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를 준비합니다.
내일 아침 쯤에는 이런 모습으로 탈바꿈 할 생각을 하니 기쁨니다^^
작년 여름김밥이라 그런지, 내 사랑 우엉이 빠졌군요.
그리고 이렇게 과일도 싸가지고 나간적이 있지요.
얼마전에는 이렇게 김밥을 싸들고 프랑스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본의 아니게 친구의 친구네 집인 17세기에 지어졌고
이제는 지하 주방을 이렇게 작은 음악 공간으로 만든 프랑스 시골집도 구경하고,
작은 실내 공연 후에는 동네잔치 분위기로 바뀌어서 2개의 큰 들통에 끓인 양파숩을 배급받습니다.
(양파 아래로 치즈가 잔뜩!)
샤또에도 구경가고
아~ 저 수많은 포도주가 내꺼라면,
오래 못 살겠지요-_-;
그리고 오리 편도선으로 만든 셀러드도 먹습니다.
원조 불란서 친구는 치즈 셀러드.
마늘을 목에 걸고 산다는 프랑스답게 피자에도 엄청난 생마늘이.
저 피자 위의 페스토는 99% 생마늘이 들어있었지요.
먹다가 남겨서 비행기에서 먹다가 결국 복통으로 며칠 고생했지요ㅜ_ㅜ
아들 코스프레하시는 남편씨는 비건이라 피자에 치즈대신 콩을 쫘악.
다녀와서는 J mom님이 예전에 올리신 녹두부침개에 올인하여.
3일을 내내 녹두 부침개로 점심 저녁을 해먹었습니다.
제가 저번에 공약(?)으로 내세웠던 그냥 콩으로 만드는 호/허무/머스(이하; 호무스) 레십 입니다.
재료
콩 - 아무콩이나 괜찮아요. (아래 기준은 삶은 콩 200g 기준입니다.)
올리브유 2큰술
소금 작은 술
레몬 반개~한개분의 즙
마늘 반쪽
땅콩버터 나 타히니
파프리카 가루 1큰술
일단 콩을 삶으실때 좀 오랫동안 삶으세요.
저희는 콩통조림을 이용할때도 있습니다.
콩을 물을 좀 넉넉히 넣으시고 부드러워질때까지 삶아주세요.
콩통조림으로 할때도 약불로 30여분 끓여줬습니다.
그럼 생마늘 반쪽.
(아~ 사진 너무 정직한 모습-_-; )
원래는 타히니라는 깨 페이스트를 넣는데, 견과류 알러지가 없으시다면 땅콩 버터로 대체 가능합니다.
땅콩 보통 한 큰술에서 좋아하시면 두세 큰술도 좋습니다.
그럼 마늘 반쪽, 레몬(사진을 빠뜨렸네요-_-; ) 한개 즙 짜서 넣고, 소금 조금, 파프리카 가루, 올리브 유 2~3큰술 넣고 갈아주세요.
제가 원래 호무스 담당이 아니라 좀 퍽퍽하게 만들었는데요,
끓이실때 물을 넉넉하게 잡으시고 물을 따로 남겨두시고 부어가면서 갈아주시면 훨씬 편하실겁니다.
갈고 나면 처음보다 퍽퍽해지거든요.
혐짤 처럼 보이는 완성 사진.
토핑으로 올리브유랑 파프리카 가루랑 팔레스타인 허브(이름 기억못함)를 올렸습니다.
강낭콩, 메주 콩, 검은콩, 카넬리니 콩 버터콩 등 보이는 데로 아들 코스프레님이 시도하셨구요^^;;; (저 아님)
그리고 랩에다가 얇게 바르고 야채 좀 올려서 말아드셔도 맛있구요, 야채 짤라서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그 저크 치킨 궁금하시다고 하셨는데, 과정샷도 없고 해서 그건 나중에 정리해서 다시 올려드릴꼐요~
(라고 쓰니까 왠지 쉡같습니다. 허허^^;;;)
전 오늘까지 해치워야하는 냉장고에 남아 있는 채소들 정리해서 볶고, 끓이다가
토마토 소스 캔 넣고 끓이다가
휘리릭 갈아서 토마토 소스 만들었지요.
그래서 저녁은 버섯, 가지 파스타.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