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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제발 마지막 자랑질이길...ㅠㅠ...[유기 구입기]

| 조회수 : 17,337 | 추천수 : 123
작성일 : 2006-12-13 21:08:28


저녁들, 맛있게 드셨어요?? 저는 그냥 먹는 둥, 마는 둥....
비만 치료한다고, 한달은 아주 열심히 한의원도 다니고, 약도 열심히 먹고 했는데...
두번째달은 김장이다, 여행이다 하면서 느슨해져서, 약도 잘 안먹고, 한의원에도 안갔습니다.

오늘..한의원 가는 날인데..솔직히 체지방 검사기에 올라서면...좀 무서웠어요..
근데..여전히 체중(특히 체지방)이 줄었더라는...^^
참 창피한 이야기인데요...두달 보름동안 허리가 5인치나 줄었다는 거 아닙니까?? 바지들이 흘러내려요.
그러니..그동안은 허리도 아니었어요. 드럼통 그 자체!!

이런데..제가 어떻게 밥을 먹겠어요??!!
주마가편(走馬加鞭)이라고...이참에 예전의 허리(증인 1,280명이나 되시죠?!)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보다는 훨씬 슬림하게 살고 싶어서, 밥 딱 두숟가락 먹었어요.
맛있는 거 하면..밥 더 먹고 싶을까봐...맛있는 것도 안했다는...
정말, 다이어트를 하려면, 밥은 자신의 손으로 하지 않거나, 식구가 아무도 없어야 한다니까요!!
내 손으로 밥 해서, 맛있게 먹는 식구들을 보는 일은 너무 잔인합니다.

오늘의 자랑질은..살이 아니라...유기입니다.
정말, 이번 자랑질이..희망수첩의 마지막 자랑질이 됐으면 좋겠어요. ㅠㅠ.
이후로는 지름신을 영영 내쫓고 살고 싶다는...




제가 가지고 있는 유기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제법 많죠?? 솔직히...이렇게 단시간내에 이렇게 많이 뭘 사보기도(그것도 고가의 물건을...) 처음입니다.
물론, 매달 일하는 여성지, 다음달의 기획이 꼭 유기이어야 제 맛이 나는 그런 주제이기 때문에,
업무상 꼭 필요한 물건들이긴 하지만..부담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가지고 있는 것들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10여년전 미술계 출입기자 시절, 누군가에게서 받은 선물인데..기억이 안납니다..이럴 수가..
그냥 이 소재가 뭔지도 모르고..디자인이 이뻐서 그냥 막 썼어요.
그런데 얼마전 이것이 유기임을 알고 그릇장에 아무렇게나 꽂혀있던 걸 수저집에 넣어서 잘 말아뒀다는..
안쓰고 뒀더니, 색이 좀 변했는데..아무 걱정없습니다. 바키퍼스프렌드 같은 걸로 닦으니까..광택내는 건 일도 아니더라는...




이건 이봉주선생님의 수저 두벌입니다.
이것도 미술담당 기자할 때 선물받았어요. 오동나무 상자에 인간문화재...뭐 이렇게 쓰여있어서..함부로 쓰지 못하고,
잘 모셔놓고는 목기를 사기 전까지 아버님 제사나 차례 모실 때만 썼어요.
이제는 제사 지낼 때 목기를 쓰니까, 이 수저는 안쓰니까..식구들이 막 쓰게 됐죠.




이건, 지난 번에 보셨던 대로, 여행중에 봉화를 지나가다가 내성유기에서 샀던 것이에요.
이거 고를 때..정말 고민 많이 했었습니다. 뭘 사야 돈을 조금 들이고, 유기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을지....
해서..뚜껑이 없는 그릇들만 고른 것입니다.
뚜껑이 있는 주발이니, 합이니, 종지니 하는 거, 값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건 그후 산 건데...사연이 있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그릇 중에서, 밥그릇 국그릇만 없고, 큰 접시 작은 접시 해서 한상차림이 가능하도록 모은 그릇이 있었어요.
그릇은 예쁜데...제가 쓰기에 좀 무거워, 잘 쓰게되질 않아서..회원장터에 내다팔까 하다가..참았습니다...
사실, 그 열몇점 되는 그릇들도 제가 몇 차례에 걸쳐서 사서 모은 것이고, 돈은 꽤 줬었어요.
받고 싶은 금액을 올리면...욕을 바가지로 먹을 것 같아서, 그냥 참기로 하고...열심히 쓰려고 싱크대에 전진배치 했었습니다.

