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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푸득~ 푸 드득~ 스물셋 화려한 날개짓을....

| 조회수 : 9,946 | 추천수 : 123
작성일 : 2005-10-27 08:52:48
너무 긴 이야기라...
지난 감사의 인사는 생략하는 불상사를....=3=3=3=3

                (대신 언젠가는 이 맛난 티를 선물할 기회가 있기를 바라면서^^)

서울에서의 생활이 서서히 적응되어 가면서...
또 조금씩 세상을 알아 가면서부터는...
사람들의 하는일이 궁금해 지고..
저 사람이 하는 일은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하는지..
이 사람은 어쩌다 이런일을 하게 되었는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무슨일을 하고 싶은건지...
궁금해 졌습니다...

어쨋든 고등학교만 나와서 할 수 있는일은
너무 제한적이고, 대학에 대한 아쉬움도 남아 있고 했었는데...
서울에 와보니 재수하는 사람도 많고...(약국 사장님 둘째 딸^^)
입시학원을 다니는애들도 많고...
새벽반도 있고, 야간반도 있고...
뭐 서울은 뭐든 기회가 있는 도시였습니다...

우리 강원도 탄광촌에서는...
여상나와서 광업소에 경리직원으로 취직하는게 최고였는데...^~^
우리엄마의 바램이기도 하셨고...^^
우물안 개구리였구나...깨닫고 나니...
새로운 뭔가에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우도리아라는 이름이 붙은 음식이던데요-문성실님블로그-
                  밥을 야채와 함께 볶아서 밑에 놓구요, 화이트소스 끼얹고, 새우, 치즈 얹어서
                  오븐에 구웠습니다...손님들도, 아이들도 좋아했어요)

약국에도 여직원들이 5명정도 있었는데..
방통대도 다니고, 야간대도 다니고 다들 열심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일단 입시학원을 알아 본 후에...
약국과 학원이 가까운 곳인 아현동쪽에다 집을 얻기로 했습니다..

약국 사장님 집을 나와...
충정로 건너편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아현동 시장이 있던 곳이였는데..
허름한 한옥의 문간방에서 보증금 10만원에
월 5만원의 월세방을 살게 되었습니다...
방하나에 스레트를 아궁이 쪽으로 덧내어
비닐을 둘러서 부엌을 만든...
모든 살림은 방에 넣어놔야 하고
석유곤로 하나만 밖에다 내 놓고 써야 하는 집이였습니다..^^


                   (양갱 모양내는거 질문하신 분이 있어서요..요즘 양갱만드는 새로운 재미에 빠져서
                     이틀이 멀다하고...^^ 만들고 있습니다...레시피는 키친토크검색해서 얻었습니다)

                    (가을 방학인 아이들 간식으로 만든 종합(?)떡볶기..아점용으로^^)


엄마는 태백에서 바리 바리 살림을 꾸려...
맏딸의 서울생활을 돌아 보러 오셨습니다...

이것 저것 살림도구를 챙겨주시고...
이제 혼자 객지생활 하는 딸을 염려하시느라..
몸 조심해라...차조심해라...남자조심해라...
저녁마다 이만 저만 걱정이 많은게 아니셨댔습니다...

김치도 담아주시고...된장, 고추장단지도 준비해 주시던 엄마는
딸의 단칸 자취방에서 시름 시름 앓기 시작하셨습니다....
처녀적부터 배앓이를 자주 하셨다는 엄마는
내 어린 기억에도 많이 아프셨고...
수술도 많이 하셨습니다..

태백에 동생들 셋이나 지들끼리 끓여 먹고 학교를 다니는데...
어린것들 걱정도 많으시고...당신 일도 나가셔야 하는데...
도저히 기차를 못타겠다고....하루만 더 있어 보자...
자꾸 그러시며 하루 이틀...앓기 시작했습니다...



                  (감자 베이컨 볶음 남은거 다음날 꼭 아이들에게 이렇게 만들어서 간식으로 줍니다)

                  (김치 담기전 후다닥 겉절이로 저녁상에 올려야 했습니다..)

약사님들께 이야기 했더니..링거를 맞아보라고 하셨습니다..
매일 동네에서 야매로 주사 놓는 분께 부탁드려
링거를  맞아도 엄마는 계속 더 까라지고..
몸이 아파 밥도 못드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얼굴이 점점 노래지고...몸도 노래지셨습니다...
링거를 놓던 아주머니는 자기는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병원으로 가보라고 했습니다...그때는 의료보험 카드도 없고..
병원이라는 데를 우리는 가보지 않고 살아서
병원비가 서로 겁이 났습니다...

엄마도...나도...ㅠ.ㅠ....


하루는 일을 마치고 집에 오니...
엄마가 온 방을 뒹굴며 이불을 뒤집어 쓰고 덜~덜 떨고 계셨습니다..
나는 너무 놀라서 왜 그런가 했더니..
엄마는 피를 코로 입으로 철~철 쏟아서
온 수건마다 벌겋게 해놓고..
대야에 핏물이 가득이고,
오한이 들었다며 떨고 계셨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와 보시더니 도저히 안되겠다고
병원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엄마를 모시고 도로까지 나왔는데..
한참 퇴근시간이라 택시를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이리뛰고 저리뛰고...
택시를 잡으러 사방으로 뛰어 다니다...
큰길까지 가서야 겨우 택시를 잡아 왔더니...
걷기는 커녕...앉아 있을 힘도 없으신 엄마는
땅바닥에 그냥 누워 계셨습니다...



                 (닭허벅지살 발라서 불고기용으로 한 5kg재어 놓고...게스트들 바뀔때마다 한 접시씩
                   구워내고 있습니다....간이 갈수록 맛있게 들어서 맨날 빈접시....^^)

                 (오이짱아찌 담아 봤어요...-아마 나물이네 레시피..? 확실히 기억안남...^^)

다행히 기사분이 좋으신 분이셔서 엄마를 부축해 주셔서
아현동 동네 병원에까지 갔더니..
엄마가 유산을 하셨냐? 하혈을 하셨냐?
혈압이 너무 많이 떨어져 위험하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급하게 강압제와 링거만 꽂고
다시 큰 병원으로 옮기려 하는데...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했습니다...
아저씨 어디로 가야 되지요..?
아저씨도 안쓰러웠는지
글쎄...연세병원은 많이 기다려야 하니까...
서대문에 있는 적십자 병원으로 가보자 하시며
같이 가 주셨습니다...



