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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새우깡 맛 [채소 부침개]

| 조회수 : 13,570 | 추천수 : 68
작성일 : 2007-05-31 08:23:00


어제 저녁에는 병어를 조려먹었어요.
역시 병어는 살이 부드럽고 달콤해서 술술 넘어가는데...그런데, 사진은 영...

음식 사진 찍다보면 생선조림이 젤 어려운 것 같아요.
실제로는 참 맛있어 보이는 것도 사진으로는 어찌 그리 지저분해보이는지...
물론 어떤 음식이든 실제로 먹는 음식과 책이나 잡지에 실리는 음식에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먹는대로 만들면, 정말 이쁘지 않아서 화보로 만들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연출용 음식들을 만드는 거죠.

어쩄든 사진실력이며 음식실력이며,
이것 저것 모자라 그런 것이긴 하지만..하여간 병어조림은 예쁘질 않아서..사진 못 올립니다...쩝...




저녁에 병어조림과 더불어 어제 사온 꽃새우 가루를 넣고, 부침개를 한장 부쳤는데...ㅋㅋ..딱 새우깡 맛인거있죠??
오늘 새우깡맛 부침개를 부치면서 얻은 수확이라면....지름 20㎝짜리 전 한장을 부치는데 필요한 밀가루의 양이었습니다.

오늘 제가 부친 방법은...

재료
밀가루 ½컵(120㏄), 녹말가루 2큰술, 새우가루 2큰술, 물 ½컵(120㏄), 소금 ½작은술, 식용유 조금
양파, 당근, 호박 등 채소 조금씩

만들기
1. 양파 당근 호박은 채썰어둬요.
2. 볼에 밀가루 녹말가루 새우가루 소금을 넣은 후 물을 넣고 반죽해요.
3. 팬을 달군 후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부어요.
4. 노릇노릇하게 지져요.

요 새우깡맛 채소부침개가 맛있었어요, 꼭 따라 해보세요...요렇게는 말 못합니다.
전 괜찮았는데, kimys는 뭐 그저 그렇대요..
다만, 새우의 껍질까지 간 것이라 키토산이 많을테니까..맛보다도 영양을 생각해서, 권하고 싶습니다.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벤다
    '07.5.31 8:29 AM

    아주 오랫만에 1등입니다..
    마음에 드는 요리예요

  • 2. 꿈의 나라로
    '07.5.31 8:32 AM

    직접 뵙진 못했지만 비슷한 연배에 무언가 통할 것 같은 혜경샘...
    병원 위문가야하는데 적당한 반찬이 생각나지않던 차에
    평소 새우깡을 좋아하시던 할머니에게
    새우깡맛 부침으로 메뉴 정했습니다요..
    고마워요...
    으라랏차, 기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

  • 3. 은종이
    '07.5.31 8:45 AM

    꼭 따라 할려면 뭔가 하나씩 부족하고 가뜩이나 음식솜씨 없는데 하나라도 부족하면 그 맛이 아닐 것 같고 매일 눈으로만 보고 맙니다. 언젠가 해보리라 생각하면서...
    매일 여러 가지 음식에 읽을거리까지 주시는 것 정말 감사드립니다.

  • 4. pipi
    '07.5.31 9:18 AM

    쌤 힘내세요.
    그리구 새우깡맛 부침개라니 맛있겠네요.
    제가 새우깡 진짜 좋아하거든요.
    나중에 한 번 해봐야갰습니다.^^

  • 5. 아따맘마
    '07.5.31 9:42 AM

    새우깡맛이 나는 부침개,.맛이 너무 궁금해요..^^
    저도 꼭 해볼래요..
    그나저나.
    혜경샘은 정말 부지런하세요.
    항상 이렇게 맛난 먹거리들을 해서 드시니...
    선생님 댁이 어디세요?
    선생님 댁 옆집에 살면 좋을 거 같아요..
    얻어먹으러 가게요..ㅋㅋㅋ

