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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뒷북 음식 1 [단호박 스프]

| 조회수 : 12,115 | 추천수 : 76
작성일 : 2006-12-04 11:33:45
오늘 오후...매달 일하는 여성지의 촬영날입니다.
워낙 부담없는 컬럼이라...일이라기보다는 재미로...하고 있죠...
오늘 사용하는 재료중 단호박이 있길래, 아침에 식구들 아침식사로 주려고 단호박 스프를 끓였습니다.
단호박 스프를 끓이면서...과정셧까지 찍었습니다.(한손으로 생크림통을 한손으로 카메라를 잡고...ㅋㅋ)



단호박 스프 끓일 줄 모르는 분....안계실거에요...어제의 떡국도 그렇고, 그저께의 닭김치볶음탕도 그렇고..다 할줄 아실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제가 과정까지 장황하게 해서 올리는 이유는....

제가 희망수첩을 쓰기 시작한게 벌써 4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이름도, 쿠킹노트에서 리빙노트로, 희망수첩으로 바꿔오면서요...
물론 옷얘기, 다이어트얘기, 가족얘기, 여행얘기 등등...그날그날 살면서, 겪는 일, 느끼는 일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주종은 요리죠.

그런데 말이죠..그 요리가 요...제가 뭐 요리연구가도 아니고, 요리박사도 아니고, 매일 뭐 그리 새롭고 기발한 것이 나오겠어요.
되는 대로 편안하게 썼던 것인데..

얼마전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금방 글이 없어졌던데..쓰신 분, 왜 지우신 건지...)
원글에는 이런 구절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아는 운영자님은 여러 요리책도 내시고, 많은 분들은 선생님이라고 부르기도 하시지요...
그런 분이 만드시는 얘기거리들이 언제부터인가 부쩍 대충요리 대강요리 후딱요리 배달요리 귀찮아서..,
뭐 이런 식의 내용이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하긴 거의 매일 올라오는 글 속에 엄청 화려한 요리들은 올려야한다는건 아닙니다. 다들 살림사는 모습은 비슷할테니까요..
하지만 어느정도의 조절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중간 생략)
하지만 최근의 희망수첩 요리들은  어떤 주제도, 철학도 없어보이는 경우가 많아서...그게 안타까워서요........'

그 글의 댓글에는
'다들 힘든데, 그래도 주인이면 너무 힘든 모습 너무 많이 안보이는게 좋을거 같단 생각 했었어요.
그런 글 읽는 자체가 왠지 기운 없어져요. 그리고 요리 내놓는건 좀 버거워 보이기도 하구요'

또다른 댓글은
'비공개가 아닌 공개된 희망수첩도 꾸려가시니..
그리고 혜경샘을 뵈러 오는 매우 많은 사람들에게 가끔씩은 뭔가 비법을 전수해 주셔야 할 의무도 있으시다고 생각합니다 '

이라는 것도 있었구요.

이 글을 읽으면서...뭐...기분이 나빴거나, 속이 상했던 건 아닙니다....
다만,  이제 희망수첩을 접어야할 때가 왔구나 싶었습니다.
그동안 글을 1,400개나 썼다니..참 많이도 쓸데없는 짓을 했구나 싶어서...'희망수첩'을 이틀도 쉬어보고, 하루도 쉬어보고 했습니다.
여행가서..많은 생각도 해보고...
그런데...글을 쓰지 않는 것도..그렇게 쉬운 건 아니네요...^^

그래서..이렇게..거의 대부분 할 줄 아시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필요하실 지도 모르는 음식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다가..이마저 필요없다고들 하시면..희망수첩을 접고, 어느 포탈에 가서 이름없는 블로거로 살아야겠죠..(이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자판만 보면 두드리고 싶으니까..글을 안 쓸 수는 없고...그래서...이렇게 뒷북요리까지..왔네요...^^

에구...이 수다......너무 쉬운 걸 올리면서..변명이 너무 길었죠??
그래도 이렇게라도 해야, 최근 왜 이런 것만 올라오나 궁금하신 분들의 궁금증이 풀릴 듯 하여...^^

자..레시피 나갑니다...

보통은 단호박으로만 하는데....전 단호박만의 그 단맛보다는 감자를 섞어 더 구수함을 주고 싶어서 이렇게 끓였습니다.

재료
단호박 작은 것 1통(400g),  감자 1개(180g), 양파 1개(200g), 물 300~500㎖(톡톡하게 끓이려면 300, 묽게 하려면 500),
생크림 100~150㎖, 버터 10g(포션버터 1개), 소금 ¾~1작은술, 후추 조금
※ 단호박, 감자, 양파의 g은 모두 껍질(단호박은 속의 씨)을 벗긴 후 무게 입니다.

만드는법



1. 재료는 썰어서 준비합니다. 아무래도 토막을 작게 내면 금방 무르겠죠?




