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잡식 조금, 완전채식 조금 들고 왔어요.

| 조회수 : 9,461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5-09 07:29:17

안녕하세요~
누구시드라~ 할때쯤 찾아오는 눈대중입니다.^^
이성이 식욕을 누르고 사진 쫌 찍어볼까~ 하면 음식이 황이고,
오늘은 내가 쫌 잘하는데~ 하면서 자화자찬하면서 음식하면 날씨가 구리던가,
이미 반을 먹었다던가..해서 눈팅만해왔네요.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 남편은 계속 완전채식을 해오고 있구요,
전 여전히 잡식을 미췬듯이 하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저녁은 김밥과 몹쓸 따라하기의 유린두부! 

남편 김밥은 노랑파프리카, 어린잎시금치, 볶은 당근



제 김밥은 훈제고등어, 어린잎 시금치, 볶은 당근, 단무지

훈제 고등어 비릴것 같은데, 시금치랑 샌드위치로해서 먹어도 맛있다는 점!!!




어제는 버섯이 싸서 왕창 사놓은 것으로 만든 말린토마토와 버섯볶음이랑 
석류와 민트랑 파슬리 넣어 만든 타불리 셀러드와 
그제 먹다 남은 감자랑 포르토벨로 버섯을 오븐에 구웠습니다.

그러나 당근은 대체 왜 삶았는지.. 
기억이 나지않고-_-; 

오븐에 넣어둔 포르토 벨로 버섯과 감자는 남편이 말하기 전에는 기억도 못하고 있었어요-_-;;;




망고가 시즌이라, 

시금치 망고 셀러드도 만들어 봤구요.








다시 달리기 연습을 시작한 남편을 위해, 김나운식 콩국수도 만들어줬습니다.



원래 레십은 우유를 넣는데, 우유를 안먹는 남편을 위해 귀리우유로 대치했어요.



오리지널 레십을 보시려면 여기로
http://www.youtube.com/watch?v=y3iwioTjyis

제가 광대뼈가 광활해서, 김나운씨에게 은근히 동질감을 느꼇는데,
저 쿠킹쇼보니까. 왠일.
김나운씨 허리가 한줌이고, 음식실력은 또 장난이 아니어서,
요즘 쫌 제가 김나운씨를 멀리하고 있습니다. ㅠ.ㅠ




저는 물론 잡식이다보니, 
켄터키 푸라이드 아저씨가 직접 튀긴것은 아니지만,
제가 닭날개도 튀기고,
좀 찔리는게 있다보니, 양배추를 산처럼 쌓아놓고 일식집 드레싱을 버무려 먹었네요.







키톡에 무조림때문에 저도 혹한 나머지
송어를 사서 무조림을 해먹었어요.
무조림하면서 감자도 사서 넣는데,
감자가 이상해-_ㅜ


이것 먹고 죽을까봐 바로 구글!
멀쩡한 것이 더군요.
사실, 감자가 맛있더라구요. ㅠ.ㅠ
감자 따위가 맛있다니!!! 
한국에 살때는 안티감자였거든요.



한동안 집에 페인트 칠하느라 힘들어 죽을때, 저의 베프가 되어주었던 퀘사디야!


만들기도 간단하고, 배도 오래부르고.
한동안 새우랑 치즈를 옴팡 먹었어요.



사실 그 몇달간 먹은 것 중에 가장 감동은 돌미나리 무침.



바다 건너, 비행기 타고 온 돌미나리.
우리집에서 잘 자라서 나에게 무침이 되어 돌아오더라구요.
다시 한번 저에게 돌미나리를 분양해주셨던 그분들께 감사했습니다.


