
    대부분 아이 있는 부모나, 70,80세 나이드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전화를 하는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에게는, 공범 3명 돌아가면서, 세무서, 법원, 금융감독원이라고 하면서, 전화가 왔었어요,,,
    근데 얼마나, 리얼한지,,, 옆에 엄마가 아무리 사기전화라고, 얘기해도 울 아버지 넘어가시더라구요,,,
    어떻게 그런 개인정보는 빼내는지,,,, 여하튼 저희 아버지가 하는일과 연관하여 사기전화가 오니,
    정말 울 아버지 한순간에 속아넘어가시더라구요,,,,

  • 7. 루도비까
    '07.7.11 7:48 PM

    저희 형님도 이런일이 있으셨답니다
    세상이 흉 하니까 정말이면 하는생각도 안할수가 없구요.
    우리애들이 그집아이를 데려왔는데 목소리 한번 들어 보겠냐는거예요
    그러면서 전화 바꾸어 주겠노라고..근데 아무소리도 안들리더래요.
    계속 여보서요 여보세요 하니까 그놈들이 하는말이 애가 상태가 안좋다고 하면서 협상을
    하자고 하드랍니다
    우리형님 딸 둘낳고그애들 고등학교 다닐때 아주어렵게 40세에 얻은 아들 이였거든요
    정말 쓰러질 지경 이였답니다
    근래서 학원으로 전화 했더니 모의고사 잘 보구있다구 하더랍니다
    그래도 믿기지 않아 학원으로 달려가 아이보구 안심했답니다
    지금도 박일현이네 집이죠? 하면 가슴이 벌렁벌렁 하신데요
    근데 발신자 번호에 P 자만 떳데요
    정말 이런 거 잡을수 없는건가요?
    정말이지 선생님 이께시니까모면하신거여요
    그상황이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내아이가 거기있다고 생각이 된답니다
    만에 하나 정말 유괴이면 어찌함니까.
    정말 살기 힘든세상 이네요...

  • 8. 스칼렛
    '07.7.11 8:23 PM

    저희집에도 지난달에 사기전화왔었어요^^;
    시골에서 시부모님이 올라오셨을때였는데 때마침 제가 집안일한다고 시어머님이 받으셨어요...
    근데 아들(울집남편))이 농협카드가 백얼마가 연체되어있으니 지금바로 송금하라구요...
    시골에 계신분이라 사기전화가 뭔지도 모르셨고, 한참을 연체에 관한 얘기를 하시길래 제가 전화를 되받아 무슨일이냐고 했더니, 욕을 하면서 끊었어요...
    울시어머니 왜 카드를 연체시켰나며 뭐라하시길래 농협에 직접전화해서 확인시켜드리고,
    요즘 이런 사기전화많이 오니 바로 끊으시라고 설명드렸는데도, 이해를 못하시더라구요^^;;
    정말 살기 힘든세상이죠?
    젊은 사람도 자식일이라면 앞뒤못가리는데,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시라면 더할것 같아요..
    저도 핸드폰이고 집전화고 이상한 번호오면 아예 받지를 않아요...

  • 9. 썬희
    '07.7.11 8:38 PM

    저는 울산에서 지난주에 꼭 이런 상황이었어요
    다행히 제가 외출한 사이에 도우미 아주머니가 받았는데 아이 우는소리가 제 아들 목소리 같지가 않아서 아무 대꾸 없이 가만히 있었더니 끊더라네요
    아주머니 놀라서 저에게 전화 했기에 오후 1시쯤이라 학교에 전화 했더니 멀쩡하게 친구들과 쉬는시간 즐기는 중이었구요(참고로 중3 남학생)
    아마 제가 직접 받았다면 위 후배분 처럼 당황했을거예요
    아무래도 제 3자라 침착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 10. mulan
    '07.7.11 9:08 PM

    정말 많아요. 이런일... 어르신들은 무슨 정보유출이니 검찰청이니 하면서 현혹시켜서는 돈 보내게 하고 ... 여하간 어르신들만 사시는 집에도 주의하시라고 자세히 말씀드려야겠더군요.

  • 11. 쏘피
    '07.7.11 9:29 PM

    어제저녁뉴스랑 오늘아침뉴스에도 나오는데 대만에서 백여명정도의 수상한조직이 있는데 심증은가는데
    잡지못한다고 한국에 공조요청했는데 우리나라경찰에서 답이없다네요.한국에서 요청만하면 바로잡을수있다는데..참 어이없어요.국민들 이렇게 고통받고있는데..이난리면 진작에국가에서 나서야한다고야단인데 대만에서 협조요청을해도 태평이니 한심해요.저도초창기에 속아서 은행으로뛰다가 알아차려 많이놀랐어요.

