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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지금 필요한 건 뭐? 냉국! [연근전]

| 조회수 : 12,503 | 추천수 : 74
작성일 : 2007-06-19 00:43:49


벌써부터 냉국을 먹기 시작하면...올 여름 내내 뭘 해먹을지 사알짝 걱정도 되지만..암튼 저녁엔 오이냉국 먹었습니다.
오이채 썰어서 국찌개용 한술에 1작은술 넣어서 절여두고, 냉동실에 있던 오뚜기 동치미맛 냉면육수에다가,
집에서 끓여서 식힌 다시마육수를 섞었습니다.
동치미 육수 대 다시마 육수의 비율이 1:0.8 정도? 파 마늘 아무것도 안넣고 걍 먹었어요. 적채만 좀 띄우고..
먹을 만 했습니다. 밥 먹으면서 땀도 안나고..




저녁 반찬으로 오른 이 전, 뭔지 알아맞혀보라고 하니까 못 알아맞추네요..메밀전이냐고...
물론 땡입니다..그렇게 쉬운 문제를 내나요?

연근전입니다.
지난번에 연근을 얇게 썰어서 식품건조기에 말려봤어요.
말린 연근 튀겨볼까하다가 커터에 갈아뒀어요. 어디서 보니까 연근가루가 소화불량에 좋다고 해서 약으로 쓸까 했던 건데..
오늘 그냥 부쳤어요.
연근 0.5: 밀가루 1: 물 1.5를 넣구요. 이것만 부치면 심심할 것 같아서 호박채를 썰어넣었는데..호박채는 안넣어도 될 것 같아요.
호박 맛 때문에 연근맛을 잘 느끼지 못하겠어요.

뭐..연근의 맛보다도...건강식품이라니까..이렇게도 먹어봤어요.




단무지는 이화여대 앞 주먹밥집 가미 스타일로 고춧가루에 무쳤는데..
오늘 요리책 이것저것 들쳐보다보니까 오이랑 같이 무치는 게 있어서 해봤습니다.
오이랑 단무지 각 100g 정도 채썰어 꼭 짠 다음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포도씨오일 1작은술을 넣어 무쳤어요.
단무지가 단무지 같지 않고...보기도 좋고 맛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이건 여러분께 드리는 질문입니다.
혹시..이 그림을 그린 작가, 짐작되는 분이 계시나요??
10년도 훨씬 전에 작가에게 선물받은 유화인데..그만 그 작가 이름을 잊었어요..(정말 그 작가에는 죄송합니다)..
그림이 맘에 들어 거실 텔레비전 위에 걸어놓고 즐감중인 작품인데..작가 이름을 모르니까..죄스러워요..
누구 작품인지 아시는 분들..살짜기 귀띔 좀 해주세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또로롱
    '07.6.19 12:48 AM

    사라스 가든 접시 넘 이뻐요~ ^^

  • 2. 프라이드
    '07.6.19 1:00 AM

    또 2등이네요... 선생님과 라이프 스타일이 비슷한가....

  • 3. 강혜경
    '07.6.19 1:04 AM

    냉국...시원하게 맛있어보입니다~~
    이시간에 샘님께서 글을 올리시다니..
    전 오후 늦은 시간에 너무 졸려...잠깐 눈을 붙였다 일어났더니...이시간까지 초롱초롱~~ㅋㅋ
    그림 잘아시는분???
    얼릉 나오세요~~

  • 4. 퍼플크레용
    '07.6.19 2:45 AM

    혹시...강익중의 3*3 시리즈의 일부가 아닐까요...?
    텔레비전 위에 걸어놓으셨다는 걸 보면, 그렇게 작은 작품이 아닐 것도 같고...
    아유, 부끄러라...도망가야지 =3=3