대강 이렇네요.
좀 더 사진이 있기는 한데
오우! 이정도도 충분해보여요^^;;;

혹시 궁금한 저의 허접 레십이 있으시면 주저말고!!
댓글 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꼬꼬와황금돼지
    '12.5.9 7:57 AM

    인터넷전화 설치하려고 몇시간 낑낑데다 결국은 실패하고 좌절~~
    넘 짜증이나서 이밤에 잠도 안오고 82에 들어왓네요~ㅎ
    눈대중님 런던사신다고 하셨던것 같은데,..^^이밤에 제가 첫댓글이네요~^^
    채식이 좋다던데,..그래도 잡식성 음식이 훨 맛나기는 한것같아요~ㅎ
    그래서 저도 채식만 고집하는건 엄두가 안나요~^^

  • 눈대중
    '12.5.9 6:39 PM

    저도 이거 글 몇번 날리고, 다시 쓰다보니-_ㅜ 시간이 늦었더라구요.
    나중에 아 몇개를 빼먹었네, 했는데 이미 수리어머님이 이렇게 첫댓글을 뙇!
    어떻게 인터넷 전화는 잘 설치하셨어요? 이사 준비는 잘하고 계시구요?^^

  • 2. 고독은 나의 힘
    '12.5.9 8:48 AM

    눈대중이라는 단어와 레시피라는 단어가 묘하게 안어울립니다 ^^

  • 눈대중
    '12.5.9 6:40 PM

    레시피=> 소금 조금, 간장 조금, 양파 많이 이런거^^;;;;

  • 3. J-mom
    '12.5.9 10:12 AM

    오우....고독은 나의 힘님 글보니 그렇구만요...
    눈대중인데 무신 레서피!!!
    (이게 나의 복수..ㅋㅋㅋㅋ)

    근데 유린기 두부버전은.....음 유린토푸(뭐라는겨? ㅎㅎ)
    요거 괜츈한데요?

    글고 저 감자..무섭네요.
    만약 내가 샀다면 정말 버렸을듯..
    구글이 살렸구먼요....ㅎㅎㅎ

  • 눈대중
    '12.5.9 6:42 PM

    따라하심 제가 응징 바로!
    (하긴 제가 J mom님을 따라한건데 어디서.ㅋㅋㅋ)
    어제 자려다가 생각이 난건데, 원래 어제의 메뉴는 채식 파이였다는 사실!!

    그쵸 구글이 살렸어요.

  • 4. Xena
    '12.5.9 11:04 AM

    눈대중님 오랜만에 뵙는 것 같아요. 자주 좀 오시징...
    훈제 고등어 김밥이 참 맛있어 보여요~
    빵에 넣는 건 봤지만 김밥에 넣으시다니...아이디어가 신선해요^^

  • 눈대중
    '12.5.9 6:45 PM

    저도 Xena님 방가방가~(완전 호들갑버전;;;)
    왜 참치를 김밥에 넣잖아요. 때마침 한 캔 다넣기에는 뭐하고, 단백질은 필요하고 해서
    간도 되어있고, 물기를 짤 필요도 없고, 사실은 안먹음 버려야할 것 같아서. 넣어봤어요.^^
    그리고 시금치랑 잘 어울리니까 해본건데, 괘않았어요.

  • 5. 행운의여신과
    '12.5.9 2:34 PM

    아직 먹어 보지는 않았지만, 훈제 고등어 그거참....
    묘한 맛을 자야내겠는데요...

  • 눈대중
    '12.5.9 6:45 PM

    먹으면 아, 고등어구나~ 그런 맛이 나요^^

  • 6. 스콘
    '12.5.9 8:01 PM

    훈제고등어!!! 저도 얼마전에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채식도 잡식도 상큼해보입니다.

  • 눈대중
    '12.5.9 10:45 PM

    훈제 생선 중에 최고~ 같아요.ㅋㅋㅋ

  • 7. 순덕이엄마
    '12.5.9 10:21 PM

    오~ 나의 미나리 새끼님덜이 생존 해 계시다니...
    텃밭에 작년에 남아있던 뿌리중 지금 딱 하나가 떡잎을 내밀고 계셔서
    지금 산삼급 대우! ㅎㅎ

    몸에 존거 이것저것 잘 해 드시네~^^

  • 눈대중
    '12.5.9 10:46 PM

    꺳잎님들도 안녕하신지 ㅋㅋㅋㅋ

    제가 아무리 팔뚝에 허벅지를 달고 다녀도, 몸뚱이가 허약체질이란 거! 몸에 좋은것 해먹어야한다는 거!

