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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남자하고 탕국 대결 예정

| 조회수 : 3,698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5-10-27 15:00:40
주변에 요리에 관심이 많고 잘하는 남자들이 두 셋 보입니다.
TV에서도 부추긴 결과인지?

요리관련 만화책만 즐겨보는 음악평론가가 있습니다.
하루는 제사 때 끓이는 탕국 얘기가 나왔습니다.
고향이 같은 부산인지라?
각자 레시피를 읊었습니다.

다르더군요.  그 남자의 집은 순 부산식으로 해물로만 끓이고
저희집은 부모님이 진주가 고향이라, 유부 등 자잘한 재료들이
더 들어갔습니다. 그러다보니 기름기도 좀 있지요.

담주 쉬는 날,
어떤 탕국이 더 맛이 좋은지 대결하기로 했습니다.

그 남자의 작업실 주방에서 각자 준비한 재료들로
그렇게 대결을 펼치기로.

엄마가 끓여준 방법밖에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래도 짬짬이 레시피를 연구해봐야겠습니다.

남자한데 탕국 대결 벌여서 지면
쩍 팔리잖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dal
    '05.10.27 3:34 PM

    움....탕국도 지방마다 달라서...ㅎㅎㅎ
    근데 대결 재밌겠네여...글구...부담도 되시겠어여...정말 님 말씀처럼 지면 X팔릴지도..ㅋ

    저흰 전주가 고양인데 탕국에 홍합말린것,말린새우 이런거 넣고 끓이구요..
    시댁은 대구가 고향인데 쇠고기,버섯,다시마,무,두부 이런거 넣고 끓이더라구요...

  • 2. 대호맘
    '05.10.27 3:43 PM

    저도 부산인데 이렇게 끓입니다.. 시어머님께 전수 받았습니다. 냄비 달구어서 참기름 넉넉히 넣고 쇠고기 달달 볶다가 대합썰은거 넣어 또 볶아줍니다. 여기에 무우를 깍두기모양인데 얇게 썰은거 넣어 볶아주고 물넣어 끓입니다.. 끓으면 약불에 오래 푹 끓인후 두부 깍둑모양 썰어넣고 새송이 버섯을 조그맣게 썰어넣은다음 국간장 간하고 좀더 끓여줍니다. 제사가 많은데 다들 탕국 맛있다고 하네요..

  • 3. 고고
    '05.10.27 4:38 PM

    이 남자의 부산탕국재료는 쇠고기가 안들어가요. 문어말린 것, 생새우, 곤약, 굴, 바지락, 무우, 두부가 들어가고, 울집 진주식은 쇠고기, 구운두부, 유부, 새우, 오징어, 굴 입니다. 간은 국과 소금간...

    음... 가문의 위신을 걸고 도전하겠나이다.^^

  • 4. 냐옹냐옹
    '05.10.27 4:47 PM

    저도 부산이고,,, 시댁와서 제사 첨 지내보고 탕국도 첨 먹어봤는데요....
    소고기, 조개, 곤약, 무우, 구운두부 들어가요. 맛있던데..
    화이팅!! 입니다 ^^

  • 5. joylife
    '05.10.27 6:18 PM

    고고님...정말 죄송한데요...전 왠지 남정네 탕국이 맛있을것 같아요.
    시원한 맛이 좋을것 같아요.
    일단 제가 기름기 있는것 좀 싫어해서요..
    그렇지만 고고님 솜씨로 끓인 탕국도 진한 국물맛이 좋을것 같기도 하고....
    아, 제가 왜 이럽니까??
    이국도 맛있을것 같고, 저국도 맛있을것 같고....

  • 6. 고고
    '05.10.27 6:56 PM

    이 남정네하고 저하고 지금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장단점이 있을 겁니다. 제 것은 좀 진한 맛이 날게고, 남정네 탕국은 맑고 시원한 맛이겠지요.
    시식단들이 오기로 했으니 음... 판가름이 나겠지요. 호호홋^^

  • 7. Terry
    '05.10.27 10:19 PM

    근데 그 남정네가 누군데요? 고게 더 궁금....^^

  • 8. 고고
    '05.10.27 10:48 PM

    대중음악평론가로 유명세를 떨치는 분입니다.^^

  • 9. 고고
    '05.10.27 10:48 PM

    참, 저하고는 하등의 남녀의 사이로 발전을 못할 관계이옵니다. 아쉽게도^^

  • 10. 샤이마미
    '05.10.28 8:32 AM

    저는 그 남자분이 누굴까가 더 궁금해여.. 조금이라도 힌트를 주심 안될까여? ^^;;

  • 11. Ellie
    '05.10.28 8:58 AM

    고고님 진짜 gogo!!
    옆에 잇으면 제가 실험용 모르모트 되어 맛보고 평가해 드리고 할수 있는데..
    안타깝사 옵니다.
    꼭! 꼭! 승리 하시옵소서~ *^^*

  • 12. ilang
    '05.10.28 11:22 AM

    고고님께 지송하지만 ^^남자분(?)탕국 정말 좋아합니다
    외가가 남해인데 명절때마다 이 맛이 넘 그리워요^ㅇ^
    각각 자기식성에 따라 좋은맛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고기 좋아하는 분이라면 고고님것, 해산물 좋아하는 분이라면 남자분것으로...
    고기 좋아하는분 초청 많이하면 이기지 않을까요?^^*

  • 13. 민석마미
    '05.10.28 4:54 PM

    맛대맛!!!!! ㅋ
    탕을 빌미로 소주한잔?(콜라잔)하실라구 그라쥬? 다알아유

  • 14. 고고
    '05.10.28 5:32 PM

    맞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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