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시장에 가보셨어요??
대보름 명절을 앞두고, 각종 묵나물이며 부럼이며 온갖 곡식들이 얼른 사가라고 유혹하는 가운데...
봄나물도 한창입니다.
달래 냉이 쑥 돌나물 햇취 등등...
정말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봄의 맛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중...취...강추입니다.
보통 취는 한창 많이 나올 때 말려뒀다가 삶아서 불린 후 볶는 묵나물로 많이 먹잖아요?
그런데 요즘 나오는 생물 취나물은 말린 것에 비해서 더 부드럽고 향도 더 짙은 것 같아요.
너무 맛있어요. 취나물을 사다가 살짝 데쳐서...초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쳐보세요.

취나물 된장무침
재료
취 200g, 된장 1큰술, 들기름 반큰술, 들깨가루 1작은술, 다진 파 반작은술, 다진 마늘 반작은술
만들기

1.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비열점을 높인 후 깨끗이 씻은 취를 넣어 데쳐요.
물에 소금을 넣는 이유, 다 아시죠?? 물의 온도를 높여서 취를 고온에 데쳐, 먹음직스런 초록색이 나도록 하는 것이죠.

2. 취를 살짝 데쳐 체에 받쳐요.

3. 데쳐진 취는 잠시 찬물에 담가 쓴 맛을 빼요.
어떤 요리책에는 하루 정도 담가두라고도 하는데, 그렇게 오래 담가둘 필요없어요. 요즘 취는 그렇게 쓰지도 않아요.
그리고...약간 쌉싸름한 것이 취의 제맛이기도 하구요.

4. 찬물에서 건진 취를 꼭 짠 다음 된장과 들기름을 넣고 고루 간이 배이도록 조물조물 무쳐요.
5. 파 마늘과 들깨가루를 넣어 마무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