  • 12. 철이댁
    '07.7.11 10:03 PM

    정말 심란한 세상입니다...이휴...

  • 13. 크레센도
    '07.7.11 10:18 PM

    정말 학교에 이런전화 많이 옵니다....
    이곳은 시골(?)인데도 적쟎게 많네요...
    제일 먼저 학교 담임선생님께 전화 하는것이 정확한것 같아요~~~!

  • 14. 선물상자
    '07.7.11 10:22 PM

    세상에서 제일 나쁜게 아이 유괴하는일이구요
    그담으로 나쁜게 아일 유괴한것처럼 속여서 돈받아가는 일일테지요..
    솔직히 이런 얘기 들으면 저도 겁이 납니다.
    인터넷에 딸래미 사진도 올리고 이름도 올리고..
    조금만 조사하면 제 휴대폰 번호며 집주소며 가족관계까지 죄다 알아낼 수 있겠죠?
    정말 무서운 세상이죠..
    자식일앞에 담담하고 냉철할 수 있는 부모가 세상에 얼마나 될까요..
    사기 당하는 사람들.. 특히 이런일로 사기 당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 잘못이 아니라..
    이런 일로 사기를 치는 이 사회의 잘못이겠죠..
    당췌 나라에선 뭣들을 하시는 겐지!! -_-

  • 15. 꽃순이
    '07.7.11 10:25 PM

    요즘들어서 각종 사기 전화가 부쩍 자주 오더라구요.
    처음엔 속아 넘어갈뻔했지뭐예요.
    어찌된게 점점 무서운 세상이 된다니까요.

  • 16. 프로방스
    '07.7.11 10:53 PM

    저도 며칠전에 전화를 받았는데 지방법원 출두 어쩌고 하고 ARS로 나오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리
    정부에서도 좀 철저히 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어요. 자기 아이 유괴했다는데 순간적으로
    혼이 안나갈 부모가 어디 있을까요

  • 17. 김수연
    '07.7.11 11:15 PM

    샘 정말 "기지를 발휘했다"였네요. 그 후배분 정말 도움 받으신거에요. 아이 엄마 입장에서 얼마나 당황하고 놀랐겠어요....
    한편의 글에서 긴장감과 공포가 느껴져요.. 암튼 넘 잘하셨어요.
    나쁜 넘덜~빨리 다 잡아들여야할텐데,,,

  • 18. 지야
    '07.7.12 12:52 AM

    정말 그런 전화를 받았을때 그 부모심정은 말도 못할것 같아요.
    몹쓸놈들 사기칠 일이 따로있지....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겁나네요....

  • 19. 허브센스
    '07.7.12 1:29 AM

    그런사기전화가 많다는건 알았지만 아이 울음소리를 들려주는줄은 몰랐어요.
    저라도 그냥 무너졌겠네요. 정말 이런 정보는 좋은것 같아요. 알면 당황하지 않을테니..
    그래도 무섭긴하네요.. 정말 이런 사기 빨리 뿌리뽑혔으면 좋겠어요.

  • 20. grace
    '07.7.12 8:03 AM

    아들이 개교기념일이라 엄마와 밥먹구 있는데 그 전화가 왔다는군요
    '엄마 살려줘 ...살려줘....'하면서 울부짖더래요
    아들이 학교간 시간에 맞춰서 그 전화가 오는가봐요.

  • 21. 첼리나
    '07.7.12 8:57 AM

    온갖 사기가 난무하는군요. 전 제 카드로 120만원 사용했다며, 확인하려면
    뭐 주민번호를 누르래나 그래서 과감하게 확 끊어버렸습니다. 좀 찜찜하긴
    했지만.. 하지만 나중에 보니 사용한 적이 없더군요. 이것도 사기전화인거 같은데.

  • 22. 어설픈 수라상
    '07.7.12 9:19 AM

    완전히 세상이 미쳐가는거도 아니고....ㅡ.ㅡ

    요새 흉흉한 사건들을 보면서

    친구들과 대화하면서,,사기전화 이런거 얘기하면서 우리들이 내린 엽기적인 결론ㅡ,ㅡ

    "아이들을 상대로한 성범죄나 유괴나 사기유괴전화하는 인간말종개쒸레기들은
    사실만 확인되면 바로 사형시켜야 된다며,,이런 법을 입법하는 국회의원있으면
    완소위원으로 인정 재선 3선 4선 시켜줘야한다고 ,,거품물고 얘기했지요"

    우리끼리는 웃으며 장난처럼 얘기했지만 정말 씁쓸한 사회의 한 단면이지요

  • 23. 신난다
    '07.7.12 9:19 AM

    정말 세상에 참나..
    갑자기 저런 전화 받으면 이성이고 뭐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겠네요