                  (새로 산 전골냄비....무쟈게 써먹고 있습니다...요즘은 무가 좋아서
                   냉동갈치지만 중국수퍼에서 사다가 지져먹었습니다..그릇째로 상에 낼 수 있어서
                    따뜻하게 먹을수 있습니다...)

급하게 적십자 병원 응급실로 가니...
인턴, 간호사 다 달려들어...
혈압재고...알부민 놓고...
이것 저것 체크하고 연락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난 아무말도 못한 채...너무 무서워서...
덜 덜 떨고만 있었습니다...

한 간호사가 가서 접수를 하고 오라고 했습니다...
돈이라고는 5천원 밖에 없었고...
난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그냥 뛰쳐나온지라...
택시비 내고 나니 2천 7백원 밖에 없는데..
접수비는 4천원인가 했었던 것 같습니다...

접수 창구에 가서 일단 돈이 이것 밖에 없고...
의료보험 카드도 없는데...
어쨋든 접수를 시켜달라고 했습니다..
워낙 급해서 그랬는가 일반환자로 해서 접수를 시켰습니다..


엄마는 온갖 처치로... 토하고 기절하고...ㅠ.ㅠ...

한 간호사와 의사가 오더니..
엄마가 오늘밤을 못 넘기실 것 같으니...
아버지와 친척들에게 연락을 하라고 했습다...

난 태어나서 그렇게 막막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김치거리를 잔뜩 사왔길래, 배추, 무로 할 수 있는 모든것 해 보고 있는 중입니다..
                 배추 네등분으로 나눠서 줄기에 소금 훌훌 뿌려 두어시간 절여놨다가 물끓여 부었습니다)

그때 23살이였지만...
죽음이라는 것이 이렇게 급하게, 빨리 한꺼번에 오리라고는
생각을 안해봤습니다...이제 우리는 정말 고아가 되는구나.....!!
이제 엄마 마저 돌아가신다 합니다...

사실 두어달 전에 엄마와 저는 외무부의 재외 국민과라는
곳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는데...
독일의 광부로 일 떠나셨던 아버지는 3년의 계약기간을 넘기고도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으셨고...벌써 5년이 넘도록 아무 연락도
돈도 부쳐주지 않으셔서 소식이 단절된지 오래였습니다...
외무부에서도 우리가 하도 이사를 많이 다녀서 연락처가 제대로 없자..
아이들 나이에 맞추어 태백에 있는 학교들을 다 수소문해서
남동생 중학교로 연락을 해서야 집 주소를 알아내고 연락을 했습니다..

너무 오랜시간 떨어져 지냈었고, 연락도 없었던 분이고,
원망도 많았고, 또 우리도 살기가 바빴기 때문에...
그렇게 슬프다든지, 아버지의 죽음이 쉽게 현실로 와 닿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충격이 컷었는지,
아마도 그 후유증으로 더 아프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이에 뿌린 소스는 식초, 설탕, 물, 마늘, 두반장, 참기름약간...고기반찬 먹을 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새콤 달콤~ 상큼까지...^^)
              

난 동전 두어개를 빌려 공중 전화 박스에 들어 갔지만..
전화를 걸 곳도...연락을 할 곳도 없었습니다..
스물 셋...그 여름, 자정이 넘은 시간에....
전 오돌거리며 공중 전화 박스 안에서...
가슴 끓는 훌쩍거림을 빗소리에 묻어내고 있었습니다....

공중 전화 박스 안에서 오돌거리며 떨고 있는 나를
누군가 급하게 찾았습니다...

담당외과 과장님이 나오셨고...
엑스레이 찍고 몇몇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출혈이 너무 심했어서 혈압이 20-30으로 떨어져 있던 상황이라....
일단 응급처치는 했지만...다른 검사들도 급하게 필요하고...
수술 준비도 해야 하니 보증금 20만원을 접수 해야 한다고 합니다...ㅡ.ㅡ;;;

간호사도 나도 서로 얼굴만 멀뚱이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침대에 널부러져 있는 엄마도...
발을 동동구르며 안타까와 하는 나도...
그런 우리를 대하는 의사와 간호사도...
참 절망스러운 인간의 한계에 도달한 듯
막막하고 난감하기만 했습니다...



                  (점점 선뜩해지는 날씨지만, 보글 보글 소리나는 된장찌게를 상에 낼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나는 어딘가에 알아보겠으니...
엄마 좀 꼭 살려 주시라고 부탁에 또 부탁을 드리고
밖으로 나왔지만...휴~ 그 막막함이라니....
새벽 1시가 지나가는 시간이지만...
암으로 투병중이신 약국 사장님께 전화를 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말도 못하고 훌쩍거리기만 하는 내게...
어디냐고만 물으셨습니다....
적십자 병원이라고 했더니...
신당동에서 20분도 안되어 달려 오셨습니다...
상황을 몰라서 우선 집에 있는 돈 10만원만 들고 왔다시며...
일단 그걸로 접수를 시켜 주셨습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그 아침까지 엄마는 7만원이 넘는 알부민이며...
엑스레이며...온갖 검사를 다하고는 중환자실로 올라가셨습니다...
중환자실에서도 거의 의식이 없고...
의사는 나를 찾으시더니...
간에 수십개의 종양이 보인다며...
지금으로서는 수술을 할 수도 없다하십니다...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수혈과 알부민을 계속 맞고는 있는데...
2-3일은 더 두고 봐야 하고....
악성종양인지...양성인지도 개복을 해봐야 알고...
일단은 조직 검사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실은 며칠전에도 코피를 멈추지 않고 쏟아서
동네 병원에 가서 코를 지지는 수술을 간단하게 했댔습니다...
그래도 속에서 피가 멈추지 않고 솟구쳐서
그날은 입으로 귀로,코로...
피를 막 쏟으신거였습니다...

