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자투리 채소 처치하기 1 [볶음 라면]

| 조회수 : 10,981 | 추천수 : 82
작성일 : 2006-04-04 13:13:41
날씨가 찌푸두둥하네요...
오늘은 집안에서 꼼짝 하지 않고 밀린 원고들을 써야하는 날인지라..차라리 잘 된 것 같아요..^^;;
밖이 화창했다면..또 일을 못했을 듯...

점심은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들을 이용한 볶음 라면을 해봤어요.
라면 1개로 둘이 먹을 수 있었다는...



재료: 라면 1개, 양상추 큰 걸로 1잎, 오이 ¼개, 당근 얇게 썰어 두쪽, 호박 얇게 썰어서 두쪽, 청양고추 반개, 홍고추 반개, 새송이 버섯 반개, 양파 반개, 굴소스 1큰술, 참기름 조금, 식용유 조금

만드는 법
1. 양상추는 씻은 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물기가 빠지도록 체에 받쳐둬요.
2. 오이는 동글동글 썹니다.
3. 당근 호박 양파는 채썰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동글동글 썰어줍니다.
4. 새송이는 굵게 채썰어 준비해요.
5. 라면은 끓는 물에 넣어 삶아준 후 찬물에 3번 정도 헹궈 체에 받쳐둡니다.
6. 볶음팬을 달군 후 식용유를 조금 두른 후 제일 단단한 채소인 당근부터 넣어 볶아요.
7. 당근이 어느 정도 익으면 호박, 고추, 새송이버섯, 양파를 넣어 볶다가 삶아놓은 라면과 굴소스를 넣어 잘 볶아요.
8. 라면에 간이 배이면 참기름을 떨어뜨리고 불에서 내려요.
9. 접시에 양상추와 오이를 깔아둔 다음 볶은 채소와 라면을 위에 얹어요.

Tip!
※ 굴소스를 못드시는 분들은 간장으로 볶으세요. 맛간장이 있다면 더욱 좋겠죠?
※ 설거지 귀찮으신 분들은 하지 마세요. 그냥 라면을 끓이는 것보다 설거지가 아주 많이 나와요.
※ 라면 대신 우동국수로 해도 맛있습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젤리
    '06.4.4 1:17 PM

    아무도 댓글이 없어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일요일에 해먹으면 맛날것 같아요

  • 2. 고양이버스
    '06.4.4 1:18 PM

    로그인하는동안 2등으로....

  • 3. yuni
    '06.4.4 1:23 PM

    점심은 귀찮아서 굶으려고 했는데 라면이라도 삶아먹을까바요. *^^

  • 4. 정민맘
    '06.4.4 1:28 PM

    배고파요~

  • 5. 모야
    '06.4.4 1:29 PM

    저기요~저는요~
    오늘같은 요리를 하실때가 사실은 정말 좋거든요~
    왜냐면 저도 일하느라 제대로 요리를 배울 기회가 없었고,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없이 살아서~

    실제로 그렇쟎아요~어떻게 매일 '요리'를 하겠어요~
    그냥 보통먹는것에서 조금 탈피한, 간단한, 맛이 색다른 그런음식이 좋더라구요

    제가 선생님을 좋아하는 점이 바로 이런거지요
    아주 고급한것이 아니어도 스스럼없이 내놓으시는 선생님의 푸근하다고해얄까
    가꾸지않는 그런 소담스런 마음씨가 넘넘 좋아서 미국에 있을때도 그랬고 지금도 주위 사람들에게
    82dook을 많이 알리지요~

    항상 하는말이지만

    늘 건강에 힘써주셔요~~^^

  • 6. uzziel
    '06.4.4 1:30 PM

    맛있을거 같아요.
    굴소스도 있는데...함 해볼래요. ^^*

  • 7. 김성연
    '06.4.4 1:31 PM

    저 지금 막 라면 먹고 봅니다... 다이어트엔 라면이 진짜 적인 줄 알면서... 귀찮음이 싫기에... 대단하십니다..

  • 8. 보라돌이맘
    '06.4.4 1:32 PM

    우와... 색감이 식욕을 엄청 자극하네요.
    근데 야채가 푸짐해도 아무리봐도 제게는 1인분으로 보이는데...ㅠㅠ

  • 9. 뭉구맘
    '06.4.4 1:34 PM

    저도 라면이라도 끓여야 할것 같아요.ㅋㅋ

  • 10. 유경주
    '06.4.4 2:05 PM

    쌀라면 사온걸로 건강식을 만들어 봐야겠네요~

  • 11. 아루미
    '06.4.4 2:08 PM

    칼로리 쏙 빠졌을거 같은데요? ㅎㅎㅎㅎ

  • 12. 편리한세상
    '06.4.4 3:03 PM

    ^____^ 신기하네요~
    해봐야겠어요!!!

