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식당에 가보니 32- 시젠
해가 가려진 것만으로도 확실히 덜 더운 것 같아요.
오늘은..어제 가본 식당입니다.
참..오랜만에..'식당에 가보니' 쓰는 것 같네요. ^^
뭐..그동안 외식을 전혀 안한 것도 아닌데..허긴...좀, 덜하기는 했죠..나가서 뭘 맛있게 많이 먹는 것에도 의욕이 없어서..
그리고, 가던데 또 가고 해서...쓸만한 곳이 없었어요.
어제는 친구를 일산에서 만났어요.
친구가 요즘 라페(라 페스타)는 지고 있고 웨스턴돔이 뜨고 있다며, 가자고 해서 가봤어요.
전..그저 이쁜 그릇이나 주방용 소품이나 파는 곳이 있어야 관심이 갈까? 그저, 애들은 좋아하겠네..뭐 그런 생각뿐이었습니다.
걱정도 되고요, 웬 커피숍이 그리 많고 네일바는 또 왜 그리 많은지...
웨스턴돔 안에 콩다방도 2개나 되고...네일바는 줄줄이 들어와있어..걱정스러운 나머지...손톱 청소라도 해볼까 하다가 참았습니다.
제가 해보고픈 일 중 하나 네일바에서 손톱 정리하고 예쁜 매니큐어 바르는 것인데..그것도 한번 해보기 어렵네요..
어제 점심은..친구가 추천하는 시젠이라는 곳에서 국수를 먹었습니다. 동남아 누들바라고 하네요.
그 식당은 밑반찬과 물은 셀프 서비스입니다.
밑반찬 중 하나 비트로 색을 낸 듯한 (어쩌면 적채일수도...) 양배추 피클.달달한 것이 맛있었어요.
이거 외에도 고추도 있고 단무지도 있었지만 안먹어 봤어요.
물은 맹물과 차가운 자스민티가 있어요.
점심은 커플 메뉴 A를 시켰더니 이렇게 볶음 우동과,
(국수가 호박국수래요..)
이렇게 짬뽕 비슷한 국수를 주네요.
볶음우동이 더 맵고, 짬뽕 비슷한 국수가 덜 매웠어요.
양쪽 다 면발도 괜찮고 맛은 괜찮았어요.
춘권 비슷한 이것도 줬는데..맛있었어요.
속에는 새우가 들어있어요.
꽃빵도 줬어요.
꽃빵은 맛이 별로 였어요...좀 덜 쪄졌는지..약간 단단한 느낌이고, 다른 꽃빵 등에 비해서 이스트 냄새가 좀 강한듯도 싶고..
커플용 메뉴를 시켜봤더니..양이 좀 많은 듯 했어요.
세명이 먹어도 될 듯..
그리고...제가 식당주인이라면 구성을 좀 다르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어요.
볶음면도 매콤하고, 국물면도 매콤했습니다. 그런데 기왕이면 하나는 맵고 하나는 안매운 것이 낫지 않을지..
또 두가지 다 해물이 들었는데..한가지는 해물, 한가지는 비해물이면 어떨지...
공짜는 즐겁습니다.
식당에서 젓가락을 선물로 주더니, 식사 후 들어간 콩다방에서도 메모지를 선물로 주네요..앗싸...메모지가 너무 이뻐요.
카드 결제 후 확인 문자가 오는 걸 봤더니..저 씨젠이라는 식당 씨제이푸드빌에서 하는 거래요.
어쩐지...벽에 걸려있는 주방기구를 찍은 사진도 예사롭지 않고..
또 문 연지 얼마되지 않았다는데 종업원들 손발이 척척 맞아서 매뉴얼이 잘되어 있다 싶었는데...
그럼 아마도..체인점 일듯..다른 곳에도 있겠죠??
세트 구성이나 좀 바꿨으면...세트의 국수 양 좀 줄이고, 값이나 좀 낮췄으면...
- [희망수첩]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 233 2013-12-22
- [희망수첩]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 [희망수첩] 급하게 차린 저녁 밥.. 32 2013-12-07
- [희망수첩]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1. 현이맘
'07.6.21 9:05 AM어~~ 1등이네요^^
2. 제제의 비밀수첩
'07.6.21 9:09 AM크흣.... 2등입니다. 저희 시댁 갈때마다 호수공원 라페스타 정해진 스케줄이었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이번주말까지도 공짜 줄까요 ?크크크
3. 연탄재
'07.6.21 9:11 AM양배추피클 좋아라하고....새우연필춘권도 좋아라하는데~~~요즘 도통 먹는게 없어서~^^;;;
출근할때 한두방울 비가 오더니 지금은 그쳤네요........오는김에 주룩주룩와서 더운기운좀 싹
걷어갔으면 좋겠어요~~^^
날은 흐리지만 오늘하루도 햇살쨍한 날처럼 행복하세요~쌤~~~^0^4. 황공주
'07.6.21 9:12 AM앗싸...