암이시면 그냥 모시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의사가 나를 쳐다 보면서...
그래도 어떻게 그러겠냐며...
알아 보자고 하셨습니다...


                  (한 접시에 과정샷~ 피자소스는 만들어서 냉동고에 넣어 놓고 먹는거구요..
                   훈제한 햄을 한 번 사봤더니 아이들이 더 맛있다고 해서요...체다치즈 얹구요, 그 위에
                    모짜렐라치즈도 얹고...바게트 빵이 있길래 잘라서 만들어 주었습니다..)



3일 정도가 지나서야 엄마는 수술을 해도 괜찮을 정도의 혈액수치를 찾았고...
의사들은 수술 준비로 분주히 오고 갔습니다...
보호자 사인...
수술의 모든책임은 의사들의 것이 아니며...
의사들은 최선을 다할것이지만...
만의 하나 있는 사고는 의사의 책임을 묻지 않을것이며...
등등..설명을 들으며...
나는 떨리는 손으로 싸인을 했습니다..

모든것이 다 무서웠습니다....
다른 감정들도 많이 있었겠지만...
그냥 무서움이 제일 컷던것 같습니다...

8-9시간의 긴 수술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사이 나는 또 한 번 울어야 했는데...
원무과에서 호출이 온 것입니다...
중환자실의 보호자 대기실에서 며칠을 보내고...
혼자 왔다 갔다...꼬라지는 말이 아닌데...
걱정과 난감하고 막막한 맘으로 터덜 터널 원무과로 갔더니....ㅡ.ㅡ;;;


                 (스페니쉬 아빠와 한국 엄마인 가족이 게스트로 왔습니다..스페니쉬 아빠를 위해 샐러드~
                   파인애플소스를 만들었습니다...벗뜨, 한국사람처럼 젓가락사용, 매운것 잘드시고...
                   오늘 담은 생김치도 어찌나 잘 드시는지....^^)

10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rchi
    '05.10.27 9:01 AM

    1등자리 놓칠세라 읽지도 않고 도장 찍습니다..
    아~! 이런 감격스런 ~~~~!!!
    기대기대 만빵입니다!!!

  • 2. 진솔
    '05.10.27 9:06 AM

    님...정말 힘든 시절을 보내셨네요...그 까마득한 상황에 제가 다 맘이 저려옵니다.
    다음번엔 어머니가 회복하신 이야기겠지요?!...

  • 3. archi
    '05.10.27 9:11 AM

    억~!
    다 읽고나니....
    가슴이...
    내맘대로 뚝딱님......

  • 4. 402호
    '05.10.27 9:14 AM

    가슴 절절한 이야기 잘 듣고 있답니다...저도 혼자서 스물 한두살쯤에 엄마 모시고 병원 갔던 기억이
    새롭네요...저도 그때 얼마나 무서워서 떨었던지요...저는 다행히 가족들이 모두 달려 와 주었습니다만...
    뚝딱님은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 5. 키세스
    '05.10.27 9:14 AM

    뚝딱님... 어떻게 그 세월을 거쳐오셨는지... ㅠ,ㅠ
    듣기만 하고도 이리 막막하고 눈물이 흐르는데...

  • 6. 문아영
    '05.10.27 9:20 AM

    저도 담 이야기 너무 궁금하네요. 너무 맘 아파요.

  • 7. 비니엄마
    '05.10.27 9:21 AM

    가슴이 .... 너무 아픕니다.
    님... 오래도록 행복하세요..
    일생동안 힘들일 모두 한꺼번에 이른 나이에 겪으셨으니까요...
    오늘 한국 가을 하늘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 8. joint
    '05.10.27 9:23 AM

    항상 푸짐한 음식과 이야기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요즘 저도 양갱만드는데 재미를 붙혔어요.
    가슴아팠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아련해지는 무언가가 있으시겠지요?
    다음이야기 기다릴께요.

  • 9. 영사랑
    '05.10.27 9:25 AM

    뚝딱님........82쿡에서 숨어있는 팬이 수면위로 떠 오르게 하시네요^^
    뚝딱님 글을 기다렸습니다...댓글은 안달았지만 마음속으로 정말 고생많이 하시고
    음식솜씨도 좋으시고 뭐라 이야기 해야하는데 글재주가 없어 생각나질 않네요~~

    어렸을때 얼마나 앞이 캄캄하셨을까요???지나간 이야기니깐 편하게 쓰실지 모르지만
    그때는 정말 절박하셨을거라.....마음이 아프네요^
    다음이야기......기다릴께요^^빨리 연결해주세요~~~~
    어머니는 어떻게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 10. 브랜치샵
    '05.10.27 9:40 AM

    어휴... 맘이 넘 아파요. 그냥 글만 있으면 눈물을 쏟았을지도 모르겠어요. 중간중간 맛난 음식 나와서 잠시라도 숨을 쉬게 해주시네요. 뚝딱님. 화이팅.

  • 11. 페페
    '05.10.27 9:41 AM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그나날들이 병원에서 얼마나 힘드셨을지..생각만해도 가슴이 저려오네요

  • 12. 민트
    '05.10.27 9:41 AM

    어머님께서 회복하셨다는 얘기를 읽으려 얼마나 빨리 마우스를 움직였는지 모릅니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겠어요.
    중간중간의 음식이야기가 뚝딱님이 편안함을 찾았다는 것을 말해주지만 그 당시는 정말 절박했을것 같아요. 다음 이야기는 행복한 이야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 13.
    '05.10.27 9:43 AM

    드라마에나 나올듯한 얘기네요, 고통을 많이 격어셧어요, 좋은 결말이 이어 지겟지요?
    글 내용과 음식의 멋스러움이 어째 좀 언벌런스 하지만 ,,
    음식은 직접 만드신거에요? 암튼 재주들 많으세요,

  • 14. 화이트
    '05.10.27 9:44 AM

    저.. 지금 눈물 나는 걸.... 억지로 참고 있습니다.. 회사인 관계로 마음놓고 울지 못하는 장소라...
    항상 님의 글 기다리면서.. 남들 리플만 열심히 읽고 있던 저였는데.. 오늘은 도저히 그냥 넘길수가 없었습니다..
    맘이 넘 아파서....
    다음글에는... 희망이 담겨 있겠죠~

  • 15. 쩡스맘
    '05.10.27 9:44 AM

    출근해서 몰래몰래 보는데.. 넘 급박하고 가슴 졸이는 이야기라 놓칠수가 없었어요.