그런데..저희 집에 무슨 일이 있어서 후배 몇이 모일 일이 있었습니다.
그릇 이야기를 했더니, 후배 중 하나가 얼른 사는 거에요.
그냥 주면 좋았겠지만..사실 몇번 쓰지도 않은 그릇이고, 그냥 주기는 좀 그렇고...

통장에 입금된 그 돈..그냥 흐지부지 쓰는 것보다, 뭔가 두고두고 쓸 걸 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밥그릇 4개에, 국그릇 4개, 타원접시 1개..이렇게 내성유기에서 샀습니다.
그릇 판돈으로는 모자라서...더 보태서요...




여기까지 사놓고도...성에 차질 않는 거에요, 더 사고싶은 것이 있고...
지난번 희망수첩에 lake louise님께서 댓글을 달아놓으신 걸 보고, 한국유기라는 곳이 있다는 걸 알게됐어요.
네이버에서 '유기'를 검색해서. 너댓개 있는 유기사이트 맨날맨날 들어서 구경하고, 가격비교 하다가...
이 한국유기라는 곳을 가보기로 했어요.
홈페이지에는 12월1일날 이사한다고 하길래, 12월2일날 이사한 종로의 샵으로 갔더니 아직 짐정리도 덜 됐고, 카드 결제도 안되는 거에요.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고, 카드가 되면...좀 질러볼까 했는데..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 이 종지를 샀습니다. 사진으로는 무지하게 커보이지만, 지름이 9㎝인 아주 작은 종지에요.
사가지고 오면서, 내성유기랑 많이 차이가 나면 어쩌나 했는데..
색깔도 같고, 자그마한 녀석이 제법 묵직한 것이..맘에 쏙 드는 거 있죠??

젓갈이며 초장이며 담아보니까..을매나 이쁜지..더욱 이쁜 건 값. 값이 아주 좋아요.
그래서.....비싼 기름값이며, 고속도로 통행료며, 시간 써가면서 봉화까지 가거나, 아니면 그냥 사진만 보고 인터넷으로 지르기보다,
서울에서 그냥 사자..맘 먹었어요.




그리곤, kimys에게 선언했습니다. 나, 말리지 마쇼, 앞으로 6개월동안 입금되는 원고료 몽땅 종로에 갖다 줄꺼니까...요렇게요.
kimys, 누가 뭐라하지도 않는데..이렇게 선언하니까..어이없는 지 웃기만 하대요.

지난주말, 카드 결제 언제부터 되느냐 전화로 확인까지 하고는 오늘, 10시 치과 치료, 11시30분 비만치료 마치고..종로에 갔었습니다. ^^
갈때는 찜기만 두개 사려고 했는데..찜기가 생각보다 조금 작은 듯해요. 갈비찜같은 거 얼마 안담길 것 같아요.
게다가, 조금 기다리면 좀 큰 찜기도 나온다고 해서 찜기 하나 사고(드디어 뚜껑이 있는 거 샀습니다),
앞접시로 쓰기 딱 좋을 만한 접시 4장, 수저받침도 4개, 그리고 주걱 하나 샀어요.
사장님, 82cook을 아시더라구요...회원들 많이 오신다며...물컵 하나를 선물로 주셨어요..근데..이게 미끼입니다..^^
결국 물컵도 몇 개 더 사게 되지... 싶어요...ㅋㅋ...

이제 앞으로, 원고료만큼 죽그릇 한번 사고,
또 한달치 원고료로 찜기 하나 더 사고,
두달치 모아서 구절판 하나 사고, 또 두달치 모아서 신선로 하나 살거에요. 신선로는 꼭 사고 싶어요..^^...
신선로 사뒀다가, 울 딸 시집가게 되면, 결혼하는 전날 저녁, 정성껏 신선로 끓여주며..잘 살라고, 행복하게 살라고..당부하고 싶어요.

