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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가 제일 맛있게 먹었던 밥....그리고 염장샷(?)=3=3=3=3

| 조회수 : 12,191 | 추천수 : 211
작성일 : 2005-08-31 10:28:56
제가 아직까지 기억하는...
가장 맛있게 먹었던 밥은....
14살 가출 때 먹었던 밥이였습니다...

        (오늘은 가출이 아닌 남편이 모셔(?)주었습니다)

        (저는 잠이나 자는게 좋을것 같은데, 남편이 후딱 다녀오자고 합니다)

열 두살 때부터 우리 4남매는
엄마와 떨어져 고모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11살 때 아버지는 독일의 광부로 돈을 벌러 떠나셨고
탄광촌에 늘 있었던 여차 여차 불미한 일들로
기어이는 엄마와도 헤어져 살게 되었댔습니다....

      (너무 이쁜 가든의 노인들이 정겹습니다)

우리 4남매와 고모의 아이들 둘까지....
여하튼 집이 늘 시끌벅적했고..
고만 고만 아이들은 툭하면 싸우기가 일쑤였습니다...

그 중에 제일 맏이였던 저는 나의 잘못에도 매를 맞았고...
동생들의 잘못에도 같이 매를 맞아야 했습니다...ㅠ.ㅠ.



        (오늘 남편이 사준 점심입니다.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날도 아마 고모와 고모부에게 매를 많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별로 겁이 없던(헉~ 그때부터 내맘대로?) 나는...
2000원 정도를 훔쳐서 달아났었습니다....
엄마가 있는 서울로 가기 위해서...
그때 우리는 강원도 태백에서 살았는데...
서울로 갈려면 철암역에 가서....
밤기차를 탔어야 했습니다....
밤 11시에 출발하면 청량리역에
아침 8시쯤 떨어지는 완행열차였었지요......

         (길가다 너무 이뻐서 신호대기 중 찰칵~)

         (얼룩소야~ 하고 사진 찍으면서 불렀더니 자기를 부르는줄 알던데요..?^^)

        (남편이 드라이브 시켜 준 스코틀랜드의 중부지방 일부입니다)

두려운마음 도 있었지만
엄마에게 가야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더 했던지라....

문제는...
돈이 조금 부족했던것입니다..
차비가 200원 정도 모자랐던것 같습니다...

물론 돌아 올 차비 같은건 없었습니다...
난 울면서 꼭 엄마에게 가야한다고 떼를 부리고 서있었습니다...
뒤에 줄을 서 있던 다른 어른이 부족한 돈을 대신 주었습니다...


          (남편이 오늘 저를 데려다 주고 싶었던 곳이랍니다...실은 남편이 오고 싶었던(?)

저는 드디어 탈출하게 되었습니다...
고모가 눈치채고 찾아 나서기 전에...
빨리 떠나야 하는데....ㅜ.ㅜ

밤새 기차를 타고 아침에 청량리 역에 도착하니
아침 8시 정도 되었습니다...

          (웨지우드 접시들입니다. 가격들은 말 몬합니다^^ 여하튼 쌉니다)

엄마가 일하시는 곳에 전화를 했더니...
그날은 일요일이라 엄마가 군대에 가있는
삼촌 면회를 갔다는 것이였습니다...

           (아침에 일찍 서둘러 나가느라 집은 폭탄~ 그릇은 봐야겠고, 저녁도 해야하고 ㅠ.ㅠ)

난 너무나 막막했고...
가지고 있는 돈은 50원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내 계획은 청량리역에 도착해서 엄마에게 전화하고...
그럼 엄마가 마중을 꼭 나올것이라고 믿었는데...ㅜ.ㅜ

        
전화를 한 번 걸었더니...40원 남았던 것 같습니다(비상금이)......
그래서 무작정 걷기로 했었습니다...

          (꽃무늬 접시는 웨지우드 아니고 존슨브로스...인지 뭐시기인지..)

엄마가 계신곳은 어린이 대공원 근처의 화양리라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청량리 역에서 부터 출발해서...
어린이 대공원 갈려면 어떻게 가야 돼요..?
사람들에게 묻고...
또 묻고...
가면서 공중 전화가 보이면
엄마가 돌아왔는지 다시 전화하고...
그렇게 걷고 또 걸었댔습니다...
분명히 꼴이 말이 아니였을 것입니다...


밤새 기차를 타고 왔었고...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씻지도 못하고...
청량리 그 복잡한 곳의 먼지를 다 뒤집어 쓰면서
사람들이 가라는 길로 무작정 걸어서 갔습니다.......


어린이 대공원에 도착한 것은
오후 4시가 넘어서 였던것 같습니다...
마지막 남은 돈으로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직까지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다 합니다...
제가  지금 어린이 대공원 앞에 있는데...
엄마를 꼭 만나야 한다고 했더니...
어디 어디로 오라 하셨습니다...


화양리 시장있는 곳에 육교가 하나 있는데....
거기 까지 오라했습니다...
또 부지런히 걸어갔더니....
엄마랑 함께 일하시는 분이 나와 주셨습니다..


