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저녁에는 병어를 조려먹었어요.
역시 병어는 살이 부드럽고 달콤해서 술술 넘어가는데...그런데, 사진은 영...
음식 사진 찍다보면 생선조림이 젤 어려운 것 같아요.
실제로는 참 맛있어 보이는 것도 사진으로는 어찌 그리 지저분해보이는지...
물론 어떤 음식이든 실제로 먹는 음식과 책이나 잡지에 실리는 음식에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먹는대로 만들면, 정말 이쁘지 않아서 화보로 만들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연출용 음식들을 만드는 거죠.
어쩄든 사진실력이며 음식실력이며,
이것 저것 모자라 그런 것이긴 하지만..하여간 병어조림은 예쁘질 않아서..사진 못 올립니다...쩝...

저녁에 병어조림과 더불어 어제 사온 꽃새우 가루를 넣고, 부침개를 한장 부쳤는데...ㅋㅋ..딱 새우깡 맛인거있죠??
오늘 새우깡맛 부침개를 부치면서 얻은 수확이라면....지름 20㎝짜리 전 한장을 부치는데 필요한 밀가루의 양이었습니다.
오늘 제가 부친 방법은...
재료
밀가루 ½컵(120㏄), 녹말가루 2큰술, 새우가루 2큰술, 물 ½컵(120㏄), 소금 ½작은술, 식용유 조금
양파, 당근, 호박 등 채소 조금씩
만들기
1. 양파 당근 호박은 채썰어둬요.
2. 볼에 밀가루 녹말가루 새우가루 소금을 넣은 후 물을 넣고 반죽해요.
3. 팬을 달군 후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부어요.
4. 노릇노릇하게 지져요.
요 새우깡맛 채소부침개가 맛있었어요, 꼭 따라 해보세요...요렇게는 말 못합니다.
전 괜찮았는데, kimys는 뭐 그저 그렇대요..
다만, 새우의 껍질까지 간 것이라 키토산이 많을테니까..맛보다도 영양을 생각해서,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