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하긴 했지만 오픈 하우스 였습니다..
남편이 내 인생의 비젼이 뭐냐고 물었을 때..
불쑥 튀어 나온 단어이기도 했거니와..
사람이 이땅에 태어나서 자신만을 위해 살다 간다는 것은..
왠지 서글프다는 생각을 어려서부터 했더랬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남을 위한 일은 오픈하우스에서 수고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은 청년때에 품게 되었답니다...



-어머니들이 아이들 보내시면서 바리 바리 싸 주신것 중 일부입니다...^^-
벌써 마흔을 넘기고도 몇해가 지나가고 있는데...
언제나 내 오랜 꿈이 이루어 질려나....?
하루 하루 기대를 품고, 간절함으로 기다리고 있답니다...
어떤 준비가 될 되었나 늘 자신을 돌아보고...
남편도 돌아보고...아이들도 돌아보면서...
우리의 남은 날 동안 꿈꾸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저녁식사 후 미팅 때 모습-

-제가 좋아하는 사진...^^-

-열정적인 남편의 가이드를 들으며...로열 보타닉 가든에서-
철없이 어린 주부였을 때...
단칸방에서 닭도리탕 하나 놓고...
동그란 밥상에 득달같이 달려드는 청년들과 볶닥거리며...
즐거웠댔습니다...
타고난 눈썰미(?)와 기억력으로 ^^
음식을 하나씩 배울 때마다 아는 사람 다 초대해서...
두려워하지 않고 실습에 실습...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야...내맘대로 뚝딱 하는 음식의 대가? =3=3=3 반열에 오를 즈음엔....
정들었던 지인들을, 한국을 떠나야만 했었습니다....
가족과만 덜렁 객지에...
그것도 타국에 떨어져서 사는 외로움이 5년 동안 얼마나 사무쳤는지...
이곳 에딘버러에 와서 민박을 하면서 물만난 **가 다시 되었습니다..^^

-갑자기 밑반찬 풍년으로 한정식...?



-아이들과 함께라 구색보다는 양으로....^^
그리고 6년동안...
많은 게스트들이 지나갔고...
좋은 인연으로 만나고, 헤어지면서...
아~ 내가 꿈꾸던 삶을 살고 있는거야..라는 느낌이 들때도 있었고...
때론 지치고 피곤해서 도망가고 싶은때도 있었던것 같습니다...ㅡ.ㅡ;:
이런 열린집을 원한거였나..? 아직도 뭔가 부족한 이 느낌은 뭘까...
가끔 되돌아 묻곤 합니다...하나님과 우리 모두의 충만한 만족을 위해...^^

-82쿡 자녀들이라 감자 핏자를 모두 알고 있더군요..^^-

-북한산 도토리 묵...?

-떡볶이

-에딘버러표 닭갈비..^^
남편과 저는 우리가 준비만 되면...
하나님이 약속하신대로 허락하실거야~ 라고 서로 위로하면서...
정말 준비가 다 될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는것이 맞는거야..? 반문도 해보면서..
조금씩 조금씩...형편이 허락되는대로 한 발을 내딛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멋지게 생긴 이탈리아 총각, 장가 가야함 (신부구합니다..^^)


-글라스고우 사이언스 센터에서..

-스코틀랜드 뮤지엄에서...
올 겨울 한달동안..민박손님들을 받지 않고...대신,
저희집은 사춘기 녀석들로 집이 한가득이였었습니다...^^
계획했던 모든것이 순적하게 잘 이루어졌고...
참 좋은 아이들이 왔댔습니다...
한국에서 온 7명 녀석들...같이 온 언니 1명
우리애들 두명...이탈리아에서 온 다비데..
작은 집 두 채에 나눠 지내면서...
와글 와글 정신이 없었댔지만...
남편도 저도 참 행복했습니다...

-특별히 백 파이프(Bag Pipe) 할아버지를 집으로 초대하였습니다..-



-아이들과 시끌벅적 먹느라 사진이..ㅠ.ㅠ.
아직도 우리네 아이들은 순수해서...
그들의 솔직함과 맑음이 너무 이뻣구요..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지를 알려 준다는 것도,
그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희망을 주고..
도전을 받는 모습도 기특하고...
또 금새 반성하고 돌이키는 모습도 귀엽고...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삐지고 돌아서는 모습들도...
그저 아직은 아이들이라서 이쁜모양입니다...