에구~에구~ 하면서 머리를 쓰다듬고...등을 쓰다듬으며...
손을 잡아 이끌어 집으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된장 찌게에 늦은 점심을 차려주시는데...
전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허겁지겁...
맛있는 밥을...그렇게 싹~싹 긁어 먹은 적이 없을 것입니다....


엄마가 돌아오시기 까지 엄마 방에 가서 기다리라고 하셨고....
그리곤 기억이 없습니다.....
누가 우는 소리가 나서 깨보니까....
엄마가 나를 붙들고 울고 계셨습니다...

저도 울었습니다....
그동안의 이야기를 엄마한테 다 일러 주면서....
고모의 부당함과 우리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엄마의 동정과 화냄을 얻어...
가출한 것에 대한 잘못을 만회하려고 했지만....


그 다음날 결국 혼나고 말았습니다...
난 더이상 고모와 살고 싶지 않다고 떼를 썼댔습니다...
그냥 서울에서 공장이나 다니겠다고 했습니다...

엄마는 어찌하든지 사람은 꼭 공부를 해야한다면서....
다시 가서 학교를 다니라고 했습니다...
동생들만 남겨 놓으면 불쌍하지 않냐 하면서...
니가 가서 더 고모말을 잘 듣고 동생들과 잘 지내라고 달래셨고...
그러겠다고 약속해야 했습니다...

           (이건 어제 닭가슴살 샐러드~ 겨자소스를 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참~행복한 날이 며칠동안 계속 되었습니다...
엄마는 바나나며(그때는 그게 제일 맛있는 과일이였고....고급스런 과일이였지요)

맛있는 만두며...예쁜 옷이며...
어린이 대공원 구경이며...
신나는 일(?)이 계속되었습니다...

내 기억에 엄마와 가장 달콤하고 좋았던 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동생들이 줄줄이 많으니...
난 늘 맏이가 그 모양이다....맏이가 어떻다...맏이면서 그런다...
이런말들로 난 어린시절을 보냈었습니다....


난 엄마를 찾은 것 같았고...
맏이였기 때문에 손해(?)봤던 것들을 보상받았습니다....
단 일주일이였지만....

청량리 역에서 엄마는 눈물로 나를 돌려 보냈고...
다시는 도망오지 않기로 약속했고...
방학이 되면 동생들과 함께 엄마를 보러 오라고 했습니다...

          (오늘 그릇 사오자 마자~ 짜~잔~~!! 당분간 누룽지탕 ?^^)

그 이후 가출은 다시 없었지만....
난 이미 그때 알고 있었나 봅니다...
어디든지 가서 물어보면 된다는것과....
뭐든지 물어 보면 된다는것...^^
세상이 그렇게 무섭고 나쁜것만이 아니라는.......
어린 나이에 너무 겁이 없었나요...?^~^
나중에야 하나님이 제 인생에...
얼마나 선하게 간섭하셨는가를 알게 되었지만....


겁없고 천방지축이였던 나는...
고비 고비 마다 어려움도 슬픈일도 많았지만....
배고픈 것이 가장 맛있는 반찬이라는 것을 배운 때이기도 한가봅니다...
저는 객지에서 사람들이 배고픈 것이....
아직도 가장 염려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 지난번 리플과 추천에 대한 감사글입니다...^^
기회되면 중학교를 못 간 사연 올려 드릴께요...




10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나형
    '05.8.31 10:30 AM

    이 음식 다 먹어보고 싶어서 에딘버러 여행계획좀 세워야겠어요^^;;;;;

  • 2. 신효주
    '05.8.31 10:32 AM

    우와~~~~~~~너무 멋져요.
    켁--; 글을 안남길수가 없네요.. 내맘대로 뚝딱~님.. 멋쟁이~ ㅋ

  • 3. 김한별
    '05.8.31 10:38 AM

    왠지 눈물이 ;;;; 근데 음식이 너무 맛있어보여서 눈물이 나올라다가 쏙 들어갔다는 ㅋㅋ
    그릇이 정말 이뻐요 그리고 음식은 더이쁘고 맛나 보이고요~
    에딘버러 다음유럽여행에 추가추가입니다~ 꼭 가고싶어요~!!!

  • 4. 까밀라
    '05.8.31 10:45 AM

    저 어제 집 근처 대학 평생교육원에 영어 회화 코스 등록했습니다..
    유럽 배낭여행을 위해..ㅋㅋ
    저의 이런 결심에 크게 한 몫?하신 내맘대로님!!!
    열심히 공부해서 내년여름쯤 아이들과 함께 들리면 저도 저 요리 맛볼 수 있는거죠?? ㅎㅎ

  • 5. 민석마미
    '05.8.31 10:45 AM

    왈칵~쏱아지는 눈물이 ~
    너무나서 저 지금 사무실에서 표정관리못하고 있어요ㅠ.ㅠ
    이렇게 슬픈일이 에궁 음식이고 그릇이고 오늘은 에이 몰라~

  • 6. 홍선심
    '05.8.31 10:44 AM

    동화한편을 읽은것 같아요... 그리고 ...행복해 졌다는 이야기, 마음도 짠~해지고 ..어린날의 내맘대로 뚝딱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 7. 찬미
    '05.8.31 10:48 AM

    '삶의 얘기가 있는 요리책 ' 한권 출간하심이 어떨런지요 ㅎㅎ

  • 8. 멋진걸
    '05.8.31 10:47 AM

    예쁜 그릇과 함께 맛나보이는 음식들.....
    사연 때문에 맘이....그래도 먹고 싶고 해보고 싶어 더 앞으로 당겨 앉게 되네요.
    목도 길게 쭈____욱 빼고.....