    중간중간의 맛난 음식 사진과 상반되는 어머님 이야기가 오히려 더 슬프기도 하구여.

    외롭고 험했던 젊은 시절을 훌륭히 넘기신 뚝딱님이라 요리마저 더 진하고 깊은 감동을 담고 있는 건 아닌지..

  • 16. SilverFoot
    '05.10.27 9:48 AM

    휴우, 정말 드라마가 따로 없네요.. 뒷이야기 너무 궁금해요.. 그렇게 아프고 힘든 세월 잘 이겨내셔서 지금의 강하구 멋찐 뚝딱님이 되셨나봐요.. 저 또한 사회생활하면서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이런거로구나 느꼈었는데 뚝딱님에 비하면 새발의 피네요.. 홧팅입니다요~~

  • 17. 딸둘아들둘
    '05.10.27 9:50 AM

    눈물이 나서...ㅠㅠ...
    울 친정 엄마도 지금 그다지 건강하시지는 못하신지라...
    저도 엄마가 이 세상에 안계시다는건 도저히 상상이 안되요..
    계실때 잘 해야되는데 것두 맘처럼 안되네요..
    내맘대로 뚝딱님~
    다음편 기다릴께요...

  • 18. 건이현이
    '05.10.27 9:54 AM

    눈물이 글썽글썽.....ㅜ.ㅜ
    얼마나 난감하셨을까요?
    다음편에 실려있을 희망을 기다려봅니다.

  • 19. 만두♡
    '05.10.27 10:08 AM

    님의 이쁜 그릇들과 맛난 음식들을 보면서 참 행복한 분이구나 ...
    나는 이렇게 힘든데 언제 나에게도 이런 음식들을 할수 있는 시간과 경제적인 여건이 허락될까
    했었습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나서..
    진정한 감사함과 행복함을 알게 되는것 같아요..
    아침부터 눈물 바람 합니다..

  • 20. 전겨맘
    '05.10.27 10:13 AM

    오늘은 음식은 안들어오고
    눈물땜에 글씨도 가물가물~~~

    하지만 뚝딱님 지금 글 쓰면서
    마음 한쪽 그 때 생각으로 가슴 시려 할 것
    생각하니 더더욱~~`

    담편엔 어머니의 희망의 글이 올려지길 기다리며......

  • 21. 전겨맘
    '05.10.27 10:15 AM

    받은 감동 만큼 추천 누르라면
    끝도 없을 텐데..
    한 번 뿐이 안 눌러지네요.....

  • 22.
    '05.10.27 10:17 AM

    뚝딱님 미워~
    다음 이야기 궁금해서 어쩌라고...^^

    저는..달려오신 사장님이 너무 감사하네요.

    음식은 제쳐두고 한 눈에 글을 먼저 읽고..다시 음식 사진...또 다시 레시피.

  • 23. 사과나무
    '05.10.27 10:19 AM

    뚝딱님 드디어 올리셨군요...언제 올리시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도 멀리사는지라 서울계신 엄마가 보고싶어 맨날 울고있는데...
    왠만한 소설보다 더 가슴찡한 뚝딱님 이야기에 항상 감동받는답니다...

  • 24. 김영주
    '05.10.27 10:25 AM

    가슴이 찡.......합니다...

  • 25. 곰돌이마누라
    '05.10.27 10:26 AM

    손이 떨려서 끝까지 읽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도 13년전(20살때)에 너무 허무하게 엄마와 헤어져야 했거든요
    일주일 감기로 아프셨는데 아르바이트 가는시간에 돌아가셨지요
    그땐 너무 어려서 슬픈줄도 몰랐었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그 슬픔이 사무침니다
    님의 얘기 보면서 갑자기 저도 예전에 일이 생각나 마음이 아리네요
    다음글은 희망의 글이 올라오기를 기도하며...(엄마가 나으신 뭐 그런일들...)

  • 26. 비타민
    '05.10.27 10:26 AM

    너무너무 기다려져요~~~ 항상 감동과... 진한 여운을 주시네요~~

  • 27. Kong각시
    '05.10.27 10:30 AM

    아침부터 눈시울 젖게 만드시네요.....
    마음이....

  • 28. 양파공주
    '05.10.27 10:46 AM

    어흑 뚝딱님 ㅠㅠ
    그저 평범하게만 살아온 저에게는 정말 뚝딱님 글을 읽기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심장이 벌렁거려요.
    그런 깊은 세월로 지금 뚝딱님이 계시고 남편분과 선교일을 감당하신다 생각이 들어요..
    저도 함께 기도하고 있답니다.

  • 29. 현승자
    '05.10.27 10:52 AM

    생사를 달리하는 숨막히는 이야기 중에 보이는 음식, 아! 이렇게 슬픔속에서도 또 생존을 위한 본능적인 식욕을 느껴야 하는 생명체임을 실감합니다. 그래서 부모님, 자식을 잃은 아픔 중에도 굶어죽지 않고 살아지는 거겠지요. 아픈만큼 성숙한 님의 삶을 접할 수 있어 고맙습니다.

  • 30. 사랑맘
    '05.10.27 10:55 AM

    가슴져리며 읽어내려갔습니다...
    지난번에 어머니 얘기가 나온것 같아...휴 ...!!!!
    그래도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 !!!정말.....그렇지요?
    제가 지금 읽고 있는책이 **기적은 당신안에 있습니다***다 읽어가고 있는데
    뚝딱님도 모든글 정리해서 책내세요.....^^
    다음을 기다릴께요....