2. 냄비를 달군 후 버터를 두릅니다. 이때, 냄비는 좀 큰 편이 나아요. 나중에 핸드블렌더로 갈려면, 큰편이 좋거든요.




3. 버터가 녹으면 단호박, 감자, 양파를 넣어 볶아줍니다.




4. 재료의 거죽에 버터가 좀 묻은 듯 싶으면 (너무 달달 볶지 않아도 됩니다) 물을 부어줘요.




5. 물을 붓고 뭉근하게 익혀, 주걱으로도 으깨질 정도로 불에 둡니다.




6. 주걱으로 으깨도 되지만, 핸드블렌더로 갈면 더 쉽겠죠? 더 곱게 갈아지구요.
그런데 건더기가 씹히는 게 좋으면 블렌더로 갈지말고 그냥 주걱으로 으깨주세요.




7. 생크림을 넣어서 맛을 내주세요. 생크림이 없으면 우유를 넣으셔도 되구요..아니면 아예 우유도 넣지 않으셔도 되요.
8. 소금 후추로 간 맞추면 끝!!


허걱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오후 촬영하려면..음식 준비해야하는데...너무 오래 82에 있었네요...
시들어가는 단호박 있으신 분들...얼른 구제해주세용!!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의주
    '06.12.4 11:35 AM

    맛있겠어용
    나에게 가장 필요한 음식이예요
    몸살에 입맛도 없고 기운도 없고

  • 2. 샬롯
    '06.12.4 11:42 AM

    단호박 정말 좋아해요. 이것도 해봐야지요. 전 항상 호박죽만 끓여먹었는데요. 스프도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3. 새싹
    '06.12.4 11:45 AM

    어머! 지금 단호박 크로켓을 해볼까 단호박죽을 해볼까 하고 ... 들어왔는데, 왠일~~~ ㅋ
    단호박 처음 사봤거든요 ^^
    생크림도 집에 있는데 이거 해볼까봐요 ~ 생크림은 어느정도 넣으면 될까요 ? 레시피 적어봤는데 생크림양이 없어서 ~ ( 뭐 하나라도 레시피에 빠지면 덜컥! 겁부터 나는 저, 이해해주세여 ㅋ )
    자세한 레시피, 사진까지 ... 정말 감사드리구요
    누군가는 필요할지도 모르는 음식들 ---> 정말 저에겐 최고의 레시피입니당 !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려요 ~ ^^*

  • 4. 카페라떼
    '06.12.4 11:45 AM

    저도 단호박 정말 좋아해요..
    호박은 어떻게 해먹어도 맛있는거 같아요..

  • 5. 둥이둥이
    '06.12.4 11:48 AM

    단호박스프 그릇이 너무 이쁩니다..
    어린왕자 느낌이 나는데요...^^
    그냥..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 6. chatenay
    '06.12.4 11:58 AM

    샘~
    저는 그냥 하루하루의 생활을 보여주시는 희망수첩이 좋아여!*^^*
    샘을 요리 전문가로 생각 한 적도 없구,정말 일 하면서 밥 잘 해먹기 힘든데 그 노하우를 알려 주신다고 생각 했거든요~
    비법이라...그런거 맨날 나오는거 아니라 생각 되거든요..
    어찌 저찌 하다 아~이렇게 하니 다르구나!느껴질때 그게 비법이지 마술사도 아닌데 어찌 매번 나오겠어요....
    집에 단호박은 없지만 사진 보니 한통 사다 해먹어야겠어요...ㅎㅎㅎ샘 파이팅!!

  • 7. 강혜경
    '06.12.4 11:59 AM

    단호박은 무얼해도 맛있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단호박처럼 무얼해도 이뿐
    무얼해도...멋진
    무얼해도...정감있는
    무얼대도...도움이 되는..
    그런글들이라고 느끼는 애독자(??)들이 있답니다.
    항상 그 무언가를 배울수 있음에 좋은~~글들~~~
    앞으로 꾸준히~~~~~~해주세요
    희망수첩의 영원함을 기다리며~~~
    단호박스프~~막둥이가 감기게 된통 걸렸는데
    오늘저녁 해주어야 할듯 하네요~~
    감사드립니다......한손으로 생크림 한손으로 카메라~~~정말 힘든데~~ㅋㅋㅋㅋ
    힘들게 쓴 레시피 손쉽게 담아가면서 죄송한맘으로~~~~

  • 8. 한야
    '06.12.4 12:11 PM

    아침도 못먹고 출근했는데 넘 맛있어 보입니다.
    비법의 유무와 상관없이 살아가는 모습 부지런히 담아내는
    지금의 희망수첩이 저에게는 82cook을 대표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도란도란 얘기할수 있는 쉼터를 제공해주시는거 항상 감사합니다. 홧팅~~~

