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랜만인지......
마지막 글을 검색해보니....
2006......이네요....
그간 소식이 궁금해 빼꼼 들여다보고는 지냈지만
댓글 한번 남기지 않은 저의 무심함도 참 징합니다^^*
피스타치오, 크랜베리,라스베리퓨레,피스타치오페이스트를 이용한 살짝 무지개떡입니다..
아이들 생일 케잌으로 만들어봤는데 만드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않았던....^^*
무절제한 하트남발.....ㅋㅋ
절편을 온가족이 다 좋아하는터라 금방 한접시 뚝딱입니다.
.
.
아토피며 잦은 병치레로 비리비리하던 큰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놓고는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
매일 학교앞에서 살았읍니다...
그 좋아하는 떡만들기도 한켠으로 밀어놓구요..
82는 더 말할것도 없구요..
중고생 엄마들이 ㅋㅋ 비웃는 소리 여기까지 다 들립니다...ㅋㅋ
일년정도 학교생활하는거 지켜보니 어느정도 혼자서 좀씩 챙기는거 같아 맘이
조금은 놓입니다..
.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사람만을 위한 떡케잌을 만들어줄수있어 너무 좋네요..
워낙 건강 따지는 사람에게 건넨 케잌이라 귀하게 얻은 복분자가루넣고 온갖 견과류와 말린
과일 넣고 만들었어요...많이 좋아해주어서 뿌듯했어요..
요즘 필받은 시판젤리얹은 케잌입니다...
역시 삼단으로 색깔냈구요..
사랑스런 하트로 색내주구요...
마지막 빠리바게트표 젤리로 마무리.....
사실 윗면 장식하는게 떡물내리기보다 힘들때가 있거든요..
암튼 색상이랑 잘 어울려서 좋았구요...
함께한 아이들이 젤리는 싹쓸이했답니다..
핑크젤리는 아이들이 걷어가고 하나만 남았네요..
이건 우리딸 생일날 케잌사오기로한사람이 펑크내는 바람에 급조한 라스베리떡케잌이랑
살짜쿵 젤리입니다....
좀 부실해보이지만 아이들은 젤리땜에 완전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월에 이사하고 집들이도 두어번 치뤘구요...
학교갔다 돌아온 아이들에게 한조각 떡으로 점수도 따보구요....
집에 놀러오는 아이친구엄마들에게 못생겼지만 맛난 떡과 차도 나누구요...
한해동안 82에 발자국하나 못남겼지만 ...
박하맘....
이렇게 열심히 살고있어요....
열심히 살다.....
또 마실다니러올 82가 있어 너무나 좋네요...^^*
그간 그리웠던 82의 여러님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