그런데 약간 걱정이 되는 건...
아마도...얼마전까지만 해도, 어지간한 원고 청탁은 사양하고 다른 좋은 필자들을 소개해주곤 했는데...
욕심을 부리면서...제가 그냥 다 맡아서 쓸 것 같은..불길한 생각이 들어요...욕심 부리면 안되는데...
히히...암튼 너무 좋아서..이렇게 자랑질 합니다.
이제 유기자랑은 안할 거에요...아니, 영영 자랑질할 지름신 강림은 막아보려구요. ^^
지름신..막을 수 있을까요?, 지름신..막을 수 있겠죠??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hzland
    '06.12.13 9:10 PM

    오늘은 제가 일등이닷~~!!

  • 2. 주복실
    '06.12.13 9:20 PM

    맛깔스런 상차림...ㅎㅎ

    갑자기 저녁이 먹고 싶어집니다....^^

    전 오늘 저녁 새로담근 생채랑.파래무침.배추속과된장그리고 청국장가루3숫깔 먹었어요
    저두 다이어트 중이에요...ㅎㅎㅎ

    유기그릇 너무나 욕심남니다
    저에게는 국그릇 밥그릇 두셋트있는데 죠~기위에 모셔두었담니다..ㅋㅋ( 무거워서요 )

    어린딸이 금밥그릇이라고
    그금밥그릇에 밥먹고 싶다고( 그때가 생각나 빙그레웃어봅니다 )

  • 3.
    '06.12.13 9:23 PM

    저도 저 밥상이 더부러워요.
    특히 김치가 너무너무 맛있어보여요.
    저두 다이어트중이라 배1개 깍아먹고 말았거든요.
    제가 얼마전에 회사동료한테 몸매가 너무 망가졌다라는 소리를 들어서...흑!

  • 4. 박은하
    '06.12.13 9:26 PM

    너무 우아해서 이뻐요...
    저도 나중에 여유가 되면 유기를 한 번... 큭큭~

  • 5. 아짐짱가
    '06.12.13 9:35 PM

    저도 요즘 홈쇼핑 책자만 오면 이것들 보느라... 정신이 쪽~~~~
    사고싶다...참자...사고싶다..참자...이러고 놉니다 ㅠㅠ
    정말....사고싶다!

  • 6. 돼지와우물
    '06.12.13 9:43 PM

    결혼을 준비하고있는지금... 유기가 왠지 끌리고 있는데..ㅋ 가격이..만만치 않더라구요..

  • 7. lake louise
    '06.12.13 10:11 PM

    선생님, 거기 가셨었군요.
    마음에 드신다니 좋습니다.(제가 거기 사장님처럼 말하고 있네요..ㅋ)
    저도 마지막(?)으로 놋쇠솥을 사려고 준비차리고 있습니다.

  • 8. 동물원
    '06.12.13 10:13 PM

    서서히 늘어갈 유기들을 상상하니 제가 먼저 웃음이 절로 납니다.^^

    저도 너무 갖고 싶은것이라지요.

    지금은 예전에 (82쿡장터에서) 봄님께 구입한 조그만 신선로로 만족하고 있어요.너무 너무 폼납니다.^^

    늘어가는 유기사진들 다음에도 꼭 구경시켜주세요.~~~(대리만족입니다.ㅋㅋㅋ)

  • 9. 김혜경
    '06.12.13 10:14 PM

    lake louise님, 덕분에 좋은 곳 알았어요. 감사합니다.
    가격이 아주 좋으네요..., 진작 알았으면..내성유기에 안지르고..한국유기에서 더 많이 질렀을텐데..어흑..
    언제..가지고 계신 것 좀 보여주세요..궁금해요...^^

  • 10. 그린
    '06.12.13 10:18 PM

    아~~ 좀전에 울동네 비빔밥 집에서
    유기 그릇에, 유기 수저에 감탄하고 돌아왔는데
    샘 사진보니 와~~ 입니다.
    고급스럽고 기품나는 그릇이라 언젠가는 저도 꼭 갖고싶네요.
    샘 지름신 막지 않으시면 좋겠는데 그럼 안 되나요?^^

  • 11. lake louise
    '06.12.13 10:42 PM

    네,내주에 말안듣는 저희딸들이 겨울방학으로 집에오면 꼬옥(이번엔!밥을 굶기는 협박을 해서라도)사진 올리는 방법을 통달하여 암흑통신에서 탈출하겠습니다. 저번에 한번 올리는 것도 참 자존심 구겨가며....