  • 9. sodina82
    '06.12.4 12:32 PM

    Everybody got different taste..
    샘님!!
    그래서 좀 희귀종인 의견에 맘 상하지 마세요

    희망수첩..살아가는 이야기..재치있는 글솜씨..맛난 음식 너무 좋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좋은 싸이트를 운영하시는데..
    맘 상하시면 저희들도 마음 상하니까요

    졸대루 쓸데없는 짓이 아닌 쓸데있는 짓인 희망 수첩입니다^^*

  • 10. 김소영
    '06.12.4 12:39 PM

    샘님 희망수첩 참~ 좋은데..
    넘~ 재미있게.. 그냥 하루하루 일기쓰듯, 담담히 쓰시는 게 좋은데요??
    전 이싸이트 오면 샘님 희망수첩 제일 먼저 열거든요

    지금처럼 그냥 이어 오세요^^

  • 11. 글로리
    '06.12.4 12:39 PM

    선생님의 살아가는 이런저런 이야기, 정말 즐겨 봅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대가 크기 때문에 선생님께 부담이 되기도 하겠네요.
    가족분들, 주변의 여러 이야기들이 멀리 고국을 떠나 시카고에 사는 제게는
    새로운 뉴스와 활력이 됩니다.

    선생님, 모두에게 다 만족을 줄 수는 없는것 아닐까요?
    맛갈진 글솜씨로 82 cook 을 주-----욱 이어가 주세요.

  • 12. lake louise
    '06.12.4 12:47 PM

    생활하시는 그대로가 얼마나 편하게 느껴지고 좋으신 줄 모르시죠~.
    가식없이 솔직하고 담담한 글과 내용, 얼마나 마음에 와 닿는데요.
    여러가지 다른 의견 양념으로 생각하시고,더욱 맥진하세요!!*^^*

  • 13. 어설프니
    '06.12.4 1:00 PM

    그런 일도 있으셨네요..
    그러나, 과거의 지금의 그대로의 모습이 좋네요...
    시간이 흐르면 이리도저리도 변하면서 사는게 우리들 모습인거 같기도 하구요....
    사실, 멋들어진 음식들 보는 것도 좋죠...그러나, 그런 것들은 요리책에 수없이 많이 나와 있는데요, 뭘...

    전 [일밥]을 처음 접하면서 대단한 걸 기대하진 않았죠....
    일하면서도 살림을 이렇게 잘하시는데, 나는 뭔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선생님의 여러 모습들을 보면서 흉내도 내거든요....그러다가 알게되는 것도 많구요...

    전 아무런 꾸밈없이 소소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선생님을 보면서 참 많이 편하다는 생각많이 하거든요...

    힘내세요...
    전 오늘 크리스마스 트리를 할 거에요...
    지금 집엔 너무 커서 마루 한가운데에 둬야할지도 모르지만, 기분 전환하는데는 짱일거 같아서요...

    항상 편한 모습 기대합니다...

  • 14. 캥거루
    '06.12.4 1:12 PM

    저 결혼한지 6개월밖에 안되어서 할줄 아는것보다 못하는게 더 많아요.....이렇게 기초요리 과정샷 너무 좋아라해요...앞으로 이런 쉬운 요리들도 많이 올려주시어요....너무너무 잘 보고 있답니다...어쩔땐 친정엄마보다 음식만드는것 배우기가 더 쉽다는거..호호..꾸벅~

  • 15. 야간운전
    '06.12.4 1:15 PM

    저 비슷한거 음식점에서 먹어보고 어떻게 해야하나 궁금했는데.
    선생님, 생크림은 얼마나 넣으면 좋을까요? 궁금.

    그리고, 선생님. 말이 많은건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뜻 아닐까요?
    늘 화이팅입니다~

  • 16. 김혜경
    '06.12.4 1:16 PM

    앗..생크림이 빠졌네요..추가할게요...

  • 17. 몬아
    '06.12.4 1:38 PM

    저도 뭔가 특별한~~보다 일상적인 지금모습이 참말로 좋습니다...저두 어제 단호박스프해먹었는데
    참참 맛있습니다...

  • 18. remy
    '06.12.4 1:42 PM

    그 글 읽으셨을거라 생각했어요...^^;;
    요리연구가 아니라는건 첨부터 알았구요, 요리책 역시 연구(!)해서 내신거 아니라는거 알고 있는데
    멀 새삼스럽게... ㅎㅎㅎㅎ
    여기도 점점 요리보다는 생활전반에 내용이 더 많아지는거 같아 어떤 면으로는 좋고 어떤 면으로는 좀 허전합니다.
    콘덴츠가 많다는건 가끔은 깊이가 없어진다는 말과도 상통하니까요.
    비록 요리책에서 시작했지만 아직은 완성된 사이트가 아니니 선생님이 생각하신대로 열심히 꾸려나가시길 바랍니다...

