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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퀴즈, 이것은 무엇일까요??

| 조회수 : 12,754 | 추천수 : 109
작성일 : 2007-05-16 20:59:50
비도 오고...일을 만들자고 하면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지만, 일은 하기 싫고...
여러분께 퀴즈나 내볼까봐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이게 뭣처럼 보이세요??
아이스크림? 땡!!
푸딩?? 땡!!!

ㅋㅋ...정답은 바로, 실패한 치즈케이크입니다..말도 안되죠??
지난번에 티라미수를 만들면서, 남은 치즈와 생크림 거품을 냈습니다.
바로 과자를 갈아서 버터를 섞어 시트를 만들고, 그위에 치즈 필링을 부어야하는건데..
집에 과자가 없어서 일단 필링을 김치냉장고 안에 넣어두었습니다.
바로 다이제라는 과자를 사오기는 했는데..어쩌다보니, 시트를 만들 시간이 없었습니다.

조금전 마침 생각나길래, 과자를 갈아서 녹여둔 버터를 섞어 케이크틀에 담고,
김치냉장고 속의 거품낸 생크림치즈를 꺼내보니, 이미 단단하게 굳은 거에요.(젤라틴은 안넣었습니다)
과자위에 잘 담고 굳여야 하는데..허걱...안되는 거에요.

그래서..요렇게..
시트 재료와 필링을 마구마구 비벼줬습니다.
가족들에게 "요건,무엇일까~~요?"하니까...
뭔지는 모르지만 맛있대요..ㅋㅋ...망친 치즈케이크라니까, 그제서야 "아, 치즈케이크 맛이다!"하네요...^^

먹을 거 가지고 장난하면 벌받을텐데..너무 장난이 심한 거...는 아니겠죠??
여러분들은..히트레시피에 치즈케이크 레시피가 3가지 정도 있습니다. 그 레시피를 보고, 잘 만들어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만들기가 쉽답니다.


그럼 또 이건 뭔지 맞춰보세요...




이거..햄버거나 샌드위치 싸는 노루지라는 종이에요.
전부터 이게 필요해, 필요해..하고 생각만 했을뿐 정작 방산시장에 나갔을 때는 눈에 뜨이질 않아서 못샀는데...
한 인터넷 사이트에 보니 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구매버튼을 눌렀습니다.
아니,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한장에는 50원, 1천장을 사면 1만4천원(장당 14원)...50원과 14원 사이에서 조금도 고민하지 않고 1000장을 눌렀는데..
생각해보니, 어마어마한 양이에요. 아무래도 아르바이트로 햄버거 가게라도 차려야할 듯..^^
아님, 평생을 써도 다 못쓸 거에요, 그쵸??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기
    '07.5.16 9:01 PM

    1등

  • 2. 조정희
    '07.5.16 9:02 PM

    사이트 알려주세염^^

  • 3. 짱가
    '07.5.16 9:03 PM

    ^^땅콩아이스크림 인줄알았어요...
    아아~~저노루지얻으러 샘집에 놀러가야겠어요...

  • 4. 하늘비
    '07.5.16 9:03 PM

    와.. 치즈케익...
    저 외국나와 있는데요 얼마전 치즈케익 보고 반가워서 한조각 사먹었다가 윽...
    전 달콤하고 부드러운 치즈케익 상상했는데.. 짜더군요.
    치즈 종류가 다른건지... 그게 모양만 치즈케익이었는지.....
    귀찮아서 안만들고 있는데 언제 함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

  • 5. 김혜경
    '07.5.16 9:05 PM

    짱가님..친정오실 때 들르세요, 50장 드릴게요..^^

  • 6. ELLA
    '07.5.16 9:09 PM

    치즈케잌. 데코레이션이 귀엽네요~^^

  • 7.
    '07.5.16 9:19 PM

    어머..... 저거 보니까 홈메이드햄버거 먹고싶어요! +.+
    ^ ^

  • 8. 하얀자작나무
    '07.5.16 9:39 PM

    젤라틴이 들어갔으니 당연히 굳을 밖에요 ㅋㅋㅋ

  • 9. 6층맘
    '07.5.16 10:05 PM

    아, 또 하나 배웠습니다.
    노루지군요.
    노루지 50장에 눈이 어두워 용기내서 썼습니다.
    선생님, 여름방학 때 까지 50장 남겨주세요.네?
    지금 폭우가 내리는데 재작년 여름이 생각나네요.
    선생님은 지금 뭐하실까요?

