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사두었던 오토밀 아침대신으로 먹여야지..했는대
실상은 잘먹지않게 되더군요
이리치우고 저리치우다 급갸 유통기한을 지나칠거 같아 냉동실로 밀려가
본의아니게 구금당하였는데
볼때마다 어떻하지..버릴까? 아냐 그럼안되지 먹을까? 맛도 그렇고 먹고싶어지진않아 고민
집에 있는 뭔가 친구할만한 것들 모두 집합시켜봅니다
며칠전 산밤 삶아 까놓은게 있고
베이킹소다인지 파우다인지^^;적어놓지않고 알재간이없어요
버터는 없으니 올리브오일, 우유넣어반죽하려고 같이
혹 냄새가 맘에 안들면 어쪄하며 시나몬가루,사진에 없지만 계란한알,
쓸까말까 따라나온 초콜릿한봉 얘도 냉동실서 구금당하다 풀려났으나
다시 컴컴한 냉동실로 보내졌답니다 ㅎ~
암튼 슬쩍 쿠기를 검색한후 내맘대로 반죽에 들어갑니다
양도 재지않고 대충 넣었습니다 뭔자신감? 망치면 어쩔려고@@
검색한대로 요정도 되직하니 섞어보았어요
계피가루가 들어가서인지 일단 냄새는 좋습니다
윗쪽에 아몬드 한알을 콕 박아봅니다^^
달밤에 체조아닌 쿠키를 굽습니다
빵굽는 냄새 아니 오븐돌아가는 냄새는 참 마음을 따스하게 만듭니다
마치 내가 부자가 된듯하게 해줍니다
오토밀 몇봉지로 과자 37조각이 탄생되었습니다
맛이요? 일단 담백하고요 이단 고소하고요 삼단 혼자먹기 아까워 이리 몇개나마 나누려고
허접포장을 해봅니다