    단호박 스프...
    감자까지는 어떻게 되는데......... 당근은 받아들이지 못하겠어요...^^;;

  • 19. 꽁치
    '06.12.4 2:18 PM

    선생님..82쿡덕분에 겨우 살아가고 있는 새댁이에요. 기운을 내시구요, 82가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 20. 적휘
    '06.12.4 2:23 PM

    전 이렇게 일기같고, 어떨땐 작은 메모같고, 또 어떨땐 편지같은 이런 글들이
    소소한 일상들을 그려내고 있는것에 만족하고 즐겨 보고 있는걸요.
    굳이 비장의 요리법을 쓰지 않아도 이런 하루하루의 음식과 반찬들에 대한 이야기
    요리를 하다가 문득 들게 된 생각들에 같이 공감하고 그러는거 아닐까요.
    이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있고, 오만가지 생각들이 얽히고 설킨 공간이잖아요.
    힘내시라는 말밖에 드릴게 없네요 ^^

  • 21. 허경희
    '06.12.4 2:42 PM

    작년부터 알게된 사이트였는데
    다른 사이트들 보다 일반인들이 참여도도 높고, 유익하다고 생각하는데...
    힘내세요..

  • 22. yozy
    '06.12.4 2:52 PM

    일상생활 올려 주시는것 보면서 참 많이 배우기도 하고 제 생활을 되돌아보기도 하는데
    저도 지금 모습 그대로를 유지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 23. 깃털처럼
    '06.12.4 3:14 PM

    사실 ..82cook이 요리사이트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긴 하지만..
    여기 희망수첩 카테고리는.. 김혜경 선생님이라는 주인장만의 자게 라는 느낌이 강하지요.
    그런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꽤 많을 거라 생각해요...저도 그렇구요..
    사실 요즘 정보의 발달로 인해 웬만한 요리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구요.
    새로운.. 좀 더 새로운 레시피의 개발이라는게 어느 한 사람만의 머릿속에서 나오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에요.여기도 역시..희망수첩 외에 다른 코너에서 많은 요리들이 선보여지고 있구요.
    이 사이트의 가장 큰 힘은..회원분들과 함께 꾸려나간다는거죠...
    그저 저는 그냥 이 페이스를 유지하시되 ..선생님께서 부담느끼신다면.
    고정적으로 한달에 몇번 정도.. 뒷북요리라도.. 정보를 주신다면
    그걸로 충분치 않을까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안일한가요..^^

    그리고 한가지 요즘 제가 하는 생각..
    이제까지 대문 사진에 올려진 것만 따로 모아 볼 수 있는 코너가 있었음 하는데.. 용량이 어마어마하긴 하겠지만요..이삼일 정도 대문에 나타났다 바뀌는것 같은데..놓치게 되는것도 있구요.
    다시 보고 싶은데 닉넴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일일이 찾아야할 때는 버겁드라구요..
    한번 말씀드려봤습니다. 힘내시구요^^

  • 24. 보라돌이맘
    '06.12.4 3:20 PM

    희망수첩에서 지금까지 보아온 선생님의 글들은...
    화려하거나 과장됨없이...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늘 진솔하고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가끔씩 올라오는 실패한 요리들까지도...
    있는 그대로 여과없이 쓰셨듯이...
    읽는 즐거움 또한 남 다르지요.

    활기차고 행복하게 새로운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 25. hebe
    '06.12.4 3:21 PM

    저같은 초보주부는요.
    저 단호박을 껍질을 먼저 벗기고 쪄야 하는지..
    아님 찌고 나서 껍질을 벗겨야 하는지..
    뚜껑을 열고 쪄야 하는지..
    뚜껑을 덮고 쪄야 하는지..

    이런 기초적인 것도 모른단 말이예요...흑

    예를 들어 히트레시피에 있는 조리법들.
    너무 간단히 나와서 저 같은 초보는 간장조림 할때 간장은 얼마나 조려야 하는지도 모른단 말이예요.

    멋있는 음식 화려한 음식도 좋지만요.
    그치만 매일매일 밥상에 올라가는 음식들 못하는 사람도 많아요..^^;;

    여기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있는데.

    그런 말씀 하시면 섭해요~~

    단호박 스프도,떡국도 닭김치볶음탕도 전 할 줄 모른단 말이예요.

    계속 도와주실길 바래요.