  • 10. 깃털처럼
    '07.5.16 11:00 PM

    전요..무스케이크 하다 젤라틴이 부족했는지 응고가 안되서
    냉장고서 꺼내 틀을 뺏는데.. 철푸덕하고 사방으로 흘러내렸던.. 아픔이 있어요. ㅜㅜ
    그래도 그걸 식구들은 요플레라고 막 맛있다고 퍼먹었던.. ㅋㅋ

    저두 오십장 찜이요.. <--- 근데 이거 지금 진짜 주문받는 듯한 착각이 ㅎㅎㅎ

  • 11. 옥토끼
    '07.5.16 11:17 PM

    햄버거 샌드위치 종이 넘 탐나요.
    사실 밖에서는 햄버거 거의 안사주고 요즘 햄버거빵 사다가 집에서 만들어주는데
    저 종이에 싸서 간식으로 척 만들어 식탁 위에 대기시켜 놓으면
    집에 와서 울아들 감동할 거 같아요.샘님 댁이 어디신가요?^_^;

  • 12. 그린
    '07.5.16 11:20 PM

    전 바보인가봐요....ㅜ.ㅜ

    첫 번 째 퀴즈에서 "삐에로~" 하고 답을 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었지 뭐예요....ㅡ.ㅡ
    하긴 삐에로를 모르는 사람도 있으려나요?

    그리고 선생님의 노루지 탐나는 분들은
    여기에 선착순 하면 되나봅니다.
    저도 순위에 들듯...ㅋㅋ

  • 13. 노치
    '07.5.16 11:53 PM

    50장 줄 서도 되나요? 농담입니다. ^^

  • 14. 루시
    '07.5.16 11:55 PM

    저도 땅콩든 아이스크림인줄 알았어요 ㅋㅋㅋ

  • 15. 박정원
    '07.5.17 12:19 AM

    선생님 저희집 불광동이에요 정말 놀러가면 주셔요? ㅎㅎㅎ
    갑자기 치즈케잌이 먹고싶어지네요 크림치즈 사러가야할까봐요 ㅎㅎㅎ

  • 16. 수국
    '07.5.17 2:07 AM

    저두 50장 찜할래요.

    (그동안 글을 계속 읽었는데... 섣불리 댓글을 남길 수 가 없더라구요.. 어떤건지 조금은 알것같아서... 오늘은 재밌는 사연이라 로그인했어요. )

  • 17. 비타민
    '07.5.17 5:49 AM

    ㅎ.. 치즈 케잌... 그래도... 맛은 있지 않을까요..? ^^
    노루지 너무 탐나네요... 근데... 1000장이면... 대단한 양...ㅋ ^^
    다음 이벤트 선물로 노루지.. 어떨까요...ㅋ ^^

  • 18. lyu
    '07.5.17 9:37 AM

    선생님의 '실패한......'이라는 글에 아마 다들 입가에 웃음 한 자락 띄울거예요.
    그리고 용기도 백배!
    ㅋㅋㅋ
    완벽하지 못한 그 여유로움
    인간적인 면모에 빠지는 것인가 봅니다.
    비가 와서 온도가 조금 내리니 그것도 좋네요.

  • 19. 언제나처음처럼
    '07.5.17 10:11 AM

    선생님의 싶패에 용기를 얻어 갑니다
    저도 놀러가서 50장 받을래요^^ 초대해 주세요~!

  • 20. onion
    '07.5.17 10:26 AM

    오오...이렇게 줄 서다가는 금방 노루지 동나겠는데요?
    망친 치즈케익 맛이 궁금합니다.

  • 21. 츄니
    '07.5.17 10:36 AM

    퀴즈내실라고 일부러 인형 꽂은신 줄 알았어요~
    암튼...전 실패도 못해본 치즈케이크입니다.
    만들줄 몰라요....흑흑흑

  • 22. 짱가
    '07.5.17 10:44 AM

    ^^아아~~감사합니다..
    ....가기전에 전화드리고 갈께요~

  • 23. 어설프니
    '07.5.17 11:22 AM

    저 샌드위치 싸는 노루지를 저도 1000장을 샀었는데...
    너무 많다 싶었었지만, 1000장씩을 팔드라구요...

    한 두 어달 샌드위치 싸서 신랑 간식으로 챙겨줬었죠...
    지금은 이래저래 사용한답니다...

    그래도 쌤님건 예쁘네요...제건 빨강색 글씨로 샌드위치라는 영문이 쓰여있어서 좀 촌스러운데...^^

  • 24. 예술이
    '07.5.17 12:01 PM

    어머나 ! ㅋ~
    맛있으면 됐죠 뭐^^
    저도 노루지 사고 싶었는데 저런 것도 파는군요.

