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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호박고지만들기와 그간 만든 떡들입니다...

| 조회수 : 7,648 | 추천수 : 36
작성일 : 2005-10-28 11:45:06
그동안 부산 친정도 다녀오고 여기저기 쏘다니느라 제대로
집에 붙어있는 날이 없네요...
간만에 맘잡고 그간 만든 떡들  올려봅니다..

색색이 고운 사탕 절편입니다...
절편 반죽에 색깔별로 길게 늘여붙여 다시 길게 만들어 하나씩 손칼로 잘라만든거예요...
아이들이 왕사탕이다 하며 베어물더니.....에이....떡이잖아.....그러네요...^^



같은 반죽으로 만든 바람떡과 꽃떡, 사각절편과,꼬리절편입니다....
푸짐하게 한접시 해놓아도 오며가며 먹어버려 어느새 바닥이 나네요...



사각무스링틀을 이용한 커피설기입니다...
사각틀을 이용하면 모양은 이쁜대신 양이 좀 적게 들어갑니다...
위에는 코코아가루와 조린 피칸으로 장식했어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이색 깨찰편입니다...
깨 거피하기가 힘들어 그렇지 아이어른 다 좋아하는 찰떡이지요...



요렇게 하나씩 모양대로 포장해 얼려놓았다가 먹으니 더 편하네요...



아이들이 열광하는 고구마설기....
실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즐기지만요...
우유한장이랑 곁들이니 한끼 식사가 거뜬히되더라구요...



일반적인 모두배기가 아니라 단호박으로 색과 맛을 낸 노란 모두배기랍니다...
호박고지대신 불린 무화과를 넣어봤어요..
어릴때부터 무화과 무지하게 좋아했거든요...
이렇게 하나씩 포장해뒀다가 아침 출근길에 주머니에 쏙 넣어주면
울 남편 아주 좋아해요....
요건 만들어서 제가 평소 좋아하는 아주 이쁜 분께 선물했어요...흐뭇....



떡만들기 함께 하신분들의 작품입니다....
하나를 알려 드리면 둘을 소화 하시니....어찌나 신이 나던지요...
또 보고 싶습니다...^^*



떡에 들어가는 여러가지 재료들이 있지만 호박고지는 직접 말리지않음 좋은 물건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이런 호박을 여러군데 부탁해 놓았어요...



호박 껍질을 까고 속에 씨를 깨끗이 파놓은후  바가지 모양으로 이등분하세요...
그상태로 햇빛에 말리거나 바람드는 베란다에 잘 두셔서 한 이틀 말리세요..
그리고는 사과 깍듯이 돌려가며 길게 썰어둡니다...
그렇게 말리시면 공간 많이 차지 안하구요...
갈무리 하기가 쉬워요..
옷걸이 두개에 걸려있는 것이 총 여섯덩이의 호박입니다..
가뿐하게 잘 말랐네요
오늘 같이 비오는 날은 선풍기 좀 틀어주세요..안그럼 금방 곰팡이 핀답니다..

박하맘 (akl0002)

82쿡식구가 되고픈 5년차 주부 임당... 딸래미는 무릎에 ,아들래미는 옆에앉아 사진보며 우와~~~~우리도 저거해먹자...셋이서 바닥이 젖도록 침흘..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이야
    '05.10.28 11:48 AM

    오~눈이 황홀합니다.
    좋은 작품 구경했어요...

  • 2. 사랑맘
    '05.10.28 11:53 AM

    와!!! 저말 부러운 솜씨네요
    사진만 올리지 마시고 과정도 올려주세요
    존경스럽습니다..
    어떻게 저런 솜씨를 가지셨나......

  • 3. 수산나
    '05.10.28 11:56 AM

    우~와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떡의고수 살림꾼 박하맘님 그동안 바빴군요
    등장하실때가 되었는데 하며 은근히 기달렸거든요
    박하맘님 떡 먹는이들은 행복한 사람들 ^^

  • 4. 땅콩
    '05.10.28 12:02 PM

    금방 찹쌀가루 갈아온 사람 고마 기죽네요!^*^
    부럽사옵니다. 먹고 잡사옵니다. 특히 사탕절편! 하나 입에 넣으면
    아작! 하고 소리 날꺼 같네요.^**^

  • 5. 보배엄마
    '05.10.28 12:28 PM

    미워요, 미워요, 박하맘님 미워요.
    떡순이인 저에게 이런 사진 보게 하시고, 떡 먹고 싶은 마음에 한국 가고 싶어요.
    왜 이리 같은 사람인데 이렇게 다름니까?
    박하맘은 손끝이 예술이고, 저는 ...
    저 내년 한국가면 꼭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이렇게 떡만드는 것 배우는 것이랍니다.^^

  • 6. champlain
    '05.10.28 12:41 PM

    언제봐도 예술인 박하맘님 떡~~^^

    여긴 할로윈이 코 앞이라 저런 호박 엄청 많은데..

  • 7. 민호마미
    '05.10.28 12:52 PM

    여기 떡귀신 울고갑니다.
    정녕 직접만드신 떡입니까?
    하나만 들고 갈게요..^^*

  • 8. 레드샴펜
    '05.10.28 12:52 PM

    넘 멋져!!!!!!!!!!!
    고구마설기 먹어보고 싶당^^

  • 9. 선물상자
    '05.10.28 12:53 PM

    T^T
    떡이 심하게 땡기네요..
    정말 예술이예요..

