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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수험생 봉선이에게 주는 찹쌀떡

| 조회수 : 2,708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5-11-19 21:18:07
다음주면 수능... 수험생있는 가정에서는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겠어요.
전 형제들도 서른살이 넘었고 그러나 보니 조카들도 어려 수험생, 수능 이런거 통모르고 지냈는데 제가 너무 좋아하시는 선생님 따님이 수험생이라 오늘 찹쌀떡 만들어 건네주고 왔어요
참 사진은 다음번에 올릴께요. 지금 시댁에 와있어서 사진을 못 올리거든요.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는지 7kg가 빠졌다네요.
얼굴만큼이나 맘도 예쁜 봉선이가 힘내서 꼭 좋은 결과 냈음 좋겠네요.
모든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

***봉선이를 위한 찹쌀떡
팥앙금은 만들어 진것도 있지만 전 직접 만들었어요. 통팥그대로
1. 팥 2컵을 씻어서 물을 넣고 끓이세요. 한번 끓어오르면 그물 버리시고 다시 10배 정도의 물을 붓고 팥이 터지기 전 까지 푹삶아주세요
2. 다 삶아진 팥은 물을 따라 버리고 나무 주걱으로 설설 으깨 주세요. 그리고 설탕1/2컵과 물엿3큰술, 소금 약간 넣고 뭉쳐질 정도로 약한 불에 눌지 않도록 저어가면서 수분을 날려주세요.
3. 호두는 작게 썰고 잣은 고깔을 떼어내어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지 말고 얕은 갈색이 나도록 볶아주세요. 고소해져요
4. 팥앙금과 호두, 잣을 잘 섞어 한큰술씩 떼어 내어 동글랗게 빚어놓으세요
5. 찹쌀가루는 충분히 불려 물기를 빼고 방앗간에 빻아오세요. 소금 2작은술 넣구요
6. 찹쌀가루에 물 5큰술을 넣고 잘 비벼준 다음 면보깔고 20분 쪄주세요
7. 기름 묻힌 스탠 그릇에 담고 방망이로 끈기가 생길때 까지 매우 쳐 주세요.
8. 적당량을 떼어내어 소를 넣고 동글랗게 만든 후 녹말가루에 굴려주시면 완성이 됩니다.
9. 낱개로 포장해 합격이란 딱지를 붙여 줬어요.
10. 설록차 선물 들어온 박스 버리지 않고 뒀는데 리폼해서 선물 박스로 재활용 했어요.

요란한 문구에 재밌는 것들도 많이 나오긴 하지만 찹쌀떡 만드는 내내 기도하는 맘으로 정성과 기원을 담아 선물해 보세요. 찹쌀떡 속에 그대로 녹아들어가 받는 수험생이 큰 힘을 얻을거라 믿어요

82cook. 수험생 어머님들 수고 많으셨어요. 다들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향숙
    '05.11.20 5:08 PM

    오빠네 작은 조카도 수능인데 지금 떡만들까 말까 고민하고 있던 차였는데
    사진보면 더 참고 가 됐을텐데 안타깝네요.
    재료도 다있고...

    모양이며 용기 어떤데 담아야 하나
    고민되고..만드는 건 둘째고 포장지를 어찌하나..
    마트에라도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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