  • 25. Pine
    '07.5.17 1:29 PM

    전 호두아이스크림인줄 알았네요. 근데 1000장을 정말 언제 다쓰실려나요. 지금부터 열심히 만드셔야겠네요^^

  • 26. 캐로리
    '07.5.17 2:41 PM

    전 그냥 50장 줄설랍니다. 제 맘대로 ㅋㅋ

  • 27. 햇살마루
    '07.5.17 4:26 PM

    저도 줄 서면 50장 주시나요? ㅋㅋ

  • 28. 잠오나공주
    '07.5.17 6:04 PM

    저는 식빵 구겨놓은 건줄 알았어요....

  • 29. 무장피글렛
    '07.5.17 6:08 PM

    <담에 저희 집 놀러오는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쑥/스러버서 초대 해주시기 전에는 절대로 못 놀러 갑니다.
    짱가님은 OK 하셨구...그 아래로
    6층맘님,
    깃털처럼님,
    옥토끼님.
    그린님,
    노치님,
    박정원님,
    수국님,
    비타민님,
    언제나처음처럼님,
    onion님,
    캐로리님,
    햇살마루님까지 다 주신다해도 350장이 남으니
    저도 줄서요...

    근데 여름방학때에 들어가고..또 일산까지는 언제 놀러갈 수가 있을지는 잘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어..생크림 휘핑해서 냉장고에 두믄 굳어지지요,
    그런데 다시 상온에 잠시 두었다가 (이 때, 잠시가 얼마인지는?
    생크림과 필라델피아 치즈 양에 준합니다요) 다시 살살 건드리믄 풀어지는뎅~
    저도 수번씩 실패해서 낯익은 그림입니다.

  • 30. 키아라
    '07.5.17 9:51 PM

    사진만 딱 보고는 얼굴맛사지 하려고 만들어 놓은 곡물가루인줄 알았어요.
    ㅋㅋㅋ
    혜경님도 요리에 실패하신다고 하니
    지금까지 눈팅만 하면서 키톡에 글 하나 올리지 못하는 제가
    오늘은 용서가 되네요^*^
    아자! 아자!
    키톡에 환상적인 요리를 올리는 그날까지...화이팅!!!

  • 31. 아직은초보
    '07.5.17 11:48 PM

    저두요... 50장 줄서요~~

  • 32. 왕사미
    '07.5.18 12:19 AM

    아이스 크림인줄 알았네요...



    저도 몇장 안되까요???
    꼬장쥐라서 인되남유???


    짱가님 얻으심 저한테 몇장 넘겨주셔요.....새치기..

  • 33. 유우
    '07.5.18 11:41 AM

    저도 주세욧! 하고싶지만 집을 모르니 ㅋㅋㅋ
    저도 사야겠어요. 만만한게 샌드위치라 자주만드는데 매번 은박지 랩에 싸는것도 그렇고
    샌드위치 전용포장은 이게 은근히 비싸고 종이면 싸기도 편하고 코팅된거라 딱 좋네요
    사이트 알려주세요~~

  • 34. 몰리
    '07.5.18 5:24 PM

    그래도 맛나보입니다.

  • 35. 호기심짱
    '07.5.18 11:23 PM

    저는 날마다 들러보면서두 감히 댓글 남기기가...웬지 쑥스러버서.....그냥 지나치곤 했는데요...
    노루지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네요...여러모로 쓸모있겠어요.랩이나 호일 사용을 뒤로 물리치고
    이거 쓰면 유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유 혜경샘도 실패작이 있다는게 저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 왜 일까요.후후

  • 36. 김혜경
    '07.5.19 7:34 AM

    조정희님, 유우님, 사이트는...회원장터 들어가 보시면 오른쪽 위에..대흥포장이라고 있습니다.
    거기에 가시면 있습니다.

  • 37. 안젤라
    '07.5.19 1:22 PM

    대흥포장이라는 사이트가 82에 있었네요
    지방에 사는지라 각종 재료구하기가 쪼매 어렵더군요
    가끔 방산시장에 가기는하는데
    어서 둘러 봐야겠어요 ^^

  • 38. 안나
    '07.5.22 9:42 AM

    치즈케익..하하 맛있겠어요~

  • 39. 미스타손
    '07.6.7 9:03 PM

    정말 저도 아이스크림인줄 알았어용,,ㅋㅋㅋ

  • 40. 토두
    '07.6.8 8:36 PM

    치즈케이크에대한 무한한 부러움~
    50장의 압박~ㅎㅎ
    삐에로와 떠먹는 치즈케익 1자리수살 되는 아이들도 무지 잘먹겠는데요^^
    왠지 빵에 빨라 먹고 싶은 건 몰까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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