  • 31. 골고루
    '05.10.27 10:58 AM

    그냥 눈물이 ......
    글을 쓰며 옛 일을 생각하면 뚝딱님도 눈물이 나겠지요.

    늘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 32. 열쩡
    '05.10.27 10:59 AM

    저도 제발...어머님 회복소식을 듣고 싶어요
    너무 버거운 삶을 사셨네요..

  • 33. 아기 공룡 둘째
    '05.10.27 11:00 AM

    눈물이 주르륵~ 우리 엄마한테 잘 해야겠어요 뚝딱님 건강하세요~

  • 34. 프림커피
    '05.10.27 11:00 AM

    휴...가슴이..가슴이...
    너무 슬퍼요...

  • 35. 수로맘
    '05.10.27 11:08 AM

    책으로 만들고 싶어요~^^

  • 36. 그린
    '05.10.27 11:18 AM

    "엄마"란 단어만 봐도 눈물이 핑~ 도는데....
    뚝딱님 어머님도 그 몹쓸 병으로 인해 힘드셨었네요.
    눈물나요...

  • 37. young
    '05.10.27 11:22 AM

    다른 어떤 책을 읽는 것 보다 훨씬 더 큰 소용돌이가 지금 제게 일고 있습니다.
    이 북받치는 감정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만큼...

  • 38. 포항댁
    '05.10.27 11:33 AM

    저는 음식을 보면 그 음식을 만든 사람의 마음이 느껴져요.
    뚝딱님의 음식은 늘 봄햇살처럼 따스하고 화사하세요.
    뚝딱님의 마음도 그러 하실거라 믿고 있어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그런 따사로운 마음을 키우실 수 있었던 뚝딱님 존경해요.

  • 39. 후레쉬민트
    '05.10.27 11:38 AM

    이렇게 담담히 써내려갈수 있기 까지 얼마나 아픈 세월이었을까요?? ㅠㅠ
    뚝딱님..늘 행복하기만을...

  • 40. 거품
    '05.10.27 11:49 AM

    커피 마시려 옆에 놓구선..글을 읽는동안....
    눈물 한모금..꿀꺽하네여..
    갑자기 무지개건너..엄마가 보고싶네여..

  • 41. 김영미
    '05.10.27 11:53 AM

    저는 크리스챤 인지라 ... 지나온 삶을 잘 생각해보면 참으로 감사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것이 하나도 없지요 승범이어머님 만큼은 아니겠지만 힘든시간을 보냈던 그 시절이 생각나 가슴이 미어졌드랬어요

  • 42. 행복이머무는꽃집
    '05.10.27 11:54 AM

    마음이 아퍼서 드릴말씀이 생각나질않습니다..

  • 43. camille
    '05.10.27 12:09 PM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 44. 지수맘
    '05.10.27 12:11 PM

    다음글이 기다려져요.
    그래도 희망적이기를 기대하면서...

  • 45. 딸딸이맘
    '05.10.27 12:12 PM

    이런 슬픔과 역경에 굴하지 않고 이겨내신 뚝딱님께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하시길 빕니다.

  • 46. 어설프니
    '05.10.27 12:23 PM

    여태껏 재미로 읽다가 오늘은 눈물 흘렸습니다.....
    음식사진이 오늘은 안들어 오네요......
    시간이 많이 지났나 봐요.....담담하게 써내려가신 게....

    항상 행복이....

  • 47. 럭키걸
    '05.10.27 12:32 PM

    올해 초 간암으로 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눈물이 앞으로 가리네여..
    엄마가 피토하고 그러던 모습.. 저도 봤었거든요..
    맘이 아프네여...

  • 48. JS&YJ
    '05.10.27 12:36 PM

    저 지금 학교끝나구 와서 컴키구 라면먹구있었는데여.. 눈물이 나서 면발이 안넘어 가여ㅠ.,ㅠ 너무 슬퍼여........님아 꼭 행복하시길 빌게여..

  • 49. 스카이라이프
    '05.10.27 12:38 PM

    뚝딱님 도저히 음식을 볼수가 없어요 너무 마음이 짠해서요 님이 쏟아내는 글들은 제가 가진 모든것에대해서 다시한번 생각케하고 도리켜 감사케하고 삶의 목적과 방향을 항상 일러줍니다
    고마워요 늘 기도드릴께요, 이제 눈물닦고 다시한번 요리를 볼께요
    님의 글을 보고난후의 기분은 비가 마구 온뒷날 맑게 개인 하늘을 보는것 같답니다 고마워요

  • 50. beawoman
    '05.10.27 12:44 PM

    흐르는 눈물은 어쩔수가 없군요
    똑딱님 행복하세요

  • 51. 딸기
    '05.10.27 12:47 PM

    휴~~ 읽으면서 눈물이...... 저 지금 울고 있어요
    님 글 읽고 있으니 저에게 만큼은 너무도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옛생각들이 스쳐서.......

  • 52. 초록지붕
    '05.10.27 1:07 PM

    어휴....오늘은 사진은 눈에 안 들어오고
    글만 보이네요...엄마께 전화라도 해야겠어요~

  • 53. 경빈마마
    '05.10.27 1:11 PM

    들려주는 이야기가 모두 가슴떨리네요.

  • 54. choi
    '05.10.27 1:14 PM

    너무 가슴아픈 이야기네요...T-T
    담편 기대할께요...
    행복하세요...

  • 55. 똥그리
    '05.10.27 1:14 PM

    뚝딱님...
    오늘은 아무말도 생각 안나요...
    마음이 너무 아픔니다.

  • 56. champlain
    '05.10.27 2:03 PM

    정말 가슴 쓸어내리며 읽어 내려갔습니다.
    다음 편이 기다려 지면서..
    뚝딱님,,지금은 행복 하시죠? 행복 하셔야 해요..

  • 57. 마음만요리사
    '05.10.27 2:05 PM

    눈물이 나서 아무말도 못하겠어요...

