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전 키친토크에 올려주신 보라돌이맘님의 고깃집 된장만들기!!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5&sn1=&divpage=5&sn=off&ss=...
보자마자 필이 화~~악 꽂혔습니다.
그냥 레시피만 봐도...제가 찾던 레시피란 걸 알 수 있겠더라구요.
제가 만들어 쓰는 양념된장은 집된장에 각종 가루들을 넣어 만드는 것으로,
조미하지 않은 그냥 집된장보다는 맛이 좋고, 깊은 맛이 나지만,
식당에서 먹는 것 처럼 껄쭉하지도 않고,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은 없거든요.
(제가 만들어쓰는 맛된장 레시피는...찾아보니까...안올렸던 것 같아요..책에만 실었나봐요...
그런 이렇습니다..
집된장 2컵, 멸치가루 새우가루 다진양파 각 3큰술, 표고가루 다진 마늘 다진 느타리 다진 호박 각 2큰술.
호박이며 느타리며 양파며 생 채소가 들어가긴 하지만 된장이 워낙 짠지라 금방 변하지는 않습니다.
냉장고 안에 넣어두고 먹으면 몇달 먹을 수 있어요.)
냉장고랑 식품보관장이랑 여기저기 뒤져보니,시판 된장도 있고 국수장국도 있고...
쌈장과 날콩가루만 사다가 지난 토요일밤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보라돌이맘님 레시피에 집에 있던 표고가루 5큰술과 홍합가루 5큰술도 더 넣어주고,
아무래도 표고가루가 들어가면 깊은 맛이 더 나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고추장도 파는 고추장 대신, 친정어머니가 담그신 걸 썼어요.
어제 저녁...
마침 있던 멸치국물에, 다른 건 아무것도 넣지않고 보라돌이맘식 즉석 된장에, 파와 두부, 달래만 넣어 끓였어요.
결론은 굿~ 굿~ 굿~ 베리~ 굿.....
오늘 저녁은 멸치국물 없이 맹물에 또 끓여볼거에요.
너무 맛있어요....사실 너무 맛있는 것도 흠은 흠이죠?? ^^ 체중이 걱정되니까....^^
강추입니다. 한번 해보세요.
특히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 오늘 오후에 잠시 수고하신다면, 한동안 찌개 걱정은 안셔도 될 것 같아요.
아, 다만...쌈장을 넣어야하는데...시판 쌈장에는 MSG가 좀 들어있어요.
전, 많은 재료 중의 일부라서, 그 정도의 MSG는 무시하고 넣었는데...그게 좀 걸리시는 분들도 계시겠네요.

다 만들어놓고 보니까 양이 이만큼이네요.
꿀병은 제가 아끼는 물건인데...선물용으로도 좋겠다 싶어서..이렇게 꿀병에도 두병 담아놓고..
저희 먹을 건 유리밀폐용기에..
우선 꿀병에 담긴 된장은 울 엄마 드릴까봐요..손쉽게 된장찌개 끓이실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