  • 5. 봄봄
    '07.6.19 3:40 AM - 삭제된댓글

    선생님 찌찌뽕~ 저희집도 저녁에 냉국 먹었어요, 오이 미역냉국.. ^^
    육수넣으면 더 맛나겠어요 저는 걍 소금 간장 식초에 깨잔뜩, 얼음 동동했는데..
    정말 여름엔 냉국이 최고예요 만들기도 쉽고 먹을때 시원하고..
    미역국 좋아하는 저희 딸은(4살) 첨에 좋아하더니 식초들었다고 안먹네요
    아무래도 딸을 위해 미역국 따로 끓여줘야겠어요 ^^

  • 6. 똑순이
    '07.6.19 6:22 AM

    근데요, 국 찌개용 1술에 작은 1술이라 하셨는데
    국 찌개용이 정확히 뭔가용? 국 찌개 된장은 물론 아닐테고, 간장인가요??

  • 7. 김혜경
    '07.6.19 8:48 AM

    퍼플크레용님 잘 지내시죠?? 그림..별로 큰 건 아니에요. 가로 40㎝, 세로 30㎝짜리에요.
    사인이 있기는 한데 영 해독이 안되네요.

    똑순이님.
    한술에는 cj에서 나온 양념간장의 일종이에요. 꼼꼼보기에 있는데..
    국찌개용, 조림용, 찍어먹는 용, 이렇게 세가지가 있어요.

  • 8. narie
    '07.6.19 9:11 AM

    하하하.. 제목 완전 센스있으셔요. 그 광고 꽤 웃기는데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냉국입니당.

  • 9. 퍼플크레용
    '07.6.19 10:17 AM

    때앵~ 틀렸네요~^^
    막 노을지는 저맘때...하루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인데, 멋진 그림 잘 봤습니당!

  • 10. 옥토끼
    '07.6.19 11:02 AM

    저는 가미 얘기하시니까 거기 비빔국수 막 땡기네용.
    냉국 아, 저도 오늘 저녁에 해먹어야겠어요.
    정말 요즘 밥해먹기 싫어 어디 도망가고 싶어요....

  • 11. 부엉
    '07.6.19 11:15 AM

    저 그림, 저는 왜 성조기가 생각날까요?

  • 12. lorie
    '07.6.19 11:26 AM

    그림 좋은데요...
    하늘 저멀리 노을이 지고, 생각에 잠기게 하네여,,,
    작가가 궁금하네요,,, 도움이 못되어 죄송....
    진품명품에 나가셔봄이..^^

  • 13. 모야
    '07.6.19 6:51 PM

    아, 그림 넘 좋으네요~~
    갖고싶어용~~^^

  • 14. 야간운전
    '07.6.19 7:39 PM

    아이쿠야, 가미가 아직도 있나요?
    이대는 아니지만, 그 근처 학교 다니면서 가미에 가서 밥 먹는게 유일한 낙이었던 시절이 어언...
    급 먹고 싶은 이 상황에 어떻게 대쳐해야할지. ㅠ.ㅠ
    야근중인데 배고파서 괴로워요. 어쩌죠 선생님... 하고 물어보고 싶어지는. ㅠ.ㅠ

  • 15. 딜레땅뜨
    '07.6.20 4:57 PM

    가미에 가면 무얼 먹든 주먹밥을 꼭 먹었죠. 찰진 밥과 짭조름한 속. 꿀꺽. 아아아. 그리워요.
    그리고. 단무지무침이 나온 김에. 가미 말고 대원분식이라고 김치수제비와 비빔밥이 맛난 집이 있는데 거기 단무지무침을 더 좋아했어요. 새콤달콤한 양념맛이 일품이었죠. 어떻게 만드는지 슬며시 물어보았는데 맛있으면 더 줄게요. 라는 점잖은 거절의 말만 돌아올뿐.

  • 16. 김혜경
    '07.6.20 8:11 PM

    그림의 사인 부분입니다...해독 좀 해주세요...ㅠㅠ..

  • 17. zeno
    '07.6.20 10:19 PM

    희재리 92...(이희재씨가 92년에 그린 그림..??)

  • 18. 김혜경
    '07.6.21 9:36 AM

    아...전 뒤의 Lee가...D로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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