  • 58. 동글이
    '05.10.27 2:43 PM

    마음이 아프네요.. 이야기 뒤에 희망이 있는 이야기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 59. 고고
    '05.10.27 2:54 PM

    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가 보고싶어요....

  • 60. 재영맘
    '05.10.27 3:45 PM

    글을 읽는 내내 내 맘대로님의 얼굴이 계속 크로즈업되네요....
    그 선하신 미소... 간혹 세상에서 제가 가장 힘든 삶을 사는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부끄러워지는 순간입니다. 내내 건강하셔야 해요...아자 아자!!!

  • 61. 수산나
    '05.10.27 3:58 PM

    늘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사는 뚝딱님
    오늘은 날 울리네요 뚝딱님 그나이에 나도 4살아래 남동생을 보냈지요
    교통사고, 뺑소니운전 나중에 잡았지만... 그 동생이 보고싶네요 아버지도...
    뚝딱님 어머니는 님의 정성으로 회복되셨을거란 희망을 가지고 다음편을 기다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62. 카푸치노
    '05.10.27 4:05 PM

    흑흑..학원에 수업하러 나가봐야하는데..
    울어서 눈이 빨개졌네요..
    너무너무 슬픈 경험이시네요..
    앞으론 행복만 느끼시길 바래요..

  • 63. chris
    '05.10.27 4:17 PM

    우선 음식사진 먼저 쭉 읽고 맛난 음식앞에서 입맛 다시고,, 다시 마우스 위로 쭉 땡겨서 글을
    읽었어요. 긴박함에 얼굴을 모니터에 쳐박고 읽어내려 갔습니다. 어머님과 뚝딱님 그당시 힘들었을것을 생각하니 목이 메어 옵니다. 끝까지 읽고 마우스를 위아래로 마구 움직었어요. 다음글 찾느라고.....
    저도 위에 수산나님처럼 어머님이 회복되셨을거란 희망을 가지고 다음편 기다릴께요.

  • 64. marianna
    '05.10.27 4:23 PM

    잘 해결된 거죠?
    가슴이 너무 아파요.....

  • 65. 미란다
    '05.10.27 4:42 PM

    가슴이 아파요 ㅠㅠㅠ

    가난하고 기댈데 없었던 지난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화려하게? 차려진 식탁을 보니 더 가슴이 아프네요.. ㅠㅠ

    뚝딱님 참 열심히 강단있게 사신거 같은데 전 그때 왜그리 하지 못했는지 저 자신을 돌아보게돼요..

    지금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을 보면 제가 다 기분이 좋은데....

    있을때 잘 해드려야 하는데 ... 그쵸?

  • 66. 찐쯔
    '05.10.27 5:04 PM

    아침에 바빠서 리플도 못달고 바삐 나갔다 다시와보니 휴~~~ 웬리플 이 이리 많은지???
    뚝딱님 지금은 행복하시지요?
    행복하시리라 믿습니다...그래서 지난 아팠던 옛 이야기를 다시 잔잔한 글로 감동으로 우리에게
    전해 주시는 거라 믿어요 ^^ 화이팅

  • 67. 베네치아
    '05.10.27 5:20 PM

    가슴이 너무 아파요.. ㅠ ㅠ
    제가 서른셋인데 전 지금이라도 그런일 당하면 제가 기절할겉만같은데.. ㅠ ㅠ
    그 어린 나이에..
    그런데 글을 여기서 똑 끊어버리시면 워째요~
    며칠간 궁금해서 잠도 못자겠네요.
    어머님 괜찮아지신거죠???
    ㅠ ㅠ

  • 68. 이런!의 여왕
    '05.10.27 5:45 PM

    아.. 머에요..머에요.. 뚝딱님 미워요..

    갔더니..
    엄마 수술 잘 되었다 그러셨죠?? 맞죠??
    그렇게 믿고 저 퇴근할래요.

  • 69. 윤희경
    '05.10.27 6:04 PM

    아.... 가슴 아파하며 글 쓰시는 뚝딱님 존경해요
    뭐라 할까.... 정말 뚝딱님의 맘 만큼은 아니지만 그 맘 감히 이해간다구 적네요
    뚝딱님 어머니 살아계셨으면 좋겠네요
    시집와서 살면서 나이 들수록 아이가 커갈수록 더욱 보고 싶고 불러보고 싶은 이름이네요 엄마~~

  • 70. smileann
    '05.10.27 6:39 PM

    요며칠 기분이 무척 우울한 나날들이었는데...뚝딱님 글을 읽다보니, 내 자신이 참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절절한 일을 겪으셨으면서도, 따스함으로 가득하신 뚝딱님.
    다음 이야기를 빨리 들려주세요~ ^^

  • 71. 이영은
    '05.10.27 6:45 PM

    읽으면서 가슴에서 뭔가 울컥 치미는 걸 참을 수가 없네요. 모든 슬픔, 어려움 다 이겨내신 님이 정말 크게 보입니다. 항상 따뜻한 이야기와 음식들 잘 보고 있어요.

  • 72. 달덩이
    '05.10.27 8:03 PM

    가슴아프고 눈물나는 이야기 ...
    다앍고나니 왜이리 마음 착찹할까요

  • 73. onion
    '05.10.27 8:28 PM

    이런...이렇게 중간에서 끊고 사라지시면 곤란합니다요....

    이 모든 시련을 겪고 오늘의 백합같은 국화같은 뚝딱님이 계신거군요..
    철없이 살아온, 살고있는 제 모습을 돌아보며 반성하게됩니다.
    계속되는 이야기 기다립니다. 이 먹먹한 가슴 얼른 풀어주세요.

  • 74. 모카치노
    '05.10.27 8:52 PM

    엄마.... 란 말만큼, 금방 눈물이 나는 단어가 또 있을까요
    다음편엔 찐한 감동의 물결이 또 기다리고 있겠지요..^^

  • 75. 하늘사랑
    '05.10.27 9:46 PM

    자꾸만 눈물이 나는데 .......
    제발 다음편엔 기분좋은 내용이기만..

