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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자투리 채소 처치하기 2 [중국풍 피클]

| 조회수 : 14,661 | 추천수 : 97
작성일 : 2006-04-04 16:50:41

히트레시피에 당연히 있겠지 하고 찾아보면...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도 없는 것이 있어서...
당황하곤 합니다.

오늘도 중국식 오이피클 레시피를 찾으니까....
없네요...있는 줄 알았는데...

일하면서 밥해먹기에 수록되어있는 것인데...
요즘은 좀 다르게 해먹습니다.
일.밥에 있는 레시피는 오이만으로 했지만, 요새는 손에 집히는 자투리 채소들이 있으면 무조건 넣습니다.

오늘 한 것은...
오이에 당근과 무, 양파, 청양고추, 홍고추까지 넣었어요. 냉장고에 있는 것 대충 넣었기 때문에, 재료의 분량은 사실 별 의미가 없어요.
그래도 여기 한번 적어봅니다.

재료
오이 1¾개, 양파 ½개, 당근 ¼개, 무 ¼개, 청양고추 ½개, 홍고추 ½개, 꽃소금 4큰술 정도
피클국물: 식초 1컵, 설탕 1컵, 두반장 1큰술


만드는 법
1. 오이 당근 무는 손가락 모양으로 썰어놓습니다.
이때 당근과 무는 좀 단단한 만큼 오이보다 가늘게 써는 것이 좋아요.
2. 양파도 비슷한 모양으로 썰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송송 썰어둡니다.
3. 오이, 무, 당근, 양파를 각각 다른 그릇에 담아두고 소금을 뿌려서 절입니다.
이때 오이 2개에 꽃소금 1큰술이 적당합니다.
4. 1~2시간 동안 절여, 채소의 숨이 죽으면 물에 한번 헹궈서 체에 받쳐 물기를 뺍니다.
뽀송뽀송할만큼 빼지 않아도 됩니다.어느 정도 물기 가실 정도면 돼요.
5. 식초에 설탕과 두반장, 홍고추 청양고추를 넣어 설탕이 녹을 수 있도록 잘 저어줍니다. 설탕을 완전히 녹이지 않아도 됩니다.
6. 병에 채소들을 담고 5의 피클국물을 부어줍니다. 이때 완전히 잠기지 않아도 됩니다. 채소에게 물이 나와요.
7. 시원한 곳에 1~2일 정도 뒀다가 꺼내 먹어요.

Tip!
※ 재료는 편한대로 하세요. 오이만 넣어도 되고..섞어도 됩니다.
※ 두반장을 넣기 싫다면 홍고추와 청양고추의 양을 늘리세요.

이 피클은 중국음식에 곁들여지는 밑반찬이지만, 고기를 구워 먹을 때 피자나 햄버거를 먹을 때에도 잘 어울립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빈모
    '06.4.4 5:04 PM

    드뎌, 일등도 해보고....푸하하... 피클 좀 해먹어 봐야지 늘 생각만 하고 아직 못해먹고 있는 귀차니스트랍니다.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감사감사.

  • 2. 뿌요
    '06.4.4 5:07 PM

    이번참에 중국식 피클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네요.

  • 3. silvia
    '06.4.4 5:13 PM

    나~ 3등이네~
    저도 함 해봐야 곗네요~

  • 4. 한때는박공주
    '06.4.4 5:42 PM

    음냐..맛있겠당~^^

    저도 꼭 해볼래요~

  • 5. 하늘보석
    '06.4.4 5:46 PM

    앗, 5등. ^^

  • 6. 하늘보석
    '06.4.4 5:48 PM

    순위권(?) 안에 들 때도 다 있네요. 우리 딸래미 도라 보는 동안 잠깐 들어왔는데...ㅎㅎㅎ
    맛있어 보여요. 꼭 해 먹어봐야겠어요.
    비가 오니 상큼한게 먹고픈걸요.. ^^

  • 7. tina
    '06.4.4 11:15 PM

    희망요리수첩에 있는 것도 맛있었는데 ... 이것저것 냉장고에 남은 야채로 저도
    다시 해봐야겠어요 피자나 치킨이랑 먹으면 맛있는데....

  • 8. 두민맘
    '06.4.5 9:31 AM

    보고있으니 침(?) 생기는데요^^
    이따가 만들어야쥐...

  • 9. 행복녀
    '06.4.5 9:30 AM

    저는 개인적으로 피클종류 무척 좋아해서 피자 먹을때도, 아주 많이 먹거든요~~근데 우리집 남자들은
    영 아니네요~~그러다 보니 집에서 안만들어 먹게 되고 ~~이제는 아주 조금씩 해서 금방 먹어야 겠어요, 좀더 모양도 예쁘게 해서요~~감사함다~꾸~벅
    오늘은 날씨가 아주 상쾌하네요~~날씨 만큼이나 좋은일 가득하시길~~

  • 10. 콩각시
    '06.4.5 9:43 AM

    가끔 단무지나 스파게티에 먹는 오이피클은 좀 뭣하고... 이런 피클류 곁들이고 싶을때가 있는데 딱이예요~ 저도 따라 해봅니다^^

  • 11. 이창희
    '06.4.5 11:50 AM

    제가 일밥보면서 제일 첨 해보고 신나했던 요리(?)

  • 12. okbudget
    '06.4.5 11:53 AM

    저도 침생겨서 삼키면서~
    피클좋아하는데, 저녁때 당장 시작합니다
    ((제가 식구많을땐 13명인집에서 살았는데,
    요즘내집에는 딸도늦게오고,남편도 저녁먹고오고
    나만혼자 덜렁~ 이게 뭐냐구요!!! ))
    피클만들어놓고 혼자 스스로 칭찬하면서 먹게되겠죠~

  • 13. 최정하
    '06.4.5 5:21 PM

    두반장으로 피클을 만드네요. 맛은 어떨지 만들어 봐야겠어요.

  • 14. 아델라
    '06.4.5 11:41 PM

    늘 음식을 하다보면 꼭 짜투리 야채가 남아 처지 곤란으로 굴리다가 결국 시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좋은 방법이네요. 그리고 피클 맛에 벌써 침이 입안에 가득하고요...감사합니다^^

  • 15. 김영기
    '06.4.6 6:03 PM

    너무 간단한것같아서 좋네요. 한번 해봐야겠어요,

  • 16. Kathy
    '06.4.7 12:59 PM

    오이랑 당근이랑 같이 요리하면 안된다고 한거 같은데..아닌가요?

  • 17. 보리차
    '06.4.11 12:44 AM

    처치용 요리가 반가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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