  • 9. 한번쯤
    '05.8.31 10:49 AM

    웬지 글을 읽고 정화되는 느낌....
    사무실에서 슬쩍슬쩍 들어오는데 눈시울이 왜 뜨뜻해지게 만드시는건지....*^^*

  • 10. 이연정
    '05.8.31 10:53 AM

    저 여행지 정했어요. 님이 계신곳.
    저 거기 갈랍니다. 가서 님 요리도 맛보구...그릇도 사오구...할게 넘 많아요.
    저랑 아들네미랑 둘이가도 잘 해주실거죵? 벌써부터 부자가 된거 같아요.
    언능 일해서 돈벌야지...^^

  • 11. 밍밍
    '05.8.31 10:57 AM

    글도 좋고 사진두 넘 멋있어요..

    에딘버러로 여행가서.. 뚝딱님 게스트하우스서 맛난거 먹고..
    그릇 사러 가야할듯 싶습니다.. 저두 언능 일해서 돈벌래요~ ㅎㅎㅎ
    아~~ 심한 염장샷입니다.

  • 12. 꿀단지
    '05.8.31 10:57 AM

    그림은 너무 행복하고, 넉넉하고,...모자람이 없는데,.
    글을 읽으면, 자꾸 눈시울이,..ㅠㅡㅠ
    그런 시절이 있었군요~~
    그때의 힘든 순간이, 지금은 나를 지탱해준 어느것과도 견줄수 없는 소중한 순간으로 남아있는 듯 합니다~!! 뚝딱님 화이~~~링~~!! 남편분도 멋쟁이!

  • 13. 마음만요리사
    '05.8.31 11:07 AM

    참말로 글을 읽는데 눈물이날라 하네요...
    근데 눈물이 날라구하다가두 그릇이랑 맛난 음식들을보면
    쏙들어가구 글을 읽으면 또 눈물이날라하구...

  • 14. 파미
    '05.8.31 11:09 AM

    지나가다가~~님때문에 로그인했네요.
    .글을 남기기위해.....가슴 찡한 글에 ...항상 열심히사시는 님앞에 제자신이 너무 미안해집니다....
    그리고 정말 저당장 영국으로 가야겠습니다 .
    도저히 그릇들이 눈앞에서 날라다녀서~~ㅠ.ㅠ

  • 15. 삔~
    '05.8.31 11:14 AM

    염장(그릇 및 자랑 때메)->감동->염장->감동->.....
    언제나 재미나게 글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뵐 수 있었음 하네요~

  • 16. sm1000
    '05.8.31 11:22 AM

    찡~해요오오오~~
    그릇가게(80%라고라고라??), 그릇들,
    맛난 상차림.....
    추석상을 어떻게 할까...고민중에 있었는데..
    일은 일 대로 죽어라 하고 먹을건 전 밖에 없고(전이 반찬이 됩니까?)
    일 도와 주는 사람 없고 장남집이라고 꾸역꾸역들 모이고...
    이번 추석은 시엄니가 미국가고 안계셔서 혹시 형제들 모이더라도(한번은 안 올줄 기대하고 있었는데...왜 안와? 하며 다아~ 옵디다...울집 형편 어려워도 모르는 척 하는지,, 말만 수고 많았네 하면 그만이냐고요?)
    명절 싹 무시하고 값싸고 쉽게 상차릴 방법 머리 굴리고 있었는데..
    예쁜 접시에 맛난 음식에.....우웅~~ 부럽부럽..

  • 17. hyun
    '05.8.31 11:24 AM

    저도 눈물이 .....표정관리가 힘드네요.

    님에게 하나님이 선하게 간섭하신 느낌이 저도 드네요.

  • 18. 내맘대로 뚝딱~
    '05.8.31 11:25 AM

    헉~ 글 수정하는 사이에....^^
    울다가 웃으면 =3=3=3=3=3

  • 19. 때찌때찌
    '05.8.31 11:27 AM

    글도 읽고 싶고....맛난 음식도 구경하고 싶고.....가슴도 찡하고......

  • 20. 눈송이
    '05.8.31 11:39 AM

    님 멋있어ㅛ.

  • 21. 쪼꼬미싱글
    '05.8.31 11:39 AM

    그때 어머니 심정이 어땠을까요....
    이렇게 마음넓고 부지런하게 잘 자라주신(?) 뚝딱님을 어머님은 또 얼마나 그리워하고 계실까요....
    엄마........

  • 22. 령이맘
    '05.8.31 11:42 AM

    ㅍㅎㅎㅎㅎ~ 저도 감동->염장->감동->염장!!!!! 이요~
    감동적인 이야기에 눈물이 나다가도 맛난 요리랑 그릇사진땜에.....ㅜㅠ

  • 23. 박현숙
    '05.8.31 11:42 AM

    뚝딱님 글 잘 읽고 있구요
    정말 선하게 간섭하셨다는 표현에 공감합니다

  • 24. 아마린
    '05.8.31 11:43 AM

    예쁜 그릇들, 음식들 그리고 모든 맛이 어우러진 이야기까지...감동이네요..
    배고픈 여행객이 되어 에딘버러..꼭 가보고 싶네요..
    다음 이야기 기대할께요..