5. 피취
'07.6.21 9:14 AM저희동네 상암 월드컵경기장내에도 있어요.
공짜 쿠폰도 있는데 한번 가봐야 겠어요.6. 달콤함 향기~~
'07.6.21 9:17 AM여기도 아직 비는 안오고 흐리기만 하네요
오늘 같은날 이렇게 매콤한 국수종류가 무척 땡길듯 해요^^*7. 맘이
'07.6.21 9:29 AM아자!!!
맨날 눈팅만하다 오늘에야 순위에.^^
저희 며칠전에 잔치가 있었거든요?
82여러분의 덕분으로 성황리에 치뤘답니다.
역시 집에서 하는 음식이 깔끔하죠.ㅎㅎ
바베큐립 짱이었어요.(흐믓)8. 어설프니
'07.6.21 9:40 AM시젠..저도 가끔 가는 곳인데//
상암에 가도 있구요, 동대구역사 안에도 있어요..
전 양배추 피클을 집에서 한 번 만들었거든요..
근데, 비트로 물들일 생각은 못하고, 적채랑 양배추랑 같이 넣었네요..
그래도 붉은 물이 빠지고, 들고 하드라구요..9. 아이스라떼
'07.6.21 11:30 AM상암에 있는 씨젠 임신해서 자주 갔었어요.
저도 같은 생각을 했답니다.
커플로 먹으면 조금 더 저렴한데, 비슷한 메뉴를 묶어놔서 결국 각각 시키게 되더라구요.
샘은 양이 적으신가봐요^^
저희 부부는 가면 샘 드신 것 같이 먹어도 부족한 듯 먹고 오거든요.. 앗 뙈지~10. 나오미
'07.6.21 11:40 AM그림의 국수?로군요~~
은근 동남아 누들이 입에 잘 맞던데...
보는것으로 일단 대리 만족이구여...
시판 꽃방을 찌면 항상 느끼는거지만..약간의 냉동실냄새??와 이스트냄새를 저두 느꼈드랬지요...
한번 경험후 찔때청주를 조금 넣어 주지요...그후론 잡냄새 못느꼈어요~~~11. 루시
'07.6.21 1:22 PM전 동대구역에 있는 씨젠에 갔다가
반도 못먹고 나온 적이 있어요
국물에선 수돗물 냄새가 나고
차표 끊고 주문했는데 음식이 30분 만에 나오고..(주문을 까먹었데요 )
불친절한 알바들...
중요한건 정말 맛이 너무너무 없었던 곳이에요
씨제이에서 하는곳인데 어쩜 이정도일까 하고
속으로 욕을 하며 나왔던 곳이네요
체인이라 집집마다 맛이 다른가봐요12. 파피루스
'07.6.21 3:01 PM이런 비오는 날...국물사진...아~ 국물에빠지고싶다....^^
글구 메모지 넘 갖고싶구요~13. w^o^w
'07.6.21 8:48 PM강남역에서 논현역 가는길에도 있고
이대정문쪽에도 있어요
CJ계열사 카드있으면 20%던가 할인해줬던거 같아요
셋트메뉴도 추가할인이 되서 친구 세명가서 엄청 싸게먹은 기억이.
그냥저냥 딱히 갈곳없을때 자주 가요.
아마 저 볶음우동이 젤 인기메뉴일꺼에요.........가물가물하지만^^14. 소박한 밥상
'07.6.21 9:08 PM오래간만에 식당에 가 봤네요 ^ ^*
대리만족이 큽니다.
비 오는 지금 적합한 메뉴.....
낮에 무덥고 수영하고 돌아오는 길은 바람 불고 추웠는데
지금은 비 내리는 소리.....15. 박인철
'07.6.21 10:48 PM음 맛있겠다 살은 찌고 먹고싶은건 많쿠 쩝
16. 은솔이..
'07.6.22 9:56 AM야호~~
분당에도 22일에 오픈했네요..
전단지가 들어왔는데 많이 들었던 이름이라 보니..
저도 가서 맛나게 먹고 올께요~~17. 스프라이트
'07.6.22 11:24 AM파사삭한 춘권 맛있겠당.^^
메뉴구성에 샘의 말씀에 절대공감입니당.
공짜 메모지와 젓가락 무척 이쁩니당.18. 꽁지
'07.6.22 6:33 PM콩다방...^^ 재치만점...이십니다..^^
19. 여울
'07.7.5 6:58 AM음.. 맛나겠다.. 내일 한번 가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