  • 76. Terry
    '05.10.27 10:32 PM

    뚝딱님의 삶은 정말 파란만장하시네요.. 그 경험들이 밑바탕이 되어서 지금 저렇게도 척척
    일을 꾸려가시는 능력이 생기신 듯 해요.

    다음 편 기다릴께요... 어머니.. 살아나신거죠?

  • 77. 오뎅
    '05.10.27 10:35 PM

    아,,어쩜 아파도 그리 심하게 아프실 수 있는지,,,
    글을 읽는데도 어찌 견디셨을까? (아픈 어머니나 지켜보는 딸이나) 하는 생각뿐,,,

  • 78. haru
    '05.10.27 10:44 PM

    뚝딱님 글에 울고, 장미빛 인생에 울고,,, 엉~엉~~~
    이 글을 쓰시면서도 얼마나 맘 아프셨을까 생각하니... 또, 엉~엉~

  • 79. bluestar
    '05.10.27 10:54 PM

    병원비가 겁이나서...
    가난이 무섭습니다. 너무 사람을 초라하게 만드네요.
    뚝딱님! 오늘은 사진이 보고 싶지 않네요. 지난 이야기가 너무 절절해
    사진 보기가 괜히 죄스럽네요.
    다음 얘기 바로 올려주세요 네~. 어머님 괜찮아지신 것 확인하고 싶어요.좋아지신거죠?
    가슴 한켠이 묵직하네요. 모두가 행복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 80. 옛사랑
    '05.10.27 11:22 PM

    자신의 삶을 담담히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여기 있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뚝딱님..
    꼭 한 번 뵙고 싶네요..
    이국 땅에서 늘 건강하시길...

  • 81. 김혜진(띠깜)
    '05.10.27 11:54 PM

    w저도 늘 잘 읽고 있는 팬 입니다.
    오늘도 역시 눈 시울이.......
    어째거나 멋진분 이십니다.

  • 82. 혁이맘
    '05.10.28 1:05 AM

    아...오늘은 음식이 눈에 한개도 안들어 와요
    님의 슬픈글 때문이랍니다.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수술 잘 되신거죠?...

  • 83. 첨밀밀
    '05.10.28 1:07 AM

    글 초반에 "엄마"라는 단어가 나올때부터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지더니...
    너무 가슴 아프게 읽었습니다.
    뚝딱님... 정말 장하십니다..

  • 84. Harmony
    '05.10.28 2:58 AM - 삭제된댓글

    글을 이제서야 보네요.
    너무 눈물을 흘려 모니터화면이 뿌옇게 보입니다.
    글은 너무 절박하고
    음식사진은 너무 화려하고 맛 나 보이는게 서로 상반되는 긴박감으로 휴~ 심장이 다 아픕니다.ㅠㅠ
    어린나이에 어머님의 끔찍한 생과 사를 지켜 본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를
    뚝딱님의 글을 읽고 새삼 느껴 봅니다.
    뚝딱님! 장하세요. 이렇게 담담하게 쓰시기까지 얼마나 인고의 시간을 보냈을까 존경심마저 듭니다.
    어머님이 좋아지셨다는 다음 글을 기대할게요.
    그리고
    약국사장님 너무 좋으신 분이세요.
    그만큼 뚝딱님이 신뢰를 쌓아 놓으셨기 때문이겠지만 말에요.
    이 밤, 뚝딱님 글 읽다가... 긴박감에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찹쌀누룽지 마구 마구 씹으며 글 읽었어요. 어떡해요, 병에 들은 거 다 먹었어요. 엉 엉~

  • 85. 크리스
    '05.10.28 5:38 AM

    너무 너무 맛있어 보이는 음식과 화려하고 이쁜 그릇 사이 사이로....보이는 글들이...더...가슴 저리게 만드네요....ㅠㅠ

  • 86. 세류.
    '05.10.28 6:53 AM

    죽겠네요 정말..... 저희 엄마가 봄에 대장암으로 수술 받으셨었어요. 제 나이 그때 뚝딱님이랑 같은 스물 셋이고, 엄마 곁에 있어드리지도 못했고... 엄마랑 통화하고 나면 늘 울어버리곤 하는데..

  • 87. 뿌리깊은 나무
    '05.10.28 7:02 AM

    언제나 뚝딱님 글 읽으면서 울 엄마도 생각나고,
    참 파란만장한 삶을 사신분 같지 않게 현재의 삶을 평화롭게 풀어가시니 존경스럽습니다.
    올려주시는 음식 한상 한상 받을때 마다 마음의 배가 불러와요~~

  • 88. capixaba
    '05.10.28 9:04 AM

    뚝딱님 음식 사진 안올리셔도 되니
    제발 집필에 신경 써주세요.
    일각이 여삼추입니다.

  • 89. kimbkim
    '05.10.28 10:06 AM

    이야기로 과거의 암울함과
    음식사진으로 현재의 행복이 교대로 왔다리갔다리...
    암튼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시절이 있어서
    지금의 행복이 더 감사한 것이겠지요.
    뚝딱님은 정말 훌륭하시다는 말밖엔...
    그리고 지난일은 이렇게 담담하게 다 풀고, 앞으로 더더욱 힘내서 행복하시라는
    말 덧붙이고 갑니다.

  • 90. 체라
    '05.10.28 10:17 AM

    저는 3학년때 엄마가 많이 편찮으셔서 병원에서도
    준비하라고 하는걸 어른들 말씀 엿들었다지요.
    외할머니는 시골에서 딸 입힐 수의 삼베 감을 해오셨고...
    그때 저는 엄마 아프겠다..생각보다는
    엄마 나 머리혼자 감을수 있을 6학년때 까지만
    죽지 마라 속으로 그랬답니다.ㅜ.ㅜ
    이 철없는 딸이 장성해서 지금은 엄마가 되었고
    우리엄마는 다행히 지금까지 곁에 계시구요^^
    그때 고생하셨던 아빠, 외할머니...모두 먼저 가셨어요.
    정말 세상일은 아무도 모를 일이지요.

    저희 엄마 건강도 그리 좋지 않으신데
    뚝딱님 글보고 가슴이 저미네요...