  • 26. 콩이
    '06.12.4 3:26 PM

    거의 글을 올린적은 없지만, 매일 들어와 읽고 유용한 정보와 다른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통해 위로와 즐거움을 얻고가는 눈팅족입니다. 82cook의 매력은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열린 공간이라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 이곳에서 삶의 소소한 것들에서부터 음악, 미술, 철학, 종교 등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웁니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낸 바탕을 제공하신 김혜경 선생님도 너무 존경해요. 82쿡 운영하시면서 선생님께도 열림으로 인한 많은 상처가 있었을거라 짐작됩니다. 그래도 꾸준히 끌어주셔서 고마워하는 저같은 회원들도 굉장히 많이 있으리라 짐작합니다. 제 응원이 선생님께 큰 힘이 됬으면 해요~~~

  • 27. 돼지용
    '06.12.4 3:27 PM

    대단한 요리만 있으면 와 볼 일이 없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그게 우리네 삶의 이런, 저런 모습들이겠지요.
    잘 보고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 28. 언제나 새내기
    '06.12.4 4:16 PM

    대단한 레시피를 원한다면 호텔 요리사에게 돈주고 배우든지 그래야하는거 아닌가요?
    TV에서 하는 요리들도 재료들이 넘 비싸고 그러면 쳐다보지도 않는데 저같이 초보에게 항상 열려져있는 많은 레시피는 고마움의 대상인데요.
    그리고 사는얘기까지 덧붙여져있어 더 좋은걸요. 선생님 어느날 문을 휙 걸어 닫으시면 많은사람들이 같이 마음이 아플것 같아요.

  • 29. 밀맘
    '06.12.4 4:50 PM

    그냥 편하게 하세여^^

    모든 사람의 구미에 맞도록 한다는 건 애초부터 무리이니까....

    그냥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시고

    하시던데로 열심히 사시는 모습..또는 연장자로서 알려주고 싶은 글들 ... 편하게 하심이 어떨지..

    운영자의 마음이 편해야 방문자들도 편하지 않을까 싶네여

    추운날 딱인 단호박스프 레시피 너무 감사합니다 ^^

  • 30. 무장피글렛
    '06.12.4 5:21 PM

    힘 내세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들도 있고...
    어찌 모든 이의 입맛을 다 똑같이 맞추실 수도 없구...
    그저 이 공간이(인터넷 상에서도 공간이라고 느껴진다는 것이 제 느낌!)
    저 위 돼지용님 말씀처럼,
    삶의 모습들을 진솔하게 보여주시는게 참 좋은데...

    힘내세요..82는, 희망수첩은 계~에~~속 되어야한다..뭐 이렇게라도소리치고 싶은데요~

  • 31. 홍당무
    '06.12.4 5:51 PM

    82에 키친토그방이 있엇서 좋아요.
    그러나 더좋은것을 말하라고 하면 그건 희망수첩입니다.
    선생님의 글은 편하면서도 나를 돌아보게합니다.
    친정언니보다 더 언니같은 선생님의 글을 보면서
    위로받고, 대리만족도하고, 즐겁기도하고, 기쁘기도하고, 도전도받고(다이어트..^^)그러네요
    더불어 요리도 있구요...
    선생님 사랑해요*^^*

  • 32. 비타민
    '06.12.4 6:00 PM

    82에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는것이 장점인것 같아요... 82가 좋아서 자주 들르게 되는데.. 그날그날 주로 보게되는 부분은 다 다르거든요...

    어떤날은 자게에 푹 빠져있고, 어떤날은 집중적으로 키톡검색에 나서고, 어떤날은 살돋이나 요리물음표 위주로 보게되는 날이 있고요...

    희망수첩은 화려하진 않지만.. 잔잔한 여운이 남아서 좋아요...

    책도 마찮가지구요... 화려한 요리책보다 오히려 활용도 높은 음식들도 많고, 무엇보다.. 통조림이나 시판 소스도 적절히 사용해가며... 절충하는 것이 좋았어요... 다른 요리선생님들 요리보면... 깊은 맛은 있겠지만... 시판용...사용하면 큰일날것 처럼 번거로운 것도 사실 많아서.. 공들여서 한번하곤... 엄두가 안나 다신 안하게 되는 것이 훨씬 더 많았거든요...

    희첩의 글들중에는 정말 검색해서 다시 읽어보곤 하는 글도 있습니다... ^^

  • 33. 고구미
    '06.12.4 6:09 PM

    저두 편안하게 읽었던 희망수첩.
    댓글을 달진 않아도 눈을 부릅뜨고 읽지 않아도 되는 어찌보면 친정과도 같은 곳인데..
    이곳이 없어진다고는 상상하기도 싫어요.
    항상 이곳에서 쉽다고 생각하시지만 저같은 초보들에게는 어려운(뒷북요리조차도요^^)
    요리, 사는 모습..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하루 글이 안올라오면 걱정도 되구요.
    희망수첩 꼭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정말루요.

    계속 이어나가실꺼죠?

