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눈이 펑펑 내리더니 지금은 멈춘듯하네요.
집에서 떡만들기는 사실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단, 기본고물과 쌀가루만 준비가 되면요. 하지만 그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내가 필요하지요.
그 고물 만들려 아침내내 부산스럽게 움직이고 드뎌 떡을 완성하고 늦은 점심을 먹고 따끈따끈한 떡 소식 올립니다.
스승님 생신이 얼마 남지 않아 제자들이 모여 저녁을 먹기로 한 날이 오늘입니다.
생신 케익은 준비했다기에... 가볍게 루돌프 모양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미리 느껴보려구요.
떡을 무지 좋아하시는 스승님 생각하여 소박한 재료에 정성을 더한 고물로 물호박떡 만들었는데 그 속이 저도 궁금합니다.
맛을 못봤거든요.
물호박떡은 거피팥고물을 하던가 아니면 통팥(백화점 마트에 주로있는것)을 살짝만 빻아 고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통팥이 훨씬 먹음직스럽긴 한데... 식구들과 막 먹을때는 괜찮은데 생신축하드리러 가는 곳에 가져가긴 좀 그래서 통팥을 푹 삶아
앙금을 낸 후 후라이팬에 볶아 가루로 만들어 고물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팥앙금 가루 만들기
팥2컵, 설탕1/2컵, 소금1작은술
1. 팥은 깨끗이 씻어 물을 붓고 삶다가 끓으면 그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넉넉히 채워 1시간 이상 푹삶아요.
2. 삶아진 팥은 한김 식힌 후 면장갑과 위생장갑을 끼거나(뜨거우니까요) 찬물을 부어 위생장갑만 낀 후 으깨어 줍니다.
3. 채워 거른 후 면보에 거른 물을 내려 앙금만 받아 꼭 짜 물기를 제거하고 코팅된 팬에 약한불에서 볶아줍니다. 소금과 설탕 넣구요.
4. 망에 한번 내린 후 식혀 사용합니다.
팥앙금 물호박떡
팥앙금가루4컵, 멥쌀가루8컵, 설탕7큰술, 늙은호박200g(설탕1큰술+소금약간), 삶은호박4큰술, 물5~6큰술
장식:코코넛가루, 대추
http://blog.naver.com/goodcook92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려고 만든 떡입니다.
레드빈 |
조회수 : 5,223 |
추천수 : 34
작성일 : 2006-11-30 15: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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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요리가조아
'06.11.30 3:36 PM우와~너무 예뿌네요~케익보다 멋져요~^^
2. 슬픈우주
'06.11.30 3:38 PM너무 너무 깜찍한 케익입니다........
먹기 아까울꺼 가타요~~^^3. onion
'06.11.30 3:38 PM솜씨가 너무 좋으세요. 루돌프 코도 귀엽구요. 백설기로만 변신하는 제 쌀가루가 불쌍해집니다. ^^
4. 유리컵
'06.11.30 3:41 PM이뽀요~
5. 오믈렛
'06.11.30 4:30 PM너무 이쁘고 사랑스런 루돌프 케익이네요^^ 구경하는 눈만으로도 즐겁네요
6. 하늘찬가
'06.11.30 5:36 PM정말 케잌보다 좋아보이네요...
7. 음해해
'06.11.30 5:53 PM헉 갱장하세용!!
8. 솔이
'06.11.30 8:07 PM아하~~ 정말 멋지네요
9. 생명수
'06.12.1 9:12 AM너무 귀엽잖아요~
10. ebony
'06.12.1 12:36 PM팥앙금 물호박떡~ 저에겐 외할머니의 추억이 가득한 떡이라 엄청 엄청 좋아해요.
게다가 저렇게 모양까지 예쁘니 눈이 안 갈래야 안 갈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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