  • 25. 꽃게
    '05.8.31 11:45 AM

    감동의 물결이....

  • 26. 김정옥
    '05.8.31 11:55 AM

    눈팅만하다 처음 글 올려요.
    보고,읽고,감동받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꽉 찬 삶을 살아가시는 내맘대로님 건강하시고 꼭 한번가보고 싶고
    꼭 한번뵙고 싶군요.

  • 27. 나무
    '05.8.31 11:57 AM

    그러게요..
    감동이네요...
    괜히 훌쩍...

  • 28. 벨르
    '05.8.31 11:55 AM

    눈물 쏙~ ㅜㅜ

  • 29. miru
    '05.8.31 12:01 PM

    당황스러운 이 기분...
    눈시울은 붉어지는데, 그릇이며 맛있는 음식들 보면, 주책없이 군침이 도냐구요..ㅡ.ㅡ
    이야기에 감동, 사진에 또한번 감동...
    다음번 이야기도 기대되네요...
    그래도, 그렇게 힘든 시간이 있기에, 지금 더 행복한 거 아니신지요?

  • 30. 삼돌엄마
    '05.8.31 11:59 AM

    글 감사합니다^^

  • 31. beawoman
    '05.8.31 12:42 PM

    제가 나중에 아이데리고 해외여행가면 꼭 승범이네로 갑니다.
    기다려주새요

  • 32. 레몬쥬스
    '05.8.31 12:51 PM

    가슴이 찡~~~~ 목이 그윽하게 막힙니다.
    정말 아름다운 분이십니다요!!!!

  • 33. 쭈니들 맘
    '05.8.31 12:56 PM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뚝딱님... 화이팅~~

  • 34. 이규원
    '05.8.31 1:15 PM

    엄마찾아 삼만리라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지난 달에 갑자기 친정엄마가 돌아가셔서 40년만에 아버지와 합장을 하고
    돌아오는데 자꾸 자꾸 뒤돌아 봤습니다.

    님의 글을 보니 돌아가신 엄마가 더 보고싶네요.

  • 35. 마녀투
    '05.8.31 1:25 PM

    글을 읽고 눈물은 나고 이쁜 그릇과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보며 감탄하고
    대체 저더렁 어떻하라고용~~~~
    언제 한번 꼭 가보고 싶네요...
    행복하세요... *^^*

  • 36. 포비쫑
    '05.8.31 1:27 PM

    그렇게 어린나이에 가출이라는 걸 하셨구나
    왠지 가슴이 찡하네요 엄마라는 단어가 주는 따뜻함
    그리고 가정의 울타리안에서 인간이 얼마나 행복할수 있는지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음식이 너무 먹고싶어요

  • 37. sabrina
    '05.8.31 1:30 PM

    저두 글 읽고 눈물이 확... ^^;; 나중에 꼭 기회가 된다면 에딘버러 승범이네집에 꼭 들리고 싶어요...좋은 글 잘 읽었어요... 항상 건강하셔요....^^

  • 38. 영이
    '05.8.31 1:37 PM

    글읽다가 눈일똥글....
    눈에 눈물이 고이고,입엔 침이고입니다...

  • 39. 엔지니어님나도좋아^^
    '05.8.31 1:46 PM

    정말로 가슴이 찡해집니다...님 너무 멋있는분 같아요...^^

  • 40. sueyr
    '05.8.31 1:49 PM

    어릴적엔 힘들었지만 지금은 단란한 가정을 꾸미면서 남편분과 아이들과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흐믓합니다.

  • 41. 달개비
    '05.8.31 2:26 PM

    저도 눈물이...
    뚝딱님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식탁 풍경 너무나 훌륭하고 아름답습니다.
    놓여진 음식만이 빛을 발한 탓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 손길에 미친 뚝딱님과 뚝딱님 가정의 평화가
    깃들여있기 때문이리라 믿습니다.

  • 42. 달려라하니
    '05.8.31 2:28 PM

    언제나,,,
    하나님의 선한 간섭의 보살핌을 받으시길,,,,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 43. 무수리
    '05.8.31 2:32 PM

    그릇 멋지고 음식 멋지고 글 멋집니다...좋은 글 감사합니다

  • 44. 정지맘
    '05.8.31 3:04 PM

    멋집니다
    그릇도 이쁘지만 내맘대로님이 더 멋지십니다
    저도 꼭 영국 애딘버러에 가고 싶어요

  • 45. 혁이맘
    '05.8.31 3:05 PM

    님....참 열심히 사시는군요...
    잘 읽고 갑니다...^^

  • 46. HappyJuneBride
    '05.8.31 3:14 PM

    에딘버러 승범이네 꼭 가보고 싶네요..

  • 47. 후레쉬민트
    '05.8.31 3:20 PM

    저도 감동의 눈물...그리고 부러움의 눈물...