  • 34. 바나바
    '06.12.4 6:09 PM

    저는 글도 잘쓸줄 몰라서 늘 눈도장과 좋은 레시피는 잘배워서 교회사람들을 접대 하는데 사용하기도 했으면서 고맙다는 글한줄 올리지 못했는데 오늘은 한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읽으면서 사람사는것은 모습만 다르지 비슷비슷 하구나 하며 위안(?)을 삼곤했답니다 그렇면서 문득 이 싸이트 문닫으면 나는 정신적 공황(?) 상태가 와서 어디서 뭣하고 놀지 하며 걱정도 했답니다 지금처럼 오래 오래 지속 됐으면 바래봅니다

  • 35. 등화가친
    '06.12.4 6:10 PM

    단호박스프 끓일줄 모르는 사람 없을거라고 단정하셨지만.. 저 끓일줄 모릅니다.^^

    대단한 요리 레시피 올라오면 저같은 사람은 따라해볼 엄두조차 안나서 맛있겠군.. 이러고 맙니다.

    그런데 언뜻봐도 만드는 과정이 그리 어렵지않을것같고 만만해보여서 살림엔 젬병인 나같은 사람도
    한번 뎀벼보면 해볼만하겠구나..싶으면 프린트해서 냉장고위에 붙여두고 가끔은 따라해보기도 하거든요.

    모이는 사람들이 많으면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법입니다.
    그런 자질구레한 리플들에 마음을 다치면 안되십니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있구나.. 생각하시고 툭툭 털어버리세요.
    어케 사람이 살면서.. 맨날 일품요리만 먹고살수있남요?
    살다보면 손가락하나 꼼짝하기 싫은때도 있고.. 또 이것저것 하고싶은때도 있는거지요.

    올라온 김에 조만간 저도 단호박스프 한번 만들어볼랍니다. 난생처음으로..^^

  • 36. 상큼유자
    '06.12.4 6:24 PM

    눈이 번쩍 띄었어요..
    사실 단호박 사긴샀는데 해먹을줄을 몰라 여지껏 냉장고에서 뒹굴뒹굴 ....
    식구들이 그냥 쪄 놓은 것은 안 좋아하고...
    근데 남편이하 두아들 모두 스프는 엄청 좋아하거든요...
    당장 단호박 구제하러 갑니다...

  • 37. 똥강아지
    '06.12.4 6:43 PM

    처음으로 여기에 댓글을 다네요..
    사람들은 한가지 일을 보고도 각기 다른 생각을 하죠..
    전 오히려 저런 대단한 사람도 먹는건 우리집하고 비슷하네.. 하며 웃곤 했었는데요..
    희망수첩은 82쿡의 마침표 같아요.. 저한텐..
    다른글들 주루룩 읽고서 희망수첩을 마지막으로 보고 가거든요..
    그냥 정리가 되는기분이랄까요..
    아유..제가 글재주가 없어서요... 그저 새겨들어주세요..^^;

  • 38. 오카리나
    '06.12.4 7:23 PM

    매일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접다니요 절대! 절대! 안됩니다
    신문에서 선생님과 이 사이트를 알고나서부터는 제 취미생활이 되었는데요 샘글 읽으면서 사람 사는 모습 다 같구나 공감도 하고 반성도 많이 한답니다. 샘님, 그런 사람들에 신경쓰지 마시고 힘든모습도, 즐거운 모습도, 지금처럼 삶의 진솔한 얘기 지금 그대로 좋습니다. 샘님께 중독(?)된거 같아요. 기운 내시고 화이팅입니다. 화이팅!!!

  • 39. ebony
    '06.12.4 7:26 PM

    희망수첩은 삶의 이야기잖아요. 소소한 일상의 단면에서 문득 든 생각으로 인생을 발견하듯, 희망수첩도 보는 이가 그 안에서 독자 효용론적인 관점으로 스스로 철학을 찾아낼 수 있다고 봅니다. 이때 철학은 굳이 거창한 거대담론일 필요가 없지요. 일상에서 깨달을 수 있는 작은 삶의 본질이면 충분해요.
    가타부타 일축해서 평하기는 쉬워도 꾸준히 글을 쓰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자판만 보면 두드려서 쓰고 싶기에 안 쓸 수가 없어서 쓴다는 선생님 말씀에 응원을 보냅니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을 글로 풀어나가려는 선생님의 의지가 희망수첩의 큰 의미라는 것 잊지 마세요.^-^

  • 40. 모란꽃
    '06.12.4 7:58 PM

    희망수첩은요... 다만 요리가 아니고 82를 꾸려 가시는 선생님의 작은 마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놀러갈 수 있게 활짝 열려있는 그런...
    꽃도 피고 비도 오고 벌 나비 윙윙거리는 재미난 마당을 기대합니다~~