  • 10. 빨강머리앤
    '05.10.28 1:12 PM

    호박고지를 저렇게 말리는 군요.
    주말에 놀러갔다가 호박 한덩이 사왔는데
    며칠 호박고지 연구중이였다죠..^^;

  • 11. 카라이
    '05.10.28 1:16 PM

    헉! 너무 예뻐요.
    저 제사사탕-우린 요강사탕이라고 불렀어요, 쿨럭!
    꼬리 절편의 저 귀여운 섹시미!
    길게 늘어져 있는 호박도 멋지고 설기의 고고한 자태도, 깨떡 음~ 맛있겟다.

  • 12. 재은맘
    '05.10.28 1:22 PM

    떡샘...진짜 예술이에요..
    저도 얼렁 다시 수업 들어야 하는데...음..
    언제 다시 가르쳐 주세요~~~

  • 13. parsons7
    '05.10.28 1:30 PM

    꺄악. 예술이네요.
    넘 이뻐요...^^

  • 14. 물레방아
    '05.10.28 1:31 PM

    해보고 싶은 깨찰편
    빨리 배우고 싶습니다
    방학아 빨리 오너라
    박하맘님
    식구들 생일때마다 떡케익 해서 모두들 즐거웠답니다
    그 떡케익들은 지하철 택배를 이용해서 배달도 해보고요.
    정말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찹쌀로 만든 떡들 배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15. 냥냥이
    '05.10.28 1:32 PM

    박하맘님..!! 언제 강의 안하시나요?
    저.꼭 참석하고픈데요.. 꼭 강의해주세요..네??

  • 16. sunshine
    '05.10.28 1:54 PM

    정말 예술이네요.
    떡 배우고 싶은데...
    강의 하실때 꼭 알려주세요.^^

  • 17. 해피맘
    '05.10.28 2:07 PM

    박하맘님
    얼렁 떡배우러 한국가고 싶어요.^^
    어쩜 이리 예쁘게 만드시는지요?

  • 18. 열쩡
    '05.10.28 3:02 PM

    미치겠다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사람의 솜씨가 아닙니다

  • 19. 코코샤넬
    '05.10.28 3:07 PM

    떡집 차리시면 단골할께요 ^^

  • 20. 현승맘
    '05.10.28 4:13 PM

    야!! 예술이다..
    언제 수업 하실꺼에요? 연락주세요...

  • 21. 감자
    '05.10.28 4:23 PM

    사탕절편 가히 예술이네요!!!!!
    예쁜 절편들도 다시 만들어보고싶고
    고구마설기도 배우고싶고

    저도 잰맘언니랑 같이 다시 꼭 좀 가르쳐주세요..네??? (애교버젼)

  • 22. mulan
    '05.10.28 4:40 PM

    떡만들기 넘넘 배우고 시퍼여.

  • 23. 이쁜이
    '05.10.28 5:10 PM

    음 진짜 맛나 보입니당. 지두 떡순인뎅 떡 하나만 주면 안 잡아 묵지요
    이번주엔 시할머님 생신이 있는데 고구마설기를 해 봐야겠어요. 고구마 조린것을 넣으니까 맛도 좋구
    근데여 호박 껍질 벗기는게 쉽지 않던데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여
    호박 한덩이가 주방에 자리잡고 있는데 빨리 처치하구 시퍼용

  • 24. 행복이머무는꽃집
    '05.10.28 5:51 PM

    나도 배우고싶어요~~~
    어쩜 그리 부지런하시고 솜씨가 좋으세요 부럽부럽!!

  • 25.
    '05.10.28 6:22 PM

    호박고지 말릴때요~
    반을 갈라서 이틀 말린다음에 돌려깍기 하나요?

    바로 돌려깍기 안하구요?
    궁금..

  • 26. 단비
    '05.10.28 8:06 PM

    호박고지 그늘에 말리시는건가요..
    아님 양달에..

  • 27. 레아맘
    '05.10.29 7:02 AM

    정말 예술입니다...한국에 들어가면 꼭 배우고 싶어요..
    특히 고구마 설기..보기만 해도 설레네요..맛을 어떨까를 상상해 보니..^^

  • 28. 개굴
    '05.10.29 11:01 AM

    우앙~
    배고픈데 이게 왠 테러이십니까? ㅠ.ㅠ

    담달이면 지금 배우고 있는 학원도 끝나는데~ 이제 또 뭘 배울까 무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떡 배울까봐요
    부산에 떡 맛나게 제대로 갈쳐주는데 아시는 부운~~~~~~~~~~~~~~~~ ^^

    아~ 사탕절편 입에 넣고 오물오물 녹여(?)먹고 싶네요 ^^*

  • 29. jongjin
    '05.10.29 3:10 PM - 삭제된댓글

    집에 처치 못하는 호박 한덩이가 있는데 호박고지나 만들어야겠네요.
    근데 호박고지 만든후에 보관은 어떻게 하나요? 냉장실? 냉동실? 상온?
    알려주세요~ ^^

  • 30. 가윤이 엄마
    '05.10.31 10:05 AM

    저요...5일날 뵙기로 했는데...
    아~맘이 막 떨려여...과연 저도 할수있을런지...^^
    그리구 메뉴는 걱정 끝입니다...그날 꼬옥 뵈여...^^

  • 31. 풍경이고 싶다
    '05.10.31 4:44 PM

    이거이거.. 너무 맛있어 보이는거 아닙니까? T^T

  • 32. 라니
    '05.10.31 11:11 PM

    늘 솜씨에 감탄을 하곤해요.
    아름다운 떡들이네요^^&

  • 33. 라니
    '05.10.31 11:28 PM

    쪽지 보내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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