  • 8. 무명씨는밴여사
    '12.5.10 12:18 AM

    우리집 구석탱이에도 작년에 심은 미나리가 몇 개 올라오긴 했는데 아직 내 관심을 끌지 못함.
    텃밭에 상추모종도 몇 개 심었는데 심은 뒤로 돌보지 않아 민달팽이가 많이 뜯어 먹었음.
    나 웰케 요즘 움직이기 싫음?

  • 눈대중
    '12.5.10 6:27 PM

    벤쿠버에도 진정한 봄이오면 그때 움직이셔도^^

  • 9. 천상연
    '12.5.10 7:58 AM

    김밥김밥

    냉장고에 노란무있는데 노란무만 넣은 김밥을 탄생시켜볼까
    마음만 뭉게뭉게인데 현실은 감기몸살이군요

    오랜만이에요!

  • 눈대중
    '12.5.10 6:30 PM

    우리 초밥이. 아니 천상연님네 초밥이는 잘 지낸대요?
    왜 전 남의 아들이 이렇게 궁금한지^^;;
    저도 노랑무만넣고 김밥 자주 만들어 먹었답니다. 그래도 김에 노랑무 반찬 이게 어디오~
    얼릉 감기 몸살은 내쫗으시길!

  • 10. 오늘
    '12.5.10 3:04 PM

    으흐흐~~;;
    미나리 보는 순간 오데서 많이 본듯한!!ㅋ
    눈대중님~~ 미나리 다시 독일로 분양해 주세요~~!!!
    우리집 미나리깡에 있는 파릇한 놈들
    지난 겨울 너무 추워서 다~~ 돌아가시고
    딱!!! 한 뿌리 살아 남았어요;;;ㅠㅠ

    남편 챙기시는 것 보니, 사랑많이 받겠어요^^ㅎ

  • 눈대중
    '12.5.10 6:32 PM

    역시 손자 소녀를 알아보는 이 대단함!
    그나마 런던은 겨울에 영하까지 내려가는 날이 그다지 많지않아서 다시 살아난 것 같아요.
    한뿌리면 뭐 곧 그 예쁜 텃밭이 미나리밭으로.뒤덮힐 날이 머지않았을 것 같아요ㅋㅋㅋ
    남편이 아니라,, 거의 아들이지요-_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8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6 챌시 2025.06.27 3,154 0
41167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9 andyqueen 2025.06.26 4,763 2
41166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6 요보야 2025.06.26 3,450 2
41165 냉장고정리중 6 둘리 2025.06.26 4,238 4
41164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6 소년공원 2025.06.25 4,805 3
41163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5,999 4
41162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8,682 4
41161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9,996 4
41160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0,500 5
41159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7,524 4
41158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8,064 6
41157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7,018 5
41156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201 1
41155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진현 2025.05.31 8,366 5
41154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스테파네트67 2025.05.31 6,078 4
41153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소년공원 2025.05.30 12,218 5
41152 게으른 자의 후회. 4 진현 2025.05.28 8,455 3
41151 별거아닌. 소울푸드...그리고(재외국민투표) 6 andyqueen 2025.05.26 8,809 7
41150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5 22흠 2025.05.25 5,421 2
41149 참새식당 오픈 6 스테파네트67 2025.05.25 4,893 6
41148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25 4,701 3
41147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10 늦바람 2025.05.24 5,450 2
41146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7 캘리 2025.05.21 8,008 3
41145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5 인생 그 잡채 2025.05.20 9,551 3
41144 더워지기전에 11 둘리 2025.05.19 7,617 5
41143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3 진현 2025.05.19 8,704 4
41142 자스민 향기에 취해... 9 그린 2025.05.18 4,522 2
41141 만두 이야기 20 진현 2025.05.15 8,871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