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질을 하다가 11월초의 에피소드로 웃다가 글 올립니다.
직장동료들과 점심을 먹으며 자주 우리 야외에서 삼겹살이나 구워먹고 오자고
말만~하다가 넉달만에 말만하는게 민망해서 11월초에 나갔습니다.
햐~ 소주랑 즉석에서 구워먹는 파전과 삼겹살을 맛은 있었지만....
주변에 아무도 없었고(원래 가족 나들이로 많이 오는 곳이건만) 우리는
모두 추워 얼른 아니 후닥닥...콧물 흘러가며 먹고 주변 까페로 철수했습니다.
아.. 이게 더 민망하군..
참 무식한건지..용감한건지..따뜻한 코코아로 몸을 녹이며 웃고말았습니다.
울 일행중 누군가가? 올해가 가기전에 실행해야한다고 주장한 저는 조용히 웃었습니다^_^
그래두 여자들의 수다로 그날 하루는 아주 스트레스가 풀렸습니다.
어설프게 남자들이랑 가는것보다 여자들끼리 모여 남편,시댁,직장상사등...을 마구마구
씹음으로 스테레스를 풀어버리죠..
아가씨땐 나와서 아줌마들끼리 남편,가족 ,시댁 흉보는 사람들을 보면 한심하다고 속으로
욕했는데, "욕해..지들은 시집가면 안그러는지 보자!"로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야외에서 먹고만 오고 커피숍에서 아주 전세를 낸것처럼 있었죠..까페사장님 죄송~
집에 돌아오니 남편이 파전이 먹고싶다고 하는데,냉장고에는 부추 조금,감자1개,된징국 끓이다 남은
애호박쪼금..당근 반개가 있어서 장난삼아 색색별로 구워주었습니다.
괜히 남편이 얄미워 아주 매운 땡초(청양고추)를 마구마구 넣었습니다 ^_^
지금까지 지나간 철모르는 여인네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님들 감기 조심하세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일탈을 꿈꾸다 얼어죽을뻔했습니다.
현호맘 |
조회수 : 3,224 |
추천수 : 6
작성일 : 2005-11-20 01: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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