  • 13. 럭셔리 부엌데기
    '06.4.5 12:21 AM

    내일 낮 메뉴로 낙찰!!!!!
    국수를 "꾸꾸"라고 하며 무척 좋아하는 울 딸아이에게 새론 메뉴가 되겠네여...

  • 14. 행복녀
    '06.4.5 9:23 AM

    크 크 어제 밤에 만두 라면 끊여 먹었는데여~~있는 야채 넣어서....담에는 가볍게 볶음으로 해먹어
    야 겠네요~~아직두 냉장고에서 기다리는 애들이 무척 많은데여 ㅠㅠ

  • 15. 두민맘
    '06.4.5 9:28 AM

    제게는 너무 근사한데요^^

  • 16. 콩각시
    '06.4.5 9:39 AM

    굴소스 장만해두고 별로 활용 못하고 있는데, 쉬워 보이는 이 요리부터 시작해봐야겠어요^^

  • 17. 오키프
    '06.4.5 10:30 AM

    색 넘 이쁘고 볶음 라면인데도 새콤한 국수를 본것처럼 침이 샥 고이네요.
    넘 나 맛있겠어요.

  • 18. okbudget
    '06.4.5 11:47 AM

    일하면서 밥해먹기란말 참 좋아합니다
    여러사람들이 돈번다고인정해주고, 맛없어도 어느정도 감안해주고~
    그래서 목에 힘좀주고 살았더니, 이젠 식구들이 넌져리난다는 표정들입니다.
    라면이라도 색다르게 내어봐야겠어요
    예전의 권력을 유지할려면~

  • 19. 강아지똥
    '06.4.5 12:12 PM

    입맛없는 요즘...
    간단하면서도 상큼하니 한끼식사 해결하기 넘 좋겠어요^^

  • 20. 최정하
    '06.4.5 5:18 PM

    라면의 색다른맛이 나겠어요.

  • 21. 수레맘
    '06.4.5 6:53 PM

    선생님 말씀 너무 멋지신거 아세요?
    * 설거지 귀찮으신 분들은 하지마세요...

  • 22. 루키천사
    '06.4.6 7:01 PM

    맛나보이네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1197 입맛은...움직이는 거야!! [호박전] 20 2006/04/12 12,570
1196 사 먹은 음식 들!! 23 2006/04/12 12,609
1195 귀차니즘의 극치 [골뱅이 무침] 24 2006/04/10 10,533
1194 입맛 없고 나른할 때 [골뱅이 죽] 18 2006/04/09 9,411
1193 황사(黃沙) 심한 날 [돼지고기 수육] 24 2006/04/08 11,439
1192 자투리 채소 처치하기 2 [중국풍 피클] 17 2006/04/04 14,661
1191 자투리 채소 처치하기 1 [볶음 라면] 22 2006/04/04 10,981
1190 딸 아이의 장래 희망 29 2006/04/03 13,776
1189 비 맞으며 植樹하기 20 2006/04/01 10,323
1188 우남달!! [커피믹스 맛있게 타기] 52 2006/03/31 16,160
1187 난생 처음~~[보리싹 된장국] 34 2006/03/30 11,591
1186 너무...기뻐요.... 399 2006/03/29 16,187
1185 호박 ⅓토막으로~ 20 2006/03/28 10,706
1184 봄 음식 [냉이무침, 쭈꾸미무침] 30 2006/03/27 11,417
1183 본 것과 먹은 것, 그리고 산 것 ! 24 2006/03/25 11,626
1182 얻은 것과 산 것!! 28 2006/03/23 13,841
1181 대한민국에 없는게 어딨니? 다있지! [단호박 크림스프] 25 2006/03/22 11,725
1180 조림간장 만들다!! [곤약조림] 14 2006/03/21 10,372
1179 먹는게 남는 것!! 21 2006/03/20 10,734
1178 TV 요리 따라잡기 2 [연근 유자 피클] 16 2006/03/18 10,729
1177 식당에 가보니 24- 무비(無比) 15 2006/03/17 11,255
1176 감동의 도가니!! [생갈비구이] 23 2006/03/16 12,284
1175 이렇게 잘해도 되는 겁니까?? [LA 돼지갈비 구이] 26 2006/03/14 15,722
1174 멋 좀 부린 [김치전] 24 2006/03/14 14,158
1173 엔돌핀 나온 김에~♬ [해파리 냉채] 23 2006/03/13 9,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