  • 24. 레안
    '07.7.12 9:51 AM

    정말 너무 무섭네요. 그 후배분은 얼마나 십년감수 하셨을까요? 글을 읽는 제 가슴도 마구 뛰네요.
    그 후배분은 혜경샘께서 옆에 같이 계실때 전화를 받아서 정말이지 다행이었던것 같네요. 정말 냉정해 지기 쉽지 않은 상황이네요.
    그런사람들 그돈으로 밥먹으면 목구멍에 넘어가고 맛있을까요? 참내,,

  • 25. 미란다
    '07.7.12 10:29 AM

    어떤분도 그런 전화를 받았을때
    아이목소리(?)내는 사람에게 아빠 회사가 어디인지 작은아버지 이름이 뭔지를 물었더니 당황했는지
    전화를 그냥 끊더래요
    실지로 닥치면 어떨진 모르겠지만 침착하게 대처해야할 것 같아요

  • 26. 준맘
    '07.7.12 10:36 AM

    정말 다행이네염 점점 사람을 못믿고 살게 되는것 같아 씁슬하네요

  • 27. 쫀드기
    '07.7.12 11:25 AM

    ^^;; 어르신들께도 사기치는 경우 많더라구여~
    저희 엄마한테도 뭐를 안냈다며 거래도 안하는 은행을 말하며 돈부치라는 이상한 전화 계속 온다고 세상 험악해져 간다며 혀를 차시더만여 @@~

  • 28. 일산천사
    '07.7.12 12:33 PM

    헐!~~~
    참내..세상이 이리 살기 힘드니...
    그 후배분 심정도 이해가 가네요.. 저도 저희 회사에 오시는 엄마나 어르신들에게 여러번 얘기한답니다.
    막상 저도 그런 전화를 받으면 그럴것 같네요..
    아이고~~정신 바짝 차려야 겠네요....

  • 29. 사랑비
    '07.7.12 1:09 PM

    주위에서 이런전화 받은 사람이 너무 많아요~~아이가 엄마랑 옆에 같이 있는데도 납치했다..
    죽이겠다.그러더래요~~
    참...무서운세상...제가 전화를받아도 당황할것 같네요
    요즘 정말 어른들 교통비 더 준다고 사기전화도 온다네요..통장번호 주민번호알려달라고..

  • 30. 요리사랑신랑사랑
    '07.7.12 1:43 PM

    세상에..어디 할짓이 없어서..힘도 없는 아이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단 말입니까...
    애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선......정말...이런 사기꾼들...천벌받아야 해요..나쁜놈들..

    무섭워요....정말... 애를 호주머니에 넣고 다닐수도 없고...에고에고..

  • 31. 최인숙
    '07.7.12 4:48 PM

    휴,,...두분다 무지 놀래셨겠어요..무지 침착하게 잘 처리하셨네요..
    정말 무서운세상...ㅜㅜ
    그런데 저 085 전화는 해외전화번호 일까요?
    저 번호는 어디서 개통을 해주는걸까요?
    에고..정말...하루하루가...별 사고 없음에 감사하며 살아야겠어요..^^

  • 32. 잎새달
    '07.7.12 5:20 PM

    헉...완전..--;; 어케 저런 사기를 치는지..ㅜㅜ
    암턴..정보감사해요....저도 언니한테 말해놔야겠어요.

  • 33. 옥토끼
    '07.7.12 5:20 PM

    정말 샘의 글이 너무나 실감나서 읽는 내내 가슴이 너무 뛰네요.
    세상에 이런....
    지들은 자식도 없는 놈들이겠죠? 그러니 하고 많은 사기중에 제일로 악랄한 짓을 하는 거겠죠.
    어젠가 그젠가 중국의 식품청 책임자가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뉴스를 봤는데
    정말 이런 짓 하는 놈들은 기필코 찾아내서 종신형에 처해야 돼요.
    지금 옆에서 놀고 있는 우리 애들을 다시 보게 되네요.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해요.아무리 사기가 극성이라지만 이런 일은 상상도 못했네요.

  • 34. Terry
    '07.7.12 5:29 PM

    저희 아버지도 사기전화로 몇 달 전에 삼백몇십만원 날아갔답니다...
    배울만큼 배우신 분인데도.. 사기가 기승을 부리기 전에는 백이면 백 다 당했대요.
    어른들은 인터넷 세대로 아니라서 그런 사기가 있는 줄도 잘 모르시구요.

