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사알짝 아팠습니다.
승승장구, 무패로 4강에 올라간 우리 야구, 그만 하면 참 잘했다고..
만에 하나라도 그런 일은 없겠지만...만약에 아주 만약에 일본에게 져도 힘찬 박수만 보내주겠다고..
그렇게 다짐을 했었는데..
7회에 대량 실점하는 걸 보고는 맥이 탁 풀리면서,
그만, 병이 났습니다.
몸살기가 느껴져...쌍화탕만 거푸 들이키며 계속 누워만 있었어요.
뉴스도 보기 싫어서 안보고...
오늘에서야 정신이 들어..그만하면 잘했다고..박수를 보내는 중입니다.
그동안 참 행복하게 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오늘 저녁은...어제 먹으려다가. 제가 드러눕는 바람에 먹지 못한 돼지불고기에 상추쌈 먹었어요.
먹는 게 남는 거 아니겠어요??
이제 곧 도착할 우리 선수들도 맛있는 거 많이 먹고, 그동안 경기하느라 몸고생 마음고생한 거 다 벌충했으면 좋겠어요.
한국 야구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