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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보기만 그럴싸한~~[관자 구이]

| 조회수 : 10,917 | 추천수 : 82
작성일 : 2006-12-18 20:54:52


정말...토요일 밤에 눈 진짜 많이 왔죠?? 오랜만에 그렇게 큰 눈송이를 본 것 같아요..
순식간에 눈이 쌓이는데..와...나가서 눈 싸움이라도 하면서 놀아야할 듯한 분위기...^^...
눈때문에 낙상이며 교통사고가 많았다는데... 별 피해들은 없으시죠??
조심들 하세요..넘어지지 않게...




저녁엔..이것저것 해먹으려고 김치냉장고 안에 넣어둔 재료들도 많은데,,,갑자기 관자 구운 것이 먹고 싶어서..부랴부랴 준비했습니다.

관자, 베이컨으로 둘러주고, 아스파라거스도 베이컨으로 감싸주고, 새우도 하나 꽂아주고..
그런데..오븐에 구워놓으니까, 관자가 좀 질겼어요. 어떤 건 오븐에 구워도 아주 부드럽고 맛있는데..어떤 건 이렇게 질기고...
게다가, 베이컨은 베이컨 다워야하는데..염분 섭취 좀 줄여보겠다고 저염베이컨을 샀더니..맛이 영 못하네요.
꼬치 위에 허브솔트 살짝 뿌려준 후 구웠는데도...제가 기대했던 맛에는 못 미쳤어요...보기에는 그럴싸한데....

이러면...참 허무하죠....정말 먹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평소의 그 맛이 안나오면...정성이 아깝고, 재료가 아깝고..쩝...
구워도 부드러운 관자(전에 사본 관자) 구해서..다시 해먹야겠어요.



어제 저녁에는 모과차를 만들었습니다.
모과 3개가 생겨서, 거실에 뒀더니..어찌나 향이 좋은지..
아무리 향이 좋아도, 향만 즐길 일이 아니라, 모과차를 만들어야겠기에..2개만 썰어서 모과차 만들었습니다.
모과가 생각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서, 2개 밖에 썰지않았는데..무려 900g....병으로 두개 나 됐습니다..
유자차도 잔뜩이고, 생강차도 있고, 모과차도 만들어뒀고..올 겨울 차 걱정은 없습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개바다
    '06.12.18 8:56 PM

    살다보니 이런일도 잇네요^^
    1등!!!

  • 2. 방울이엄마
    '06.12.18 8:57 PM

    아깝다!

  • 3. 안개바다
    '06.12.18 8:59 PM

    관자....코스트코 갈 때마다 한번씩 째려보곤 걍 온다는.....
    여기 대구에는 눈이 그냥 폼만 잡다 말앗답니다
    저는 다행이다 싶은데,
    눈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좀 섭섭햇겟죠
    쌤님
    감기조심하세요^^

  • 4. 콩이엄마
    '06.12.18 10:04 PM

    포항은 눈 구경도 못했어요.. 날은 젤 추웠다죠..

  • 5. 라라
    '06.12.18 11:12 PM

    어머나, 순위권 ^^*
    새앰, 건강차 드시고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 ^^*

  • 6. 스카이
    '06.12.18 11:33 PM

    아우~
    한개만 먹어봤으면 좋겠네요..^^
    모과차...
    유자차도 만들고 싶었는데 못만들고..생강차는 만들었는데 실패하고.. 모과는 어디서 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밖에는 추워서 애 둘 데리고 못나가고...
    인터넷은 어디가 믿을만한지도 모르고.....우울모드네요..

  • 7. 코알라^&^
    '06.12.19 1:51 AM

    한입만 아웅~

  • 8. 강혜경
    '06.12.19 6:53 AM

    샘님~~
    관자놀이~~아웅...넘 맛있어 보여요~~
    전 주말에 포항에 가서 대게를 먹고 왔다지요
    먹기전엔....사진 찍어서 82에 올려야지 했는데
    이거이 어찌나 맛있는지.
    다 먹고나니 생각이 났다는.....ㅠㅠㅠㅠㅠ

    켜켜이 얌전히 쌓인 모과과 너무 이뿌네요~~향긋~느껴져요~~^=^

  • 9. Terry
    '06.12.19 7:41 AM

    그래도 관자가 넘 맛있어보여요. 사진으로는요. 그래서 음식은 사진과 실제가 다르다고 하나봐요.
    요리잡지에 나오는 군침도는 사진들이 대부분 연출에 의한 것이라고 듣기는 했지만요..

    그래서 관자를 오븐에 구울 때는 슬라이스를 서너 쪽 해서 굽나봐요. 그렇게 구으면 안 질기더라구요.
    잠깐이면 되니까요.^^

  • 10. yuni
    '06.12.19 10:02 AM

    저도 이번에 저염 베이컨으로 샀는데 실패한거 같아요.
    관자 먹는건 좋아하는데 사려고하니 손이 안가요.
    한 번 사야하나?? 고민시럽네요 ^^*

  • 11. 제제의 비밀수첩
    '06.12.19 10:14 AM

    관자 먹고 싶어 사두어도 어찌 해먹을까 고민만 하다가..... 저번에는 관자로 국끓여먹었습니다. 정말 제가 생각해도 엽기였었죠. 조개국 비스무리한 맛이나더라는....

  • 12. chatenay
    '06.12.19 11:04 AM

    ㅎ~모과향이 저한테까지 느껴지는듯 하네요!
    샘!
    말린생강으로 만드신 생강차 맛이어떤지 궁금해요~

  • 13. 물레방아
    '06.12.19 2:28 PM

    저는 관자를 버터 조금 두르고 살짝 구워냅니다
    해물이 버터하고 잘 어울리더군요
    버터가 싫어서 다른 기름 두르고 했더니
    전혀...
    살짝 정말 살짝 구워야 질기지 않지요

  • 14. 김혜경
    '06.12.19 6:11 PM

    늠 먹고 싶어요 ㅠ,ㅠ 아흑

  • 15. 하얀
    '06.12.20 1:43 PM

    모과차 저도 담아 놓은거 있는데...
    감기에 좋다고 해서여...

    음...
    전 할줄 아는 특별한 요리 같은건 없지만여...
    늘 하던 음식도 누가 온다고해서 울 식구들이 맛있다고 칭찬해주는 음식으로
    뽐내려(택도 없는 생각이지만)하면 맛이 없게 만들어지더라구여...
    항상 그래여...항상...ㅠ

    무지 맛있을거 같은데...ㅡ.ㅡ

  • 16. 라임트리
    '07.1.2 9:38 PM

    저도 담가 놓은 모과차 한잔 마셔야 겠어요..

  • 17. 라라
    '07.4.1 6:31 PM

    침이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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