  • 48. 박현숙
    '05.8.31 3:22 PM

    처음으로 리플을 달아봅니다
    열심히 살아아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구나 예쁘게 차려진 음식들이 님의 이야기와 함께 더욱 감동스럽게 와 닿습니다

  • 49. 콩깜씨
    '05.8.31 3:23 PM

    글 읽고 잔잔한 감동이~~
    이야기가 있는 음식 시리즈 다음편 기대합니다.

  • 50. Terry
    '05.8.31 3:32 PM

    저도 꼭 유럽여행에 에딘버러 포함시켜야겠어요. ^^ (언제 갈 진 몰라도..^^)
    승범네서 꼭 지내야지...
    혹시 가게 되면 저 아울렛 구경도 시켜주시나요? (호호호~)

  • 51. 하늘사랑
    '05.8.31 3:30 PM

    당신은 진정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 52. 동글이
    '05.8.31 3:32 PM

    저도 어릴때 기억이.. 오남매인 저희집도 방학때면 시골에 계신 조부모댁에 가서... 바로 위에언니랑 나랑 막내동생이랑 이렇게 셋이서 조부모와 방학동안 시골에서 살았답니다.... 그 첩첩산중에 엄마가 얼마나 보고싶던지...어둑어둑해지면 짐싸들고 언니랑 나랑 동생이랑 엄마 찾으러 간다고 나서다가 얼마나 혼났는지.....에구에구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가시고 안계신 어머니.. 지금도 그립습니다... 뚝딱님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오네요....

  • 53. 칼라
    '05.8.31 3:41 PM

    진솔한 이야기에 눈시울이.....
    힝~외출하려고 세수까정 다 했는데..,,,,,,,,
    깔끔하고 정갈한 밥상
    솜씨짱입니다 오랫만에 염장샷이 떴어요*^^*
    나뭇잎의 흰색접시가 눈에 확~들어옵니다.

  • 54. 골고루
    '05.8.31 3:46 PM

    이름처럼 요리도 뚝딱,그릇도 뚝딱,글도 뚝딱 잘 쓰시네요.
    참~~~ 부럽습니다.

  • 55. 날으는원더뚱♡
    '05.8.31 3:53 PM

    뚝딱님께서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 됩니다.
    신께서 님께 정말로 무엇이든지 뚝딱 하면 다 해결 하실수있는 전지전능하신 큰 능력을 주신것 같네요.
    과거가 있었기에 현재와 미래가 있을수 있는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8월의 마지막날에 많은것을 생각키우게 하는 글입니다.
    뚝딱님! 앞으로는 항상 즐거움과 가족의 사랑이 충만하시길....

  • 56. 아이짱
    '05.8.31 3:54 PM

    몰라요. 울었다가 웃었다가. 책임지세요.

  • 57. 재영맘
    '05.8.31 3:56 PM

    꼭 인간시장이란 프로 한 편을 본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의 글을 읽으면 성격이 나타나고 그사람의 향기를 느끼게 되지요.
    그리고 단편적으로 음식을 대접하는것을 봐도 그렇고....여러가지 면에서 내맘대로님을 느끼게 되네요
    누룽지탕 맛이게 드시고 계시다니 제가 감사합니다...
    저두 꼭 한 번 뵙고 싶네요...

  • 58. 크리스
    '05.8.31 4:17 PM

    아이 맘이 어떨지 그려져서 눈물이 나네요...

  • 59. 끼야
    '05.8.31 4:53 PM

    옆에 있는 딸아이가 볼까봐 잽싸게 눈물을 훔쳤습니다.
    내노라 하는 작가들의 성장소설보다 감동적입니다.
    저~어기 위에 선하게 웃고 계시는 모습이 너무 편안해 보여요. 지금 꼭 그러신거죠?
    맨날 눈팅만 하다 윗분들처럼 저도 정말 그냥 갈 수 없었답니다.
    행복하세요...

  • 60. 맨드라미
    '05.8.31 5:35 PM

    10월중순쯤에 미국이나,유럽( 프랑스,독일,스위스는 제외) 쪽으로 여행을
    계획중입니다. 에딘버러도 가고 싶네요. 가족여행인데, 볼거리가 많은지,
    10월중순 날씨는 어떤지 궁급합니다. 대한항공으로 갈건데 어떻게 가는지도
    알려 주시겠어요?
    언제나 좋은 글, 정갈한 요리들을 보여주셔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딘버러에 꼭 가야할 이유는 바로 승범이네 집때문이예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61. 전겨맘
    '05.8.31 5:43 PM

    객지에 있다보면 모든 것이 힘들 텐데
    열심히 사시는 모습 정말 보기 좋네요

    언제나 홧팅!!
    눈물 나서 눈물 씻고 다시 들어오니 엄청난 글이
    그새 써져있네요
    그래도 외국생활에 활력 되시라
    추천 꾸욱 ~~누르고
    글 씀니다 답글엔 html이 안되
    꽃다발사진이라도 올릴 라니 안되네요
    마음으로만 꽃 한다발 에딘버러까지 보냅니다
    더욱 예쁘고 건강하게 사시라는 글귀랑 같이요 ^.^

  • 62. 김영주
    '05.8.31 5:50 PM

    퇴근해야하는데 이거 읽는다꼬 아직 못 갔어요...
    그 시대에 살진 않았지만 가슴이 아프네요...
    그래도 지금은 너무 잘 살고 계시니 부러워요 ㅋ

  • 63. 봄이온
    '05.8.31 5:54 PM

    좋은 글 잘 보고 갔니다.
    감동이 있는 이야기였어요.
    눈팅만 하다 답글 한 줄 추가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저도 뚝딱님처럼 씩씩하게 살께요...

