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에 밥 대신..샐러드를 먹는 건...당분간 쉬기로 했습니다.
요즘..사알짝 어지러운 것 같아요.
30대 중반까지만 해도, 빈혈기가 약간 있어서 걸핏하면 어지럽다고 했었는데...그후로는 워낙..튼튼한 지라...
어지러움을 잘 못느꼈는데..요즘 좀 그러네요...
아마..밥을 적게 먹어서 그런가보다 하고...밥을 좀 먹어주기로 했습니다.
저녁에는 밥과 갈치구이, 그리고 샐러드를 먹었습니다.
이 샐러드는 그야말로 귀차니스트를 위한 샐러드입니다.
1. 냉장고 문을 연다.
2. 샐러드용으로 쓸 수 있는 아무 채소나 꺼낸다.(다행하게도, 저희는 요새 샐러드를 자주 먹었던 지라 이것저것이 마구 나오네요)
3. 접시에 담는다.
4. 드레싱을 만든다. 드레싱은 떠먹는 요구르트 2에 석류초(없으면 아무초나..) 1의 비율로 섞는다.
5. 채소 위에 뿌린다.

오늘 먹은 갈치구이였습니다.
기~인 칼치를 일부러 토막내지 않고 칼집만 낸 다음 꽃소금 뿌려주고 그릴에 구웠습니다.
kimys 좋아하는 대로 다 구워진 후 양념장을 발라줬구요.
양념장은 국간장 진간장 청주 파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통깨로 만들었어요.
진짜 귀차니스트의 저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