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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TV 요리 따라잡기 2 [연근 유자 피클]

| 조회수 : 10,729 | 추천수 : 117
작성일 : 2006-03-18 21:59:10


시간이 없어서..아침에는 거의 TV를 보지 않는데..며칠전 우연히 TV를 틀었더니,
최근에 요리책을 낸 MC 김혜영씨가 나왔습니다.
김혜영씨가 자신도 배운 요리라며 소개한 것이 연근 유자 피클(이름은 확실히 잘 모르겠어서 제가 대충 붙였어요).

보면서..'바로 이거야' 하고 무릎을 치긴 했는데...절임소스의 비율을 알 수 있어야죠.
제 특유의 '그까이거 대충~~'의 정신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kimys, 별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하나 집어먹어보더니, "어, 이거 괜찮네!!"하네요.

어느 선생님의 오리지널 레시피인지...소스의 비율은 맞는 건지 알 수 없으나..전 대~~충 이렇게 했습니다.
김혜영씨가 만든 것이랑 같은 맛인지는 모르겠지만...같지 않겠죠..전 그냥 만든거니까...
이렇게 만들었더니 새콤한 것이 입맛을 살려주네요.

재료
껍질을 벗기지 않은 연근 1뿌리, 물 적당량, 식초 1큰술
소스재료: 식초 2컵, 소금 ½작은술, 설탕 4큰술, 유자청의 건더기 4큰술

만드는 법
1. 연근의 껍질을 벗긴 후 채칼로 얇게 썰어요.
2. 물에 식초를 넣고 팔팔 끓여 연근을 넣고 연근이 투명해질 때까지, 먹을 수 있을 만큼 익을 때까지 삶아요.
3. 삶은 연근을 찬물에 한번 샤워시켜요.
4. 절임소스 재료를 모두 섞어서 잘 저어 설탕이 녹도록 해요.
5. 병에 연근 조금 담고 소스 재료 넣고, 연근 담고 소스 넣고, 하는 식으로 담아 둬요.
6. 1~2일이 지난 후 먹어요.

유자의 향과 연근의 살캉살캉한 맛이 잘 어우러 집니다.

여기서 잠깐...가끔 제가 '켜켜로' 라는 단어를 쓰면 무슨 뜻이냐고 물으시던데..
켜켜로란 예컨대 연근→유자→연근→유자 하는 식으로 한켜씩 겹겹이 쌓는 것을 말합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승희
    '06.3.18 10:16 PM

    우앙...맛있겠다... 저도 연근 사 둔거 있는데... 얼릉 만들어야겠다...꾸벅...고맙습니다.

  • 2. 은종이
    '06.3.18 10:18 PM

    피클 좋아하는 나, 연근 좋아하는 신랑 꼭 만들어 먹어봐야 겠군요.
    그런데 저 다른 것도 먹는 것이라면 다 좋아합니다.

  • 3. 미소천사
    '06.3.18 10:21 PM

    이럴수가 일등이라니... ㅎㅎㅎㅎ 아이고 좋아라.
    어렵지 않으니 저도 내일 해서 먹어볼려구요. 참! 선생님 댁에 유자청이 많으시면 호떡에도
    한번 넣어서 드셔보세요. 맛이 제법 괜찮았어요. 주말 행복하세요.

  • 4. 큐리맘
    '06.3.18 11:04 PM

    연근도 이렇게 먹으면 많이 먹을 수 있겠네요...
    저도 접수 들어갑니다..

  • 5. 그린
    '06.3.18 11:45 PM

    ㅎㅎ
    헤르님 안 자고 뭐하세요?^^

    연근유자피클...
    저도 따라하고 싶어요.^^

  • 6. 크레센도
    '06.3.18 11:58 PM

    맛있겠어요!!!

    저는 저녁내내 82 들락달락 하면서 감자탕을 끓이고 있다는...
    무슨 감자탕 하나 끓이는데...집이 폭탄이예요!
    거기에다 온가족 동원해서...
    드뎌 한소리 들었네요...
    "자갸! 힘들게 하지말고...다음부터는 그냥 사먹자!" "응! 그게 낫겠지?@.@)

  • 7. 예술코
    '06.3.19 10:50 PM

    입안이 상큼해지네요. 저도 당장 해서 맛나게 먹고싶어요

  • 8. 행복녀
    '06.3.20 9:27 AM

    고정관념을 버려야 할것 같아요~~
    항상 간장에만 있는 연근을 보다가 이렇게 이렇게 상큼한 유자와 같이 있는
    그녀석을 보니 반찬이 아닌 간식으로 먹어도 될것 같아요~~

  • 9. chara
    '06.3.20 1:06 PM

    저도 간장에만 있는 연근 질려서, 몸에 좋다고 해도 잘 안먹었는데..
    우엉도 이렇게 해볼까요? 맛있겠네요.

  • 10. 최정하
    '06.3.20 3:42 PM

    당장 연근사러 슈퍼에 가야겠어요.간장에만 조릴줄 알았는데 이런 방법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 11. 김소현
    '06.3.20 6:40 PM

    저도 이거 보면서 군침 흘렸었는데 감사해요

  • 12. busymz
    '06.3.20 8:17 PM

    주말 고기집 갔더니만 있었는데 연근의 아삭함과 유자의 달콤함이 잘 어우러지더군요.
    그런데 솔직히 밥반찬으론 ~~ ^^

  • 13. 연호맘
    '06.3.21 12:20 AM

    저도 그 프로를 보곤 엄마랑 저거 너무 괜찮네 하며 바로 연근사다 했는데요,
    상큼 그 자체에요,
    하지만 위에 분 말씀데로 밥 반찬으론 너무 시큼한게 그렇더라구요.
    고기 구워 먹을때 살짝 곁들여 먹는건 괜찮았어요.

  • 14. yoo
    '06.3.21 4:43 PM

    연근을 좋아하는데 쉽게하는 방법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 15. 뽈랄라
    '06.3.21 4:47 PM

    정말 초보여서 물어 보는건데
    유자청의 건더기란 무얼 말하는 건가요?
    해보고 싶은데.. 유자청도 모르겠고 물 약간도 뭐지 모르겠고
    좀더 자세히 가르쳐 주세요.. 죄송~~

  • 16. 샘이네
    '06.3.22 11:49 AM

    소스를 끓이지 않고 넣네요? 혹 저장에 문제는 없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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