  • 64. 바하
    '05.8.31 6:31 PM

    온몸의 감각기관이 다 흔들거리네요..
    눈에는 물..
    입안에선 침,손으론 그릇만지는 감촉..
    그리고 마음은 어린 님과함께 한국의 이곳저곳..그리고 저려옴
    그런데 입은 미소지움으로..

  • 65. 김은정
    '05.8.31 6:31 PM

    뚝딱이님..
    저를 로그인하게 만드시는군요
    그동안 눈팅으로 일관해 왔는데 오늘은 제 이름을 드러낸 리플 한자 남깁니다.
    감동의 물결이 바닥을 치고..
    아~ 난 헛산게야..한숨이 쉬어지며..
    왜 가출한번 못해봤는지..??(농담인거 아시죠?^^)
    감사합니다.
    글 읽느라 음식이 사실 눈에 안 들어왔어요
    음식사진은 찬찬이~~ 볼께요
    행복하세요~~*^^*

  • 66. 아몬드
    '05.8.31 7:05 PM

    글이며 사진이며 작가보다 더 출중한 실력을 가지셨습니다..너무너무감동적인 드라마네여..

  • 67. lois
    '05.8.31 8:19 PM

    전 님이 젊은 분인줄로 착각했었다는... ^^;
    그래서 '젊은 새댁이 음식도 대단히 잘하는구나'하고 생각했었지요.
    어쩜 글도 저렇게 정겹게 쓰시고, 사진도 멋진지요.
    신랑이 옆에서 계속 뭐 먹고 싶은거 없냐고 (저 입덧중)... 사주겠다고 몇번이나 묻는데,
    없다고 했다가 누룽지탕을 보고... '헉~' 했습니다. 넘 맛있게 보이네요.
    이 촌 구석에서 누룽지탕을 사 먹을만한 곳은 없고... 침만 삼킵니다. ㅠ.ㅠ

  • 68. 채원맘
    '05.8.31 8:18 PM

    뚝닥님의 인간극장 story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인생 공부는 남보다 많이 받으신 거예요.
    그 시절의 어려움이 지금 사시는데 보험금으로 나오고 있겠지요?
    그래서 .... 님의 음식에 더 정이 담겨있다고 느꼈어요. 화이팅!!!

  • 69. 두아이맘
    '05.8.31 8:29 PM

    오늘은 님이 올려주신 맛있는 사진보다는
    적어서 올려주신 얘기에 더 관심이 가는건 무슨 이유일까요...
    온돌방 한구석에 두리둥실 모여 이불을 다리까지 덮고 바로 옆에 앉아서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말씀해주시는것 같아요 ...
    마음속 이야기...서로 얼굴을 모르니 하기가 쉬울것 같으면서도 ...
    또 한편으로는 하기 어려울것 같은데...왠지 비밀얘기를 해주신것 같아서
    감사하고 고맙네요 ...
    그래도 얼굴에 항상 미소가 가득하시고 ....자가용도 눈이 부시는구만요..
    이렇게 자꾸 가고 싶게 만드시면 어쩐대요 ...
    계획을 차분히 잡아서 가볼려고 맘을 먹고 있는데...여하튼 큰일입니다
    왜 하필이면 영국이냐고요 ...아시아쪽이면 얼마나 좋을까...
    가깝고 비행기도 오래 안타도 되고...엉엉엉...

  • 70. 물고기
    '05.8.31 8:41 PM

    보통...사람들은 아픈건 잘 이야기 안하잖아요..
    뚝딱님은 정말 아른한 기억속의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
    미소가 번지는 글이 감동~~^^*
    음식 잘보구..나두...영국가고프네여~
    메리~~9월보내세여~~

  • 71. 민이사랑
    '05.8.31 9:50 PM

    아이를 낳고나서 눈물이 많아졌어요.
    키보드위로 눈물 똑...

  • 72. 찐쯔
    '05.8.31 10:24 PM

    조금전 친구가 오늘 내맘대로 뚝딱님글 봤냐고 하더군요... 아니 오늘은 바빠서 못봤는디?
    왜 또오늘은 무슨 요리야? 하고 되물었더니 응 요리보단 뚝딱님의 삶을 얘기한 글이었는데
    글쎄 태백에서 살았었나봐??? 뭐?????? (제가 지금 태백에 살거든요) 컴을 켜자면 늦은 시간이 되어야
    길래 궁금해서 먼저 물었어요.
    친구는 반가워서 쪽지를 보냈다고 하더군요.
    밤기차를 탔다는 철암역 저희 친정이 있는 곳이구요..지금은 아버지 혼자 계셔요 철암에...
    그래서 그동안 뚝딱님의 글이 친근감이 있게 느껴졌나 싶기도 하구요...
    반갑습니다. 항상 글 ,요리 , 잘보고 있구요 반성또한 많이 합니다.
    잘 지내 시구요 ..건강 하세요.. 이곳 태백 정말 많이 변했어요...

