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리신랑 저녁상차림
우리신랑 어제저녁 7시 30분쯤 전화와서 그러는 거예요
사실 그저께 직장회식이라 늦게 오는 바람에 어제 아침도 기지떡으로 떼우고 도시락도 간식도 싸주지
않았으니 그 잘먹는 사람이 하루종일 짜장면 한그릇으로 버텼으니 얼마나 배가 고팠겠어요.
"자기야 빨리와"
"여보야 라면하고 밥한그릇이면 되니까 자기도 피곤하니 쉬고 있어 금방 갈께"
"빨리와!!"
어찌 라면을 끓여주겠어요
저도 어젠 너무 피곤한지라
찬밥에 미역국 말아 쬐금 먹고 소파에서 쉬고 있었는데
하루종일 배 곯았을 우리신랑 생각해
압력밥솥에 쌀 씻어 올리고 오뎅 듬뿍 넣고 김치찌게 끓이고 냉동참치 해동시켜 샐러드 만들고 고등어 해동시켜 굽고
깔끔이 우리신랑 집에 도착하자마자 샤워하고 밥상에 앉더니
"와 진수성찬이다, 내가 좋아하는 고등어네!!"
땀 흘리며 밥 2공기 먹었습니다
연신 집밥이 최고야 라며 오늘 김치찌게 진짜 맛있다 라며 다음엔 반찬 하나면 돼 라며
제가 해준 밥 잘먹는 우리신랑이 너무 좋습니다
김치찌게
*오뎅넣은 김치찌게 좋아해서 돼지고기와 김치 김치국물 넣고 볶다가 물 자작히 붓고
한솥 끓어 오르면 오뎅과 두부 파 넣어줍니다.(칼칼하라고 고추기름으로 했어요)
참치샐러드
*냉동참치 해동시켜 미림 약간 뿌리고 후라이팬에 살짝 구웠어요
양상추깔고 참치 올리고 양파 조금올리고 타르타르소스 올리고 새싹으로 폼내고
연어 해동시켜 만들면 더 맛있는데 마침 없어서...
고등어구이
*해동시켜 1마리 구웠는데 우리신랑 다 먹었네요
흰살 생선은 별로 않좋아 하구요 꼭 고등어 꽁치 뭐 이런 등푸른생선 특히 바싹구운 껍질 좋아합니다
고등어 만큼은 꼭 후라이팬에 해줘요 거의 튀기듯이 드롱기는 맛없다나요
우리신랑 "여보야 다음엔 칼집넣어서 구워줘 그럼 간이 안쪽까지 베어들어 더 고소해"
흥! 그냥 드세요 서방님
쌈종류 야채가 많이 남아 만들어 놓았던 부침개 조금 굽고 샐러리 조금 내고 새콤안 오이무침 내었어요
김치류 장아찌류 냉장고에 그대로 있는데
버려야 할것 같아요
먹는 사람이 없어 그대로 쉬어만 간다는...
아 내일 저녁엔 뭘 해먹나!
요즘 뭐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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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성은
'05.9.1 11:15 AM아주 정갈한 상차림이네요.. 남편분 참 좋으시겠어요.. 고등어 담으신 접시 .. 저도 같은 거 하나 있어요... 이천에서 5년 전에 산 것인데... 2000 원 주고 샀지만 참 고급스러워보이고 잘 쓰인답니다.
김치랑 장아찌 왜 버리세요... 아까버요... ^^ 여긴(대만) 모든 게 아쉬워서리... 후후.. 김치는 냉동해두었다 김치찌개 끓이면 아주 좋아요...2. 안동댁
'05.9.1 12:09 PM최상은님 이참에 냉동실로 이사해야 겠어요
1회 사용량씩 팩에 담으면 다음번 먹을때 더 편하겠죠!!3. 챠우챠우
'05.9.1 12:35 PM오 !
안동댁님 음식사진이 화-악 느낌이 틀려졌네요.