- 옷 하나씩 갭에서 개비? 한 날...^^-

-이게 벤츠라는 차여..?^^ 한쪽에선 멱살잡이 하고...ㅋㅋ-

-얘를 만나기는 쉽지 않은데...행운이였습니다...야크라고 합니다...
남편은 아이들과 모닝pray를 하고...
예배를 드리고, 찬송을 부르고...
저는 아이들 밥을 해서 먹이고...
프로그램을 짜고...같이 몰려다니기도 하면서...
그 기간 동안 늘 평강한 마음이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친구들, 동생들 떠나보낸 허전함에...
아직까지 몸살을 앓고 있을 정도로 후유증이 남아 있습니다...^^

-아이들 떠나 보낼 준비를 하며...지들이 먹던 시리얼 볼이랑 접시..등등..

-그동안의 일기 및 트립 일지들...

-하루종일 사진 찍는것으로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래는 중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완벽한 것은 아니였지만...
음~ 우리가 맘에 들어 하는 집은 방 7개짜리 3층집이였는데...^^
마당도 엄청 큰~~~이웃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 단독주택...
우리에게 허락된 것은 쬐그만 이층집이 2개(방이 7개는 되지만)
이웃들이 좀 신경쓰이는..우리스스로..^^
그래도 좋은 이웃들이 사는 동네라서 감사...
그리고 감사와 은혜로만 운영되는 열린집을 꿈꾸는데...
믿음이 부족한지라....얼마예요...?를 묻고 대답해야 하는 현실이 슬프답니다..
누구라도 와서 쉬었다 갈 수 있는 집이 되면 좋을 텐데...
남편과 저는 몇년 더 열심히 일해보자고 위로하면서....
내년엔 좀 더 많은 아이들이 초대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본부에 들려서 가이드 받는 중...

-아이들과 여행내내 날씨가 좋았는데 알프스에서는 하늘이 너무*100 이쁜 블루라 행복했어요..

-알프스산이래요..저희는 케이블카로 올라가는데 저렇게 등산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샤모니는 프랑스령이래요..최고지여서 그런지 호흡곤란과 어지럼증등...이상한 현상을 경험함

-아무곳이나 카메라만 대면 엽서가 되는 마을에서 엉망으로 찍은 사진...ㅜ.ㅜ

-제네바에서 먹었던 소시지...너무 비싸서 음료수는 통과...수도물만 마셨답니다..ㅡ.ㅡ;;
이번에 아이들 프로그램 하면서...
현지인 홈스테이를 일주일 했습니다..
좋은 분과 인연이 닿아서요...
에딘버러에 있는 공립학교에 교환학생으로-(1년과정)
몇 명이 올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2007-2008년(8월 중순경부터 학기시작입니다)
저희 홈페이지 식구들과 82cook회원들께 먼저 기회를 드리고 싶습니다..
중1-중3 정도의 남, 녀학생이면 되구요...
성적은 (우-B) 이상이여야 합니다..
서류 전형에서 이곳 학교로 부터 O.K를 받아야 합니다..
현지인 홈스테이를 해야 하구요..
비용이 그리 비싸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혹 관심이 있으신 분은 쪽지를 주시면...
필요한 서류와 자세한 상황 알려 드리겠습니다...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아직도 75년정도를 더 지을거라고...


-구엘파크에서...참 넉넉한 하루였습니다...

-아이들과 스페인 음식 체험하기...빠에야와 상그리아 얼굴 살짝 빨개진 사진이라 pass~

-런던의 기본코스...버킹엄 궁에서 무쟈기 기다려서 군악대 뒷모습만...?^^

-마담 터소에 가서 낄낄대고...실제 연예인을 보면 다 쓰러질 듯...인형보고도 난리~ 난리였답니다..^^

-내셔널 뮤지엄....ㅠ.ㅠ. 너무 방대하고 복잡해서 심플한 사진 한장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