  • 6. 최정하
    '07.5.31 10:38 AM

    맛있겟어요.ㅅㅐ우가루는 된장지게나 국 끊일 때 사용했는데 이렇게도 하는군요.또 하나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 7. 모야
    '07.5.31 11:54 AM

    샘님~
    아무리 과학이 발전해도 화면에서 맛까지 볼 수 있을 순 없지요?^^

  • 8. 비타민
    '07.5.31 1:06 PM

    저는.. 첫사진이 맛없어 보이게 나왔다는 줄 알고.. 아무리 봐도.. 병어 조림이 아닌데........... 하고 읽다 보니.. 병어조림은 사진 없다고 나와 있네요...ㅋㅋ
    밑에 꺼도.... 저는 고추장떡 맛있겠다..... 하고 봤더니....... 새우 부침개네요...ㅋㅋ ^^

  • 9. 쾌걸
    '07.5.31 3:17 PM

    부침개를 아주아주 좋아하는데......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핫핫!

  • 10. 러브체인
    '07.5.31 8:33 PM

    맞아요! 생선조림은 사진이 안이뻐요!
    그리고 또 한가지..깻잎요리도 사진이 안이쁘더라구요..^^

  • 11. 아젤리아
    '07.5.31 11:23 PM

    새우가루 넣어서.... 색깔이... 저렇게 붉게 나오는군요....전 김치 부침개인줄 알았네요 ㅎㅎ... 냉동실에 새우가루 잇는데....함 해봐야 겟네요.

  • 12. luna
    '07.5.31 11:37 PM

    이것 저것 모자란게 그런 것이긴 하지만..하여간 병어조림은 예쁘질 않아서..사진 못 올립니다...쩝...
    ==> 저 여기서 뒤집어지고 갑니다...하하하~

  • 13. 경빈마마
    '07.6.1 7:06 AM

    병어.
    우리 시아버님 좋아하세요.
    장날 두 어마리 사다가 졸여드려야 겠어요.
    건강하시죠?

  • 14. 하은마미
    '07.6.1 6:05 PM

    음..정말 간단한 해물맛^^;;부침개네요.
    깍두기 담그고 남은 쪽파도 있고 새우갈은 거 있는데 주말요리로 당첨됬습니다.
    맛있게 잘 해먹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15. 수현맘
    '07.6.1 11:43 PM

    부침개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저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네요.

  • 16. 선물상자
    '07.6.2 1:27 AM

    친정엄마가 싸주신 부추로 부추전 해먹어야지 생각만 하다가
    밀가루 봉다리 뜯기 귀찮아서 여태 안해먹고 있었는데
    샘님의 새우깡맛 부침개가 불을 지르네요 ㅠ.ㅠ
    토욜날 점심은 부침개 해볼랍니다!
    샘님의 포스트는 늘 된장찌개 같아요~~~~~
    언제나 질리지않고 먹을때마다 새롭고
    밥맛을 당기는! ㅋㅋ
    즐건 주말 보내세요~

  • 17. 박현정
    '07.6.2 5:55 AM

    과자대신 먹어도 맛도 좋고 영양도 좋겠는데요!!
    새우깡맛 부침개!! 먹고 싶어요!

  • 18. 행복비타민
    '07.6.2 8:17 PM

    영양 풍부하면서 맛있어 보여 한번 따라서 꼭먹어 보아야 겟네요...

  • 19. 바닐라향
    '07.6.5 10:27 PM

    저는 위가 약해서 마른 새우조림을 해놓고도 잘 먹지를 못하는데
    부침개에 가루로 넣으면 되겠네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20. 미스타손
    '07.6.7 8:53 PM

    ㄸㄸㄸ
    지나가다
    쉬어갈려했는데
    기냥 님에집에서
    살고싶어지는 이유는 뭘까요???ㅎㅎㅎㅎㅎ

  • 21. 아들바위
    '07.6.14 5:29 PM

    오늘은 날씨도 흐리고 비도 왔으니 우리도 저녁에 부침 해먹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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