  • 12. 강혜경
    '06.12.13 11:11 PM

    혜경샘님~~
    어젯밤에 지르신것도 보여주어야지요~~ㅋㅋㅋ
    너무 멋진....구성들에..
    그 구성을 하나씩 맞추어 가는 솜씨까지 배워봅니다.
    이렇게 저렇게
    꽁돈이 생겼을때.....뭔가를 하나 딱 사 놓으면 오래 가더라구요~~
    그것이 살림살이였을때 젤루~~그런듯~~
    유기.....ㅋㅋ코앞이 청사인데 아직도 못갔어요...ㅠㅠㅠ

  • 13. 김혜경
    '06.12.13 11:19 PM

    강혜경님..아직 배송 못받았어요...
    오늘 보낸다고..전화받았어요..근데...주문한 것이 없는 것이 있다고..ㅠㅠ..

    오면...옛날 꺼부터..총정리를..ㅋㅋ

    lake louise님..제가 개인교수 해드릴 수 있는데요..사진 올리는 거..

  • 14. 강혜경
    '06.12.13 11:33 PM

    혜경샘님~~
    전 요리도 잘 못하고, 쓰임도 잘 모르면서
    그냥 샘님 사진으로도 이뿌고,
    제가 봐도...어찌나 멋지고 이뻐보이는지....미련스럽게...이것 저것..질렀네요
    아마 울 친정엄마 오시면~~
    무신 쇠붙이 장사 할래?? 내지는...."엿장수" 할래?? 할듯 해요~~ㅋㅋㅋㅋㅋ
    그냥 바라만봐도 좋아할래요~~~

  • 15. 밍키러브
    '06.12.13 11:45 PM

    구절판이랑 신선로랑 구입하시면 또 구경시켜주실거죠? 너무 기품있고 이쁘네요.

  • 16. lake louise
    '06.12.14 1:10 AM

    너무 고마우십니다...그런데 선생님께 너무 민폐라고 생각이 되서 며칠 기다렸다가
    정 안되면 연락드리겠어요.

  • 17. 비타민
    '06.12.14 8:25 AM

    와~ 절대로 제가 지를일이 없는 것들이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구경할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맨날 떡볶기나 라면먹고.. 하는데.. 뭔 유기 그릇이 필요할 일이 있겠어요...ㅋ

    (그런일은 없겠지만..^^) 나중에 구입할 일이 있을때... 좋은 참고가 될것 같아요...

    그리고.. 진짜 많이 빠지셨네요.... 5인치면... 꺅~~~ 궁금합니다... 현재 모습~~~

  • 18. 류미영
    '06.12.14 9:55 AM

    82에 처음 댓글 남기네요..
    지름신..저는 어감이 맘에 안들어 잘 안쓰는 단어지만..뭔가 막 사는 즐거움..심사숙고하여 가지고 싶은것..그런걸로 저도 어제 괴로웠지요. 바로 요기 회원장터에서 딱 맘에 드는걸 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사면 후회다 싶은거예요.어째 비싼거에 더 끌리는건지..물건은 맘에 들지만 지금 그걸 샀다가는 담에 살껄 하고 후회 할 것 같은...
    그렇게 맘 먹기가 어렵데요. 그래서 잼잇는 소설책을 붙잡고 읽었습니다.이책은 특히 강박관념이 소재라서요..사실은 여유자금 있음 아직도 사고싶긴하니 오늘도 남은분량 마저 읽어야겠어요...

  • 19. 파란달
    '06.12.14 10:42 AM

    희망수첩에는 처음 덧글 남겨보네요.
    마지막 자랑질이 뭘까, 궁금해서 들어와봤습니다. 히히.
    전 왠지 이런 예스러운 물건들이 좋더라구요.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

  • 20. 소금별
    '06.12.14 10:46 AM

    샘~~ 그 분이 지대로 오셨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샘 가진 유기들중 숟가락이랑 주걱.. 이 맘에 듭니다..