  • 35. lois
    '07.7.12 6:02 PM

    종류는 다르기는 해도 저도 약 2-3번 사기 전화를 받아봤어요.
    저희는 아이가 없어서인지... 무슨 비자카드가 연체됐다고 돈 내라고 하더라구요.
    말이 훈련받은 티가 안나는... 그냥 아줌마인 내가 전화하는 듯한 목소리더군요.
    마침 그 즈음에 사기전화가 성행한다는 뉴스를 접했기에~ 그냥 끊어버리고 말았어요.

    근데 그 비자카드를 신랑이 가지고 있는 회사여서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라고 했죠.
    당연히 연체된 것은 아무것도 없더군요.

    신랑이 뭐라고 했냐고 자꾸 자꾸 자세히 묻는통에... 기억나던 것들도 잊어버려서 대답을 못했었는데...
    몇주 후에 다시 전화가 왔더군요. 그래서 아예 신랑을 바꿔줬었죠. ㅋㅋ
    근데 저희가 받은 건 똑같은 전화긴 한데... 사람이 직접한게 아니라 무슨 녹음된 안내같은 거였어요.
    그래서 직접 통화를 못했었죠.

    저도 제 아이가 그렇게 됐다면......
    이성이 마비되지 않을까 싶어요.
    샘님이 마침 거기 계셔서 후배님이 안넘어가서 다행입니다.

  • 36. 그린
    '07.7.12 7:40 PM

    지난 주 친구가 똑같은 전화를 받았대요.
    어찌나 놀랐는지 엉엉 우는 아이 목소리가 아들목소리와
    분간이 안 되더라던데....
    하여간 이런 사기까지 치는 놈들을 막을 길이
    도대체 없단 말인가요?
    세상이 자꾸 험해져만 가네요...ㅡ.ㅡ

  • 37. 아짐^^*
    '07.7.13 1:01 AM

    정말 믿기지 않은..
    것두 애들 가지구 못된짓 하는것..정말 나쁘고 못된일인데...
    정신차리고..살아야 겠어요,침착하니..
    하루에도 알수없는 문자 벨소리..너무 싫어요..
    언제부터..어쩌다가 이런일들이 생겨났는지......
    좋은분들이 더 많은데......늘 긴장하고 살아야 되는지.......에고..

  • 38. 아짐^^*
    '07.7.13 1:02 AM

    정말 믿기지 않은..
    얼마나 놀라셨을까....
    것두 애들 가지구 못된짓 하는것..정말 나쁘고 못된일인데...
    정신차리고..살아야 겠어요,침착하니..
    하루에도 알수없는 문자 벨소리..너무 싫어요..
    언제부터..어쩌다가 이런일들이 생겨났는지......
    좋은분들이 더 많은데......늘 긴장하고 살아야 되는지.......에고..

  • 39. 꼬실언니
    '07.7.13 1:11 AM

    이제 별별 전화가 다오는군요..머리도 좋지
    저도 카드연체, 국세청 환급받으라고, 의료보험공단 환급, 법원출두등 집에서
    별별 전화를 다 받았습니다
    저런 나쁜넘들은 모조리 다 잡아서 다시는 그런짓 못하게 말들어 놨으면 좋겠네요

  • 40. 이혜선
    '07.7.14 9:14 AM

    엉~~~무서워요....저희 아이들은 아직어려서 어린이집 차타고 오고 하니 걱정이 아직은 좀 덜 되는데 내년에 큰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된답니다...나쁜xx들..뭐할짓이 없어 어린아이를 핑계로 사기를 치려는지....지들은 자식이 없는지 원~~

  • 41. 기댄나무
    '07.7.14 11:54 AM

    정말이지 요즘,, 각종의 전화사기가,,,어케 아이들을 빌미로,,
    저희집엔,,연세많으신,,부모님 상대로도,,전화질,,에이~~!나쁜인간들~
    인간이란말도,,쓰면 안되는것들이지만..

  • 42. 박정자
    '07.7.14 3:19 PM

    저는 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카드연체라며 전화가 온거예요.그래서 '사기전화구나'하고 '여기는 검찰청이라고'했던니 전화한 사람왈 '거기가 검찰청이면 나는 검사다'하며' 'xx년..'하고 끊더라구요. 참 무선 세상입니다

  • 43. 오금동 그녀
    '07.7.16 11:19 AM

    나쁜사람들 정말 많아요.
    어디서 정보가 세어 나가는건지 모르겠지만 무서운 세상이 되어가는거 같아서 슬퍼요.
    천벌을 받으라고 기도할까요?

  • 44. 도영,지원맘
    '07.7.25 7:00 AM

    정말 많은 분들이 경험들을 하신것 같으네요.
    저도 한번 그런적이 있어요.
    흔희 하는 국세청 사기요
    저 정말 속을 뻔 했는데 이상하더라구요
    저도 꽤 확인 잘하고 그런 성격인데 당할뻔 했어요
    정말 못된 사람들인것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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