  • 73. 은돌
    '05.9.1 12:07 AM

    눈물 닦고 침닦고 바쁩니다
    정말 감동의 도가니탕이네요...

    뚝딱님 항상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 74. 바랑
    '05.9.1 12:23 AM

    근데 뚝딱님 꼭 한번 어디서 뵌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저 어디서 뵜을가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있답니다. 아마 착각일꺼 같긴한데, 왜 자꾸 그런 생각이 드는지..... 저 우습죠?

  • 75. smileann
    '05.9.1 12:36 AM

    글 읽다가 저도 눈물이 고였답니다. 참 아름다운 분이세요.
    늘 요리 올리시는 것 보면서 마음이 왠지 푸근한 분이실 거라는 생각이 들곤했는데...
    역시 제 느낌이 맞았나 봅니다. ^^
    다음 이야기도 기대되구요.
    무엇보다도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 들려주셨어요.

  • 76. 보라돌이맘
    '05.9.1 12:51 AM

    뚝딱이님~ 많이 행복하시죠?^^
    늘 좋은글 좋은음식에 저까지 호강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간증이 담긴 글 저두 추천합니다
    앞으로 더더욱 행복하셔야 해요~~ 염장샷 계속 올리시구요~~^^

  • 77. 이은영
    '05.9.1 12:49 AM

    여기는 하노이예요.줄줄 흐르는 눈물 닦고 있는데, 회식하고 들어오던 울 남편 왜 우냐고 자꾸 묻는데
    참 난감하더이다.목은 메여 말소리는 잘 안나오고....

  • 78. marianna
    '05.9.1 1:08 AM

    참...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꼭 한번 뵙고 싶은 분이네요... ^^

  • 79. 물푸레나무
    '05.9.1 1:59 AM

    그리 마음고생을 많이 하셔서 언제되어도 푸근한 언니같은 그런분이세요.
    저도 맏이기 때문에 그 마음 십분 이해 한답니다.
    잠시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그런 시절들을 겪으셨는데도 어찌 그리 밝으신지.....
    항상 원망만하고 꽁해 있는 제가 넘 부끄러워집니다.
    늘 행복하시고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같이 계시길...

  • 80. 미스코리
    '05.9.1 2:28 AM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 합니다
    글을 읽자니 음식이 눈에 들어오질 안더군요...ㅡ.ㅡ
    같은 하늘 아래 살면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그런 분이세요^^
    많은 배울점이 있는 우리의 큰언니 맏며느리의 여인상 이십니다...
    가슴 뭉클한 내용에 간만에 누시울 붉히고 갑니다...
    먼 타국에서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래요^^*

  • 81. 토스트
    '05.9.1 4:55 AM

    추천 꾸욱~ 누르고~!

  • 82. 몬나니
    '05.9.1 7:25 AM

    음식과 같이 얘기를 읽고 있으려니 마치 마주 앉아 있는것 같습니다...
    ^^~

  • 83. 해울이
    '05.9.1 9:10 AM

    괜히 눈시울이 적혀시네요... 음식들도 넘맛있어 보이고요... 항상 행복하세요...

  • 84. archi
    '05.9.1 9:17 AM

    영광의 100번을 제가 찍게 되어 정말로, 진짜루, 넘넘넘 영광스럽습니다..
    매일 묵상합니다.. 내맘대로 뚝딱님처럼 헌신하며 살게 해달라구...
    그리고, 뚝딱님 글 볼때마다 뚝딱님 보러 에딘버러에 가게 해달라구 기도해요ㅋㅋㅋ
    제가 잘 알진 못하지만 뚝딱님을 사모하나봐요

  • 85. archi
    '05.9.1 9:17 AM

    뚝딱님은 사랑받기 충분하신 분이십니다...

  • 86. hippo
    '05.9.1 9:32 AM

    전혀 염장샷 아닌걸요.
    글 가슴 찡하게 읽고 그림 즐거운 마음으로 봤습니다.
    늘 행복하셔요.

  • 87. bettycook
    '05.9.1 10:03 AM

    뚝딱님 홧팅~~~
    팔이 식구 모두가 뚝딱님의 왕팬인거 같아요...
    리플 다 읽으려면 오늘 밥은 언제하죠? ㅋㅋ

    뚝딱님을 엄청 자랑스러워하는 칭구 ^^

  • 88. 레몬제라늄
    '05.9.1 10:29 AM

    전 항상 뚝딱이님이 올려주신 사진을 보면 너무 푸짐하다...꼭 엄마가 시집간 딸이 오면 이것저것 음식
    해주시는 것처럼 늘 정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글을 보니 그게 모두 내공이 쌓였던 것인가 봅니다.
    진정 배고파본 사람만이 남의 굶주림을 알수있나 봅니다.
    글을 읽는 내내 코끝이 찡하고 맘이 아려옵니다.
    히잉...

