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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심야에 만들어 먹은 꽃게탕~

| 조회수 : 3,829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5-10-28 09:18:32
여러많은 분들의 꽃게탕 레시피를 검색하고 또 종합한 끝에...
생전 처음으로 꽃게를 손질하고 꽃게탕을 끓였답니다.
임신했다는 걸 핑계로 맨날~ 된장찌개만 줄창 끓여대고
어쩔때는 거의 밥만 줄때도 있어서... ㅋㅋ
점점 말라가는 신랑이 너무 안됬더라구여. ㅎㅎ
그래서 용기내서 (딴에는 특별히)해봤답니다.
한번도 안끓여본 꽃게탕을 신랑이 감동했다고 하며 먹어주게 만든
많은 분들의 레시피와 조언들에 넘넘 감사하답니다.

신랑이 감동했다는 꽃게탕의 레시피. - 여러분들의 레시피 조합.

재료 : 꽃게 2마리. (새우가 쬐끔)
된장(2T). 물 5C. 무우 1/8개. 콩나물. 두부. 호박.대파
다진마늘(2T) 청주 또는 미림(2T). 생강가루(1t). 고축가루(1~2T)

만드는법.

1. 재료 준비 및 전처리

- 꽃게 : 발끝 좀 자르고요, 몸통에 붙어있는 너덜너덜한 주름치마
같은거 떼어내고 눈인지, 하는 튀어나오는 것도 자르고요,
딱지의 중앙에 보면 알도 아닌 것이 장도 아닌 것이 무슨 작
은 주머니같은 거 있는데 그걸 떼어내는 거예요.(혜경님꼐서 말씀해주신 꽃게 손질법)

: 너무 힘차게 살아있는 놈이라서 무서워서 혼났음. ㅋㅋ^^;;
집게발에 찔려 고무장갑 구멍남.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음.. 너무 힘차게 움직여서
손질이 미안하더라구여. 헤궁..미안해 하면서 손질했죠)

- 무우 : 나박하게 썰어놓고.

- 호박 : 반달로 썰어놓고.

- 콩나물 : 지저분한 머리, 꼬리 뗀다.

- 두부 : 네모지게 썰어놓는다.

- 고추 : 어슷썰어놓을것.(맨 나중에 넣을것임)

2. 꽃게탕 본격적으로 끓이기.

2.1 멸치, 다시마, 대파로 육수를 끓여 놓고

2.2 육수에 된장을 풀어놓고 딱딱한 재료인 무우를 넣어 끓인다.

2.3 된장푼 육수가 또 한번 끓으면

꽃게+콩나물+호박+두부를 넣고(고추를 제외한 모든 재료)

2.4 연이어 다진마늘 , 청주, 고춧가루, 생강가루 넣는다.
   (다대기를 만들어서 두니까 아주 편했답니다.)

2.5 찌개가 또 한번 파르륵 끓으면 어슷썬 고추 올려서 먹는다.

(제가 기억은 못하겠는데 여하간 여러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레시피 조합했어요. ^^ 감사~ 감사)

** 꽃게는 동맥경화,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고 할만큼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떼어내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소화가 잘 되지만 대표적인 산성식품인지라 알칼리성 식품과 어울려 먹어야만 효과가 높다고
   하네요. **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릴~렉스
    '05.10.28 9:32 AM

    와~ 쉽고 간단하게 잘 정리해주셨네요. 저도 아직 도전해보지못한 꽃게탕 한번 주말에 해 먹어보렵니다.

  • 2. 딩동
    '05.10.28 10:26 AM

    제가 지난번에 올렸던 레시피네요. 돔이 됬다니 저도 기분 좋네요.~

  • 3. 비타민
    '05.10.28 10:56 AM

    와~ 맛이 없을수가 없겠네요... 신랑분... 감동받을만 하십니다...^^ 님도 몸조리 잘하시고.. 잘 챙겨 드시어요~~^^

  • 4. 이쁜이
    '05.10.28 11:14 AM

    저두 처음으로 꽃게탕 끓여서 먹었는데 의외로 간단하구 국물이 진국인게 맛나더군요. 저두 똑같은 방법으로 했어요. 이제는 꽃게탕 자주 해 먹을려구요

  • 5. 소풍날
    '05.10.28 4:01 PM

    지난주 대부도 아는 아저씨께 배웠는데요..
    그 배부분에 아가미 같은거 있잖아요
    주름치마라고 표현하신거요..
    거기를 살짝 깨물면 알이 나온다네요...ㅎㅎ
    그게 참 맛난곳이라고 ..꽃게 잡는 사람만 아는거라네요..

  • 6. mulan
    '05.10.28 4:30 PM

    ㅎㅎ 맞아요. 딩동님 레시피에 다른 분들것도 조금~ 사사삭~조합해서 만들었네여. ^^ 감사하와요.ㅏ

  • 7. heislee
    '05.10.29 2:17 AM

    주름치마..ㅋ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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