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구리. 시간 많고, 심심한 아줌마가 부엌에서 또 뭔가를 벌립니다.
한 동안 쳐 박아 두었던 제빵도구들을 맨 위 싱크대에서 꺼내느라 의자 받치고 낑낑거리고, 냉동실에 대충 얼려 있는 재료확인 해 보고요.
그리하여 오늘 탄생시킨 빵은 단호박 비스킷.
일명 파파이스 비스킷이랍니다.
제가 이 놈을 정말 좋아해서 가끔 사먹습니다.
먹으면서 어떻게 만들었을까 했는데 우연히 레시피를 발견하여 만들어 봤지요.
훨씬 맛나고, 예쁘고, 덜 느끼하고, 감동 감동이었습니다.
파파이스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단호박 비스킷이라고 할 수 있어요.
참 어설픈 과정 샷이지만, 고마운 82쿡에 좀 기여하고자 올립니다. 용서하세요.^^
헐 벌써 2번째 등장이네요.ㅋㅋㅋ
[단호박 비스킷]
재료: 박력분200g, 단호박7Ts, 버터50g, 우유50ml, 베이킹파우다1/2ts, 소금1/2ts, 설탕2Ts

먼저 재료를 정확하게 개량합니다.
단호박은 냉동시켜 두었던것을 사용했네요.

실온에 둔 버터를 크림화 시킵니다.
걍 녹이면 싫어요!

으깬 단호박 들어갑니다.
색이 눈부시네요.

밀가루+BP+소금을 체 쳐서 넣어주고 주걱으로 살살살 섞어줍니다.
힘주지 말고 살살살~~
우유도 넣어주세요.


예쁘게 성형시켜요.
6개 정도.

드디어 들어갔네요. 헉 저기 보이는건??
190도에서 20~25분 정도 구우면 됩니다.

드디어 다 구워졌습니다.

겉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한 단호박 비스킷이예요.
얼마나 맛나던지요.
새끼랑 앉은 자리에서 4개를 다먹고,즈금2개 남았네요.
맛있어요.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