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미스터 초밥왕에 필이 꽂혔습니다.
결국 애장판 1권부터 14권까지 소장하게 됐고... 정말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먹고 싶은 초밥이 어찌나 많은지..
해서..오늘..쇼타식 캘리포니아 롤을 만들어 먹었어요. 그래봐야..두쪽 집어먹으니까..배가 불러서..흑흑...
김에 밥을 얹은 후 뒤집어서 싸는, 흔히 누드 김밥이라 불리는 이 김밥 속으로 샐러드니, 돈까스니..별거별거 다 들어가지만...
전 오늘 아주 단순하게 쌌습니다.
쇼타가 아보카도 과제를 받고 고민하다가 싼 것이...밥→김→날치알→아보카도 순으로 싼 것.
전..여기에 햄을 추가해서 쌌어요.
마요네즈에 버무린 샐러드를 넣어 싼 걸 먹다보니..좀 심심한 듯 했습니다.
그래도, 며칠동안 해먹어야지 벼르기만 하다가 해먹고나니까..제가 무슨 아보카도 대결을 치른 초밥왕 같다는...

주말이라, 반찬 겸 간식 겸 먹으라고..닭봉 튀겼구요...
닭 씻어서, 소금 후추 마늘가루 생강가루 뿌려 밑간하고,
튀김가루를 넉넉히 넣어서 닭의 몸에 충분히 가루가 묻도록 잠시 놔뒀다가 튀겼습니다.

밥을 하려다보니까..냉장고에 며칠전 넣어둔 껍질 벗긴 감자조각들이 굴러다니고 있어서,
적당하게 썰어서, 닭 튀기기 전에 튀겨줬습니다.
튀겨진 감자를 두반장과 물, 간장 꿀 등을 섞어 만든 양념장에 조려줬어요.
그런데..이렇게 튀겨서 조리는 조리법은 역시 고구마가 더 어울립니다..감자는 고구마보다 맛이 덜한 것 같아요.
초밥왕 끝내놓고, 어제 집 근처 도서대여점에서 라면요리왕을 빌려왔는데, 아직 1권밖에 못봤어요.
얼른 보고 반납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