  • 91. 오키프
    '05.10.28 10:24 AM

    글 읽는데 눈물이 흐르네요.
    가슴 아픈 글 사이에 화려한 음식... 대비되서 그런지 더 처연한 것 같아요.
    달려와주신 약국 사장님... 넘 넘 감사하네요...

  • 92. 허브라벤다
    '05.10.28 1:03 PM

    거의 눈팅만 한는편인데, 뚝딱님 글은 항상 클릭해서 잘 읽고 있었는데,
    오늘은 넘 눈물이 나서 방금 눈물닦고 쓰네요.
    엄마는 너무 그립고, 고마운 존재지요....
    저도, 우리 엄마 너무 너무 보고 싶네요.
    항상 행복 하세요 ^ ^

  • 93. 암마
    '05.10.28 4:09 PM

    옆에서 아들이 쳐다 보네요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말이죠. 컴 보다가 엄마가 왜 훌쩍훌쩍 하나
    저도 오늘은 엄마가 보고 싶네요. '엄마' 라고 불리워졌지 '엄마'라고 불러 본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행복하셔야해요 쭈우우우욱.

  • 94. 국진이마누라
    '05.10.28 4:13 PM

    어린나이에 정말 많은 일을 겪으셨네요.. 그 순간 순간을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느껴집니다. 남은 인생에는 맛있는 쿠키만 남았을 거예요..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 95. 항상감사
    '05.10.29 1:32 AM

    사진이 눈에 안들어오네요... 다음 글이 기다려집니다.

  • 96. 레아맘
    '05.10.29 7:39 AM

    마음이 넘 아파요...눈물이 줄줄 흐르네요...오늘따라 멀리 계신 엄마가 넘 보고 싶네요..
    님 행복하시길 바래요..정말 로..쓰시면서 마음 아프시겠지만 그래도 다음편 꼭 올려 주세요..

  • 97. jennifer
    '05.10.29 10:25 AM

    뚝딱님! 항상 잘해 드시는 닭고기 양념장과 불고기 양념장 레시피좀 부탁드려도 될까요.꾸뻑!
    항상 강건하시구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삶 누리시기를 기도할께요.

  • 98. 코스모스
    '05.10.29 11:33 PM

    앞으론 눈물 흘릴일 없이 남편과 아이들과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 99. 물푸레나무
    '05.10.30 7:08 PM

    요즘 몸과맘이 힘들고 허전해서 너무나 힘든 날들었는데...
    뚝딱님 글을 읽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엄마에게 너무나 의지하고 살고 있는지라 엄마가 안계신다는 건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 힘든 상황속중에는 그때가 가장 힘들지만 조금만 지나면 그 때는 참 힘들었어 하는날이 오겠죠

  • 100. 뽀송이
    '05.10.31 2:29 AM

    뚝딱님~
    울남편이랑 가끔 82에 들어오는데... 뚝딱님 글이 있으면 넘 반가워요.
    저희는 미국사는데... 영국가면 울남편이 뚝딱님네서 꼬옥 민박하제요...
    담에 꼬옥 연락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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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9 김치 순두부찌개+고등어구이 저녁 8 tazo 2005.10.28 5,676 14
15118 이른 김장을 끝냈답니다.. 11 주근깨공주 2005.10.28 2,969 2
15117 대박, 압력솥 고등어조림!! 7 호즈맘 2005.10.28 7,019 3
15116 그리스 음식- 피타케밥 3 다희누리 2005.10.28 2,623 24
15115 그동안의 안동댁 아침밥상 12 안동댁 2005.10.28 5,669 4
15114 호박고지만들기와 그간 만든 떡들입니다... 33 박하맘 2005.10.28 7,648 36
15113 만들기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브로콜리호두 Stir Fry&.. 에스더 2005.10.28 3,316 9
15112 꿀먹은 삼겹살 11 선물상자 2005.10.28 3,873 1
15111 내 맘대로 만드는 감기예방 차~ 2 mulan 2005.10.28 2,481 29
15110 심야에 만들어 먹은 꽃게탕~ 7 mulan 2005.10.28 3,829 33
15109 에스더님의 만두사진보고 올려봅니다 18 새댁 냥~ 2005.10.28 3,983 4
15108 굴국수와 굴비지찌게(사진없어용~) 1 크리스 2005.10.28 2,430 67
15107 huhu님한테서 구입한 대봉시~ 추천합니다. 31 행복한토끼 2005.10.28 4,295 15
15106 모카포트로 만든 첫 커피... 8 하얀책 2005.10.28 2,888 26
15105 간만에 올리는 급식(탕수육, 청포묵 외..) 19 김혜진(띠깜) 2005.10.27 6,123 10
15104 다 먹을 때까지 식지 않는 <뚝배기 떡만두국> 2 에스더 2005.10.27 3,662 29
15103 고구마 찹쌀도넛 10 맘이야 2005.10.27 3,726 1
15102 *Gateau Marron Chocolat* 1 yuwori 2005.10.27 1,950 14
15101 맛있는 피자의 결정판 "마르게리따 피자" 4 다희누리 2005.10.27 3,786 19
15100 여기는 소렌토의 "레드라이언"이라는 식당입니다 4 다희누리 2005.10.27 2,528 22
15099 그릭 샐러드와 수불라끼 4 다희누리 2005.10.27 3,188 24
15098 호박파이 만들기 13 오렌지피코 2005.10.27 7,652 32
15097 엄마솜씨..엄마마음.. 6 모모 2005.10.27 3,225 16
15096 남자하고 탕국 대결 예정 14 고고 2005.10.27 3,698 13
15095 예쁜 내 만두들...만두부대 ^^* 3 에스더 2005.10.27 4,328 9
15094 푸득~ 푸 드득~ 스물셋 화려한 날개짓을.... 99 내맘대로 뚝딱~ 2005.10.27 9,946 123
15093 감기에 좋은 배생강차 빨리 만들기.. 6 오!수정 2005.10.27 11,403 20
15092 한밤중 미친듯이 불어나는 <콩자반> 15 빨강머리앤 2005.10.27 6,062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