    그리고.. 다요트 성공하고 계시군요.. 감축드립니다..
    한평생 다요트에 목숨걸고(?) 사는 한국여성들.. 힘듭니다..
    요즘사람들 왜 이케도 날씬들하신지. ㅠㅠㅠ

  • 21. 임정현
    '06.12.14 10:46 AM

    다른건 모두 엄두가 안날거 같아 욕심조차 못부리겠는데 마지막에 있는 주걱은 정말 탐나는데요?^^

  • 22. 낮도깨비
    '06.12.14 10:58 AM

    전 질문이 있어요.
    저희 시아버님께서 사용하시던 종지(?) 비슷한게 몇개
    있는데요. 아무리 닦아도 깨끗해지지가 않고 거무튀튀해요.
    유기 닦는 시약이 따로 있나요?

  • 23. 지성원
    '06.12.14 11:21 AM

    샘님 오늘 확실히 불을 지르시는군요.
    일년정도 남은 직장생활 달마나 한개씩 모으려 불끈.. 새해에 이루고자 하는 한가지 추가 됐읍니다.
    임정현님 저도 주걱에 젤로 맘이 가더군요. 한국유기 가보니 가격이 덤벼볼만 합니다. 같이 살까요?
    이만원이래요.

  • 24. ultraqueen
    '06.12.14 11:46 AM

    항상 글을 읽으면서 공감대가 많았어요..
    봉화,영주등,,정감어린 외가라서. ^*^
    베보자기를 보면서 나도 여러봉지 있는데..,하며 웃기도 하고.,.

    저도 보관하고 있는 이봉주선생의 유기4인세트가 있는데 하며,반갑고,,
    친정엄마께서 선물해주시거긴 하지만....

    정돈되어 있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

  • 25. 잠비
    '06.12.14 1:22 PM

    주인장께 지름* 오셨을 때 선풍기 틀고 불 지릅니다.
    그거요.
    "놋양푼의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양푼이도 크기 별로 지르셔서 엿도 담아 먹고
    콩가루 담아 밥도 비벼 먹고 해야는데......ㅎ ㅎ
    부럽습니다. 제 마음이 그득해집니다.

  • 26. 냥냥공화국
    '06.12.14 1:52 PM

    저두 조만간 주걱사러 종로에 나가볼려구요.^^
    제가 찾던 바로 그 주걱이네요. 찜기도 크기만 괜찮다면 뚝배기 대용으로 괜찮을까 싶어요.
    가서 눈으로 확인해 봐야겠지만요... 지름신 물리치러 기도하러 갑니다...총총총

  • 27. 윤아맘
    '06.12.14 2:08 PM

    어머나 선생님 유기그릇 장만하신거 보고 여자들 샘나서 .... 년말에 쓸돈 많아질땐대 .. 저부터도 욕심나내요 저두 밥그릇과 수저들만 있지만 ... 보는걸로 만족하세 만족하세

  • 28. 하늘찬가
    '06.12.14 4:37 PM

    가끔 지름신이 강림하셔야 땟깔 곱고 정 가득한 그릇들을 장만하죠..
    보고만 있어도 흐뭇함이 묻어나요..

  • 29. 수레국화
    '06.12.14 5:12 PM

    안녕하세요? 매일 눈으로 구경만 하다가 오늘은 유기의 아름다운 모습에 도저히 그냥 넘어 갈 수가 없어서 글을 남기네요. ^^;;; 유기 맨날 구경만하고 차마 못 사는 물건인데... 너무 근사합니다.

  • 30. 마리
    '06.12.14 5:19 PM

    와 너무 다 예쁘네요. 주걱과 접시모양 넘 맘에 들고 ㅎㅎ
    찜기도 직화에도 가능한건지 궁금하네요.
    주걱 어디에서 구입하셨는지 알려주세요. 한국유기에 있는 주걱하고 틀리던데
    가격도 알려주세요..ㅎㅎ

  • 31. 서수진
    '06.12.14 5:48 PM

    오옷 정말 멋진 컬렉션이네요~

  • 32. 감자
    '06.12.14 6:10 PM

    딴건 비싸서 못사도 유기주걱은 하나 사고싶네요
    플라스틱주걱을 쓰다가..찜찜해서...요즘은 밥숟가락으로 섞어서
    밥을 푸고 있어요..^^;;