  • 89. 현배맘
    '05.9.1 10:30 AM

    전 한번도 리플을 달아보진 못했지만..(어마어마한 리플에 기죽어서..^^;;)
    뚝딱님의 글을 보는 재미로 삽니다.
    글도 맛나구... 음식도 맛나보이구..
    뚝딱님.. 멋져요~

  • 90. 그래그래
    '05.9.1 11:58 AM

    저도 오늘 처음 리플 올립니다. 글을 안 남길 수가 없네요.
    사실 나이 들어가며 그래도 예전보단 많이 철이 들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는데,
    뚝딱님 글을 읽으니 제가 아직도 응석받이 어란애 같아져요.
    뚝딱님 곁에 며칠 묵으며 에딘버러 구경도 하고, 그릇도 사고 싶네요.
    (전 생각하면 실행에 옮기는 타입입니다... 무섭죠? ^^)

  • 91. candy
    '05.9.1 3:01 PM

    글은 슬프고,사진은 맛있고...이런 아이러니가???
    오늘 "웰컴투 동막골"공짜영화보고 왔어요...영화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친근해진 느낌입니다....다음글 기다릴게요~~~

  • 92. 짜야
    '05.9.1 5:02 PM

    눈시울이 붉어졌어요...울아들 올시간 다 되어가는데...
    얼릉 거울 보고 수습해야겠네요...
    사진 뵈니 너무 인상 좋으세요~~~

  • 93. 임형주짱
    '05.9.1 8:22 PM

    강원도 태백...철암역....
    제가 그곳에서 태어나 한해를 보내고 떠나온 곳이랍니다.
    그 후 한번도 가본적 없는 그곳이 왜 이리도 가슴 시리게 보고플까요...
    엄마찾아 서울 갔던 서럽던 기억까지 함께 떠올라 눈시울이 젖네요.
    이국에서도 항상....건강하세요.^^

  • 94. 프리마클라세
    '05.9.1 11:24 PM

    가슴이 뭉클해 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95. fermata
    '05.9.2 1:47 AM

    어머나! 아주머니,안녕하세요.
    저 올해 3월초에 독일에서 영국으로 둘이서 여행갔던 학생이예요.기억하세요?
    사진보구 깜짝 놀랐어요.
    승범이네 집 여왕님이시다! 하구요^-^.
    이 사이트의 star셨군요!(제가 가입한지가 얼마되지않아요.)

    저 화려하고 푸짐하면서 정말 맛나던 감동의 밥상.저희 아직까지도 잊지못하구 있어요.
    한번 더 찾아뵙고싶다.늘 생각하고 있어요.
    edinburgh도 멋있었지만 승범이네집이야 말로 좋은 추억을 남겨준 곳이거든요.

    아아.좋은 tour신청해주셨던 아저씨.피아노 잘 치던 귀여운 유니.그리고 친절하던 승범군.
    항상 아침일찍부터 신경써주시던 아주머니.다 생각나네요.
    앞으로 이곳에서 "내맘대로 뚝딱"검색하면 아주머니의 음식솜씨들,
    다시 눈으로 마음으로 맛볼수있겠네요.

  • 96. 앗싸비용~
    '05.9.2 8:17 AM

    저는 객지에서 사람들이 배고픈 것이....
    아직도 가장 염려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돈은 있어도 시간과 실력 땜시 잘 해먹지 못하는 맞벌이 식구, 유학생...
    잘해줍시다.~~
    그리고 승범엄마 화이팅!!!

  • 97. 박영희
    '05.9.2 1:54 PM

    님 글을 보면서 항상 생각하게 합니다.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살아야 한다는걸 ;;;; 에구 그런데 돌아서면 다시 가면이 헉! 한번쯤 벗고 살아야 겠습니다. 고마운 글 감사해요

  • 98. 잠비
    '05.9.2 4:11 PM

    아침에 눈으로만 대충 읽고 나갔다가 돌아와서 검색으로 찾아서 다시 열었습니다.
    예쁜 그릇은 염장이지만 가출 사건은 감동이라서 덮어 두기로 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꿈을 이루어 나가는 승범이네가 늘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 99. choi
    '05.9.2 7:45 PM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릇 구경도 잘하고...맛난 음식도 잘 보구요...^^

  • 100. 메이플우드
    '05.9.2 10:08 PM

    추천하려구 하는데 댓글이 얼마나 많은지 한참을 내려왔네요..
    존경스러워요--
    저두 님처럼 감사하는 마음을 만드려고 노력해야겠어요..

  • 101. ultraqueen
    '05.9.5 11:56 PM

    으음~~ 여기서 만나네요..
    여기 오는 분들은 내맘대로 ,,,님 팬이시네요..
    오늘 한번 요리해봐야겟어요,,무지 맛있게 생겼네... ??? ㅋㅋ

  • 102. 헤스티아
    '05.9.11 11:59 PM

    어머 너무 잘 읽었어요.. 한꺼번에 밀린 숙제(?) 해결하듯 읽고 있는데, 좋은 글, 사연이네요..
    이 접시가, 오늘 희망수첩에 나온 그 접시군요.. ㅎㅎ;;

    나중에 에딘버러에 가게되면 묵을 곳이 생겨(멋대로;;) 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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