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이 없어서..아침에는 거의 TV를 보지 않는데..며칠전 우연히 TV를 틀었더니,
최근에 요리책을 낸 MC 김혜영씨가 나왔습니다.
김혜영씨가 자신도 배운 요리라며 소개한 것이 연근 유자 피클(이름은 확실히 잘 모르겠어서 제가 대충 붙였어요).
보면서..'바로 이거야' 하고 무릎을 치긴 했는데...절임소스의 비율을 알 수 있어야죠.
제 특유의 '그까이거 대충~~'의 정신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kimys, 별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하나 집어먹어보더니, "어, 이거 괜찮네!!"하네요.
어느 선생님의 오리지널 레시피인지...소스의 비율은 맞는 건지 알 수 없으나..전 대~~충 이렇게 했습니다.
김혜영씨가 만든 것이랑 같은 맛인지는 모르겠지만...같지 않겠죠..전 그냥 만든거니까...
이렇게 만들었더니 새콤한 것이 입맛을 살려주네요.
재료
껍질을 벗기지 않은 연근 1뿌리, 물 적당량, 식초 1큰술
소스재료: 식초 2컵, 소금 ½작은술, 설탕 4큰술, 유자청의 건더기 4큰술
만드는 법
1. 연근의 껍질을 벗긴 후 채칼로 얇게 썰어요.
2. 물에 식초를 넣고 팔팔 끓여 연근을 넣고 연근이 투명해질 때까지, 먹을 수 있을 만큼 익을 때까지 삶아요.
3. 삶은 연근을 찬물에 한번 샤워시켜요.
4. 절임소스 재료를 모두 섞어서 잘 저어 설탕이 녹도록 해요.
5. 병에 연근 조금 담고 소스 재료 넣고, 연근 담고 소스 넣고, 하는 식으로 담아 둬요.
6. 1~2일이 지난 후 먹어요.
유자의 향과 연근의 살캉살캉한 맛이 잘 어우러 집니다.
여기서 잠깐...가끔 제가 '켜켜로' 라는 단어를 쓰면 무슨 뜻이냐고 물으시던데..
켜켜로란 예컨대 연근→유자→연근→유자 하는 식으로 한켜씩 겹겹이 쌓는 것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