더 보기좋아졌어요. ^ ^4. 룰루랄라~
'05.9.1 12:59 PM남편분 말씀하시는게 너무 정답네요. ^-^ 행복하세요~
5. 안동댁
'05.9.1 1:04 PM챠우챠우님
82 모든분들께 많이 배운답니다
룰루랄라님
우리신랑 말은 진짜 잘해요
홍홍6. 냉동
'05.9.1 1:28 PM맛있는 식사와 고소한 깨가 줄줄 흘려 보는이의 마음 또한 즐겁네요.
7. 이미순
'05.9.1 1:35 PM참치샐러드 특이해보이네요
냉동참치 냉동고에 그대로 있는데
한번 해봐야겠어요
근데 타르타르소스 어찌 만드나?8. 민트
'05.9.1 2:22 PM남편분이 정말 감동했겠어요. 전 차리지 말라면 응. 그래 그러는데.ㅋ
9. 민들레
'05.9.1 4:26 PM안동댁님 상차림을 보면 정말 이뻐요.
제가 남편분이면 맨날 업어줄 것 같아요.10. 다린엄마
'05.9.1 7:03 PM안동액님, 너무 예쁘게 사시는 모습이 올리시는 글마다 그려지네요~
요즘 고구마순이 많이 나오던데, 고구마순 무침 같은 반찬은 어떨까요?11. 브레이킹
'05.9.1 9:26 PM김치찌개 진짜 맛나보이네요.^^
전 찌개류는 다 좋아하는데...역시 지존은 김치찌개~12. 비와외로움
'05.9.1 10:15 PM다린 엄마께서 고구마순 이야기를 하시니 ..
고구마순 감자 갈치찌개도 좋아요
제목에 재료를 다적으니 엄청 기네요
고구마순껍질을 벗기고 삶아서 고구마순을 두줄기로 갈라줍니다.
이유는 부드럽고 간이 잘 배라고..
감자는 숭덩 숭덩 썰고 통통한 갈치를 얹고 양념장을 넣고 물을 넉넉히 부어
찌개도 아닌 것이 국도 아닌 것이 ..끓이면 아주 맛나더라구요.
어디선가 보고 해보았는데..연이틀 아주 맛있게 먹었네요13. 부부백만장자
'05.9.2 1:18 AMㅠ.ㅠ 신랑 떼어 놓고 출장 나와있어서 미안해 죽겠는데,
이걸 보니깐 더욱 가슴이 아프네요...ㅠ.ㅠ
저도 신랑한테 맛있는 고등어 구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엉.엉...ㅠ.ㅠ14. 안동댁
'05.9.2 9:18 AM감사합니다
고구마순 사러 신시장 가야지
총총총~~~15. 천명화
'05.9.2 10:41 AM넘 맛깔 스럽고 잼나게 사시는 것 같아요.
신시장 이란말 보니 구시장 신시장 생각많이 나네요. 어릴적 구시장 참 많이도 갔죠.
신시장은 집에서 너무 멀었는지라 엄마가 신시장가자고 하실때마다 어린 종아리가 미리 아프더군여.
그래도 신시장 가면 꼭 꼬까를 사주셔서 돌아올땐 넘 기뻤죠.
제가 젤 좋아하는 고등어구이를 저녁상에 올려야 겠군요.16. 만두♡
'05.9.2 7:38 PM아.. 반성중... 요즘 제가 새로 직장에 나오면서..
직장에 11시간동안 있거든요..
울 신랑도 퇴근시간이 늦어서 회사에서 먹구오구요..
평일에 밥안한지.. 2주되었어요.. ㅠ.ㅠ
으흐흐... 반성.. ㅠ.ㅠ
이렇게 집에서 시간내서 음식하시는 분들 너무 부럽습니다..
흑... ㅠ.ㅠ17. 해하나별둘
'05.9.2 8:00 PM방금 퇴근하고 들어와서 신랑한테 메세지 보낼려고 컴을 키다
아침에 안동댁님 말씀생각나 82쿡에 들어오다
안동댁님의 만찬이 눈에 확 들어오다
아직 저녁할 준비 하나도 안되어 있는데 우짜라고
아이고 배고파!!!
김치찌게..참치샐러드(정말 더 맛나보이나이다)..부침개. 고등어 몽땅
배불리 다 먹고 나가나이다 ^^
안동댁님 즐건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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