  • 41. 스카이
    '06.12.4 7:59 PM

    저도 한말씀 올리자면..
    그래요.. 어느 단체든 안티라는게 있지요..
    정치에도 여당이 있고 야당이 있듯이..
    선생님께서 이렇게 하루하루 글을 올리는걸 보면..
    뭐랄까? 보통 정성으로는 할 수가 없는일이라고 생각해요.
    저 부터도 몇 가지 음식 해서 올렸지만..(비교까지는 아니에요..)
    개인 홈피에도 사진 찍어 놓기만 하고 올리는것도 힘든일인데..
    선생님께서는 1400번 올렸다고 하니. 그 자체만으로 부지런함과 정성..
    보통사람으로는 할 수 없는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정성에... 그런 댓글이나 글들을 썼다고 하니..
    ..
    82쿡의 대다수의 회원은. 선생님께서 계시는 사이트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에도 10번 20번 30번도 더 로그인 하지요..

    때로는..
    전부라고 느껴질때도 있구요..

    희망수첩은.. 삶의 진솔하고 소탈한 이야기... 음식이야기..
    매일매일이 궁금하답니다.

  • 42. 피글렛
    '06.12.4 9:51 PM

    아무한테도 안 보여 줄 일기도 매일 쓰려면 얼마나 힘든데요.
    저는 희망수첩에 매일 글을 올리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일주일에 한 두번이면 괜찮지 않나요?
    그리고 그 글이 반드시 요리에 관한 것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만약, 'Engineer66'님이나 '내맘대로 뚝딱'님이 매일 글을 올린다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열광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을 거에요.

    저는 희망수첩엔 요리보다는 살아가는 이야기를 읽으려고 들어옵니다.

  • 43. 왕시루
    '06.12.5 12:08 AM

    단호박스프만 있으면 오늘밤의 이 배고픔을 진정시킬 수 있을것 같은데..
    그냥 노란호박보다 단호박이 색깔도 그렇고 맛도 더 좋은것 같아요
    저도 다음에 단호박죽 끓일땐 감자를 꼭 넣어볼래요~*

  • 44. 허연주
    '06.12.5 12:15 AM

    저는 요리를 보려고 들어옵니다.맛깔난 이야기는 덤이고요,
    요리를 많이 하지 않는 저에겐 간단한 김치 찌개도 늘 새롭습니다.
    그리고 그 간단한 요리에도 상세한 레시피를 올려놓는 주인장의
    친절한 마음씀씀이가 늘 감사하죠.번거러우실텐데..희망수첩이
    주인장의 의지가 아닌 다른일로 문을 닫는 일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 45. 서비마눌
    '06.12.5 2:18 AM

    저는 벌써 3년이나 이곳을 매일오는 눈팅족입니다...
    첨에 님의 요리책이 독특해서 결혼할때 첨 샀더랬는데 요리책에 글귀들이 넘 맛깔나서 이곳에 오게되엇지요..
    님의 글은 정말 맛깔나고,,,정감이 넘치고,.행복한 느낌을 줍니다...항상 평범한 일상이지만 희망수첩에 와서 새글이 있는지 항상 확인하게 되는건 그런이유겠지요..사실 어쩔때 여기글을 읽으면서 인터넷에 사생활을 쓰는게 쉽지않을텐데 대단하시다..라고 생각했는데 공개하지않은 많은 일들이 있으시겠지요?,,,그래도 힘내세요....저같은 수많은 팬들이 님을 든든히 보호해주고 있다고 생각하시구요,,,,화이팅!!

  • 46. 현중옥
    '06.12.5 8:31 AM

    참 맛있겠네요.
    많이 배워 갑니다...

  • 47. 현중옥
    '06.12.5 8:32 AM

    호박은 늙은 호박이 아니고 단호박 이죠.
    서두에서..

  • 48. 푸름
    '06.12.5 9:59 AM

    저는 82쿡을 샘의 '희망요리수첩'을 읽고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
    여기 회원님들 여러 경로로 이곳에 입성하시죠.... 중요하게 생각하는 코너도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한코너 코너가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게는 이 희망수첩이 참 좋네요.
    한 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해서 운영자가 만능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체를 아우를수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샘은 82의 구심점 역할을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주도 작은(진주가 아닌) 핵이 있어야 아름다운 진주가 되죠.
    이곳에 아무리 좋은 글과 요리 비법이 다양하게 올라와도 샘이 계시지 않고
    푸근한 글로 우리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희망수첩이 있지 않다면 82의 매력은 사라질겁니다.
    희망수첩에서 저는 요리보다도 이 세상을 사는 따뜻한 희망을 배웁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먹을 음식을 만들며, 음식을 바라보며, 맛을 보면서
    ‘생각’을 하고 이렇게 맛있게 그 ‘생각’을 글로 쓸 수 있다는 것.
    제게는 새로운 경험이었죠.
    또한 그 글에 감동하여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기도하고
    혹은 (반대의) 다른 의견을 내는 것.
    이 모두가 제가 좋아하는 82의 모습이랍니다. *^^*

  • 49. 아카시아꽃향기
    '06.12.5 11:19 AM

    선생님 그냥 편하게 하세요.
    선생님의 소박하고 인간미 느낄 수 있는 일기같은 수필같은 글을 읽으면 힘도 나고 자극도 받아요.
    자신의 사생활의 일부를 이렇듯 오픈하고 만인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 절대 쉬운 일 아니죠.
    그런 점에서 존경하고요, 희망수첩은 82cook의 핵이라 생각해요.

