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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허접한 구절판이에욤...

| 조회수 : 4,861 | 추천수 : 8
작성일 : 2005-08-31 11:08:59

어제가 시엄니 생신이셨거든요. 그래서 지난 토요일 시누식구들이랑 저희집에서 같이 점심 먹었죠

애들도 둘다 봐주시고 고생하셨는데 직장다니니 제대로 밥 한끼 못 해드려
생신은 제 손으로 차려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이번엔 메인으로 구절판 했어요.

밀전병은 안 부쳐봐서 실패할 가능성 생각해서 무초절임으로 대치했어요..
부재료는 소고기, 황백지단, 숙주, 당근, 오이, 표고버섯, 크래미 였구요..

급하게 상차리는데 아들이 찍어줘서 남아있길래 올립니다.

다른 반찬은...미역국, 오징어브로콜리새우데쳐서 초고추장이랑 같이 냈구요. 창난젓, 꽃게탕, 불닭, 과일샐러드, 우거지나물, 병어조림, 파프리카넣은 잡채 등이었어요.
불고기 류는 매년 보면 잘 안팔리길래 올해는 안하고 특색있게 한다고 불닭 안맵게 했는데..흑흑...오븐에 두고 애기랑 잠깐 노는 바람에 타버려서 고게 쫌 안타까웠어요.

한상 차려놓고 사진 찍을 껄 시댁식구들 있으니 뻘쭘해서 걍 먹고 말았네요..

이상 시엄니 생신상 차린 후기였어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칼라
    '05.8.31 11:15 AM

    곱게 잘~만드셨어요,
    색도 이쁘고 가지런하니......

  • 2. 서짱홧팅!!!
    '05.8.31 11:20 AM

    허접하다니요...가당치 않은 말씀입니다.

  • 3. 런~
    '05.8.31 11:28 AM

    칼솜씨 좋으신데요...^^

  • 4. 부추마눌
    '05.8.31 11:55 AM

    칼라님 서짱홧팅!!!님 런~님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왜 전 꼭 차려먹고 난 후 며칠동안은 빈곤할까요..
    이상하게 하기도 싫고 반찬거리도 없고 김치랑 국하나 달랑 놓고 밥 먹고 그렇게 되네요...ㅋㅋ

  • 5. 대호맘
    '05.8.31 12:09 PM

    정성과 애쓰신 흔적이 보입니다.. 시어머님 행복하셨겠어요.. 부추님 복받을거에요.

  • 6. 챠우챠우
    '05.8.31 12:29 PM

    저런 구절판 어디가면 살 수 있나요??
    그냥 그릇에 담으니 보기싫어서 판을 사려해도 당췌 어디에 파는지... ㅠ ㅠ

  • 7. 부추마눌
    '05.8.31 1:10 PM

    대호맘님 감사드려요..복은 요..정말 가끔 하는 것이어서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신랑은 이것저것 만들고 장보고 하면 반찬 조금만 하라고.. 했다하면 벌린다고 머라하는데
    평상시에 못해드리니까 이럴땐 잘 해드리고 싶어요...
    평상시 시점으로 보면 절대 착한 며느리는 아니에요..^^

    챠우챠우님 저 그릇 결혼할때 폐백때 썼던 것이에요...어디서 파는지 잘 모르겠네요...죄송해요.
    그러고 보니 저 그릇도 10년이 됐네요...
    그릇장에 묵혀뒀다 이번에 첨 자세히 봤는데 겉은 목기이고
    나눠진 속그릇은 플라스틱 그릇이더라구요...후진건가봐요...^^

  • 8. 유민짱
    '05.8.31 3:28 PM

    저도 예전에 구절판 한번 올린적 잇는데 제꺼보다 훨 낫네요 ^^ 채질도 가지런하고 맛나겟어요^^*

  • 9. 부추마눌
    '05.8.31 4:45 PM

    유민짱님 무슨 말씀을...
    저거 만드느라고 검색할때 유민짱님것도 봤는데 진짜 가지런하고 이쁘던데요
    거기에 비하면 제꺼는 엉터리~에요...ㅎㅎ

  • 10. mongsil
    '05.8.31 4:53 PM

    챠우챠우님 그릇 옥션에서 구절판으로 검색해보세요..
    저도 구절판이 깨져서 살려고 알아봤거든요...
    비싼것도 있고 싼것도 있더라구요...
    비싼게 이쁘긴 하지만 너무 부담이...

    부추마눌님
    너무 이쁘게 잘하셨네요...
    시어머님께 사랑받겠어요..

  • 11. 달고나
    '05.8.31 6:56 PM

    착한 며느님..복 받으시겠어요.맛나고 구색맞춰 이쁜 음식 차려드리고..시엄니 행복하셨겠어요.

  • 12. 깐돌이
    '05.9.1 12:07 PM

    시어머님이 넘 좋아하셨겠어염..
    넘 정성들어간 음식에..마음씀씀이까지..
    내년 어머님 생신땐 한번 정성들여 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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