    저 주걱만 하나사면 얼마일까요?? 궁금궁금...
    한국유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주걱가격을 알아냈어요
    그렇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네요~~~ 하나 질러야겠어요 ㅎㅎㅎ

  • 33. 김혜경
    '06.12.14 9:14 PM

    마리님, 주걱 한국유기 주걱 맞구요...찜기, 약한 불에 직화도 가능하다고 하는데..가능하면 안하는 게 좋은가봐요..전 그냥 상에만 올리는 뚝배기처럼 쓰려구요.

    낮도깨비님, 바키퍼스프렌드라고..스텐냄비 닦으려고 많이 찾으시는..그걸로 닦으니까 너무 잘 닦이던데요.

  • 34. 열정
    '06.12.14 10:23 PM

    저도 눈팅만 하다가 유기에 필이 팍 꽂이네요..근데 보관이나
    무게가 장난이 아닐것 같은데
    너무 무겁진 않나요?
    저도 유기구경 가야겠어요~~

  • 35. 열정
    '06.12.14 10:25 PM

    저도 유기주걱이라도 구입해야겠어요
    이번에 플라스틱주걱 대신 나무주걱으로 바꿨는데
    또 이 유기주걱보니 탐이 나요 ㅎㅎ

  • 36. 홈런볼
    '06.12.15 9:17 AM

    과연 가격이 얼마인지 너무너무 궁굼해요!!!

  • 37. 페페
    '06.12.15 9:24 AM

    선생님!! 유기가 이렇게 단아하고 멋스러운건지 몰랐어요.
    신선한 충격이네요^^

  • 38. 강아지똥
    '06.12.15 9:46 AM

    저두 꼬옥 유기 장만할꺼에요~ㅎㅎ
    한식이 제일 돋보이는 그릇이 아닌가 싶어요^^

  • 39. 체리
    '06.12.15 2:45 PM

    선생님,주문하신 유기가 도착하면 그것도 좀 보여주세요.
    아니면 무엇 무엇을 샀다고 구성만이라도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제가 1년전에 유기를 좀 장만했는데,지금보니 너무 실용성이 떨어지는 것들로만 산것 같아요.
    (좀 참았다가 선생님 사신 것보고 샀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래서 보충을 하려고 하는데,선생님께서 사신 품목들을 참조하고 싶어서 부탁드립니다.

  • 40. 최은주
    '06.12.15 3:10 PM

    저 이런거 여쭤봐도 되는지 모르겠는데요 다니시는 한의원 저도 좀 알려 주시면 안될까요?
    완전 효과보겠다는건 아니구요 시작할 계기가 필요해서요-.-; 그래도 검증된데 가고 싶어서요
    보시면 쪽지 한번 주시면 좋겠네요

  • 41. 마리
    '06.12.15 5:12 PM

    그렇군요. 그런데 홈에서는 손잡이에 구멍이 있던데..암튼 너무 예뻐요
    가격도 생각보다는 괘않고..곧 주걱 구입해야겠어요..감사드려요.
    저도 최종적으론 유기와 스텐, 무쇠 요 세 가지로 압축인데
    유기는 평생 대를 물려도 되는 거니 꼭 구입하려고요..하나씩..
    감사합니다.~

  • 42. 민주아빠
    '06.12.16 11:40 AM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한국유기 쥔장입니다.
    음...남자분들은 한분도 안보이시는 것 같으네요...
    김혜경선생님과 김애주선생님께서 올리신 글 덕분에 저희 샵 홍보가 많이 됐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려서 눈팅도 하고, 이것저것 좋은 정보 훔쳐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유기제품이 나왔으면 좋겠다 하는 조언도 부탁드리구요...
    감사합니다^^

  • 43. 니나
    '06.12.18 7:18 PM

    민주아빠님...
    82에 공구추진해주세요.
    주문 엄청 많을 것같네요.
    저도 주걱 사고파요.

  • 44. 영은맘
    '06.12.21 11:48 AM

    저 역시 주걱에 심히 관심이 가네요
    두루두루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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