  • 50. 아카시아꽃향기
    '06.12.5 11:23 AM

    어제 못 쓴 글 올리느라 푸름님 글도 못 읽었네요.
    푸름님 의견에 100% 찬성입니다.

  • 51. 르플로스
    '06.12.5 11:31 AM

    지금 이대로가 너무 좋은데요~ 그냥 지금 처럼 희망수첩 계속 해주시면 좋겠네요. 저도 희망수첩보기로 82 시작했읍니다. 선생님의 희망수첩은 항상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어요~

  • 52. 프로방스
    '06.12.5 7:08 PM

    한 게으름하는 사람 이제서 희망수첩에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저도 희망수첩이 편안해서 좋아요. 진솔하고 옆집에 계신 분처럼 친밀감도 느껴지구요. 아무나 그렇게 쓸 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글은 그 사람의 마음을 담고 있으니까요. 지금처럼 운영을 해주시면 더 바랄 것이 없답니다. 굳이 날짜를 정해서 글을 올릴 것도 없고 정해진 레시피대로 할 것도 없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모습이 더 좋습니다.

  • 53. 프리치로
    '06.12.5 10:46 PM

    이것은 울 둘째놈이 좋아하는것...ㅠ.ㅠ
    아아.. 핸드블랜더가 있어야 할거 같군요..역시..또 지를것이 생김...ㅠ.ㅠ

  • 54. lorie
    '06.12.6 10:28 AM

    으잉~ 그런글이 있었군요...
    근데 그분 왜 지우신거지?
    글쎄~ 여러 일상에서 너무 좋은말만 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하지않지만,
    전 정말 희망수첩이 좋습니다. 희망수첩을 보면, 희망이 보입니다.
    사람이 신도 아닌데, 꼭 이런 사이트를 운영한다구, 자기감정을 속이고, 숨기면서, 운영하면,
    정말 가혹한거 아닌가요? 샘~ 정말 전 이대로 희망수첩이 좋습니다.

  • 55. 조용한상자
    '06.12.7 12:30 AM

    저도 매일 글만 보고 가는 눈팅족입니다만 오랜만에 댓글을 남겨봅니다.
    82쿡이 매력적인건 다른 사이트보다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럴수 있는건 혜경쌤의 소소한 삶의 글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먼저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니 함부로 아무 글이나 올릴 수 없다고 할까요;;
    항상 혜경샘의 진솔한 글에 작은 기쁨을 얻어갑니다.

  • 56. 오믈렛
    '06.12.7 11:02 AM

    선생님 얘기도 그리고, 알려주시는 요리, 살림하는 요령 .. 그리고 살아가는 지혜도 많이 많이 배우고 있어요 ...

  • 57. 불량주부
    '06.12.8 10:48 AM

    같은 글, 같은 사건이라도 보는 이에 따라 눈높이가 다르구나
    새삼 생각해봅니다.
    희망수첩을 보며 함께 웃고 울고하던 분과
    건의 사항을 올리셨던 분이 기대하셨던 희망수첩은 달랐나봅니다.
    기대치 A와 기대치 B를 요구하는 거대한 사이트를 운영하시면서
    누구 장단에 맞춰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거 같아요
    똑같은 자식,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줄 수 없는 부모같은 마음이 아니실까...
    선생님의 처분만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불량주부는 너무 착한거 같아요 ㅋㅋ)

  • 58. 전은선
    '06.12.9 1:00 AM

    저는 결혼 6년차인데도 부엌 안에서는 아직도 초보랍니다. 실용서 중에서 '일하면서 밥해먹기'에 감동받았고 선생님 팬이 되었네요.
    당장 단호박 사러 가야 겠어요*^^*

  • 59. 김미숙
    '06.12.10 11:18 AM

    누구나 의견이 다르겠지요.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선생님이 책을 내셨기때문에 꼭 요리에 관한 것을 써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생활이라는 것이 서로가 공감 할수 있는 내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싸이트에 들어오면 선생님의 글을 맨처음으로 봅니다 너무 자악하지 마세요
    선생님 소신대로 하세요 힘내세요

  • 60. 박은영
    '06.12.31 12:03 PM

    친구집에서 선생님 책을 봤어요.그리고는 82cook회원이 되었지요.
    하루종일 이 사이트에서 살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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