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토요일 밤에 눈 진짜 많이 왔죠?? 오랜만에 그렇게 큰 눈송이를 본 것 같아요..
순식간에 눈이 쌓이는데..와...나가서 눈 싸움이라도 하면서 놀아야할 듯한 분위기...^^...
눈때문에 낙상이며 교통사고가 많았다는데... 별 피해들은 없으시죠??
조심들 하세요..넘어지지 않게...

저녁엔..이것저것 해먹으려고 김치냉장고 안에 넣어둔 재료들도 많은데,,,갑자기 관자 구운 것이 먹고 싶어서..부랴부랴 준비했습니다.
관자, 베이컨으로 둘러주고, 아스파라거스도 베이컨으로 감싸주고, 새우도 하나 꽂아주고..
그런데..오븐에 구워놓으니까, 관자가 좀 질겼어요. 어떤 건 오븐에 구워도 아주 부드럽고 맛있는데..어떤 건 이렇게 질기고...
게다가, 베이컨은 베이컨 다워야하는데..염분 섭취 좀 줄여보겠다고 저염베이컨을 샀더니..맛이 영 못하네요.
꼬치 위에 허브솔트 살짝 뿌려준 후 구웠는데도...제가 기대했던 맛에는 못 미쳤어요...보기에는 그럴싸한데....
이러면...참 허무하죠....정말 먹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평소의 그 맛이 안나오면...정성이 아깝고, 재료가 아깝고..쩝...
구워도 부드러운 관자(전에 사본 관자) 구해서..다시 해먹야겠어요.

어제 저녁에는 모과차를 만들었습니다.
모과 3개가 생겨서, 거실에 뒀더니..어찌나 향이 좋은지..
아무리 향이 좋아도, 향만 즐길 일이 아니라, 모과차를 만들어야겠기에..2개만 썰어서 모과차 만들었습니다.
모과가 생각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서, 2개 밖에 썰지않았는데..무려 900g....병으로 두개 나 됐습니다..
유자차도 잔뜩이고, 생강차도 있고, 모과차도 만들어뒀고..올 겨울 차 걱정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